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옥의 뉴스 읽기] '드루킹 특검' 날짜, 왜 목 매나?

  • 6년 전



국회가 계속 공회전하고 있는데요.

최대 쟁점, '드루킹 특검'이죠.

여당이 특검을 수용하면서 파행도 일단락되는 듯했는데, 이번엔,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언제 처리하느냐, 그 시점을 놓고 대치 중입니다.

별거 아닌 거 같은 날짜 하나 놓고 여야가 격돌하는 까닭은 뭘까?

결국, 지방선거를 겨냥한 수 싸움입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특검법, 하루라도 빨리 통과시켜서 특검 수사가 6.13 지방선거 전에 시작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고요.

그래서, 다음 주 월요일, 14일에 본회의 처리를 주장하는 겁니다.

반면, 여당은 24일 처리를 제시했죠.

야당보다 열흘 늦게 처리하자는 건데, 특검 임명에 이은 수사진 구성을 감안하면 수사는 선거가 끝난 뒤에나 시작될 겁니다.

연이은 정상회담으로 수세에 몰린 야권.

대통령 최측근이 연루된 특검 수사로 선거 판세를 조금이라도 흔들고 또, 특검 이슈로 군불을 때워가면서 지지층을 결집해보겠다는 심사인데 여당은 그걸 차단하겠다는 뜻입니다.

오늘, 여당의 원내대표가 새로 뽑혔는데요, 이 수 싸움, 지켜볼 포인트입니다.

다음 뉴스 읽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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