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오사카 총영사도 6.1 지진에 '화들짝' 外

  • 6년 전

▶ 총영사도 '화들짝'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어제(18일) 일본 오사카에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했는데요.

오태규 오사카 총영사가 피해 사진을 직접 SNS에 올려 지진 피해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여기저기 가구가 헝클어지고 텔레비전이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해당 사진들은 어제 오 총영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지진 피해 사진들인데요.

"오전 8시 정도에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집 안이 흔들렸다"는 글과 함께, 바닥에 급히 엎드리면서 생긴 무릎 상처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또 "오사카에 부임해 가장 큰 지진을 겪었다. 무시무시하다"고 적어서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고요.

이어 현지 항공사와 여행사 등을 통해 일본에 방문한 한국 여행객의 안부를 확인했고 현재까지 현지 교민들의 피해 상황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 흡연도 갑질

보건복지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갑질'을 주제로 한 금연 옥외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서울의 한 버스정류장에 붙은 광고입니다.

"흡연도 갑질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적힌 큰 글씨의 문구가 인상적인데요.

흡연이 주위 사람에겐 '갑질'이 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보건복지부가 선보인 옥외 광고라고 합니다.

이 금연 광고는 어제부터 대중교통과 버스정류장에 등장했는데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담배를 피우는 '연인편'과 부하직원에게 흡연을 강요하는 '직장동료 편', 비흡연자에게 담배를 권하는 '군대 편' 등 모두 세 가지로 제작됐다고 합니다.

복지부는 사회적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흡연 권유와 간접 흡연 피해를 알리기 위해서 광고를 만들었다고 설명했고요.

젊은 세대의 언어를 활용한 금연 포스터를 온라인에 공개하면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금연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몰카 막는 스티커

공중화장실 몰카 공포증이 확산하면서 밖에서 화장실 가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요.

광주에선 몰카 촬영을 막는 스티커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어제 광주 남부경찰서는 몰카 불법 촬영을 막아준다는 뜻의 이른바 '몰카 마그미' 스티커를 자체 제작해 공중화장실에 비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전만 한 크기의 이 스티커를 몰래카메라가 설치됐을 것으로 의심되는 구멍에 붙이면 되는데요.

스티커로 구멍을 가리고 112에 신고하면 출동한 경찰관이 카메라 설치 여부를 확인한 다음, 신고 내용과 탐지 결과를 SNS를 통해 시민에게 알린다고 합니다.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몰카 방지책이 점점 진화되는 모습을 보니 씁쓸하다"면서 "몰카 마그미 스티커가 우리 지역에도 도입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신혼 반값 아파트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들이 부담없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가 특별 공급하는 주택인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사실상 기존 주택의 반값에도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신혼부부들의 주택 마련을 돕는 신혼희망타운의 분양가를 2억~3억 원대로 낮게 책정할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수서 역세권이나 위례신도시 등에 있는 신혼희망타운은 사실상 반값인 3억 원대에서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대신 투기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시세 차익의 최대 50%까지 환수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수익공유형 모기지와 연계해 계약자가 분양가의 30%만 내면 나머지는 모기지를 통해 20~30년간 원리금을 분납하는 방식으로 신혼부부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는데요.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달 안으로 구체적인 공급 방식과 시세 차익 환수 방안을 담은 내용을 담은 '맞춤형 신혼희망타운 지원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