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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께


포천 지역 농협 직원, 아파트 무단 침입
80대 노부부 흉기 위협… 현금·귀금속 빼앗아 
고액 인출 사실 알고 사전에 범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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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자 다음 사건으로 이어갑니다. 은행에 찾아가서 위협을 하면서 돈을 내놓으라고 하는 게 바로 은행 강도죠.
00:10영화 소재로도 진짜 많이 쓰이고 실제로도 가끔 발생합니다. 그런데 잘 들으십시오. 은행 강도가 아니라 은행원 강도라고 하면 좀 이상하시죠.
00:23은행 강도가 아니라 은행원 강도. 뭡니까? 갑자기 은행 강도가 왜 은행원 강도가 된 겁니까?
00:30강도를 잡고 보니 은행원이었던 겁니다. 은행원이 강도를 한 거였어요?
00:35그렇죠. 말 그대로 은행원이 강도짓을 벌인 건데요. 80대 노부부 집에 이제 강도가 침입을 했습니다.
00:42수천만 원 상당의 현금을 가지고 이제 도망을 갔는데 막상 범인을 잡고 보니 지금 피해자가 거래하고 있던 은행의 창구 직원이었던 겁니다.
00:54그 노부부가 거래를 했던 창구 직원이었어요?
00:57그렇습니다. 사안을 좀 더 살펴보니까요.
01:00이전에 이미 얼마 전에 큰 돈 3억 원가량 현금으로 인출한 부분을 은행 거래 내역에서 확인을 하고 범행을 모의했던 것 같습니다.
01:09그러니까 이 사람이 고액의 현금을 가지고 있고 현금을 최근에 인출했으니까 집에 상대적으로 이런 현금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부분을 알고 이 은행원이 대범하게 강도짓을 저지른 겁니다.
01:22아니 근데 보통 이렇게 범죄를 저지르면 도망가야 되잖아요.
01:27근데 지금 이 사람 농협 직원이 체포된 게 농협 사무실에 자기 자리에 앉아있다가 체포가 됐어요.
01:33근데 우리 이런 거 있잖아요. 갑자기 없어지면 사건이 일어났는데 갑자기 누군가 없어지면 그 사람은 지목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01:41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자리에 앉아있지 않았을까?
01:43혹시 안 잡힐 거라고 생각했나요?
01:45그럴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01:47본인은 이제 무장 강도였고 얼굴을 가리고 있었으니까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01:54본인의 신분이 굉장히 탄탄한 굉장히 오래 해당 지점에서 근무해오던 그런 직원이었거든요.
02:01그러니까 은행원이 강도했을 거라고는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이런 아니라는 게 아니죠.
02:07그런 착각을 했었겠군요.
02:09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02:11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여죄는 없는지 앞으로 또 이런 범행을 계획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02:18이런 부분들을 감안하면 정확한 동기 같은 부분은 추가적인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02:24본인이 거래하는 고객이 현금을 많이 뽑아갔더니 그거를 지켜보고 있다가 그 사람 집에 가서 강도 짓을 한다.
02:33이거야말로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꼴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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