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흑인만 공짜'‥스타벅스 가짜쿠폰 확산 外

  • 6년 전

▶ '흑인만 공짜'…스타벅스 가짜쿠폰 확산

이 시각 세계입니다.

인종 차별 논란으로 뭇매를 맞은 스타벅스가 이번엔 가짜 쿠폰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가짜 쿠폰은 스타벅스의 사과문과 함께 SNS 상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요.

사용기한과 주의사항까지 표시되는 등 정교하게 제작됐습니다.

또, 음료를 주문하지 않은 흑인을 체포한 사건을 조롱하듯 흑인만 공짜라는 문구가 담겨있는데요.

스타벅스 측은 쿠폰이 명백한 거짓이며, 회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중국 음주 운전자, 학교 화단으로 돌진

차 한 대가 인도를 넘어서 화단까지 진입합니다.

빠른 속도 탓에 바닥에선 불꽃까지 일죠.

중국 광둥성 남부 도시에서 음주 운전자가 한 학교 울타리로 돌진한 건데요.

이른 아침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 호주 대산호초, 폭염 탓에 절반 폐사

호주 북동부 해안 2천3백 킬로미터에 걸쳐있는 세계 최대 산호 군락지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 보호가 필요한 곳인데요.

재작년부터 급격히 폐사해 복원이 어려울 정도라고 호주 연구팀이 밝혔습니다.

2년 전 대산호초의 30퍼센트가 죽고, 지난해 추가로 산호초 20퍼센트가 사라졌는데요.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 때문이라고 합니다.

연구팀은 산호초 성장에 최소 10년 이상이 걸리는 만큼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환경을 보호하는 게 시급하다고 전했습니다.

▶ 지구 지키기…"플라스틱 버리지 마세요"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의 해변에는 수십 미터 크기의 그림이 새겨졌습니다.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다로부터 해양 동물들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유럽의 몇몇 예술가들이 힘을 보태 작품을 완성한 건데요.

내일 모레 지구의 날을 앞두고, 지구촌 환경 지키기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 미국 의사당에 영아 출입 허용

아기를 품에 안은 여성이 미국 국회의사당에 나타났습니다.

미국 일리노이 주 상원 의원인 태미 덕워스 씨로, 의사당 내 영아 출입 허용 법안 표결에 참여하기 위해 열흘 전쯤 태어난 딸을 데리고 의사당에 출석한 건데요.

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면서, 앞으로 의원들은 첫돌이 지나지 않은 자녀를 동반하고도 의사당에서 자유롭게 업무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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