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들 이번엔 ‘통진당’ 공방,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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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자칫 통진당 꼴 될 수도"<br>주진우 "통진당 꼴 될 수 있다고?…선 넘은 것"<br>김문수 "국힘이 통진당보다 위험? 소가 웃을 일"

Transcript

00:00먼저 국민의힘 전당대회 조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00:05이 전한계 씨 입당 논란으로 당권 주자들 간의 신경전이 뜨거웠죠.

00:10그런데 이번엔 뜬금없이 통합진보당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00:15왜 누가 이런 이야기를 꺼낸 걸까요?

00:18과거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당시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00:22비청구인 주도 세력은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거나 북한과 연계하여 활동하고 북한의 사상을 추종해왔습니다.

00:34에어컨 부르면서 대신이 황당한 당직이라고.

00:37아니 17살 때 에어컨 부르지 않았는데 13석도로 탄 건데.

00:40네, 우가라는 것도 국가가 아니에요.

00:42비청구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다.

00:45비청구인 소속 국회의원들은 그 위원직을 상실한다.

00:48네, 송영대 의원님.

00:52이번에는 갑자기 통진당이 돼.

00:54안철수 의원이 시작을 했습니다.

00:56국민의힘이 이렇게 가다가는 통진당 꼴이 될 수도 있다.

01:00내란 정당 낙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내가 그 프레임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본인을 지지해달라는 거예요.

01:08지금 보면 여기에 대해서 주진우 의원은 우린 정통보순데 이걸 왜 통진당에 비유하냐.

01:15이거 너무 선을 넘었다.

01:16김문수 후보, 국민의힘이 통진당보다 위험하다고.

01:20이건 속아웃을 일이다.

01:22지금 또 이 내용을 가지고 맞붙고 있습니다.

01:25제가 안철수 의원께 들러드리고 싶은 사례가 하나 있는데요.

01:28닉슨 전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본인이 곤경에 처했을 때 여러 가지 비난을 받으면서

01:34I'm not a crew.

01:36그러니까 저는 사기꾼이 아닙니다.

01:37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01:38그런데 사기꾼이라고 하는 공격을 받을 때 내가 사기꾼이 아닙니다.

01:43라고 하는 것은 효율적인 반박의 방식이 아닙니다.

01:46정치 메시지에서는.

01:47왜냐하면 내가 그 단어를 반복하는 순간 듣는 청중의 입장에서는 크루, 사기꾼이라고 하는 단어가 한 번 더 들리는 거예요.

01:54안철수 의원의 메시지의 문제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01:57그러니까 국민의힘이 통진당 꼴이 될 수 있다.

01:59내란정당의 낙인으로부터 지킬 것이다.

02:02라는 말을 하는 순간 그 말을 듣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단어들이 귀에 들립니까?

02:06내란정당, 통진당, 낙인 이런 단어들이 들려요.

02:10그러니까 안철수 의원의 진정성이 무엇인지는 알겠는데 본인이 목표하고자 하는 바를 소구하려면

02:15내가 우리 국민의힘을 어떤 방향과 어떤 모습으로 변화시키겠다라고 하는 포지티브한

02:22그러니까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도록 노력을 하셔야 되나.

02:25저는 그 말씀을 꼭 좀 드리고 싶습니다.

02:27그래서 국민의힘 주진희 의원이 이렇게 선 넘은 발언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02:32들어보시죠.

02:34통진당이 해산됐습니다.

02:36어떻게 하다가 해산됐습니까?

02:38북한으로부터 지령받고 지령받은 내용대로 통진당 의원들, 통진당 당원들끼리 모여서

02:44어떻게 하면 북한이 쳐들어왔을 때 우리나라 시설들 정도 할까?

02:48이런 거 고민하다가 서로 짜고 1년여 넘게 이런 걸 하다가 해산됐습니다.

02:54우리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 모자란 부분이 있어도 정통 보수장당입니다.

03:00어떻게 통진당과 분류할 수 있습니까?

03:02지금 국민의힘에서 여러 가지 전환길 씨 이후에 또 이런 발언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점점점 거세지고 있는데

03:11그도 그럴 것이 저희가 잠시 후에 다뤄보겠습니다만

03:14정청래 민주당 당대표가 되면서 내란 세력 심판하겠다, 위원정당 해산 심판하겠다라고

03:20그동안 계속 누누이 얘기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03:28통합진보당이 당시 해산될 때 헌법재판소가 썼던 가장 중요한 내용 중에 하나가

03:32민주적 기본질서를 위배하는 정당이다라는 걸로 해산을 했어요.

03:36왜냐하면 통합진보당 당시 강령 어디에도 체제를 전복한다는 얘기 자체는 없거든요.

03:41그런데 하는 여러 가지 행태들이 민주적 기본질서, 대한민국이라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걸 많이 활동들이 담겼었기 때문에

03:50그런데 우리가 많은 국민들이 받겠지만 12월 3일 날 계엄을 했거든요.

03:55그래서 여러 가지 체포라든가 사살이라든가 이런 얘기까지도 발포까지 하라고 했다는 증언들이 많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04:02그러면 그 계엄만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민주적 기본질서를 부정하는 것이 도대체 뭐가 있을까?

04:10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3일 날 한 거는 명백하게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거고 민주적 기본질서를 부정하는 것인데

04:17국민의힘에 적지 않은 의원들이 우직하면 조경태 의원들은 그분들이 뭔가 정리될 필요가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 중인데

04:24그래서 그 사람들이 만약에 당의 지도부를 구성한다고 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하고

04:30그리고 뭔가 이런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뭔가 부당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04:34이거는 국민들이 보기에 이 사람들은 민주적 기본질서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사람들이네.

04:39계엄을 옹호하는 거랑 자유민주주의는 양립할 수 없는 거거든요. 불법 계엄을 옹호하는 거랑.

04:44그런 점에서 저는 정청래 당대표가 국민의힘이 하는 행태가 지금 그것이 당 전체라고 할 수는 없지만

04:51일정한 정도의 어떤 지배적인 흐름 중에 충분히 위헌 사유가 될 수 있는 당 해산 사유가 될 수 있는

04:57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라는 판단은 저는 국민 다수의 충분한 판단일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05:04그런데 저 부분은 사실 지금 도저히 동의할 수 없는 말씀하셨는데

05:09통진당의 경우에는 그러니까 헌법 헌재에 놀린 그거예요.

05:12말씀 주신 대로 당의 강령에 민주적 기본질서에 반하는 내용을 강령으로 삼으면 당연히 해산 사유가 될 수 있고요.

05:20그다음에 통진당의 주도적인 의원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정도의 분들이 나서서 그렇게 하게 되면

05:27그럼 해산 사유가 된다고 본 거예요.

05:29당시 통진당 의원의 5명입니다.

05:31이석기 의원 등 상당수가 관여되어 있는 상황이죠.

05:335명 의원 전부가 아니더라도.

05:35국민의힘은 100명, 107명, 108명이에요.

05:38그리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개입됐다는 게 나왔습니까?

05:40그러니까 계엄에 대해서 옹호한 적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옹호 발언한 적이 없어요.

05:45그다음에 탄핵에 대해서는 찬반이 있지만 자꾸 계엄에 대해서 옹호한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05:50옹호한 의원이 있는지 한번 말씀을 해보세요.

05:52그리고 계엄에 대한 사후평가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불가피했다는 발언을 한 사람이 있다고 쳐요.

05:58그 사람이 내란을 옹호했습니까?

06:00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안철수 의원의 발언이 저 발언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는 부분입니다.

06:05왜냐하면 본인이 안 되고 다른 사람이 되면 그러면 내란 정당입니까?

06:10그럼 내란 정당으로서 해산 청구돼도 불가피하다고 보는 거예요?

06:13말 자체가 안 되는 거 아니겠어요?

06:15그런 식으로 말하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비슷한 이유를 공격을 하는 거예요.

06:18자당의 당대표가 되고자 하시는 분이 저런 식으로 당대표의 운동 방식을 정한다.

06:24저는 그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06:26국민의힘 참 전당대회가 통합의 장이 아니고 오히려 분연의 장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06:32김문수 후보는 양 극단으로 나뉘면 당은 반쪽만 남게 된다.

06:36장동혁 후보 같은 경우는 본인이 당대표가 되면 친한계 세력을 내쫓겠다.

06:41배신자들은 다 나가라고 주장한 반면에 안 된다.

06:45개헌 저지선 백석은 반드시 사수해야 된다.

06:48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세력도 또 한동훈 세력도 일단 끌어안고 같이 가야 된다는 게 김문수 후보의 주장입니다.

06:55과연 이번 전당대회에서 누가 승리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07:00갈기갈기 찢겨진 국민 당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는 정말 쉽지 않아 보입니다.

07:08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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