오늘도 미세먼지 비상조치…차량 2부제는 안 해

  • 5년 전

◀ 앵커 ▶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오늘도 숨 막히는 하루가 되겠습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는 어제에 이어서 이틀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도 짙은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겠습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등 중부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돼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대상 지역은 수도권과 충청권, 광주와 강원 영서 등 9개 시도입니다.

저감조치는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업장과 공사장뿐 아니라 민간 사업장에도 적용됩니다.

제철·석유화학·시멘트 제조공장 등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사업장들은 조업시간 변경과 가동률 조정 조치를 해야 합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사업장들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벌이게 됩니다.

석탄화력발전소의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도 이틀 연속 시행됩니다.

환경부는 다만 오늘이 휴일인 점을 고려해 배출가스 5등급 2.5톤 이상 차량의 서울 진입 금지 같은 운행제한이나,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등의 조치는 시행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까지 공기가 매우 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