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옥의 뉴스 읽기] '막후 조율' 앤드루 김, 누구?

  • 6년 전

이세옥의 뉴스읽기입니다.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북미회담을 최종 조율했는데요.

여기서 톺아볼 대목.

바로 옆 자리에 배석해 이목을 집중시킨 백발의 동양인 중년 남성이 누구인지, 또 어떤 역할을 했는지입니다.

이 사람, 미 중앙정보국 CIA의 코리아임무센터장, '앤드류 김'이라고 합니다.

코리아임무센터는 북한 정보 수집과 대북 공작을 위한 CIA 조직입니다.

작년 5월 만들어질 때, CIA 한국 지부장을 거친 앤드류 김이 그 조직의 센터장으로 발탁됐습니다.

앤드류 김은 한국 출신의 이민자로 우리말과 영어에 모두 능해, 통역을 겸해서 협상 테이블 전면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5촌 사이고요.

서훈 국정원장과는 서울고 인맥으로 닿아있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평창올림픽 때 한국에 와 북한의 맹경일 통일전선부 부부장과 비공개로 접촉하며 물밑작업을 한 걸로 추정됩니다.

북미 정상회담까지 남은 한 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CIA 국장 출신이고요, 이렇게 본격 가동된 북-미 정보라인의 역할, 주목해야 합니다.

다음 뉴스 읽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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