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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 이재명 대통령, 행정고시 붙은 사무관들 특강을 했는데, 돈이 뭐라고 한 겁니까?

A. 돈이 '마귀'라는 따끔한 조언을 건넸습니다.

심지어 아름다운 천사의 얼굴을 한 마귀라고요.

[5급 예비사무관 특강(오늘)]
여러분, 돈이 예요. 이 마귀는 절대로 마귀의 얼굴을 하고 나타나지 않아요. 가장 아름다운 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죠. 어떤 천사? … 애인 없나 봐요?

공직자는 청렴해야 한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나온 비유였죠.

[5급 예비사무관 특강(오늘)]
보내고, '고생 많으시죠'. 그다음에 와요, '애쓰십니다'. 이라도 한 끼. 이라도 한 잔, 라도 한 번… 장부에다 다 써놨어. 언제 OO 사무관에게 상품권 32만 원 줬더니 엄청 좋아하더라… 장소·표정까지 다 써놔요. 왜 써놓느냐. 자기가 (수사기관에) 잡혔을 때를 대비해서. 돈이란 그렇게 무서운 거죠.

Q. 대통령이 신임 사무관에게 강의하는 것도 흔치 않은 것 같아요.

A. 대통령의 예비 사무관 특강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20년 만에 처음입니다. 

[노무현 / 전 대통령(2005년 11월)]
배 타면요. 이 왕이거든요? 지금은 내가 중심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나면 나는 보따리 싸고 가고, 여러분은 그냥 '대한민국 호'의 책임 있는 선원으로 남아있습니다.

[5급 예비사무관 특강(오늘)]
여러분은 평생 공직을 할 거니까 모르겠는데 저는 이니까 그사이 시간이 제한돼 있지 않습니까?

이 대통령, 교육생들과 나란히 오찬도 함께 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 PD, 박소윤 PD
그래픽: 서의선 디자이너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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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행정고시 붙은 사무관들 특강했는데 돈이 뭐라고 한 거예요?
00:06돈이 마귀라는 따끔한 조언을 건넸습니다. 심지어 아름다운 천사의 얼굴을 한 마귀라고요.
00:14여러분 돈이 마귀예요. 이 마귀는 절대로 마귀의 얼굴을 하고 나타나지 않아요.
00:21가장 아름다운 천사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죠.
00:24어떤 천사? 친구, 친척, 선배, 동료. 어쩌면 사랑하는 애인. 애인 없나 봐요.
00:34그러니까 공직자는 청렴해야 한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나온 비유였죠.
00:41문자 보내요. 고생 많으시죠? 그 다음에 전화월 애쓰십니다.
00:45밥으로 당기, 술은 한 잔, 골프로도 한 번, 장부에다가 다 써놨어요.
00:50언제 땡땡 사무관한테 상품권 32만 원 줬더니 엄청 좋아하더라.
00:55장소, 표정까지 다 써놨어요.
00:57왜 써놨냐? 자기가 잡혔을 때를 대비해서.
01:00돈이란 게 좀 없습니다.
01:03아주 자세하게 조언을 했네요.
01:05대통령이 신임 사무관 만나는 것도 훈취하는 일 같은데요.
01:07대통령의 예비 사무관 특강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20년 만에 처음입니다.
01:13행탈은요. 선장이 왕이거든요.
01:20지금은 내가 중심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2년 반 지나면 나는 보따리 싸고 가고
01:27여러분은 그냥 대한민국 호의 책임 있는 선원으로 남아있습니다.
01:32여러분들은 평생 공직을 할 거니까 모르겠는데 저는 이제 5년 임시직이니까 그 사이 시간이 제한되어 있지 않습니까?
01:39이 대통령 오늘 교육생들과 나란히 오찬도 함께했습니다.
01:44기상캐스터 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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