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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 NEWS
00:30이런 낙만은 처음입니다. 범여권에서조차 사퇴 압박이 갈수록 커진 게 영향을 준 걸로 보입니다.
00:36이원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00:40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SNS를 통해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00:47강 후보자는 자신으로 인해 마음 아팠을 국민에 사죄한다고 언급했습니다.
00:52믿고 기회를 준 이재명 대통령에도 죄송하다며 성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57각종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 속에서도 이 대통령은 어제 국회의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면서 사실상 임명수순으로 해석됐습니다.
01:09하지만 시민사회단체와 법여권의 사퇴 촉구가 계속됐고 비판 여론 확산 속에 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까지 공개 사퇴 요구에 나서자 국정부담을 덜기 위해 스스로 물러난 거로 보입니다.
01:23대통령실은 강 후보자와 사전교감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01:35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사의 표명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01:40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01:59강 후보자의 사퇴는 이진수 교육장관 후보자에 이어 이재명 정부 두 번째 국무위원 낙마 사례가 됐습니다.
02:06장관 인사청문제 도입 이후 현역 의원 낙마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02:11KBS 뉴스 이원입니다.
02:15버티던 강선우 후보자를 물러나게 한 건 결국 여론이었던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02:20벌써 네 번째 낙마로 인사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대통령실도 보호한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02:28최유경 기자입니다.
02:29잇따른 갑질 의혹에도 강선우 후보자를 엄호해왔던 여당 지도부.
02:41부정적 여론이 사그라지지 않자 기류는 하루 만에 급변했습니다.
02:47당내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잇따랐고 진솔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02:52지금은 자칫 위험해질 수 있겠다. 뭔가 정리가 필요하다.
02:59이후 강 후보자 사퇴 소식에 한 지도부 의원은 동료니까 말을 안 한 것뿐이라며 결과적으로는 잘한 결단이라고 평가했고
03:07또 다른 의원은 대부분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공감대를 이룬 게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03:12오광수 전 민정수석,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강준욱 전 국민통합비서관까지 낙마 사례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부실한 인사검증 우려가 일제히 제기됐습니다.
03:24인사검증 시스템, 이거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
03:32자제 인사검증 시스템을 좀 더 정비할 필요가 있다.
03:36대통령실은 엄정함을 더 갖추겠다며 처음으로 보완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03:42좀 더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 그리고 임명자를 찾기 위해서 좀 더 철저한 노력을 해야 되지 않나.
03:53강 후보자 사퇴로 당장의 부담은 덜게 된 이 대통령.
03:57인사검증 시스템 재정비와 어수선한 내각 안정이란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04:02KBS 뉴스 최경입니다.
04:06네, 폭우 아니면 폭염입니다.
04:08오늘 낮 최고 기온이 36도, 37도까지 가는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04:14올해 온열 질환자 수가 1,800명을 넘어섰습니다.
04:17폭염 외에 힘겨운 일터 등을 최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4:24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절로 흐르고 아스팔트 도로에선 열기가 피어오릅니다.
04:31따가운 햇볕을 막아주는 양산은 필수입니다.
04:33너무 더워가지고 에어컨 있는 실내에서 주로 살았던 것 같아요.
04:38제 종아리가 너무 뜨겁거든요.
04:41실내에서 작업하는 가전 수리기사도 무더위를 피할 수 없습니다.
04:4650kg이 넘는 장비를 옮기다 보면 옷이 흠뻑 젖어버리고
04:50작업을 마친 뒤엔 한낮 더위에 한껏 달아오른 차가 기다립니다.
04:54보통 한 10분, 30분 내외로 금방 가거든요.
05:00그 잠깐의 에어컨 시간을 떼고 하기에는 올라가 있다 보니까
05:04거기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그냥 비오듯이 계속 나고
05:08칸크리트 양생작업이 한창인 건설 현장은 주변 온도가 50도에 육박합니다.
05:14땀을 연신 닦아내보지만 소용없습니다.
05:16오늘 경기 안성의 낮 최고기온이 36.6도까지 오르는 등
05:32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05:36이달에만 1380명, 올해 들어 모두 1860명이 온열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고
05:42이 가운데 9명이 숨졌습니다.
05:44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부산에선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는 등
05:49최근 실외기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05:52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05:56이번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은 딸기 주산지 가운데 한 곳입니다.
06:01지금 딸기 농장 절반 이상이 참담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06:05사과나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과수원도 있습니다.
06:08최진석 기자가 농민들을 만났습니다.
06:11침수 피해 이틀 만에 모습을 드러낸 산청의 딸기 농장.
06:18비닐하우스 철골은 엿가락처럼 휘었고
06:21내부엔 심어뒀던 딸기 모종 대신 떠내려온 쓰레기만 가득합니다.
06:27지난해 2억 원을 들여 새로 비닐하우스를 지은 농민은
06:30지켜보는 것조차 힘듭니다.
06:32올해는 아예 농사를 포기를 해야 될, 못할 것 같고
06:38내년 농사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06:41한일이 속상한 게 아니고 아주 죽을 마시죠, 저 생각에는.
06:46죽을 마시죠.
06:47근처 70여 딸기 농가들도 비슷한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06:51산사태로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곳도 있습니다.
07:05이곳은 원래 사과나무 1,100여 그루가 심겨져 있던 과수원입니다.
07:09하지만 이번 산사태로 나무가 뿌리째 뽑혀나가
07:12과수원이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07:15상품성이 있는 사과를 다시 수확하려면
07:18최소 5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
07:21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입니다.
07:34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산청의 농경지는 1,300여 헥타르.
07:39특히 딸기 재배 면적의 절반 이상이 피해를 본 곳으로 추정됩니다.
07:44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07:48집이 물에 잠겼던 주민들도 고단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07:52낮엔 폭염 속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07:54밤엔 대피소에서 쪽잠을 청합니다.
07:57박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8:02인근 재방이 무너지며 마을 전체가 침수됐던 곳입니다.
08:06물이 빠진 지 닷새가 지났지만
08:08방바닥과 벽에선 여전히 물기가 쓰며 나옵니다.
08:11계속 물이 올라오니까 이 상태에도 아무리
08:14뭘 한다고 해도 잘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08:16흙으로 지은 집은 물살에 벽이 패여 속이 훤히 드러났습니다.
08:21언제 무너질지 몰라 마음 놓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08:25더 이상 저희가 만질 수가 없어서 일단은 말릴 때까지 지금 기다린 상황이고
08:28전기 공급도 불안정해 피해 복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08:32주민들은 점심 식사도 이런 도시락으로 현장에서 해결해가며
08:36이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8:39양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08:40그럼 어떻게 되세요 하나로?
08:43그냥 나눠서 먹여야죠.
08:45이곳을 비롯해 충남 서산과 예산 등은 특별 재난지역으로 지정돼
08:50침수 가구당 600만 원이 지원됩니다.
08:53하지만 거의 모든 산림을 새로 사야 해
08:55얼마나 많은 돈이 들지 걱정입니다.
08:58세탁기도 다 버렸지
08:59들어갈더니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지금
09:02낮에는 복구 작업, 밤에는 대피소에서 쪽잠을 자는 이재민이 충남에서만 570명입니다.
09:09차 타고 한참 나가야 무슨 체육센터라나 어디서 헌데
09:14이 늙은이들은 할 수가 없어요.
09:17언제쯤 일상이 회복될지 이재민들은 오늘도 고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09:23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09:24폭우 때 경기도 가평 낚시터에서 실종됐던 70대 남성이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9:33아직 남아있는 가평 지역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해 당국이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09:39추재훈 기자입니다.
09:45소방관들이 강 너머로 줄을 걸고 잡아당깁니다.
09:49지난 20일 가평에서 실종됐던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9:53당시 남성은 물이 불어나던 낚시터에서 차를 타고 빠져나오다 물살에 휩쓸렸습니다.
09:59발견 장소는 사고 지점에서 물길을 따라 11km 정도 떨어진 지점.
10:04사고 발생 사흘 만입니다.
10:06가평에서 아직 발견되지 못한 실종자는 3명.
10:10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수색작업도 물길을 따라 상류에서 하류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10:17얽히고 설킨 나뭇가지 더미를 파헤치고
10:20물에 잠겼던 강기슭 구석구석까지 살펴봅니다.
10:24오늘이 만약에 여기까지 검색했으면 물이 좀 빠지면 여기까지 더 할 수 있잖아요.
10:29그런 식으로 수색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10:33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인력 700명과 장비 130여 대가 수색작업에 투입됐습니다.
10:39전날까지 한 대였던 보트도 15대로 늘렸고 수색구역도 한강 하구까지 넓혔습니다.
10:45이 지루가 한강까지 가는 지루이기 때문에
10:48실종된 분이 여기만 있다고 국한할 수는 없거든요.
10:52청평 때문에 숨을 열었기 때문에
10:54이번 폭우로 지금까지 전국에서 22명이 숨졌습니다.
10:59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11:00올여름 폭우와 폭염으로 가는 정말 극단적인 날씨죠.
11:06북태평양 고기압이 이례적으로 강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11:11남은 여름 동안 더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11:14김세현 기상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11:18닷새간 쏟아진 유례없는 폭우.
11:22비가 그친 뒤 이틀 만에 폭염특보가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11:25오늘 전남 곡성이 37도를 웃도는 등 폭염이 다시 기세를 더합니다.
11:32극단을 오가는 올여름 날씨.
11:34원인으로 올해 유독 강하게 발달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주목됩니다.
11:407월과 8월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형태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11:43이 특징을 보이지 않고 북쪽으로 아주 일찍 발달하고
11:46또 서쪽으로 세력을 많이 확장하는 바람에
11:50여러 가지로 지금 일반적인 형태에서 많이 어긋나게 된 것이죠.
11:53지난주 폭우는 장마라고 하기엔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쏟아졌습니다.
12:00예년 이맘때에 비해 북태평양 고기압의 중심축이 북상해
12:04북쪽 상공의 흐름을 막았고
12:06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12:08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계속 내려와
12:11폭우구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12:14북태평양 고기압의 움직임이 이미 예년의 궤도를 벗어나 있어
12:18앞으로도 폭염과 폭우가 교차하는 복합재해가 빈번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12:25여름 날씨를 좌우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이지만
12:27여전히 이해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12:30북태평양 고기압의 기준선을 어떻게 정할지가
12:34되게 중요한 학문적 주제인데
12:38태평양 쪽이기 때문에 관측에 빈도가 많이 없어요.
12:42그래서 관측의 중요성도 좀 필요하고
12:45전문가들은 기후변화 속에 북태평양 고기압의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12:50여름철 재난피해를 줄이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12:54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12:58소비 쿠폰 지급에 고기 소비가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13:02정부가 한우 공급량을 늘렸습니다.
13:05그런데 최근 고기값이 오르면서
13:08값싼 외국산 고기를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13:12원산지 단속 현장 최지연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13:19정육점 판매대에 진열된 국내산 목살.
13:23그런데 창고로 가보니 국내산이 아닌 캐나다산이 발견됩니다.
13:28이거 지금 밖에 국산으로 표시되어 있는 거죠?
13:31원산지 표시가 없는 삼겹살은 간이 검사를 해봤습니다.
13:34돼지 열병항체를 가진 국산은 두 줄이 나와야 하는데
13:38결과는 한 줄, 외국산입니다.
13:40캐나다산을 국산으로 속여 두 배 가까이 비싸게 판 겁니다.
13:46또 다른 정육점.
13:47창고에 멕시코산 삼겹살과 항정살이 쌓여 있습니다.
13:51원산지 표시 없이 소비자가 물으면 국내산이라고 속여 팔았습니다.
13:56이거 원산지 표시 하신 겁니다.
13:58다 주세요.
14:00이거 한 권.
14:01외부 간판부터 토종 한우만을 고집한다는 이 식당.
14:05식탁과 매장 벽면 곳곳에도 국내산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14:10실상은 캐나다산, 미국산 등 외국산 고기를 섞어 판매하는 곳.
14:15진짜 원산지는 소비자들이 혼동하기 쉽게 출입구에 작게 표시해 놓았는데
14:20역시 처벌 대상입니다.
14:22예년보다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다 보니
14:26원산지 둔갑 행위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14:31정부는 소비 쿠폰 지급에 맞춰 고기 소비량이 늘 걸로 보고
14:35한우 공급량을 30% 늘렸습니다.
14:38뭐 할 수 있을까요?
14:40아니, 쓸 거 많죠.
14:42고기도 사야 되고, 생선도 사야 되고.
14:45뭐, 흔한 데리고기 먹지 뭐.
14:47휴가철에 소비 쿠폰 지급까지 고기 수요가 느는 가운데
14:51소비자 기만 행위도 끊이지 않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14:55KBS 뉴스 최지연입니다.
14:58한편 소비 쿠폰 관련 각종 논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15:02중고 거래로 소비 쿠폰을 현금화하는 부정 사용 사례가 나오는가 하면
15:07지원금별로 다른 색깔의 선불 카드를 발급해
15:10사용자의 소득 수준 등을 노출한 지자체도 있었습니다.
15:14임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15:19제주 지역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15:22민생회복 소비 쿠폰으로 지급된
15:24제주 지역화폐 탐나는 전의 거래 글이 보입니다.
15:28금액은 민생회복 소비 쿠폰 2명 몫인 36만 원,
15:322만 원 내린 가격에 판다고 제시했습니다.
15:35또 다른 중고 거래 글.
15:3618만 원짜리 선불 카드를 16만 원의 다른 상품권과 교환하자며
15:41거래를 제안합니다.
15:43민생회복 소비 쿠폰을 개인간 거래로 현금화하는 부정행위,
15:47이른바 현금깡을 유도하는 겁니다.
15:57광주시가 발급한 소비 쿠폰 선불 카드도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16:01상위 10%와 차상위 계층, 기초생활 수급자가 받는 선불 카드 색깔이 다르게 제작됐습니다.
16:08부산시도 선불 카드의 지급액을 명시했는데 개인의 경제 사정이 드러나도록 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16:27논란이 이어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공급자 중심의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자 인권 감수성이 매우 부족한 조치라고 질타했습니다.
16:37행정안전부는 선불 카드 금액 표기 부분 등에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하고 추가 제작 시 카드 외관을 통해 지급 금액이 드러나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16:47KBS 뉴스 임현희입니다.
16:51미국과 일본이 무역 합의를 체결했습니다.
16:55일본은 미국 쌀 수입을 늘리고 거액의 투자도 약속하는 대가로 상호 관세율과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췄습니다.
17:04먼저 구체적인 협상 내용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17:08미국은 25%로 일방 통보했던 일본산 제품의 상호 관세율을 15%로 낮췄습니다.
17:18미국의 흑자를 내는 나라들 중 가장 낮은 관세율로 무역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17:22미국이 외국산이면 일률적으로 25% 관세를 부과해온 자동차도 일본 제품은 15%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17:30대신 일본도 내놓는 게 있습니다.
17:32일본은 5,500억 달러, 우리 돈 759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17:39트럼프 대통령은 이 투자가 내는 수익의 90%를 미국이 받게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17:45일본은 협상의 쟁점이었던 미국산 쌀을 포함해 일부 농산물과 자동차 등의 수입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17:50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관심을 가져온 알래스카 LNG 개발을 위한 합작 사업도 약속했습니다.
18:02다만 이번 합의에서 일본의 국방비, 즉 국방 예산을 증액하는 문제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18:11미국은 필리핀과도 비슷한 내용의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18:15미국이 19%로 필리핀의 상호 관세율을 낮춰주는 대신
18:19필리핀은 미국산 제품의 시장을 개방하고 농산물과 의약품 수입을 확대하는 방식입니다.
18:25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18:28일본은 지킬 것은 지킨 최선의 결과였다며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
18:34특히 대미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 관세를 낮춘 걸 성과로 꼽고 있는데요.
18:41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일본 증시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18:47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18:51일본은 지난해 400억 달러어치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했습니다.
18:56전체 대미 수출의 30% 가까이를 차지하는 주력 상품입니다.
19:01일본은 우선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춘 것을 긍정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19:08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의 주가부터 큰 폭으로 오르면서
19:12일본 증시는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9:16이시바 총리는 지킬 것은 지키면서
19:26미일 양국의 이익을 고려한 합의로 최선의 결과였다고 자평했습니다.
19:32반도체나 의약품 관세도 일본이 다른 나라보다 나쁜 대우를 받지 않는다는
19:37약속을 얻었다고 이시바 총리는 설명했습니다.
19:41이번 협상을 통해 미국산 쌀을 더 수입하기로는 했지만
19:57일본의 농업을 희생시키는 것은 들어있지 않다고도 강조합니다.
20:02현재 무관세로 수입해야 하는 77만 톤 쌀 중에서
20:07다른 나라 쌀 수입을 줄이고 대신 미국산을 더 수입한다는 게 일본의 계획입니다.
20:13다만 구체적인 내용이 전해지지 않아
20:16공개된 합의 뒤에 숨어있는 내용은 없는지 우려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20:22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20:24일본이 관세 인하를 받아낸 자동차는 우리의 대미 수출 1위 품목이자
20:31일본과 경쟁이 아주 치열한 분야입니다.
20:35일본보다 불리하지 않은 결과를 내놓기 위해 우리 정부도 비상인데요.
20:40막판 관세 협상을 위해 경제 통상 수장들이 워싱턴으로 향해 총력전을 펼칩니다.
20:46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20:48우리 대미 수출 1위 품목 자동차
20:53지난해에만 154만 대를 미국에 팔았습니다.
20:57경쟁국 일본은 138만 대를 팔아 근소하게 적었습니다.
21:02미국은 수입차가 너무 많이 들어온다며 4월부터 25% 관세를 매겨왔습니다.
21:08그런데 미일 관세 협상으로 일본산 자동차 관세율은 15%로 낮아집니다.
21:12같은 3만 달러 차를 미국에서 판다면
21:15한국차와 일본차의 가격이 3천 달러
21:18우리돈 400만 원 넘게 차이 날 수 있습니다.
21:31일본이 미국과 합의로 상호관세, 품목관세를 모두 낮춘 만큼
21:35우리도 협상 여지가 생긴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옵니다.
21:39하지만 미국의 요구는 농축선물 시장 개방과
21:41디지털 규제 완화 같은 비관세 장벽 철폐
21:44일본과 비슷한 수준의 대규모 투자
21:47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 참여까지
21:49워낙 수위가 높고 전방위적이라
21:52신리 챙기기 쉽지 않다는 게 정부 고민입니다.
22:02협상 시한까지 앞으로 9일
22:04안보실장, 통상본부장에 이어 오늘은 산업부 장관,
22:08내일은 기재부 장관이 미국으로 향합니다.
22:2125일 열릴 재무 통상 고위급 간 2 플러스 2 협의에
22:25산업장관, 외교장관도 미국과 별도 협의를 가지며
22:28막판 총력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22:31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22:34직접 만든 총으로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은
22:38가정 불화 때문이란 말만 하고는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22:41그런데 오늘 유족 측에 입장을 냈습니다.
22:44갈등은 없었다며 불화란 말을 반박했고
22:47피의자가 며느리와 손주들까지 온 가족을 해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22:52경찰은 살인 예비나 미수 혐의를 더 적용할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22:57민정희 기자입니다.
22:58자신이 만든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62살 조 모 씨.
23:06경찰 조사에서 가정 불화로 범행했다고 말했습니다.
23:10유족 측은 조 씨 주장이 근거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23:13사건 당일 조 씨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23:17조 씨를 아들의 집으로 초대한 게 전부라며
23:19다른 갈등은 없었다는 겁니다.
23:2226년 전 조 씨가 잘못을 저질러 배우자와 이혼했고
23:26아들이 뒤늦게 이혼 사실을 알았지만
23:29아버지에게 내색한 적 없다고도 했습니다.
23:32유족 측은 또 조 씨가 아들에게 총을 쏜 뒤
23:34며느리와 아이들이 있는 방을 수차례 열려고 하며
23:38나오라고 위협했다고 밝혔습니다.
23:40피해자 가족들, 현장에 있었던 신고자분들은
23:45추가 피해를 염려하는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23:47안에서 숨어있는 상태에서 신고를...
23:52현장에 있던 모두를 대상으로 무차별 살인을 계획했다는 건데
23:55경찰에도 비슷한 내용의 의견서를 냈습니다.
23:59경찰은 조만간 유족을 불러 조사한 뒤
24:02살인 예비나 살인 미수 등 추가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24:06검토할 예정입니다.
24:08유족들의 의견을 고려해 조 씨에 대한 신상 공개 심의도
24:11하지 않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24:14경찰은 조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24:16사제 총기 제작에 쓰이는 도구와 인화성 물질 등을 확보하고
24:20국과수의 정밀 감정을 의뢰하는 등
24:23사제 총기와 폭발물 제작 경위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24:27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24:31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조사위원회의 미공개 설명자료를
24:35저희 취재진에 입수했습니다.
24:38꼼꼼히 확인한 결과 덜 손상됐다던 왼쪽 엔진 역시
24:41심각하게 손상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24:45윤화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24:50새 때를 확인한 뒤 이미 복행을 시작한 사고기는
24:544, 5초 뒤 조류와 충돌했습니다.
24:57사조위가 처음 공개한 복행 시점입니다.
25:01조류 충돌 19초 뒤 왼쪽 엔진이 꺼졌고
25:04사조위는 조종사가 오른쪽 비상 절차를 수행하던 중에
25:08왼쪽 엔진이 정지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5:11그러면서 인종 요인 등을 분석 중이라며
25:15조종사의 실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25:18사조위는 양쪽 엔진 상태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25:21조류 충돌 직후 양쪽 엔진에서 진동이 있었고
25:24오른쪽 엔진에서 불꽃과 화염 폭발
25:27즉 서지 현상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25:30생존 승무원들의 증언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25:33그런데 손상이 덜했다는 왼쪽에서도
25:36서지 현상이 있었다고 배겼습니다.
25:38비행 기록 장치 FDR이 꺼지기 전에
25:41연소실 압력이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25:45왼쪽 엔진 역시 심각한 손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건데
25:49사조위는 판단 근거가 될 수 있는 기록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25:55사조위는 또 동체 착륙 직전 오른쪽 엔진 출력이
25:58비행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판단한 근거로
26:01사운드 스펙트럼 분석을 들었습니다.
26:03프랑스 조사당국과 엔진 소리 등을 분석해
26:07엔진 출력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26:08이물질이 꼈다든가 외부 충격을 받았든가 하면
26:12스펙트럼이 바뀌겠죠.
26:14실성을 갖기 위해서는
26:15스펙트럼에 따라서 어떻게 RPM이 변하고 있는지
26:19레퍼런스가 있으면 좋고
26:20서지가 일어난다는 건 비정상적인 사운드가 일어난다는 건데
26:23데미지 입은 엔진을 RPM을 측정한다
26:28이거는 부적합하다.
26:30사조위는 그러나 사운드 스펙트럼 분석이
26:33정확히 어떤 방식이었는지
26:35출력 수준이 어느 정도였는지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26:39KBS 뉴스 유나림입니다.
26:43정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 또 있습니다.
26:46사고 조사위는 비행 기록 장치까지 모두 멈춘 건
26:49기내 발전기인 엔진 전력 장치 IDG를
26:53조종사가 껐기 때문이라고 유족에게 밝혔습니다.
26:56그런데 사고 후에 확인한 조종석 IDG 스위치는
27:00켜진 상태였다고 합니다.
27:01역시 이지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27:05사고기는 왼쪽 엔진이 꺼지고
27:09단 5초 뒤에 비행 기록 장치가 멈췄습니다.
27:13기내 전기 공급이 모두 끊겼기 때문입니다.
27:16우측 엔진은 살아있었지만
27:18전기가 끊긴 건 우측 엔진에 달려있는 발전기
27:21IDG가 꺼졌기 때문이라고 사조위는 설명했습니다.
27:25그리고 이 IDG를 조종사가 끈 걸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27:29IDG가 꺼지려면 내부 연료 온도가 상승해서
27:33자동으로 멈췄거나 사람이 직접 스위치를 껐을 때뿐이라면서
27:38연료 온도가 높지 않았기 때문에 조종사가 끈 것으로 봤습니다.
27:43그런데 사고 직후 기체에서 확인된 우측 IDG 스위치는
27:46켜진 상태였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27:49조종석 천장에 달린 IDG 스위치는
27:52위로 올려야 꺼지는 건데 아래로 내려져 있었던 겁니다.
27:56하지만 사조위는 이 스위치 위치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28:01엔진이 손상을 입어 출력이 급격하게 낮아졌을 때
28:04IDG가 자동 분리될 수 있다는 점 역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28:08기체가 조류와 부딪히고 비행기록 장치가 꺼질 때까지 걸린 시간은 24초.
28:24조종사가 비상 절차를 수행하며 왼쪽 엔진을 끄고
28:27IDG 덮개를 벗긴 다음 스위치를 끌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었는지
28:32지금 사조위의 설명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28:35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28:40코스닥 상장사 지분을 시가보다 훨씬 싼 값에 주고받아
28:44수천억을 챙기고 세금은 내지 않은 최대 주주들이 적발됐습니다.
28:48국세청이 가산세까지 천억 원대 세금을 부과했습니다.
28:53국세청은 또 이런 자본시장 교란 행위와 관련해
28:56특별 세의모 조사를 진행 중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28:59송수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29:01지난 2023년 2차 전지의 원료인 리튬 테마줌 붐을 타고 주가가 급등한
29:09코스닥 상장사 A사와 B사 주가 움직임입니다.
29:142023년 상반기 함께 최고점을 찍는 등 두 곳이 비슷한 흐름을 보입니다.
29:19이때 이 회사 최대 주주들은 각 회사 전환사채 등을 당시 주가보다 크게 낮은 가격에 주고받았습니다.
29:27이 과정에서 수천억 원의 평가이익 등을 낸 걸로 추정되는데
29:30세금은 전혀 내지 않은 사실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29:37시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전환사채를 인수한 뒤 차익을 내면
29:41그만큼을 증여받은 셈이 돼 과세 대상이지만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겁니다.
29:46최대 주주들이 일반 주주들 모르게 저가의 지분을 주고받으며 이익을 남기는 사이
29:52A사는 경영상태가 급속히 나빠져 한국거래소 관리종목이 됐고
29:57또 다른 B사는 불성실 공시법인에 지정됐습니다.
30:01최대 주주들 간에 저가의 주식 및 CB 양수톤은
30:07우리는 시대 차이를 보겠다는 의지평가 한 겁니다.
30:10그거를 정확하게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영향력이 있죠. 개인 투자자들한테는요.
30:15국세청은 최근 두 회사 최대 주주 측의 탈세 혐의에 대해
30:18벌금까지 모두 천억 원대 세금을 부과했습니다.
30:22국세청이 이처럼 상장사 지분을 둘러싼 변칙적인 거래나
30:26주가 조작범, 무자본 M&A꾼에 대한 집중 세무조사를 시작한 건 올해 초부터입니다.
30:33국세청은 상장사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는 상습 전력자와
30:37실소유주 이른바 쩐주의 명단을 금융당국으로부터 넘겨받아
30:42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30:44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30:45김건희 특검이 김 여사에게 다음 달 6일 출석을 통보한 가운데
30:52김 여사 측이 조사 방식을 협의하자고 특검에 요청했습니다.
30:57장시간이 아닌 짧게 혐의별로 조사를 받겠다는 건데
31:01특검은 일단 출석하라며 거절했습니다.
31:05오승목 기자입니다.
31:09우울증 등 지병이 있다며 11일간 입원했던 김건희 여사.
31:13특검 첫 출석을 2주 앞두고 김 여사 변호인이 먼저 특검의 협의를 위해
31:18방문하겠다고 요청했습니다.
31:29이에 김 여사 측은 의견서를 우편 발송했습니다.
31:34한 번에 장시간 조사받을 건강상태가 아니라는 입장.
31:373, 4일 간격으로 혐의별 조사 날짜를 나누거나
31:41오후 6시 전 조사 종료 등을 요구한 겁니다.
31:45앞서도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공천개입 사건 등에서도
31:50검찰 출석을 거부하고 서면 조사, 출장 조사로 대체해
31:54일반 피의자에겐 없는 특혜를 받았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31:59특검팀은 김 여사 조사를 앞두고 16가지 수사 대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32:03이번에는 순방 외유 의혹입니다.
32:07지난 2022년 6월 윤석열 전 대통령 나토 순방에 동행하면서 착용한
32:116천만 원짜리 목걸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32:15재산 신고에는 없던 목걸이였는데 그 출처가 의심된다는 겁니다.
32:20오늘 특검팀은 김 여사를 수행해온 조연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소환조사했습니다.
32:26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윤석열 국민의힘 의원을 오는 27일 조사할 예정입니다.
32:31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32:33김건희 특검은 이른바 집사 게이트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32:39핵심 피의자인 집사 김예성 씨가 해외에서 돌아오지 않는 가운데
32:44특검이 김 씨의 아내를 소환조사하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32:49그러자 김 씨가 귀국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2:53허지영 기자입니다.
32:54마스크를 쓴 채 특검 사무실로 들어가는 여성.
33:00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의 배우자 정모 씨입니다.
33:05김예성 씨랑 계속 연락할게요.
33:08핵심 피의자인 김 씨가 베트남에 머물며 특검 소환에 응하지 않는 상황.
33:12부인 정 씨도 지난달 출국하려다 출국 금지에 막혔습니다.
33:17수사팀이 김 씨를 인터폴 적색수배와 여권 무효화 조치로 압박하면서 결국 정 씨가 출석했습니다.
33:24정 씨 측은 도피한 게 아니라며 출국 금지를 풀어주면 베트남에 있는 자녀를 돌볼 수 있게 자신이 출국하고
33:31이후 남편 김 씨가 귀국해 한국에서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인데 특검팀은 김 씨부터 조사를 받으라고 전했습니다.
33:40특검은 김 씨가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 모빌리티가 2013년 각종 회사로부터 184억 원을 투자받은 게 대가성이었는지
33:49또 이 가운데 46억 원은 어디로 갔는지를 살피고 있습니다.
33:54투자사들이 김 씨와 김건희 여사 관계를 의식해 돈을 낸 게 아니냐는 겁니다.
33:59투자 회사 관계자들이 잇따라 소환 조사를 받은 가운데 35억 원을 투자한 HS효성의 조현상 부회장만이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응했는데
34:09결국 다음 달 1일 조사를 받겠다고 밝혀왔습니다.
34:14이 시기는 경영진의 계열사 신고 누락 문제가 불거졌던 때였지만 HS효성 측은 정상적 투자였다는 입장입니다.
34:21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34:25하늘에서 바라본 경북 경주 보문단지입니다.
34:2910월 31일부터 이틀 동안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이곳에서 열립니다.
34:37100일 앞으로 다가온 APEC 핵심 의제는 AI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입니다.
34:4421개 회원국 정상들과 정부 대표단, 기업 관계자 등 2만여 명이 모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해법을 모색합니다.
34:53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첫 대형 외교 행사인 만큼 경주는 손님 맞이 준비에 한창인데요.
35:00K-APEC을 선언한 정부는 가수 지드래곤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종합점검회의를 열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35:10현장 상황과 남은 과제를 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5:14경주 보문단지에 위치한 화백컨벤션센터 하이코입니다.
35:22총 면적 3만 2천여 제곱미터,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이곳은 APEC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핵심 무대가 될 공간입니다.
35:32회의장인 하이코를 중심으로 만찬장과 미디어센터, 호텔 등이 차량으로 20분 이내 거리에 밀집해 있습니다.
35:41정상들이 묵을 숙소도 세단장에 들어갔습니다.
35:44경주의 전통 건축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35:49각 공간마다 소재를 화강암을 쓴다든지 아니면 동양적인 나무 소재를 쓴다든지 하는 그런 특성을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35:59지금 보시는 곳은 미디어센터입니다.
36:03현재의 공정률은 55%인데 가용자원을 모두 투입해 9월 초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36:11매주 경주 현장을 점검 중인 김민석 총리는 준비 과정에서 긴장감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36:17새 정부가 이어받은 APEC 준비 대차 대조표는 부실하고 성공은 미지수이고 시간은 촉박합니다.
36:26그러나 우리에겐 성공 외의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36:32APEC의 핵심 의제는 AI 협력과 인구 변화 대응.
36:36AI를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저출산 고령화 해법도 모색합니다.
36:41홍보대사로는 가수 G-Dragon이 위촉돼 APEC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는 데 앞장설 예정입니다.
36:48제2의 한류 열풍을 경북 경주에서 일으키고 경북 경주가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도와해가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36:59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20개국 정상의 초청서안을 발송했는데
37:03미국과 중국 정상이 참석할 경우 경주는 세계 외교의 중심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37:10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37:12극단, 극한 이런 말을 써야 할 정도로 폭염과 폭우의 위력은 갈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
37:21우리뿐 아니라 지구촌 전역에서 이상기후가 일상이 됐고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37:27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37:28올해 들어 그리스를 강타한 세 번째 폭염으로 아테네의 상징 아크로폴리스는 또 폐쇄됐습니다.
37:3845도까지 육박하는 더위가 남유럽에선 이젠 일상이 됐습니다.
37:42이번 시간대는 다른 시간대에 더욱 높은 폭염입니다.
37:47특히 태풍의 기세는 비교적 덜 더웠던 동유럽까지 확장하는 추세입니다.
37:56문제는 폭염만이 아닙니다.
37:59고온, 건조한 날씨로 가뭄을 겪던 스페인에선 최근 갑작스런 폭우로 홍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38:06폭염이 산불로 이어지고 또 홍수의 총매제도 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38:12해마다 빠른 속도로 빙하가 녹고 있는 알프스는 기후변화의 최전선에 있습니다.
38:16미국에서도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로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38:29중국에선 태풍으로 남부 광둥성에서만 67만 명이 대피했는데
38:33지구온난화로 태풍의 강도가 더 세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38:38살인적인 더위가 계속되다가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지는 종잡을 수 없는 기후변화는 어느 곳에서나 일상이 됐습니다.
38:47극단적인 변화는 주민들의 삶을 직접 위협하고 식량가격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38:53마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38:55이런 기후위기가 누구 책임인지 또 각국은 어떤 법적 의무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39:03오늘 밤 국제사법재판소가 의견을 내놓습니다.
39:06이 의견은 앞으로 국제사회의 기후정책을 정하고 소송을 처리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39:13계속해서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39:18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
39:20지금은 바다를 가로지르는 길고 좁다란 영토를 가졌지만
39:24원래는 훨씬 더 넉넉한 면적의 섬이었습니다.
39:29기후 변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39:32지난 30년간 15cm 넘게 바다가 육지를 갉아먹듯 삼켰습니다.
39:39터전을 잠식당한 국민들의 절반이 인근 호주로 이민을 가겠다고 신청했습니다.
39:44국가 존립이 위태로운 투발루를 포함한 태평양 국가들이
40:002023년 국제사법재판소 ICJ에 국제사회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40:06그리고 오늘 밤 2년간의 심의 끝에 첫 자문의견이 발표됩니다.
40:13국제사회의 법적 의무와 피해국에 대한 배상 책임
40:16또 국제법상 미래세대를 위한 보호 의무가 인정되는지 등에 대한
40:21공식적인 법 해석을 내놓습니다.
40:23앞으로 국가 간 기후소송과 배상 청구 등의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40:36전 세계가 기후변화의 책임자이자 피해자인 지금
40:40오늘 어떤 국제적 기준이 나오느냐에 따라
40:42기후정책의 방향이 새로 쓰이게 됩니다.
40:46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40:47오늘 같은 폭염에 가장 취약하고 고통받는 사람들 바로 장애인들입니다.
40:55장애인이 온열 질환에 걸릴 위험이 비장애인보다 5배나 높다고 합니다.
41:01박광식 의학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41:05뇌병병 장애를 앓고 있는 60대 여성.
41:08혼자 사는 데다 팔을 잘 들어 올리지 못해 물 한 잔 마시기도 어렵습니다.
41:13집안 온도가 30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겁니다.
41:29방문 진료 의료진들은 온열 질환이 의심되는 장애인 환자를 매일같이 마주합니다.
41:34공주대 연구팀이 지난 10년간 전국 7대 도시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 29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41:51장애인의 온열 질환 발생 위험이 비장애인보다 5배 높았습니다.
41:56폭염에 가장 취약한 계층은 장애인으로 노인과 야외근로자, 저소득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42:02특히 석수장애 같은 경우는 온도 조절, 중추에 손상이 되기 때문에 땀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고
42:09그러면 더운 환경에서 자기 체온이 많이 높아질 수가 있는 거죠.
42:14장애인의 거주 환경도 냉방이 취약한 경우가 많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42:19각 지역에 무더위 쉼터가 설치돼 있지만 장애인 입장에선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42:26장애인에 특화된 맞춤형 폭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42:30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42:35맨홀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42:37경기 평택의 한 공사현장 맨홀에서 작업자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42:45폭염 속에 보호장구도 없이 들어갔다가 질식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42:50김보담 기자입니다.
42:51소방관들이 맨홀 입구에서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42:58이어 의식을 잃은 사람을 끌어올립니다.
43:01폭염이 절정이던 오늘 오후 2시 20분쯤
43:04경기 평택의 반도체 장비 제조공장 건설 현장에 있는 맨홀에서
43:0840대 작업자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43:12하청 노동자가 청소를 하러 5미터 깊이의 맨홀로 들어갔다가 의식을 잃었고
43:17구조하러 들어갔던 안전관리자도 함께 쓰러졌습니다.
43:27이들은 30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43:33노동당국은 작업자들이 산소마스크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았다가
43:38가스 중독으로 질식사고가 나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43:43또 산소 농도를 측정하고 환기를 한 뒤 작업해야 하는데
43:46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43:49경찰과 노동당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44:10앞서 지난 6일에도 인천에서 맨홀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숨졌습니다.
44:14당시 작업은 불법 제하청에 안전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진행됐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44:22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44:2661년 전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어 유죄를 선고받은 최말자 씨에 대한
44:32재심 첫 공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44:36검찰은 뒤늦게 정당 방위를 인정하며 무죄를 구형했습니다.
44:40서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44:441964년 그날 이후 성폭력 피해자였지만 죄인의 삶을 살아야 했던 최말자 씨.
44:52사건 발생 61년 만에 무죄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44:58사건 당시 18살이었던 최 씨는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어
45:041.5cm가량 절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45:08정당 방위라고 주장했지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45:13이 사건에 대한 재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무죄를 구형했습니다.
45:18마땅히 보호받아야 했을 최 씨에게 가늠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을 드렸다며 깊이 사죄한다고 했습니다.
45:25최 씨의 당시 행위는 정당한 방위로 위법하지 않다고 인정했습니다.
45:29무죄라는 거 사과하는 거 분명히 들었는데
45:33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니까 대한민국 정의는 살아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45:45그동안 최 씨의 결백을 주장한 여성단체도 검찰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45:50최 씨는 2020년 재심을 청구했는데 대법원까지 올라가서야 항구의 정당성이 인정돼 올해 2월 재심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46:05최 씨에 대한 재심 선고는 오는 9월 10일 부산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46:10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46:12지난해 한 여성이 임신 36주 차에 낙태 수술을 받은 경험담을 인터넷에 올려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46:22검찰이 이 수술을 집도한 의사와 병원장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46:26이 병원장은 아예 낙태 전문 병원을 세우고 2년 동안 500건 넘는 낙태 수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46:34한솔 기자입니다.
46:35임신 36주 차 만삭 여성이 공개한 낙태 후기.
46:43다른 병원들은 이미 신생아와 다름없다며 낙태 수술을 거부했지만
46:47의사 윤모 씨는 선뜻 요구에 응했습니다.
46:54윤 씨는 먼저 제왕절개 수술을 해 아기를 출산시킨 뒤 그대로 냉동고에 넣어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47:01낙태를 가장한 살인이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47:04검찰 조사 결과 윤 씨는 2022년 8월부터 2년 동안 500차례 넘는 낙태 수술을 집도했습니다.
47:13이 가운데 59건은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거부한 임신 고주차 산모 수술이었습니다.
47:19윤 씨는 아예 병원을 개조해 낙태 수술을 집도하며 수술비 등으로 14억 6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47:26검찰은 윤 씨 등 의사 2명을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산모와 브로커 3명도 재판에 넘겼습니다.
47:35하지만 나머지 낙태 시술에 대해선 환자 알선 외에 다른 법적 책임은 묻지 못했습니다.
47:40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폐지 이후 6년째 법적 공백이 이어지고 있어 불법 낙태에 대한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47:49대체법이 지금 진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 같은 경우에 원치 않은 임신을 한 경우에는 고비용 그리고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는 거죠.
47:59전문가들은 임신 중지가 가능한 명확한 법적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48:06KBS 뉴스 한솔입니다.
48:26수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
48:28프로야구 두산이 화끈한 공격 야구로 선두 한화의 11연승을 막아섰습니다.
48:34두산은 1회부터 화끈한 방망이로 한화 선발 황준서를 무너뜨렸습니다.
48:39이무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48:43한 시즌 두 번째 10연승에 한화를 상대로 두산은 1회부터 뜨거웠습니다.
48:49외국인 타자 KV의 선제 투런포에 이어 4번 양희지가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심상치 않은 하루를 예고했습니다.
48:55투아웃 이후엔 신인 박준순마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49:01한화 선발 황준서를 1이닝 3피홈런 4실점으로 강판시켰습니다.
49:06후반기 불펜으로 전향한 엄상백이 소방수로 투입됐지만
49:09두산의 방망이는 더 뜨겁게 타올랐습니다.
49:124회 다시 터진 KV의 홈런과 이유찬의 시즌 1호 홈런을 포함해
49:17대거 6점을 뽑으며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렸습니다.
49:21신인 선발 최민석이 데뷔 체다 7탈 3진 호투까지 펼치며
49:25사실상 승부를 가른 두산은 두 달 전 한화의 13연승을 저지한 데 이어
49:29이번에도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거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49:33어제 보기 드문 후반 난타전에 펼쳤던 LG와 기아는
49:38오늘도 손에 땀을 찌게 하는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49:41어제의 영웅 박혜민의 이틀 연속 홈런에
49:43박동원의 괴력포로 LG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지만
49:477회 이번엔 기아 5선 후가 0점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49:54연장으로 이어진 두 팀의 승부는 문보경의 홈런으로 LG가 앞서 있습니다.
49:58롯데 중견수 험성빈은 키움 어준서의 안타성 타구를 건지는
50:04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50:07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50:10프로야구 롯데의 신인 박찬영은 팀의 올시즌 개막전을
50:14야구장에서 아르바이트하며 관전했는데요.
50:17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이른바 알바생에서
50:20프로선수가 되는 드라마 같은 성공신화를 썼습니다.
50:24그 비결을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50:283월 22일에 열린 롯데와 LG의 개막전
50:32동원에 한창인 팬들 사이로
50:35사복을 입은 박찬영의 모습이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50:40당시만 해도 박찬영은 잠실구장의 주말 아르바이트생이었습니다.
50:445년 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지만
50:47프로 무대에 대한 간절한 꿈은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50:51독립리그 선수로 뛰면서
50:53아르바이트 장소를 야구장으로 선택한 것도
50:55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50:5720살 때부터 했던 것 같아요.
50:59일찍 가게 되면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51:03공 던질 때 문제점 보완 같은 걸 훈련 방법 같은 걸
51:07많이 보고 제가 독립리그에서도 활용을 했었고
51:11끊임없는 노력의 결과
51:12박찬영은 두 달 전 자신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롯데에
51:16육성 선수로 입단했습니다.
51:18그리고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51:211군 데뷔 첫 타석에서 안타,
51:23첫 선발 경기에서 첫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51:26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51:28적극적으로 훈련이 나와가지고
51:30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51:33어안이 벙벙하기도 했고
51:34그랬던 것 같습니다.
51:36이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51:383할 4품대의 타율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51:40최근 공식 응원가까지 받은 박찬영
51:43치열한 1군 생존 경쟁에 돌이켰지만
51:53초심을 잃지 않고
51:54거인군단에서의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51:59첫 번째 목표는 팀 우승을 하면
52:01굉장히 기쁠 것 같고요.
52:04은퇴할 때까지 항상 열정이 있고
52:07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로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52:10KBS 뉴스 상림입니다.
52:15한때 박지성의 후계자라고 불렸던 K리그 FC 안양의 김보경이
52:20긴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 390여일 만에 골을 넣었습니다.
52:24환상프리캑으로 FC 안양 데뷔골을 터뜨린 김보경은
52:28팀의 잔류를 위해서 선수 인생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습니다.
52:32이준희 기자입니다.
52:33모처럼 선발로 나선 김보경은 35살 베테랑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52:42간결한 터치 한 번으로 패널트킥을 얻어내며 선제골을 끌었습니다.
52:47그리고 전반 추가 시간
52:48김보경의 주특기 황금 왼발이 제대로 번뜩였습니다.
52:52엄청난 역회전이 걸린 공은 골키퍼가 꼼짝하지도 못할 만큼 골대 구석을 정확히 찔렀습니다.
53:01무려 390여일 만에 골 맛을 보며 전성기급 활약을 펼친 김보경은
53:06잔류를 위한 안양의 후반기 히든카드로 떠올랐습니다.
53:10어느덧 선수 인생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김보경은
53:27권위의식을 모두 내려놓고 친근함으로 팀에 녹아들었습니다.
53:31박지성의 후계자라는 별명 속에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따내고
53:46프리미어리그를 누볐던 김보경의 경험은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53:52프로 인생 5번이나 강등을 경험했지만
54:11이번만큼은 반드시 1브리그 잔류를 이끌겠다는 김보경이 간절함으로 똘똘 뭉쳐있습니다.
54:18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54:22여자 유로 4강전에 선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54:27이탈리아를 꺾고 대회 2연패를 향해 질주했습니다.
54:34전반 32분 이탈리아의 보난세아가 선제골로 먼저 기선을 제압합니다.
54:42그리고 후반 추가시간까지 1대0 상황은 계속됐는데요.
54:46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잉글랜드의 19살 신예 아재망이
54:51극적인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54:56연장 후반전까지도 팽팽했던 흐름은 잉글랜드가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로 깨졌는데요.
55:01클로에 켈리의 첫 슈팅은 막혔지만
55:03곧바로 흐른 공을 밀어넣으며 잉글랜드의 결승 진출이라는 선물을 안겨줍니다.
55:092022년 대회 우승국인 잉글랜드, 대회 2연패를 향해 한 발 더 다가갔네요.
55:17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아세안축구연맹 23세 이하 챔피언십 4강에 오르며
55:233회 연속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55:26전반 35분 베트남의 코너킥 상황에서 파임리득이 머리로 골망을 흔듭니다.
55:36선제골을 뽑아낸 베트남은 주도권을 쥐고 캄보디아를 몰아붙였는데요.
55:42후반 5분 헤더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55:48베트남은 후반 17분 반격에 나선 캄보디아의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55:531대1로 맞선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응류엔 딘박이 해결사로 나섰는데요.
56:00베트남을 4강으로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린 뒤 멋지게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자 김상식 감독도 손뼉을 칩니다.
56:072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한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
56:113회 연속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필리핀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56:16159km짜리 낮은 직구를 통타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김혜성의 화끈한 방망이와 12호 도로까지 함께 보시죠.
56:27오늘의 영상입니다.
56:28한낮엔 폭염이 밤엔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56:5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된 곳이 많습니다.
57:01나날이 덥고 습해져 주 후반 서울의 한낮 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극심한 폭염이 찾아올 전망입니다.
57:10밤사이에도 열기가 쉽게 가시지 않아 밤낮 없는 무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57:16내일 대체로 맑아서 대부분 지역의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은 단계에 보이겠습니다.
57:21강릉의 아침 최저기온 27도 등 밤사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습니다.
57:29내일 전주와 광주의 한낮 기온이 36도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57:35내일 대구의 한낮 기온도 3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57:39습도가 높아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높아질 수 있겠습니다.
57:45물결은 제주남쪽 먼바다에서 최고 4미터로 높게 일겠습니다.
57:49주말 동안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지역은 강한 볕이 내리쬐 전망입니다.
57:57날씨였습니다.
58:007월 23일 KBS 9시 뉴스를 마칩니다.
58:03내일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58:04고맙습니다.
58:05고맙습니다.
추천
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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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서
1:26:19
1:06:08
1:07:34
1:23:14
1:02:28
44:25
1:04:31
57:56
1:06:24
1:07:24
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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