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ri ini
Kategori
🎥
Film pendekTranskrip
00:00:00오늘 너무 즐거웠어요.
00:00:23변호사님이랑 꼭 같이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00:00:25이렇게 봐서 너무 좋았어요, 나.
00:00:30그렇다면 다행입니다.
00:00:33완전 퍼펙트 했어요.
00:00:35변호사님이 준비한 변호사님만의 송별애.
00:00:38아, 송별애는 어감이 좀 그렇다.
00:00:42그건 꼭 헤어지는 느낌인데
00:00:44우리는 로펌에서만 못 만나는 것 뿐이잖아요.
00:00:47물론 그것도 너무 아쉽지만.
00:00:56오윤서씨.
00:00:58어, 왜 갑자기 오윤서라고 부르세요?
00:01:05덕분에 행복했습니다.
00:01:11왜 그런 말을.
00:01:15아까 그 영화처럼
00:01:21오진심씨는 오윤서의 자리로
00:01:26저는
00:01:29원래 제 자리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00:01:33그게 무슨 소리예요, 변호사님?
00:01:42남아있는 그대 온 기가
00:01:49내 왼쪽 가슴을
00:01:54감싸고 있죠
00:01:56우리
00:01:58그때처럼요
00:02:00헤어집시다.
00:02:03와우
00:02:05왼손 끝자랑
00:02:08갑자기 왜 그러세요?
00:02:11제가 뭐 잘못했어요?
00:02:13제가 변호사님 속여서 그래요?
00:02:19생각해보니 배신감 들어서?
00:02:21아니면
00:02:26우리들 사진 찍힌 게 불편하셨어요?
00:02:29사람들 시선이 집중되니까
00:02:31부담스러워서?
00:02:32너라고 말 좀 해봐요.
00:02:34우리가 왜 헤어져야 되는데요?
00:02:38네.
00:02:39오진심씨가 말한 이유들 때문에
00:02:44더 이상 만나는 건
00:02:46무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0:02:48그러니
00:02:49여기까지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00:02:50우리
00:02:52변호사님
00:02:54그동안
00:02:56고마웠습니다.
00:02:58우리
00:03:00변호사님
00:03:05그동안
00:03:08고마웠습니다.
00:03:28아직 떠나지마요
00:03:30손을 놓지 말아요
00:03:33지금
00:03:35서로
00:03:37놓기엔
00:03:39아직
00:03:41예쁜 그대가
00:03:43내게 웃고 있어요
00:03:47우
00:03:51그가 손을 잡고서 얘기하고 싶어요
00:04:02아직 가지 못한 것 같은
00:04:09내 왼쪽 가슴에 깊이 새겨져 있는
00:04:16그대에게 쓴 마음을
00:04:23내 손을 잡아줘요
00:04:38윤서야!
00:04:41오윤서!
00:04:44얘가 아직 자나?
00:04:48윤서야!
00:04:50윤서야!
00:04:52너 왜 이러고 있어?
00:04:55윤서야 너 울었어?
00:05:01오빠
00:05:02어어어 오빠 여기 있어
00:05:04오빠 여기 있으니까
00:05:05오빠한테 다 말해봐
00:05:06왜 그래 윤서야
00:05:08변호사님이 헤어지지
00:05:12뭐?
00:05:14우리는 여기까지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00:05:18많이 좋아한다고 했으면서
00:05:24언제나 내 편이 돼 주겠다고 약속했으면서
00:05:34너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변해?
00:05:38어떻게 이렇게 몇 마디 말로 끝이 나
00:05:44난 이별 같은 거 처음이라
00:05:46뭘 어떻게 해야 될지 아무것도 모르겠어
00:05:50윤서야
00:06:00저기 윤서야
00:06:01일단
00:06:02오늘 로펌에 짐 가지러 가기로 한 거는
00:06:04오빠가 혼자 다녀올게
00:06:05너 쉬고 있어
00:06:07아니야 내가 갈게
00:06:09아니야 윤서야
00:06:10네가 지금 그럴 정신이 아닌 것 같아서 그래
00:06:13그래도 변호사님 만나야겠어
00:06:15나
00:06:16아니 윤서야
00:06:17윤서야
00:06:18윤서야
00:06:19윤서야
00:06:29대표님
00:06:30왜 한숨을 그렇게 쉬세요?
00:06:34뭔가 로펌이 어둡이 찜찜하니
00:06:36형광등이 나갔나?
00:06:38네 대표님
00:06:39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00:06:40아.. 형광등이 6개 모두 제 위치에서 제 역할을 잘해주고 있습니다
00:06:46그래? 근데 왜 이렇게 칙칙하고 어두워 보이지?
00:06:52윤서 씨 때문에 그러나?
00:06:55맞네
00:06:55반짝반짝 여신님이 나가시니까 이렇게 로펌이 활기가 없지
00:07:00그러게 말이에요 어쩐지 좀 허전하네요
00:07:04우리가 이 정도인데 권변호 스님은 얼마나 허전하실까요?
00:07:08그동안 윤서 씨가 비서로서 엄청난 활약을 해줬었는데
00:07:10그 빈자리가 얼마나 크실지
00:07:12마치 돌아갈 곳 없는 어린 사슴의 막막한 심정이라고 할까?
00:07:20어린 사슴은 잘 모르겠고 아무튼 양 비서가 권변 좀 잘 서포트 좀 해줘
00:07:25네 제가 더 신경 쓸게요
00:07:27어? 윤서 씨
00:07:31어? 윤서 씨
00:07:32어쩐지세요?
00:07:35오늘부터 출근 안 하는 거 아니었어요?
00:07:38그게 짐 찾으러
00:07:41아니 그건 저희가 택배로 보내드려도 되는데
00:07:43뭐 타러 수고스럽게 오셨어요
00:07:45아휴 그냥
00:07:57근데 오늘 윤서 씨 좀 기분이 다운돼 보이네
00:08:01아휴 그냥
00:08:02아휴 그냥
00:08:03아휴 그냥
00:08:04아휴 그냥
00:08:05아휴 그냥
00:08:06아휴 그냥
00:08:07아휴 그냥
00:08:08아휴 그냥
00:08:09아휴 그냥
00:08:10아휴 그냥
00:08:11아휴 그냥
00:08:12아휴 그냥
00:08:13아휴 그냥
00:08:14아휴 그냥
00:08:15아휴 그냥
00:08:16아휴 그냥
00:08:17아휴 그냥
00:08:18아휴 그냥
00:08:19아휴 그냥
00:08:20아휴 그냥
00:08:21아휴 그냥
00:08:22아휴 그냥
00:08:23아휴 그냥
00:08:24아휴 그냥
00:08:25아휴 그냥
00:08:26아휴 그냥
00:08:27아휴 그냥
00:08:28아휴 그냥
00:08:2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8:59변호사님
00:09:15저
00:09:19가볼게요
00:09:21나 간다고요
00:09:30이대로 가면 정말 끝인데
00:09:38그래도 안 보실 거예요?
00:09:51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00:10:17앞으로도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00:10:43문을 꼭 잠그고
00:10:46온종일 이불 속에 웅크리고 있어
00:10:53잠이 들면 나 지겠지
00:10:59이대로 모든 게 다 멈췄으면 좋겠어
00:11:06잘 지내 그 한마디
00:11:12심정히 머릿속을 떠나가지 않아
00:11:19너와 있던 사진 속에 난
00:11:25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웃고 있어
00:11:31내 못난 자존심 때문에
00:11:38상처만 더 깊게 남겼어
00:11:41미안해 그때 왜 그렇게
00:11:44나 밖에 몰랐을까
00:11:47내 손에 누여있는 photographs
00:11:50내 손에 웃고만 있는 날
00:11:54다시 돌아오지 않아
00:11:57난 다시 돌아오지 않아
00:12:01다시 돌아오지 않아
00:12:06뱃백한 자존심
00:12:14아
00:12:15오늘 별일 없음 소주 한잔 할래?
00:12:22그래 그러자
00:12:24안 그래도 소주 생각났는데
00:12:27아, 권용록!
00:12:41뭐야? 니들이 왜...
00:12:45우리 다시 만나기로 했다.
00:12:51유혜름이 엄청 매달리더라고. 그래서 내가 받아주기로 했어.
00:12:55아, 사랑을 되찾으려는 집념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00:13:01또 정록이 앞에서 농담할래? 얘 진지해서 농담 안 통하는 거 몰라?
00:13:05아이, 아니야. 네가 몰라서 그렇지.
00:13:08이제는 예전에 그 진지하고 딱딱하기만 하던 권정록이 아니라고. 얘 완전 많이 바뀌었어.
00:13:15연애하면서 얼마나 말랑말랑해졌는데.
00:13:17그래?
00:13:18그럼, 어?
00:13:20어?
00:13:21어?
00:13:22예전에 권정록이 이 딱딱한 마른 오징어 같았다면?
00:13:26요즘 연애하면서 이 계란말이처럼 부드럽고 말랑말랑하게 변했다고.
00:13:35표정이 왜 그러냐? 내 비유가 마음에 안 들어?
00:13:38윤서 씨는 인정할 것 같은데 내 말?
00:13:42아, 이럴 게 아니라 말 나온 김에 윤서 씨는 나오라 그러자, 어?
00:13:47그래, 괜찮으시면 나오시라 그래.
00:13:50너 마음 단단히 먹어라.
00:13:51얘가 윤서 씨한테 얼마나 빠져 있는지 직접 보면 아마 엄청 놀랄 거다.
00:13:57아니, 뭐해.
00:13:58얼른 전화 안 하고.
00:14:00가만.
00:14:02근데 윤서 씨 부르기에는 자기가 너무 좀 소박한가?
00:14:08여 근처에 와인바를 옮길까?
00:14:10그러자.
00:14:11여긴 너무 오픈돼서 윤서 씨가 부담스러울 거야.
00:14:13그렇지?
00:14:14그럴 거 없어.
00:14:16왜?
00:14:17우리가 윤서 씨 괴롭힐까 봐 그래?
00:14:20얘가 봐.
00:14:21이렇게나 아낀다니까, 윤서 씨는.
00:14:25우리 헤어졌어.
00:14:26그게 무슨.
00:14:34아니, 어쩌다가?
00:14:36오늘은 내가 있어봐야 니들만 불편할 것 같고.
00:14:41나중에 따로 자리 만들자.
00:14:44먼저 갈게, 놀다가.
00:14:57하...
00:15:03관정로!
00:15:07야, 이렇게 가면 어떡해.
00:15:09소주 한잔 하러 가자.
00:15:11여름이 보냈어.
00:15:12못하러.
00:15:13못하러는 뭐가 못하러야.
00:15:16네가 그렇게 말했을 때
00:15:18뭔가 이상하단 걸 눈치챘어야 했는데.
00:15:22아, 얼른 가.
00:15:23어?
00:15:27이모, 여기 소주 한 병 더 주세요.
00:15:32네, 마주세요.
00:15:34그래서.
00:15:36윤서 씨의 행복을 위해 보내주셨다.
00:15:39이렇게 힘들어할 거면서 뭐하러 그랬어.
00:15:49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끝까지 가야지.
00:15:53그 사람이 얼마나 가고 싶었던 길인지 뻔히 아니까.
00:15:58그 길에 내가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데.
00:16:06어떻게 그러냐.
00:16:11놓아주는 거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더라.
00:16:15그래도.
00:16:16윤서 씨는 이 사실도 모른 채.
00:16:22갑자기 변심한 천하의 나쁜 놈으로 널 기억할 텐데.
00:16:25그건 좀.
00:16:26그래서.
00:16:27넌 어떻게 견뎠는데.
00:16:28여름이하고 헤어졌을 때 말이야.
00:16:29넌 어떻게 견뎠냐고.
00:16:32여름이하고 헤어졌을 때 말이야.
00:16:33넌 어떻게 견뎠냐고.
00:16:34여름이하고 헤어졌을 때 말이야.
00:16:35여름이하고 헤어졌을 때 말이야.
00:16:40넌 어떻게 견뎠냐고.
00:16:42넌 어떻게 견뎠냐고.
00:16:44넌 어떻게 견뎠냐고.
00:16:45넌 어떻게 견뎠냐고.
00:16:55다만 저작권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의 범위를 산정함에 있어 원고 개발의 소프트웨어는 개별적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판매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손해배상의 범위 역시 피고가 침해한 부분에 하나여 산정함이 상당하다는 것입니다.
00:17:10해외 부동산 개발과 관련하여 PF 자금을 조성하던 중 해외 투자국의 감정평가 방식과 국내의 감정평가 방식을 상의하여 결과적으로 회사에 50억가량의 손실을 입혔습니다.
00:17:20해외 부동산 개발의 손실이 바뀌었습니다.
00:17:25항상 젖어 어디있던 너의 베개은 이제 말라 버리겠지 너와 나
00:17:26어디 있던 너의 베개는 이제 말라버리겠지
00:17:37너와 나
00:17:40부정경제방습법을 위반한 사내 불러줘야 되려면
00:17:44법적 재질수단에 대해서 전해드렸죠
00:17:46피고인이 회사에 재직하며
00:17:47직무상 개발한 프로그램이 고소민 회사에
00:17:50막대한 영업이 이익을 찬수됐음을 참작하셔
00:17:52피고인에게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관용을
00:17:56베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00:17:57이젠 편이
00:18:04너와 나
00:18:11행복할 만큼 행복했고
00:18:16미치도록
00:18:18사랑할 만큼 했지
00:18:23더 이상 그 아프도
00:18:28새벽 고민들이 없어도 돼
00:18:32이젠 정말 굿바이
00:18:37자 이번 달 매출 1위한 건변을 위해서 건배합시다
00:18:42건배
00:18:44건배
00:18:47건배
00:18:48요즘 아주 그냥 일에 미친 사람처럼 아주 보기 좋아
00:18:51응?
00:18:55말을 하면 대답을 하면 참 좋은데 우리 건배는 참
00:18:59근데 매출 1위가 뭐라고 이렇게 회식식이나
00:19:03매출 1위가 뭐긴
00:19:04내일의 올웨이즈를 있게 할 원동력이지
00:19:07아이 최변
00:19:08최변은 언제 이런 자리에 주인공이 될래?
00:19:12매출 좀 신경 쓰겠다면서
00:19:13사명감이나 정의감은 좀 내려놓겠다더니
00:19:16최변을 그냥 내려놓고 싶다
00:19:17응?
00:19:18어마! 무슨 그런 말씀을 너무하시네요 정말
00:19:22너무한 건 단변 같은데?
00:19:25단변 요즘에 나한테 뭐 상처받은 일 있어?
00:19:27그래서 이렇게 비주얼적으로 나한테 항의하고 그러는 거야?
00:19:30이렇게 하니까 되게 무서운데 막?
00:19:32대표님도 예쁘시기만 하는데 무슨 그런 말씀
00:19:36제 말이 그 말입니다
00:19:37대표님이나 신경 쓰세요
00:19:39입에 이런 거랑 묻히고 드시지 마시고
00:19:43그래?
00:19:47야 여기 별거 아닌데 사람들 앞에서 얘기하니까 되게 창피하네?
00:19:51잠깐
00:19:53이거 무슨 분위기지?
00:19:55아까는 단변이 최변을 챙기고 지금은 최변이 단변을 챙기고
00:19:59내 눈은 못 속여
00:20:01혹시 둘이
00:20:04동맹맺은 거 아니에요?
00:20:05실적 저조한 변호사들끼리 동맹맺어갖고
00:20:08서로 챙겨주고 막 이러는 거 같은데?
00:20:09응?
00:20:10그럴 일 없습니다
00:20:12그래도 전 보기 좋은데요?
00:20:14예전에는 앙숙처럼 티격태격하셨는데
00:20:16지금은 봄날 기찻길에 핀 벚꽃 같은
00:20:19따스한 사이가 됐지 않습니까?
00:20:21사무장님
00:20:22말투가 되게 시적인 거 같아요
00:20:24본인은 잘 모르는 거 같은데 맞아요?
00:20:26이러다가 시인 되시겠어요?
00:20:27어?
00:20:28그거 고의 접어 간직한 제 꿈이에요
00:20:32아 진짜?
00:20:33그럼 나를 주제로 해서 시 하나 써줘요
00:20:35두제의 카리스마
00:20:35막 이런 거?
00:20:38강렬한데요?
00:20:40건배
00:20:43건배
00:20:47건배는 왜 안 웃어?
00:20:49얼굴 인상 빡 쓰고
00:20:51분위기 안 좋게
00:20:52웃음이 없으면 어때?
00:20:54능력이 있는데
00:20:55최변은 안 웃어도 되니까
00:20:56제발 좀 능력 좀 있었으면 좋겠다
00:20:58건배
00:20:59한 잔 하자
00:21:00무표정으로 한 잔
00:21:01술이 없네
00:21:02건배
00:21:04아
00:21:05자
00:21:06무표정으로 건배
00:21:08응
00:21:10응
00:21:11아
00:21:12먹어요
00:21:13응
00:21:14아
00:21:15아
00:21:16아
00:21:17아
00:21:18아
00:21:19아
00:21:20아
00:21:21아
00:21:22아
00:21:23아
00:21:24아
00:21:25아
00:21:26아
00:21:27아
00:21:28아
00:21:29아
00:21:30아
00:21:31아
00:21:32아
00:21:34아
00:21:35아
00:21:36아
00:21:37아
00:21:38아
00:21:39아
00:21:40아
00:21:41아
00:21:42아
00:21:43아
00:21:44아
00:21:45아
00:21:46아
00:21:47아
00:21:48아
00:21:49아
00:21:50아
00:21:51아
00:21:52아
00:21:53아
00:21:54아
00:21:55아
00:21:56아
00:21:57아
00:21:58아
00:21:59아
00:22:00아
00:22:01한글자막 by 한효정
00:22:31이거 떨어뜨리셨는데요?
00:22:35감사합니다
00:22:37나 원래 실수하는 거 정말 싫어하는데
00:22:40저도 실수하는 사람 싫어하는데
00:22:43실수가 귀엽게 보이긴 처음이네요
00:22:45내가 쓴 거지만 쑥스럽다
00:22:47유서씨 한테니까 괜찮죠?
00:22:55우리 유서씨 대본 리딩 하셨네
00:22:57잘 지내고 계시는구나
00:23:01아 이쁘게 나왔다
00:23:02봐봐 우리 유서씨 여전히 이쁘지?
00:23:06우리 로펌에 있을 때보다 어쩐지 더 행복해 보이는 것 같아요
00:23:09진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가
00:23:11아 우리 유서씨 보고 싶다
00:23:14저도요
00:23:15그동안 꽤 정이 들었는지 가끔 생각나더라고요
00:23:19우리 막 저기 탕비실에서 종종 수다 떨 때 되게 재밌었는데
00:23:23보고 싶어요 저도
00:23:25그치 나만 보고 싶은 거 아니지?
00:23:30근데 권별는 왜 아무 말도 없어?
00:23:33우리 은서씨 안 보고 싶어?
00:23:37내 말이 안 들리나?
00:23:39아직 다는
00:23:40아유 인간미 없는 인간이야 하여튼
00:23:42차가
00:23:44단변이랑 체면 안 보이네?
00:23:46아 두 분 다 약속 있으신 것 같던데
00:23:48자기
00:23:54나 오늘 어때요?
00:24:02아니 자기가 원피스 입은 여자 좋아한 데서 인터넷 쇼핑한 건데
00:24:06전부 나쁘진 않습니다
00:24:08어 자기
00:24:10이거 먹어요
00:24:13우리 자기처럼 달콤한 땅콩 소스 듬뿍 찍어서
00:24:17단변
00:24:22괜찮습니다
00:24:24그리고 단변
00:24:25아까부터 말하려고 했는데
00:24:27아무리 계약 연예 중이라지만
00:24:29자기라는 우체는 좀 너무 굉장히 과한 것 같습니다
00:24:33그건 계약 조항에도 없었던 얘기고요
00:24:36네 알겠어요
00:24:39단변
00:24:59혹시 계약 조항을 까맣게 잊고 계신 건 아닌가요?
00:25:04제가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리겠습니다
00:25:061. 연애 기간은 1개월로 한다
00:25:12아직 5일 남았잖아요? 안 잊고 있었는데
00:25:152. 연애 기간 동안 제 3자와의 준봉 연애 등 일체 썸을 금지한다
00:25:21그럼요
00:25:22저 최변사님 말고 지금 아무도 없어요
00:25:243. 연애 기간 동안 쌍방은 주 2회 이상 함께 식사한다
00:25:30그래도 지금 우리가 중식을 함께 하고 있는 거잖아요
00:25:34대체 뭐가 문제예요?
00:25:36문제예요?
00:25:37계약 파기 조항도 있지 않습니까?
00:25:401채 스킨십을 금지한다
00:25:42그럼 설마 우리 계약 파기인가요?
00:25:44소스동 짚다가 손 닿아서?
00:25:45뭐 부의성은 있지 않은 것 같으니까
00:25:491차 경고로 끝내겠습니다
00:25:51다음부터 조심하시죠
00:25:53네 저 진짜 주의할게요
00:25:55아
00:25:57잠깐만요
00:25:59네 최윤혁 변호사입니다
00:26:04와 진짜 큰일 날 뻔했네
00:26:09계약 파기라니 완전 아찔해
00:26:14왼손 너 진짜 주의하자 경고 경고
00:26:20내가 그리 좋을까?
00:26:25물론 예능 가지만
00:26:29그래도 저 넘치는 사랑은 좀 과한데
00:26:36하나 어쩌지?
00:26:38착하고 귀여운 사람인 건 알겠으나
00:26:43심장이 움직이질 않아
00:26:46심장이
00:26:55고맙습니다
00:26:57고맙습니다
00:26:58권정록
00:26:59여찬아도 요즘 차 안 갖고 다니길래 이상하다 했는데
00:27:03버스 타고 다녔어?
00:27:04어 뭐
00:27:05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00:27:06소주 한잔 할까?
00:27:07됐어 그냥 가
00:27:08같이 가
00:27:09아이고
00:27:11아이고 피곤해 아이고 아이고 너무 피곤해 아이고 힘들지?
00:27:15어제도 잠 한숨도 못 잤어?
00:27:17어휴 점절 시간이 어딨어?
00:27:19대법원 외울 게 이렇게 많은데
00:27:20그러니까
00:27:21야 이거 법률 용어가 너무 많아가지고
00:27:23대사 외울 게 진짜 힘들겠더라고
00:27:25근데 뭐
00:27:26로펌에서 일한 게
00:27:27이렇게 많은데
00:27:28그러니까
00:27:29야 이거 법률 용어가 너무 많아가지고
00:27:31대사 외울 게 진짜 힘들겠더라고
00:27:33근데 뭐
00:27:35로펌에서 일한 게 꽤 도움이 돼
00:27:37웬만한 건 다 들어본 말이라서
00:27:39외국기도 쉽고
00:27:40이해하기도 쉽고
00:27:41도착했습니다
00:27:42어 벌써?
00:27:43아이고
00:27:44아이고 아이고 너무 피곤해 아이고
00:27:45아이고 아이고 너무 피곤해 아이고
00:27:47힘들지?
00:27:48어제도 잠 한숨도 못 잤어?
00:27:49어휴 점절 시간이 어딨어
00:27:51대법원 외울 게 이렇게 많은데
00:27:52그러니까
00:27:53야 이거 법률 용어가 너무 많아가지고
00:27:55대사 외울 게 진짜 힘들겠더라고
00:27:58근데 뭐
00:27:59로펌에서 일한 게 꽤 도움이 돼
00:28:01웬만한 건 다 들어본 말이라서
00:28:02어 벌써?
00:28:03어떡하냐
00:28:04오늘도 뭐 새벽역이나 돼야 끝날 거 같은데
00:28:09괜찮아
00:28:10어휴 허리야
00:28:12어휴 내려서 스트레칭 좀 해야 되겠다
00:28:17다행이다
00:28:19이렇게 빨리 제자리로 돌아와줘서
00:28:32이제 괜찮아졌나보네
00:28:34이제 괜찮아졌나보네
00:28:35이제 괜찮아졌나보네
00:28:37이제 괜찮아졌나보네
00:28:39하아
00:28:41짠!
00:28:42이제 괜찮아졌나 보네요.
00:28:56짠!
00:29:02아 근데 그 커다란가 봐은 뭡니까?
00:29:05아 이거 최 변호사님께 드릴 선물이에요.
00:29:08이건 미세먼지로부터 최 변호사님이 건강을 지켜줄 마스크.
00:29:11건강을 지키려는 게 아니라 다른 여자들로부터 절 지키려는 거 아닙니까?
00:29:18네.
00:29:20아 그리고 이건 변호사님의 꿀피부를 더욱더 달달하게 만들어줄 화장품.
00:29:25그리고 이건 변호사님의 상큼지수를 더욱더 업 시켜줄 비타민.
00:29:29변호사님의 멋짐을 더해줄.
00:29:31잠깐만요.
00:29:34다면 내가 그렇게 좋습니까?
00:29:38아니 물론 내가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라는 걸 잘 알지만 이 정도인가 싶어서요.
00:29:47이 정도예요.
00:29:48너무 치명적이고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너무 좋아요.
00:29:52그래서 슬퍼요.
00:29:57난 이렇게 좋은데 이 행복이 5일밖에 안 남았잖아요.
00:30:02솔직하게 말해봐요.
00:30:07변호사님은 한 달 가까이 나랑 만나는 동안 어땠어요?
00:30:185일이 지나면 뒤도 안 돌아보고 저랑 끝내실 건가요?
00:30:31한변은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00:30:35날 잘 챙겨주고 귀여운 면도 덜어있고.
00:30:41그런데 뭐랄까.
00:30:49내 심장이 움직이질 않습니다.
00:30:53네?
00:30:54괜찮습니까 담배야?
00:31:04왜 이렇게 술을 많이 마신 겁니까?
00:31:09왜겠어요?
00:31:10많이 좋아하는데 이제 계약기간 끝나면 다시 예전거 같은 사례로 돌아올거라 생각하니까 괴로워서 그러죠.
00:31:17하지만 어쩌겠어요?
00:31:20심장을 못 움직인 제가 죄인이네요.
00:31:46떨어지는 상황 맞아요.
00:31:49아
00:31:57Marketing
00:32:11즈위
00:32:14괜찮으세요?
00:32:15네, 괜찮아요.
00:32:22다행이네요. 그럼 죄송했습니다.
00:32:32저기, 그 표정 뭡니까?
00:32:35설마 저 사람한테 반한 겁니까?
00:32:38네, 저 사람 너무 괜찮지 않아요?
00:32:42방금 내가 좋다는 둥, 괴롭다는 둥 하더니
00:32:47최변호사님은 저한테 심장이 안 움직인다고 하셨잖아요.
00:32:51제가 포기가 되게 빠른 편이거든요.
00:32:57저기요! 다리가!
00:33:00다리에도 다칠 것 같기도 하고
00:33:03아직 그러니까 연락 좀 해주세요!
00:33:06저기요!
00:33:09심장이...
00:33:12심장이 왜 아프지?
00:33:14제가 포기가 되게 빠른 편이거든요.
00:33:16어?
00:33:21네, 어머니.
00:33:22선이요?
00:33:24아, 어머니 저 선 같은 거 볼 생각 없단...
00:33:27네, 끊을게요.
00:33:29사무장님, 어머님이 선 보라고 하시나봐요?
00:33:32네.
00:33:33근데 저는 절대 선 같은 거 볼 생각 없어요, 절대.
00:33:37저는 사람의 견은 강력한 실로 연결돼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하나거든요.
00:33:43뭔 실 없는 소리야.
00:33:45피고 대리인 말이야.
00:33:46기일변경 동의해 주는 것도 한두 번이지.
00:33:48이건 진짜 매너 없는 거잖아.
00:33:50일단 기일변경 신청 부동의하고
00:33:51재판부의 절차 진행 관련해서 따로 서면 제출하겠습니다.
00:33:53권정록이 어딨어?
00:33:54어, 어디냐고!
00:33:55어머니, 좀 일단 신청하시고요.
00:33:56권정록이 어딨어?
00:33:58어디 있냐고!
00:33:59권정록이 어딨어?
00:34:00어디 있냐고!
00:34:01권정록이...
00:34:02여기 있었네.
00:34:03당신...
00:34:04우리 아들 기억하지?
00:34:06당신이 재판장에서 한순간의 살인자로 만든 내 아들 확수명!
00:34:18김용태를 살해한 사람은 누굽니까?
00:34:20그...
00:34:21그...
00:34:22그...
00:34:23그 사람 칼로 찌른 거는...
00:34:24그 사람 칼로 찌른 거는...
00:34:25김용 안 돼!
00:34:26아무 말도 하지 마!
00:34:27비고인 정식하세요.
00:34:28누나 때리지 마!
00:34:29누나 때리지 마!
00:34:30누나 때리지 마!
00:34:31누나 때리지 마!
00:34:32애가...
00:34:34억울해서 다시 찾아왔어.
00:34:37어머니...
00:34:38그야 일단 진정하시고...
00:34:39이거다!
00:34:40내가 좀 진정하게 돼서
00:34:41이 사람이 우리 아들 살인자로 만들었는데!
00:34:46우리 애...
00:34:47어?
00:34:48두 사람 칼로 두 번 찍어 죽이 만든
00:34:51잔인한 애 아니야 말이야!
00:35:00어머니...
00:35:01제 어머니 심정은 이해하지만요.
00:35:04이게...
00:35:05권변호사 혼자 독단적으로 판단한 게 아니라
00:35:08이미 재판에서 판결이 난 사건입니다.
00:35:10그러니까...
00:35:11내일 마지막 재판인데
00:35:14우리 선생님이 어떻게 해요?
00:35:16우리 선생님이 세상을 다시 못 나오면 어떻게 해요?
00:35:19당신 절대 용서하지 않는가!
00:35:22절대로!
00:35:24아...
00:35:26어머니...
00:35:29어머니...
00:35:34권변 너무 신경 쓰지 마라.
00:35:36부모 마음 다 똑같은 거야.
00:35:38상황이 이렇게까지 몰리면은
00:35:40내 자식이 안 그랬다고
00:35:42범인이 아닐 거라고 믿고 싶은 마음에
00:35:44그냥 판단이 흐려지는 거라고
00:35:46안 그래 양 비서?
00:35:48뭐...
00:35:51사실 그렇죠.
00:35:52지난번에 저희 진이도 학교폭력 가해자로 몰렸었잖아요.
00:35:56그 사건을 겪고서 느꼈던 건데
00:35:58일단 자식이 궁지에 몰리게 되면
00:36:00부모는 정상적인 판단을 하게 되기 힘들더라고요.
00:36:03머릿속이 하얘지고 아무 생각도 안 나고
00:36:06박수명 군 어머니도 원망할 곳이 필요하셨을 거예요.
00:36:10뭐 상황이 이렇게 되긴 했지만
00:36:12변호사님이라도 원망하고 미워해야
00:36:14본인이 버틸 수 있지 않았을까요?
00:36:18그러니까 이해해 주세요.
00:36:20검사 구형하세요.
00:36:34피고인 박수명은
00:36:35피해자 김영태의 부인인 임윤희를
00:36:37평소 흠모해왔습니다.
00:36:39범죄일 시인 2019년 1월 21일 밤
00:36:42피해자 김영태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던 임윤희를 구하기 위해
00:36:45피고인은 칼을 집어들었습니다.
00:36:47폭행을 당하고 있던 임윤희를 구하기 위함이었다면
00:36:50경찰에 신고를 하거나
00:36:52임윤희를 데리고 도망을 치는 등
00:36:54충분히 다른 방법을 강구할 수 있었습니다.
00:36:56그러나 피고인은 가장 극단적인 방법으로
00:36:59피해자의 복부를 이래 가슴을 이래 찔러
00:37:03무참히 살해하였습니다.
00:37:05이러한 점을 미뤄볼 때
00:37:07피고인의 본권 범행은
00:37:09우발적인 상황에서 임윤희를 돕기 위한 방어 행동이 아니라
00:37:13평소 피고인에게 내재되어 있던
00:37:16폭력성이 표출된 것이라 해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00:37:19이에 본 검사는
00:37:21피고인이 우리 사회와 상당한 시간 격리될 필요성이 있다고 사료되는 바
00:37:25피고인에게 징역
00:37:3120년을 구형하는 바입니다.
00:37:39변호인 최후 변론 하시죠.
00:37:42피고인 이 사건 공소 사실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
00:37:47참작하시어 선처해 주시기 바랍니다.
00:37:50사건번호
00:37:52사건번호
00:37:532019 고압 173호
00:37:55살인사건으로 개소된
00:37:57피고인 박수명에 대해
00:37:59본 재판부는 다음과 같이 선고합니다.
00:38:01주문
00:38:03피고인을
00:38:05징역
00:38:0620년에 처한다.
00:38:07아니
00:38:10아니
00:38:11아니
00:38:12우리 소영이가 안 죽였어요
00:38:13우리에게는 나쁜 애
00:38:15아니에요
00:38:16엄마
00:38:17우리 엄마 개놀이지 마
00:38:19우리 엄마 개놀이지 마
00:38:20우리 엄마 개놀이지 마
00:38:22엄마
00:38:23엄마
00:38:24엄마
00:38:24엄마
00:38:25엄마
00:38:26엄마
00:38:27엄마
00:38:28엄마
00:38:30멈춰!
00:38:34멈췄가!
00:38:36멈췄가!
00:38:38멈췄가!
00:38:40멈췄가!
00:38:42멈췄가!
00:39:00변호사님
00:39:10우리 수명이 좀 살려주세요
00:39:12우리 수명이 사람 죽이지 않았어요
00:39:16전부 다 제가 잘못했어요
00:39:19변호사님은 모르고 그런 거잖아요
00:39:22그러니까 변호사님이 좀 나서주세요
00:39:26어머니 심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00:39:31하지만 박수명 군은 이미 법정에서 모든 범행을 자백했기 때문에
00:39:37그럼 그 자백인지 뭔지 끝까지 들어줘야지
00:39:41왜 제대로 안 들어주는데요 왜
00:39:43근데 우리 애는 한 번만 찔렀대요
00:39:48그럼 나머지 안보는 임유인의 짓인지도 모르잖아요
00:39:56다른 건 몰라도 우리 애 거짓말하는 애 아니에요
00:40:01임유인이 그 여자가 수상했고 난
00:40:07살인지를 뒤집었을 만큼 우리 수명이 아낀다면서
00:40:10풀려난 뒤로 면회 한 번도 안 왔어요
00:40:13동네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고요
00:40:26지금 가신 사단은 없는 털어입니다
00:40:45지금까지 전화는 없는 바로입니다
00:40:56다시 확인하시는 걸 주시리며
00:40:58언니 원래도 이쁘시지만 오늘 너무 이쁘세요
00:41:11화장도 엄청 잘 먹고
00:41:13맞아요 언니 오늘 완전 여신 같아요
00:41:16이따 사진 찍어둬야겠어요
00:41:17사진을 왜 찍니 사진을 어?
00:41:20니들 놀러 왔니?
00:41:21조용히들 좀 해 우리 윤석 오늘 감정신이란 말이야
00:41:24배우가 딱 감정 잡고 몰입할 수 있도록
00:41:27우리가 최대한 도와줘야지
00:41:28그래 안 그래?
00:41:30왜? 언짢어?
00:41:33촬영 들어가겠습니다
00:41:34네
00:41:35준비됐습니다
00:41:37아이 액션
00:41:42뭐예요?
00:41:47무슨 얘긴데 그렇게 뜸을 들이고
00:41:49무슨 얘긴데 그래요?
00:41:56우리
00:41:56그만 만납시다
00:41:59우리 헤어지자고요
00:42:02우리
00:42:04헤어집시다
00:42:10가도 케이
00:42:13유서씨
00:42:28너무 좋아요
00:42:29죄송합니다 잠시만요
00:42:37오윤서가 이렇게 깊은 감정 연기가 가능하다니
00:42:47아 그러게요
00:42:48너무 몰입해서 감정이 추슬러지질 않나 본데요
00:42:51아 연기 완전 늘었어요
00:42:53이제 발령기 논란 같은 건 걱정 안 해도 되겠네요
00:42:56발령기가 뭐죠?
00:42:59이제 그런 걱정 따위는 넣어두시면 됩니다
00:43:01반경기 잠시만요
00:43:05연서야 괜찮아?
00:43:17연서야 괜찮아?
00:43:19왜 이렇게 울어?
00:43:24너 혹시 그 사람 생각나서 그래?
00:43:31잊어보려고
00:43:32어떻게든 잊어보려고 했는데
00:43:37이렇게 문득문득 변호사님 생각이 나면 대책 없이 슬퍼져
00:43:44오빠는
00:43:46네가 다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00:43:50나 어떻게 괜찮아져
00:43:52그렇게 좋아했는데
00:43:53너 어쩔 수 없지 뭐
00:44:00나를 위해 일하는
00:44:02또 내 복귀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생각해야지
00:44:05그리고 내가 계속 이렇게 힘들어하면
00:44:12변호사님도 안 좋아할 거고
00:44:21오빠 미안해
00:44:24내가 어떻게든
00:44:27잘 추스러 볼게
00:44:29걱정하지 마
00:44:32그래 오빠도 미안해
00:44:35조금 쉬고 있어 은서야
00:44:42잘 지내시겠지?
00:44:51알아보니 임윤희는 1심 공판 중에
00:44:53진범으로 추정되는 박수명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00:44:55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석방됐고
00:44:57그 뒤리는 행적이 묘연해졌다고 합니다
00:45:00동네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00:45:02아무도 임윤희를 본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00:45:05그 혹시나 해서 알아봤는데
00:45:08김형태 이름으로 가입된 보험이 총 11개였는데
00:45:11그 중 일부가
00:45:13임윤희에게 지급됐다고 합니다
00:45:15총 사망보험금 49억 4천만 원 중에
00:45:1827억 3천 정도가
00:45:19혹시 그 보험금은
00:45:22전부 현금을 인출해서
00:45:24잠적한 것 같습니다
00:45:26보험금이 전액 지급되지도 않았는데
00:45:30잠적이라
00:45:31뭔가 수상하죠
00:45:32일단 담당 보험사 직원을 만나보죠
00:45:36임윤희 씨를 만난 게 정확히 언제예요?
00:45:402월 27일이요
00:45:41보험금 지급 관련해서
00:45:44서류에 서명해야 하는 게 있어서
00:45:45잠시 만났어요
00:45:47아, 이 카페에서 만났고요
00:45:49혹시 대화 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게 있습니까?
00:45:52예를 들어
00:45:53어디를 간다든지
00:45:55누구를 만난다든지
00:45:57아니요
00:45:58딱히 특별한 대화는 없었어요
00:46:00아, 근데
00:46:04대화 중에
00:46:06계속 밖을 쳐다보더라고요
00:46:08그래서 뭔가 싶어서 봤더니
00:46:11남자가 기다리고 있었다고요?
00:46:18저랑 헤어지고 나서
00:46:19차 타는 것까지 똑똑히 봤어요
00:46:21그래서 뭐
00:46:25동행이구나 싶었죠
00:46:26워낙 떠들썩했던 사건이라
00:46:28저도 어떤 사람인지 되게 궁금했거든요
00:46:31근데 남자랑 왔길래
00:46:32좀 의외라 생각했어요
00:46:34누굴까요?
00:46:49혹시
00:46:50내연남이 따로 있었던 걸까요?
00:46:54가족은 따로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00:46:55그나저나
00:46:58윤서씨가 이 사실을 알면
00:47:00엄청 충격받겠는데요
00:47:02윤서씨
00:47:03이 사건에 엄청 열심히 셨잖아요
00:47:05변호사님이랑 같이
00:47:07임윤이 집에도 가고
00:47:08박수명한테 배트로 그렇게 됐을 때도
00:47:11엄청 걱정하셨었는데
00:47:13오진심씨 괜찮습니까?
00:47:15변호사님은요
00:47:16다친네
00:47:17어떡해
00:47:18아직도 편해
00:47:19어떡해
00:47:20그만 가시죠
00:47:31뭐?
00:47:36박수명 항소심을 막겠다고?
00:47:38법정에서 재정 증의를 세워놓고
00:47:40박수명이 진범이다 지목한 게
00:47:42바로 권변 너야
00:47:43근데 진범이 따로 있다니
00:47:46박수명 변호인이 되겠다니
00:47:48이게 무슨
00:47:48난 몰라
00:47:50나 못 들은 걸로 할 테니까
00:47:52일단 나가봐
00:47:52아니다 내가 나갈게
00:47:54대표님
00:47:54확실지도 않은 거야
00:47:55왜 도박을 하려고 그러냐고
00:47:57보면
00:47:58변호사 윤리에도 위반되는 거 알지?
00:48:04됐고
00:48:04암튼
00:48:05이건 안 되는 거야
00:48:06안 되는 거라고 분명히 얘기했다
00:48:09그런 줄 알아?
00:48:20내가 진짜 권변 때문에 조마조마해서 못 살겠다
00:48:40조마조마해서 못 살겠어
00:48:42아 진짜 이러다가 박수명 사건 맞겠다고 막 우기는 거 아니야?
00:48:47에이 설마요
00:48:48아우 심란해라
00:48:51다녀왔습니다
00:48:53오셨어요
00:48:54담변호사님 재판은 잘 하셨어요?
00:48:59네
00:48:59뭐
00:49:01아 근데 법원 앞에서 윤서씨가 드라마 촬영할 것 같던데요
00:49:05촬영차 앞에 사랑은 아픈 법이야
00:49:09라고 붙어있더라구요
00:49:14네 여보세요 담변호사입니다
00:49:16다 같이 촬영장 놀러가면 진짜 재밌겠다
00:49:18우리 한번 가볼까요?
00:49:20혜영씨
00:49:21대표님 이래저래 고민도 많고 마음 심란하신데
00:49:24촬영장 같은데 구경갈 기분이 나시겠어요
00:49:26그건 아니죠
00:49:27아 맞다
00:49:29제가 너무 들떠가지고 상황 파악을 잘 못했네요
00:49:33그래
00:49:34내가 지금 그럴 상황이 아니지
00:49:37아니고 말고
00:49:43아니 점심 먹으러 가주시더니 법원은 왜
00:49:47왜긴?
00:49:48오늘 점심
00:49:50여기 법원 구내식당에서 먹어볼까 하고
00:49:53응? 응?
00:49:54여기 구내식당 엄청 유명한 맛집이잖아
00:49:56네?
00:49:58그런 얘기는 처음 듣는데
00:49:59지금이라도 들었으면 됐지 뭐
00:50:03내가 지금까지 승수했던 수많은 재판들이 다
00:50:05여기 구내식당
00:50:07맛있는 밥 먹고
00:50:08좋은 기운 얻어가지고 내가 다 그렇게 된 거 아니야
00:50:11응?
00:50:13대표님 혹시 촬영 구경하고 싶어서 오신 거예요?
00:50:17어
00:50:18니?
00:50:19어
00:50:20에어 아니에요?
00:50:21어 니? 아니?
00:50:23아니 뭐 꼭 촬영장을 왔다라기보다
00:50:26어차피 온 김에 살짝 들러보는 건 나쁘지 않을 것 같아가지고
00:50:29뭐 다른 뜻이 있는 건 아니고
00:50:30옛날 직원이었는데
00:50:32그냥 지나가는 건 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00:50:36그리고 저번에 둘이
00:50:37윤서 씨 보고 싶다고 그랬어 안 그랬어?
00:50:39그랬잖아
00:50:40그러니까 직원들 사기 충전을 위해서
00:50:42내가 조금 희생한다 생각하고
00:50:45겸사 겸사
00:50:46근데 우리 윤서 씨는 어디 계시는 거야?
00:50:49어 죄송하지만 가까이 오시면 안 됩니다
00:50:51아 예
00:50:52카메라 앵글에 좀 걸릴 수가 있으세요?
00:50:54아 아 예
00:50:54카메라 카메라 아 예 알고 있습니다
00:50:57근데 저희는 그냥 지나가는 행인이 아니라
00:51:02저 오윤서 씨를 잘 아는 사람입니다
00:51:05아 예
00:51:08아니 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오윤서 씨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죠
00:51:13곧 촬영 들어가니까요
00:51:14좀만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00:51:16그냥 가시죠 대표님
00:51:18양 비서
00:51:19예 통제했으니까 슛 들어가시면
00:51:20꼭 여기서 내가
00:51:21로펌계의 지갑변동
00:51:23올레이즈 대표라는 사실을 꼭 얘기를 해야 되겠어
00:51:25으흠
00:51:27이분은 날 잘 모르실 수도 있잖아
00:51:29얼마나 당황스럽겠어요
00:51:30아니야 전 그게 아니라
00:51:32에 됐어 됐어 됐어 그만해 그만해
00:51:34어?
00:51:35그렇게 안 봤는데 우리 양 비서 입이 여간 가벼운 게 아니네
00:51:38어?
00:51:39이러다가 내가 지상파 토론 프로그램을 비롯해서
00:51:42아주 다수의 방송 출연 경력이 있는
00:51:43아주 저명한 변호사라는 얘기까지
00:51:45아예 할 것 같네
00:51:47으흠
00:51:48아예 오윤서 씨가 다니던 로펌이
00:51:52우리
00:51:53우리 로펌이라고 대놓고 얘기를 하지
00:51:55어?
00:51:55으흠
00:51:56으흠
00:51:57으흠
00:51:58대표님
00:51:59어?
00:52:01으흠
00:52:02으흠
00:52:04윤서 씨가
00:52:05윤서 씨가 날 향해 달려오고 있다
00:52:08나를 불러 주면서
00:52:10하흠
00:52:13양 위사님
00:52:14혜영 씨
00:52:15에흠
00:52:17여긴 어떻게
00:52:18아
00:52:19아 완전 보고 싶었어요
00:52:21반가워요 정말
00:52:22저 어때요
00:52:23하흠
00:52:24아유 정말 어쩐 일이에요
00:52:26세 분이서?
00:52:27저는 이따금씩 이렇게 법원 앞을 거니곤 합니다
00:52:30약자의 편에 서서 싸워주는 법조인이 되자라고 다짐했던 초심을 되뇌면서 말이죠
00:52:36오늘이 꼭 그런 날이었습니다
00:52:38오늘이 그런 날이었어요?
00:52:40어 그런 날이야 오늘이
00:52:42암튼 잘됐다
00:52:43저도 지금 촬영 딜레이 돼서 잠깐 시간 비는데
00:52:46아직 점심 안 드셨죠?
00:52:47같이 우리 점심 먹을까요?
00:52:49네
00:52:56왜들 그렇게 보세요
00:52:58안 드시고들
00:52:59좀 신기해서요
00:53:00갑자기 연예인이랑 밥 먹는 기분이랄까
00:53:03에?
00:53:04나도 아까
00:53:05촬영장에서 윤서 씨 모습 보니까
00:53:07여배우라는 생각이 확 들더라고요
00:53:09아 우리랑
00:53:10언제 그렇게 스스럼 없이 수다떨었나 싶기도 하고
00:53:13아이 그래도 그렇게 낯설게 대하지 마세요
00:53:16거리감 느껴진단 말이에요
00:53:18제가 얼마나 우리 로펌 식구들 그리워했는데
00:53:20정말요?
00:53:23그리기까지 했어요?
00:53:24네
00:53:27제 빈자리가 이렇게 큳 주는 예상을 했지만
00:53:30이렇게 직접 들으니까 좀 쑥스러운데요?
00:53:33대표님은 정말 여전하시네요
00:53:35네
00:53:37다른 분들도 잘 계시죠?
00:53:41최 변호사님이랑 단변호사님은
00:53:43각각 연애하시는지 되게 바쁘시고
00:53:46사무장님은 여전히 감성 충만하시고요
00:53:52권변호사님도 잘 지내시죠?
00:53:55잘 지내긴요
00:53:57권변 조만간 사고칠 것 같아서요
00:54:00조마조마 하고 있습니다
00:54:03그 박수명 사건
00:54:05변호 맡겠다고 나설 것 같아서요
00:54:07네?
00:54:09박수명...
00:54:11변호사님
00:54:12잘 지내고 계세요?
00:54:13변호사님
00:54:14잘 지내고 계세요?
00:54:16그냥 생각이 나서 연락해봐서
00:54:19연락해봐서...
00:54:20하...
00:54:20하...
00:54:21하...
00:54:21하...
00:54:22하...
00:54:22하...
00:54:23하...
00:54:23하...
00:54:24하...
00:54:25저...
00:54:27기억합니까?
00:54:28네...
00:54:29기억합니까?
00:54:30네...
00:54:31기억해요
00:54:32박수명 씨 어머니가 절 찾아왔습니다
00:54:34박수명 씨 어머니가 절 찾아왔습니다
00:54:37박수명 씨를 또 찾아봅시다
00:54:38네...
00:54:40기억하십니까?
00:54:42하...
00:54:43하...
00:54:44하...
00:54:45하...
00:54:46하...
00:54:51하...
00:54:52저...
00:54:53기억합니까?
00:54:54하...
00:54:55하...
00:54:56하...
00:54:57하...
00:54:58하...
00:54:59하...
00:55:00하...
00:55:01하...
00:55:02하...
00:55:03박수명 씨를 도와달라고.
00:55:06그러니 제가 물어보는 거에 생각나는 대로 대답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00:55:12네, 대답할게요.
00:55:15임유리 씨 남편을 단 한 번만 찔렀다고 했다던데 맞습니까?
00:55:22맞아요. 한 번 찔렀어요.
00:55:26그 남자가 매일 누나 때려서 너무 화가 나서 제가 찔렀어요.
00:55:31누나가 도망가라고 했어요.
00:55:34저 누나 말 들었어요. 그래서 도망갔어요.
00:55:41근데 우리 엄마는요.
00:55:44엄마 많이 힘들어요.
00:55:46엄마 도와줘야 돼요.
00:55:48우리 엄마 도와줘야 돼요.
00:55:50저 배달해야 돼요.
00:55:52우리 엄마, 우리 엄마 그만 힘들었으면 좋겠어요.
00:55:57저 정말로 한 번 찔렀어요.
00:56:00나 못 힘들었어요.
00:56:01난 못 힘들었어.
00:56:03나 못 힘들었어.
00:56:04나 못 힘들었어.
00:56:05나 못먹는 거야.
00:56:07나 못 힘들어.
00:56:10나 못먹는 거야.
00:56:12권비야, 진짜 미쳤어?
00:56:34그러니까 기어코 박수명 변호를 맡아야겠다?
00:56:42네.
00:56:46그래 내가 백번 양보해서 네 말대로 박수명 말고 진범이 따로 있다 치자.
00:56:52그럼 네가 다쳐. 괜한 사람 잡았다고.
00:56:56반대로 박수명이 진범이다. 그래도 네가 다쳐.
00:57:01확실하지도 않으면서 범인으로 몰고 간 거냐고.
00:57:04그래놓고 이제 와서 변호하겠다고 나선 거냐고.
00:57:08그렇게 손바닥 뒤집듯이 사람이 쉬운 거냐고.
00:57:11이거는 변호사로서의 신뢰를 깰 수 있는 문제라고.
00:57:16이미 제가 맡기로 했습니다. 법원에 위임장도 제출했고.
00:57:21뭐?
00:57:25죄송합니다.
00:57:26죄송해?
00:57:29죄송한 짓인 줄 알면서 왜 그랬어? 이렇게 중요한 사안을 왜 네 독단적으로 결정을 하냐고.
00:57:36이렇게 끝까지 반대하실 거 아닐까? 어쩔 수 없었습니다.
00:57:40내가 너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내 말이 우습지.
00:57:43대표님.
00:57:44대표님?
00:57:45네 눈엔 내가 대표로 보이기는 하는 거냐?
00:57:48권변.
00:57:49아니 정록아.
00:57:51이제 이 세상 사람들 다 너한테 손가락질 할 거야.
00:57:55네 편 하나 있을 거 같아?
00:57:56괜한 사람 범인으로 만들어놓을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내 실수니 내 착오니 인정해버리는 꼴이 됐는데?
00:58:02인정해야죠. 제 실수 맞으니까.
00:58:08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바로 잡고 싶습니다.
00:58:11그래. 너만 잘났지.
00:58:14지금 네 공명신과 선이 알아봐 줄 사람 세상 어디에도 없어.
00:58:18넌 그냥 재판을 가지고 쇼하는 변호사라고 낙인 찍히는 거라고.
00:58:25말씀드렸듯이 그건 제가 감내해야 될.
00:58:28그럼 로펌은 우리 올레이즈 식구들은 너 하나 때문에 올레이즈가 욕먹는 거 상관없어?
00:58:33네가 적어도 올레이즈의 일말의 소속감이나 사명감이 있으면 나한테 이러면 안 돼.
00:58:41나한테 이러면 안 된다고.
00:58:58박수명 사건 위임장 제출했다는 얘기 들었어.
00:59:08어떻게 된 거야?
00:59:10그렇게 됐어.
00:59:11아유 너도 참 그 리스크가 생각보다 클 텐데.
00:59:15꼭 그렇게까지 해야겠냐?
00:59:28나도 사실 두려워.
00:59:42아직 진실이 뭔지 모르지만.
00:59:45내 섣부른 판단이 누군가를 궁지로 몰아넣었을까봐.
00:59:53내가 누군가의 가슴에 평생 지울 수 없는 한을 남기게 될까봐.
01:00:10나도 무서워.
01:00:12근데 내가 이 사실을 외면하고
01:00:19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마저 놓친다면.
01:00:26난 앞으로 그 누구의 변호사가 될 자격도.
01:00:32자신도 없게 될 것 같아서.
01:00:56사진 잘 나왔죠?
01:01:15사진 잘 나왔죠?
01:01:16다음에 로펌으로 놀러와요 은서씨.
01:01:18참 결국 권변호사님 박수명 사건 막기로 했어요.
01:01:29그래서 권변호사님이랑 대표님이랑 한판 붙고 분위기 완전 살벌해요.
01:01:33이젠 서포트해줄 비서도 없는데 권변호사님 막막하시겠어요.
01:01:38뭐? 권정록이가 박수명을 맡았다고?
01:01:52네 그렇게 들었습니다.
01:01:55참.
01:01:57갑자기 범인으로 지목해서 뒤통수 칠 때는 언제고
01:02:01이제는 변호를 아시겠다?
01:02:05아...
01:02:08이거 웃기는 놈이네?
01:02:17임검사님 대양일보 고성길 기자입니다.
01:02:20그 박수명 측에서 황소심을 준비하고 있다던데 맞습니까?
01:02:26글쎄요 뭐 황소한다고 별반 달라질거 없을거 같은데.
01:02:32아...
01:02:35내가 재밌는 얘길 하나 들었는데...
01:02:38구정록 변호사님?
01:02:42박수명이 진범이라고 주장할 땐 언제고 왜 본인 말을 범벅한 겁니까?
01:02:47그렇다면 죄 없는 사람이 억울하게 수검죽이란 얘긴데 죄책감이 들지 않으십니까?
01:02:51변호사 윤리를 윤반했다는 주장이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01:02:54돈 때문에 맡았다는게 사실인가요?
01:02:57자신이 변호하던 의료인을 대신해서 범행을 자백한 피해자를 다시 변론하는 변호사
01:03:02이번에도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01:03:06변호사 윤리장전 22조에 의하면요
01:03:08동일사건에서 둘 이상의 의뢰인의 이익에 서로 충돌하는 경우 수임을 제한하기도 있거든요
01:03:13한마디로 질이 아주 나쁜 수임이죠
01:03:16업계에서도 잘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에요
01:03:18어떻게 오빠
01:03:21그러게 여론이 많이 안 좋네
01:03:25신난할텐데 그만 보자 윤서야
01:03:31내가 힘들 때 변호사님이 항상 옆에 있어줬었는데
01:03:37변호사님이 항상 옆에 있어줬었는데
01:03:59저 변호사님
01:04:00사람들이 한 얘기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01:04:08전 변호사님이 승소하실거라고 믿어요
01:04:12전 변호사님
01:04:14전 변호사님
01:04:16전 변호사님
01:04:18전 변호사님
01:04:20전 변호사님
01:04:22전 변호사님
01:04:24전 변호사님
01:04:26전 변호사님
01:04:28전 변호사님
01:04:30문을 꼭 잠그고
01:04:32온종일 이불 속에 웅크리고 있어
01:04:38잠이 들면 나 지으겠지
01:04:40잠이 들면 나 지으겠지
01:04:44이대로 모든 게 다 멈췄음 좋겠어
01:04:46잘 지내 그 한마디
01:04:48온종일 머릿속을
01:04:50변호사님
01:04:51잘 지냈어요?
01:04:52나 소원 말할게 생각나서
01:04:54나 소원 말할게 생각나서
01:04:58내 소원은 변호사님이 흔들리지 않는 거예요
01:05:00온종일 머릿속을
01:05:02변호사님
01:05:03잘 지냈어요?
01:05:04나 소원 말할게 생각나서
01:05:06나 소원 말할게 생각나서
01:05:08나 소원은 변호사님이 흔들리지 않는 거예요
01:05:12지금까지 그래왔듯
01:05:15멋지게 해내실거라
01:05:17난 믿어요
01:05:20내 못난 자존심 때문에
01:05:23상처만 더 깊게 남겼어
01:05:26미안해 그때 왜 그렇게
01:05:30나밖에 몰랐을까
01:05:33내 손에 누여있는 포로그랩스
01:05:36내 속에 웃고만 있는 날
01:05:39난 다시 돌아오지 않아
01:05:42난 다시 돌아오지 않아
01:05:45난 다시 돌아오지 않아
01:05:49잠들 수가 없어
01:05:55넌 없는 내일 따윈 기대하지 않아
01:05:59길을 잃은 어린아이처럼
01:06:01아무리 울어도 난 들어올 순 없겠지
01:06:06길을 잃은 어린아이처럼
01:06:10아무리 울어도 난 들을 순 없겠지
01:06:15언제부터 나를 자꾸 혼자 말을 해
01:06:19니가 같은 것 처럼
01:06:21오늘도 야잠해
01:06:23니가 겪은 것 처럼 오늘도 여전해
01:06:32또 바보처럼 제자릴 맴돌고
01:06:35또 눈물 없이 견디기 힘들어
01:06:38I don't wanna never give up on you
01:06:53내 못난 자존심 때문에 상처만 더 깊게 남겼어
01:07:08미안해 그때 왜 그런지
01:07:14내 못난 자존심 때문에 상처만 더 깊게 남겼어
01:07:20미안해 그때 왜 그렇게
01:07:24나밖에 몰랐을까
01:07:26내 손에 누여있는 photographs
01:07:30그 속에 웃고만 있는 난
01:07:33다시 돌아오지 않아
01:07:39난 다시 돌아오지 않아
01:07:43잠들 수가 없어
01:07:49너 없는 내 일 따윈 기대하지 않아
01:07:57길을 잃은 어린 아이처럼
01:08:01제가 누군가의 인생을 망쳐버린 것일 수도 있는데
01:08:04어떻게든 되돌려 놔야죠
01:08:05사숙사입니다
01:08:06니 맘대로 해
01:08:07나도 너처럼 이렇게 무책임한 사람
01:08:09더 이상 필요 없으니까
01:08:10니 맘대로 해
01:08:11아니 중학생들도 아니고 다 큰 성인이 웬 쌈박질이야
01:08:14이제 출근하자요 변호사님?
01:08:16보고 싶으면 보러 올 거예요
01:08:18변호사님 저랑 같이 저녁 드실래요?
01:08:21정말 왜 이러십니까?
01:08:22그냥 사람 하나 살리는 일이야
01:08:24누구긴 누구야? 국민 밉싹된 우리 권변이지
01:08:27내 소원은 변호사님이 흔들리지 않는 거예요
01:08:32멋지게 해내실 거라 난 믿어요
01:08:35내 모란
01:08:38내 illustrations
01:08:40내acă 흔들리지 않는
01:08:41내ار Sid
Dianjurkan
1:10:19
|
Selanjutnya
1:11:31
1:06:10
1:06:16
1:04:02
1:09:27
1:10:05
1:08:43
1:09:24
1:05:16
1:04:45
1:03:40
41:39
1:29:43
1:10:38
1:19:45
40:24
40:20
40:45
38:42
38:55
37:05
39:03
3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