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사흘간 지속 外
  • 5년 전

한 주 동안의 주요 뉴스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알아보는 이슈콕.

이번주에 가장 많이 언급된 소식은 다름 아닌 미세먼지 뉴스였습니다.

언급량이 23만 건이 넘었습니다.

정말 끔찍한 미세먼지였죠.

며칠 괜찮더니 주말인 오늘 전국의 하늘은 또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 다들 하고 계실 텐데요.

다음달 15일부터 미세먼지 특별법이 시행됩니다.

수도권에서만 시행되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 시행되고 노후 경유차는 수도권 출입이 제한됩니다.

또 화력발전소 등 미세먼지 배출 시설의 가동시간도 제한되죠.

그런데 빅데이터 분석 결과, 네티즌들이 미세먼지 문제에 있어 특히 관심을 보인 것이 바로 중국입니다.

미세먼지의 상당량이 중국에서 오는데 국내 대책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 이런 의견인데요.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순 없는 일이죠.

전문가의 설명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장영기/수원대 환경공학과 교수]
"대기질은 어느 나라든지 대기오염 배출량을 줄여야 개선이 되거든요. 근데 중국 기여도 문제는 국제 협력을 통해서 계속 개선해야 될 사안이고… 국익, 유익만 지적을 하면서 우리 배출량 감축을 소홀히 하면 대기질 개선은 어렵습니다."

다음은 언급량 4위를 차지한, 황교안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는 소식입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입당한 황 전 총리를 상임고문으로 추대하려고 했죠, 그런데 당 회의에서 바로 제동이 걸렸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반대한 거죠.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황교안 총리하고 저 친합니다. 안 친하다고 쓰시지 말고요. 누구를 견제하고 견제하지 않고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의 관행과 원칙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홍준표 전 대표는 '황교안 레밍 신드롬'이라고 썼다가 삭제하기도 했고, "국민과 당원들은 레밍이 아니다"라는 글을 다시 올리기도 했습니다.

레밍은 맹목적으로 우두머리를 쫓아다니는 설치동물, 쥐의 한 종류죠.

다음달 2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벌써부터 신경전이 치열한 것 같네요.

반면 네티즌들의 관심은 좀 달랐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 관련해서 네티즌들은 어떤 단어를 썼나 분석해보니 1위가 박근혜, 4위가 대통령, 6위가 국정농단, 7위가 탄핵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영교 의원 재판 청탁 의혹도 짚고 가겠습니다.

서 의원이 원내수석 자리를 내놓는 선에서 민주당은 징계 없이 넘어가는 분위기이고, 자유한국당 등 야당도 이 문제보다는 손혜원 의원과 관련한 목포 토지 매입 논란에만 공세를 집중하는 듯 보입니다.

판사에게 청탁을 하는 것,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상상하기 힘든 일인데, 국회의원들에게는 관행적인 일인 걸까요.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의 말입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법사위원으로서 그런 문제들에 대한 민원을 받아서 관행적으로 그렇게 했던 것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 의원은 지난 2016년 자신의 딸과 동생 등 가족을 보좌진으로 채용해 논란을 일으킨 바가 있습니다.

당시엔 민주당이 징계 절차를 밟았고, 서 의원은 탈당한 뒤 1년 뒤에야 복당했습니다.

이슈콕, 이 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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