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걸린 차 몰고 도주 “술 취해 호기심에…”

차주 자리 비우자… 그대로 차 훔쳐 달아나<br>中 남성 "술 취한 상태에서 수입차 보고 호기심"<br>차량 훔쳐 운전… 4km 떨어진 곳에 차 버려

Transcript

00:00길에 잠깐 내가 차를 세워놨는데

00:03일 보고 왔더니 차가 사라졌다. 어디로 간 걸까요? 영상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00:12지난달 29일이 있었던 일입니다. 골목으로 검은색 고급 외제차가 들어오는데요.

00:19운전자가 시동을 켜둔 채로 잠시 자리를 뜹니다.

00:23그런데 맞은편에서 한 남성이 다가오는데요.

00:25차 안을 살피면서 운전자가 없는 걸 확인하고는 그대로 차를 몰고 사라집니다.

00:32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는데요. 잠시 후 차량 주인이 나타났는데

00:37자신의 차가 감쪽같이 사라지자 주위를 두리번댑니다.

00:41경찰은 CCTV 영상을 추적해 차량 절도범을 다음 날 긴급 체포했습니다.

00:50곧장 다음 날 잡혔으니까 다행인데 저는 제일 궁금한 게

00:53저 왜 가져갔댑니까? 남의 차를?

00:56일단 외제차를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저렇게 운전을 하고 갔다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01:03그런데 황당한 것이 물론 주치 상태였습니다.

01:06술 취한 상태에서 호기심이 생겼다라고 하는데

01:09저 차를 몰고 가서 영등포시장역 주변에 차를 버린 다음에

01:14차 안에 신용카드가 있었어요.

01:16그런데 이 신용카드를 가지고 또 술집에서 술을 먹으려다가 걸린 겁니다.

01:21그러니까 차를 저렇게 훔쳐간 것뿐만 아니라

01:24신용카드마저도 훔쳐서 부정 사용을 하려다가 적발이 된 상황이고요.

01:29그래도 다행인 것은 CCTV가 워낙 잘 추적이 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01:33긴급 체포를 바로 또 다음 날 할 수 있었습니다.

01:36알겠습니다.

01:36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