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5천만 원 주운 50대…6일간 고심하다 결국 '입건' 外

  • 6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첫 소식 볼까요.

◀ 앵커 ▶

첫 소식입니다.

혹시라도 길에서 뜻하지 않은 거액의 돈을 주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앵커 ▶

경찰에 신고해서 빨리 주인 찾아줘야죠.

◀ 앵커 ▶

그렇죠.

그런데 행여나 이 돈을 어떻게 해 볼까 하면서 이도 저도 않은 채 갖고 있다가는 크게 낭패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일어난 사건인데요.

자영업을 하는 51살 임 모 씨, 차를 몰고 가다 도로에 떨어져 있는 손가방을 하나 주웠는데, 열어보니 안에 5천8백만 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돈 주인이 차 지붕 위에 올려둔 채 차를 출발하면서 떨어진 걸 주운 겁니다.

주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엿새간 추적 끝에 임 씨를 붙잡아 돈의 행방을 캤는데, 알고 보니 전액 집에 보관된 상태였습니다.

그 사이 임씨는 이 돈을 어떻게 처리할까, 방법을 고심했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임씨가 우연히 주운 큰돈을 보고 유혹에 빠진 것 같다"며 "모두 회수했어도 형사처분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는데요.

임씨는 결국 다른 사람이 잃어버린 물건을 가로채는 범죄,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 앵커 ▶

그래도 고민은 했던 것 같은데 조금 빨리 판단을 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다음 볼까요?

◀ 앵커 ▶

프랑스 파리에서 중국 상하이로 가던 여객기가 시베리아에 비상 착륙해 승객들이 사흘간 난민처럼 생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컴컴한 밤,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공항인데요.

영하 17도의 혹한 속에 눈 덮힌 활주로에서 승객들이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중국 상하이로 가던 승객들이 이곳에 비상착륙한 건 사흘 전인데요.

운항 중 기내에서 연기와 냄새가 난 겁니다.

280여 명의 승객들은 항공사가 제공한 숙소에서 밤을 보낸 뒤, 다음날 대체 비행기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유압장치가 얼어서 또 내려야 했고요.

짐도 찾지 못한 채 추위에 떨던 승객들은 시베리아 생활 사흘째 되던 날, 세 번째 비행기를 타고 겨우 상하이에 도착했습니다.

문제가 생긴 에어프랑스 측은 사과의 뜻을 전하며 보상 문제를 위한 접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며칠씩이나 너무 고생스러웠을 것 같은데, 그래도 인명 피해 없이 도착했다니 다행입니다.

다음 소식 볼까요?

◀ 앵커 ▶

가스보일러 쓰는 가정은 지금이라도 이상 유무, 확인하셔야겠습니다.

굳이 가스보일러 얘기를 하는 건, 그만큼 인명피해가 컸기 때문입니다.

가스보일러 사고, 지난 5년간 23건 발생했는데요, 사상자가 49명에 이릅니다. 그중 사망자만 14명이고요.

많고 많은 보일러 종류 중에 가스보일러를 콕 집어 얘기하는 건, 가장 널리 쓰이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대부분 개별난방을 하는 데 개별난방을 하는 열 가구 중에 7~8가구는 도시가스 보일러를 쓴다고 하니까요.

그런데 이런 인명피해, 보일러의 유해가스만 제대로 배출됐어도 생기지 않았을 거라고 합니다.

실제로 가스보일러 사상자 49명 중 48명이 유해가스 성분인 일산화탄소에 중독됐다는데요.

정부는 본격적인 난방철을 맞아 가스보일러의 배기관이 빠져 있거나 찌그러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꼭 점검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 앵커 ▶

한동안 사용하지 않다 쓰는 거니까 가동 전에 미리 확인을 하는 게 안전하겠죠.

마지막 보죠.

◀ 앵커 ▶

어제가 수능일이었죠.

유럽 프로축구팀, 또 축구스타들이 우리 수능생들을 응원해 화제가 됐습니다.

그것도 우리 말로 말이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가 우리 말로 운을 띄우자 카일 워커와 뱅자맹 멘디가 화이팅을 외치며 영어로 수능 응원 메시지를 보냅니다.

SNS를 이용한 유럽 축구단의 수능 응원 메시지, 이뿐만이 아닙니다.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 토트넘도 수능 대박을 기원했고요.

구자철, 지동원 선수가 뛰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도 응원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유럽 축구단들이 한국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이유는 뭘까요?

글로벌 팬 관리는 곧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마케팅 전략의 하나라는 분석인데요,

실제로 맨시티의 경우 한국 선수는 한 명도 없지만 우리 기업과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