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다산 신도시 '실버택배' 결국‥ 外

  • 6년 전

▶ '실버택배' 결국..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다산신도시 일부 아파트에서 발생한 택배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제시했던 '실버택배' 해법이 결국 백지화됐습니다.

단지 내 교통사고 위험을 막겠다며 택배 차량의 지상 진입을 차단하면서 불거진 다산신도시 택배 논란.

국토교통부는 중재안으로 아파트 입구의 거점까지 택배사가 배송하면 실버택배 요원이 각 주택으로 가져다주는 방안을 제시했었는데요.

실버택배의 비용 절반은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하다보니 국민 세금 투입 논란에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반대 의견이 이어졌는데요.

국토부는 "국민 여론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앞으로 아파트 단지 내 택배 차량 통행을 거부하는 경우, 자체적으로 해결방안을 찾는 것으로 정책 방향을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

▶ "부끄러운 줄 아세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청년임대주택을 두고 '빈민아파트'라며 반대한 안내문에 적힌 한 줄의 글귀가 누리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5평형 빈민아파트 신축 건'이라는 제목의 안내문입니다.

청년임대주택이 신축될 경우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며 아파트 가격 폭락 등 예상되는 피해 7가지를 구체적으로 나열했습니다.

그런데 그 밑에 입주민이 적은 것으로 보이는 글귀가 눈에 띄는데요.

"반대 주장은 억지며, 공존하며 사는 것이 마땅하다"며, "부끄러운 줄 아세요!"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사이다처럼 속 시원하다"며 5평 짜리 집에서라도 살기 원하는 우리 미래 세대를 한 번 더 생각해보자고 지적했습니다.

▶ 협회장이 '얌체 주차'

장애인 주차표지를 위조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이용해 온 장애인협회장 등 얌체족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한 민간 장애인협회장은 장애인이 아니면서도 주차표지를 컬러로 복사해 자신은 물론 지인과 가족 등 5명에게 나눠줘 장애인 주차구역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또 장애인 주차표지에 적힌 차 번호를 지우고 다른 차 번호를 적거나 정상 발급된 주차표지를 다른 차에 붙이고 다닌 10명도 경찰의 집중 단속에 적발됐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이들 16명에게 공문서 위변조 및 부정행사죄를 적용해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조금 편리하다고 해서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일은 없어져야겠죠?

▶ 4월의 폭탄

다수의 직장인들에겐 반갑지 않은 '4월의 폭탄', 건강보험료 정산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보수 변동에 따른 보험료 정산금액을 확정했는데요.

지난해 월급이 오른 직장인 약 840만 명은 건강보험료를 평균 13만 8천원 더 내야 하고요.

반면 월급이 줄어든 291만 명은 평균 7만 9천원을 돌려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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