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담] 영화 [비긴 어게인] 돌풍, 비하인드 스토리?

  • 8년 전
영화 [비긴 어게인] 돌풍이 뜨거운데요. 영화 흥행 이유와 뒷이야기들을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Q) [비긴 어게인]이 다양성 영화 중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는데요.

A) 그렇습니다. [비긴 어게인]은 스타가 된 전 남자친구와 결별 후 뉴욕을 떠나려던 싱어송라이터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와 퇴물이 되어버린 제작자 댄(마크 러팔로)이 함께 음반을 제작하며 교감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인데요.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비긴 어게인]은 29일 3만8천905명을 동원해 누적 294만8359명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다양성영화 최고 흥행기록인 [워낭소리]의 293만명을 넘어선 기록인데요. [비긴 어게인]은 꾸준히 관객이 찾고 있어 다양성영화 중 최초로 300만명 돌파는 물론 당분간 흥행기록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Q) 사실 [비긴 어게인]이 개봉할 때만 해도 이렇게 흥행할 줄 알았던 사람은 별로 없었을 텐데요. 전형화 기자님은 어떠신지요?

A)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비긴 어게인]은 8월13일, 그러니깐 [명량]과 [해적]이 엄청난 흥행돌풍을 일으킬 때 조용히 개봉을 했는데요. [원스] 존 카니 감독이 만들었다곤 하지만 8월 최고 성수기에 과연 이런 음악영화가 흥행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비긴 어게인] 수입사도 그렇게 생각했으니 이 영화를 다양성영화로 신청했을 텐데요. 다양성영화는 여느 상업영화처럼 와이드릴리즈를 하는 게 아니라 예술영화 전용관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신청하는데요. 다양성영화로 신청한 영화가 그것도 최성수기에 이렇게 롱런하면서 300만명 가량 동원하는 건 정말 엄청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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