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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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웃집 찰스
00:182015년 1월 6일
00:20이웃집 찰스의 처음을 기억하시나요?
00:23안녕하세요. 아노입니다.
00:25아노 반갑습니다.
00:26감사합니다.
00:27프랑스 사람이에요.
00:28프랑스 사람.
00:30지한의 한국 사람이에요.
00:32대박.
00:41맛있어요.
00:42감사합니다.
00:44땡큐.
00:46맛있어요.
00:482,000원부터 4,000원씩.
00:52그 다음에 5월엔
00:545살처럼 눈부신 한 커플이 이웃집 찰스를 찾아왔습니다.
00:58우와 대박이에요.
01:00신랑신 누구?
01:01프랑스.
01:02안녕하세요.
01:03안녕하세요.
01:04안녕하세요.
01:05안녕하세요.
01:06안녕하세요.
01:07안녕하세요.
01:08안녕하세요.
01:09안녕하세요.
01:10스타베이
01:14komt1
01:35이 여자의 삶을 한국으로 이끈 마성의 두 여인
01:40세바스티안과 그의 아내 은상
01:45안호 그리고 연정
01:5310년 후 이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02:05서울 강서구 화곡동
02:09시장 앞 작은 노점에서 크레이프를 팔던 아노를 처음 만났습니다
02:152,000원부터 아이스크림 추가 500원
02:18크레페 맛있어요
02:222,000원부터 4,000원 같이
02:25안녕하세요 기억나요? 저는 아노입니다
02:29옛날에 닉네임이 크레페 아저씨 감사합니다
02:33감사합니다
02:35이 집에 좀 유명해졌어요 그래서 좋았어요
02:39초콜릿만 발라주세요
02:43맛있게 만들어줘요
02:45알았어요
02:47매일 맛있어요
02:49밀가루와 달걀, 우유를 섞은 고소한 반죽을 얇게 붙여 만드는 프랑스 국민 음식 크레이프
02:55크레이프
03:01여기 쿠폰! 쿠폰! 쿠폰! 쿠폰! 쿠폰!
03:04쿠폰! 나 쿠폰 가져올걸!
03:06여기?
03:07아이헤이! 아이헤이!
03:09에이헤이!
03:11에이헤이!
03:12에이헤이!
03:14안녕!
03:16프랑스 북서부에 위치한 브루타니오
03:18이곳에서 아노의 크레이프가 시작됐습니다
03:24우리의 작은 대세트는 한국인가요?
03:27아!
03:28아!
03:29아!
03:30아!
03:31아!
03:33아!
03:35아노의 프랑스 방문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03:39삼촌의 30년 내공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였죠
03:43아!
03:44안 두꺼워
03:46할머니 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집안의 레시피
03:50아노는 그 전통을 한국에서 이어나야 하고 싶었습니다
03:56이유는 바로 아내 연정씨였습니다
04:003년의 연애 끝에 결혼한 두 사람
04:03아노는 자신의 사랑에 인생을 걸었습니다
04:07연정님하고 따라 같이 한국에 왔어요
04:10네
04:11불안하지는 않았어요?
04:12아내가 엄청 많이 할 필요가 많았어요
04:17그래서 마음이 둥둥해요
04:20너무 문제 없었어요
04:21왜냐면 아직도 한국말 너덜너덜 말하니까
04:25아직도 많이 좋아요
04:28하지만 한국 생활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04:32고마워요
04:33고마워
04:35그래
04:36돈 많이 받아
04:37돈 많이 받아
04:40정말 매 순간이 도전이었죠
04:44처음 맞는 겨울 추위는 그야말로 상상초월
04:48형! 어떻게 이래요 여기에서
04:50장난 아니었어요
04:51와! 눕는
04:53아 추워 추워 추워 추워 추워 추워
04:57추위 앞에 발만 동동 구르던 아노
05:00하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만은 없는 일
05:02아, 이런
05:03아, 나 좀 더 낫고
05:04아, 나 좀 더 낫고
05:05아, 한국 생활이 너무 힘들어요
05:06아, 33이면 입으면 되는 걸
05:0733?
05:08아, 33?
05:09아, 33?
05:10아, 33?
05:11아, 33?
05:12아, 33?
05:13아, 33?
05:14아, 33?
05:15아, 33?
05:16아, 33?
05:17아, 33?
05:18아, 33?
05:19아, 33?
05:20아, 33?
05:21아, 33?
05:22아, 33?
05:23모델 활동을 하며 온 세상에 자신의 멋을 뽐내던 아노
05:27주위 앞엔 장사 없죠
05:33날씨 아마 뭐 여울에 뭐
05:36마이너스 뭐 12 정도?
05:38뭐 손님만 있으면 괜찮아요
05:40바쁘니까 안 추워요
05:42안 바쁘면 많이 추워요 그치?
05:45맞아요
05:47하지만 겨울 날씨보다 더 차가운 게 있었습니다
05:50지금과는 확연히 달랐던 외국인을 바라보는 시선들
05:55지금과는 확연히 달랐던 외국인을 바라보는 시선들
05:57한잔 먹어야지 근데 뭐
05:58야, 넘비 살이 일어나
06:00어?
06:01넘비 살이 일어나
06:02어?
06:03넘비 살이 일어나
06:04어?
06:0530?
06:0630?
06:07몇 살이 일어나
06:0827?
06:0927?
06:10아, 프랑스지
06:12아, 프랑스지
06:13아, 프랑스지
06:15아, 프랑스지
06:16안녕하세요
06:17네
06:18100% 맛있어요
06:19네
06:20100% 맛있어요
06:21100% 맛있어요
06:22100% 맛있어요
06:23네
06:24100% 맛있어요
06:25어떻게?
06:26네, 맛있네요
06:27맛있네요
06:28네
06:29맛있네요
06:30맛있네요
06:31네
06:32맛있네요
06:33맛있네요?
06:34네
06:35뭐
06:36크림 같은 거 넣고 하는 것던데
06:38그 우리한테는 안 오지겠네
06:40간식은 몰라
06:41이거 몰라
06:42펌
06:43펌
06:44펌
06:45펌
06:46펌
06:47펌
06:48펌
06:49펌
06:50펌
06:51펌
06:52펌
06:53펌
06:54그 해 겨울
06:55세상의 차가운 시선에
06:57자주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06:59아, 예
07:00진짜
07:01진짜
07:02하우
07:03안녕하세요
07:04네
07:05안녕하세요
07:06안녕하세요
07:07안녕하세요
07:08안녕하세요
07:09감사합니다
07:12굿바이
07:13바이바이
07:16안녕하세요
07:18안녕하세요
07:19안녕하세요
07:20어?
07:21생성밭
07:23붕어빵으로 갈아탄 어린 고객들에게
07:25배신감 마저 느끼는 안오
07:27질문 있어요
07:28밭, 밭 좋아요?
07:30네?
07:31밭 좋아요?
07:32네
07:33이대로 손 놓고 있을 순 없죠
07:34안녕하십니까
07:36다섯 개 천 원
07:37천 원
07:38네, 싸다
07:39팥 다섯 개 그러면
07:40해주세요
07:41아, 예
07:42롯데스
07:43바삭한 반죽에
07:44통통한 팥안금까지
07:47한국 붕어빵 맛 어때요?
07:52아무튼
07:53알맹이가 있다고
07:54팥 프레페 하고 싶으면
07:56이런 식으로 만드는 게
07:58그나마
07:59승산이 있을 것 같아요
08:00네
08:01네
08:03이웃 형님의 조언을 받은 안오
08:05늦은 밤까지
08:06파당금을 만드느라
08:08분주합니다
08:13안오의 신메뉴 개발 현장에
08:15온 가족이 힘을 보태고 나섰습니다
08:20뭐?
08:21믹서
08:22조금
08:23믹서
08:24믹서
08:25믹서
08:26믹서
08:27간다고
08:28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08:30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08:32뽀뽀?
08:33걱정 마세요
08:34조마님
08:35돈 많이 벌어였어요
08:36어?
08:38드디어 다가온 결전의 날
08:40달기
08:43아내와 함께하는 오늘의 영업
08:45알았지
08:46참
08:47그럼 팥 크레이프
08:48판매 시작합니다
08:49팥 크레이프
08:54아
08:55그럼 팥은 여기서 먹게 해 주세요
08:58아
08:59대박
09:01첫 번째 팥 크레이프 주문
09:03아
09:05맛있겠다
09:06최선은 다했는데
09:08굿 럭
09:10손님들 반응은 괜찮을까요?
09:15첫 손님의 좋은 반응에 자신감이 붙은 아노
09:45시작이 좋았던 덕분일까요? 손님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09:52세도세도 천원짜리뿐이던 지난날
09:568,500원
10:02오늘은 좀 기대해볼 만할까요?
10:07어머 세상에
10:08너무 좋았다
10:12괜찮아요
10:14좋아 좋아 좋아
10:15네
10:16고고하냐
10:19그리고 뭐 TV 때문에 사람 많이 오고 그래서 몇 개월 동안 돈 잘 벌고
10:29여기 무증금하고 조금 돈 추가 벌 수 있었어요
10:34다음의 여름 이웃집 첼스는 아노를 다시 만났습니다
10:39좀 커피 마셔라
10:41네
10:42얼려와
10:43얼려와
10:44감사합니다
10:45마지막 커피야
10:47술값도 이제 주고 싶어서 못 줘 이제 어떻게 해
10:501년간의 시장 장사를 끝내려는 아노
10:567월 30일 같이 마지막 날입니다
11:06아이고
11:07그날 저녁 소식을 들은 동네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11:11추운 이제 쉬고 간대 꼭 뽑아 한 번 해줘
11:19다음에 또 올 거야
11:20두 달 있다 또 보자
11:21친해서 친했었어요
11:28눈물 흘린 사람 없네
11:31우리 아들 부대 갈 때보다 더 마음이 쓸쓸하네
11:35이게 안 보인다는 것보다는 일단 떠난다는 게 다체가 슬프고
11:39그때는 지금보다 한국말을 흔지하게 못 했어요
11:43그래서 저도 영어를 아예 못하는 거라서 얘기하다가
11:58아닌데요?
11:59아닌데요? 진짜 이거?
12:00아유 오케이
12:02오마이갓
12:03소개인이라고 특별하다고 저는 생각하거나 느낀 적은 한 번도 없고요
12:08그냥 저는 친구이자 옆에 같이 장사하는 동료
12:14우리 매일 같이 일하니까 행복했어요
12:18그리고 뭐 커피 같이 먹고 아니면 옹워도 먹었어요
12:23가끔씩 뭐 술 몇 잔 먹고 노래방 같이 가서 엄청 행복했어요
12:30그 시간이
12:32사랑 같은 거
12:34그리고 좋은 정
12:38행복해요
12:40그리고 5개월 후 그해 겨울
12:44모든 게 돈이에요
12:52다시 만난 두 사람은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12:551년간의 시장 장사를 끝내고
13:05그토록 꿈꿨던 홍대 앞 가게를 열게 된 안호
13:09아노를 축하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사람들
13:15멋있는 황홀의 아저씨 왔어요
13:19아노를 예뻐했던 시장 이모들이 빠질 수 있나요?
13:23고맙습니다
13:25고맙습니다
13:274번 하면 돈 더 벌어요
13:29맞아요
13:33이런 엉뚱함이 안호의 매력이었죠
13:351,2,3
13:37안호의 대박을
13:381,2,3
13:39파이팅
13:40파이팅
13:42그렇게 10년이 지났습니다
13:44한 마음으로 새 시작을 기원했던 그 가게를 안호는 여전히 지키고 있었습니다
13:581,2,3
13:591,2,3
14:001,2,3
14:011,2,3
14:021,2,3
14:031,2,3
14:041,2,3
14:051,2,3
14:061,2,3
14:071,2,3
14:081,2,3
14:091,2,3
14:101,2,3
14:11손님들이 이토록 맛있게 먹는 이 음식
14:13오늘의 아노를 만들어준 크레이프네요
14:16그런데 연정씨가 크레이프를 굽고 있네요
14:231,2,3
14:28요즘에는 제가 전적으로 거의 하고 있고요
14:33처음에는 안호가 시작을 했었는데
14:35안호가 하다 보니까
14:37와인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지고
14:41그러면서 사람들한테 와인 설명 같은 것도 확실히 안호가 잘 하다 보니까
14:47지금은 제가 음식을 하고
14:51안호는 와인 담당으로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14:5410년간 쌓아온 부부의 완벽한 호흡에
14:58아무리 많은 손님이 와도 이상 무
15:01가게 문영은 물 흐르듯이 흘러갑니다
15:06그럼 크레이프 맛도 여전할까요?
15:10되게 담백하고 맛있어요
15:17담백하고 맛있어요
15:18담백하고 맛있어요
15:19담백하고 맛있어요
15:20담백하고
15:22담백하고
15:23담백하고
15:24담백하고
15:25담백하고
15:27지난 10년
15:28부부와 함께 가게도 끊임없이 성장해 왔습니다
15:32그 종류만 해도 무려 20여 가지
15:35디저트를 즐기던 크레이프도 그간 변화의 변화를 거듭해 왔죠
15:40달걀, 시금치, 연어 등 다양한 재료를 얹은 식사용 크레이프인 갈레트까지 출시했습니다
15:46메뉴가 다양해진 만큼
15:56가게를 찾는 손님도 다양해졌습니다
15:59내가 프랑스에서 아침으로 먹고 왔어요
16:06지방에 더 먹고 왔어요
16:08지방에 더 먹고 왔어요
16:09파리 이런 데 말고
16:11계란도 섞어서 야채 올려봐
16:13야채 올려서
16:14한 번 드세요
16:17중년의 손님들 입맛에도 크레이프가 잘 맞을까요?
16:22손으로 먹어도 돼요?
16:23맛이 어떠세요?
16:24손으로 뜯도 말고 치즈맛이 너무 좋아요
16:27계란이가
16:29치즈맛이 좋아
16:30너무 좋아?
16:31두 개 열어져
16:32그치
16:33옛날에 10년 전에 이웃집 살 수 있는
16:36봤어요
16:37그때 그거 블로그 보고
16:39보기 시작해서 제가 한 7, 8년 오기서 본 것 같아요
16:42그 시장에서의 아이들 상대로 이렇게
16:45무대는 잘 안 되기도 했잖아요
16:46네 맞아요
16:47그때 당시는 우리가 그런 데
16:50수 가지가 않은데
16:52시간이 지나면서 이렇게 와인도 먹고
16:55이렇게 하다 보니까
16:56문화라는 게 이런 것도 해보고 저런 것도 해보고
16:59돕기에 이제 된 것 같아요
17:01지난 10년
17:03세상도 함께 바뀌었습니다
17:04프랑스 와인이에요
17:06크레이프는 이제 와인을 곁들이는 하나의 요리가 되었죠
17:10200스타일 3만원부터 350만원 결제
17:15다 알아요
17:16다 먹어봤어요
17:18다 먹어봤어요
17:19다 먹어요?
17:20네
17:21간이 조금 아파요
17:22그래서 오늘 물 마시고 있어요
17:292천원부터 4천원 결제
17:313만원부터 350만원 결제
17:35묵묵히 내 길을 걸어온 지난 10년
17:43주어진 일을 해나가다 보니
17:45이제는 세상이 나를 알아주기 시작했습니다
17:53내 손으로 쌓아올린 이 공간과 분위기를
17:55함께 즐겨주는 손님들도 생겼고요
17:59그런데 이 가게
18:01외국인 손님들이 유독 눈에 띕니다
18:1010년 전 방송 이후
18:11가게가 입소문을 타며
18:13외국인 손님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18:16그리고 이 가게는
18:18고향이 그리운 찰스들의 사랑빵이 되었습니다
18:21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을 수 있는 기업은
18:23안녕하세요
18:24감사합니다
18:26제가 또한 한국에 왔어요.
18:30그래서 Arnaud의 경험이 많아요.
18:34그리고 그 후에 꽤 많은데요.
18:36많은 도움을 보도합니다.
18:38제가 도와주한 것들도 있어야 합니다.
18:40또한 아파트에서 밥을 먹고 있습니다.
18:42그리고 많은 것들에 있어서 저는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18:44그리고 지금 이 일을 통해서
18:46이제는 결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18:48나는 함께 그의 직원을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18:50그리고 이 일을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18:52제가 11월 15일 동안, 한국에서는 예를 들면 G-Chang,
18:58한국을 통해서 1시간 정도 넣어요.
19:01일본, 일본, 한국, � сол이,
19:02아버지는, 한국에서 detailing 계획,
19:04도가가.
19:04제가 제일 응원자에 들어간다면,
19:06한국에서는 이렇게 만약에 이름을 건가요.
19:09나도 15년 전에, 한국에서는 이렇게 양념이 되었거든요.
19:12한국에서는 한 번씩 쟤입니다.
19:14중국에서 중국에서 중국에서 중국 사족한 작년을 넣었거든요.
19:22자정을 훌쩍 넘긴 시간
19:26가게는 여전히 분주합니다
19:29장장 8시간을 꼬박 서서 일하는 두 사람
19:34바쁜 게 좋은 거죠?
19:38네, 좋아요
19:41정말로 바쁘네요
19:43요리에 손님 응대 주문 확인
19:47게다가 서빙에 뒷정리까지
19:57두 사람의 몫이라기엔 딱 봐도 많은 양의 일들
20:06엄청 따빠요
20:11그래서 10년 동안 열심히 잘했어요
20:14그래서 바쁘게 지내다 보니 훌쩍 10년이 지나가버렸네요
20:20훌쩍 지나가버렸어요?
20:21네, 훌쩍 지나가버렸어요
20:23다음날 오전
20:25아노의 출근 전 루틴이 있답니다
20:33마치 내 가게에 있냐는 자연스러운 모습이죠
20:37다음날 오전
20:39안녕
20:40안녕
20:41안녕
20:42안녕
20:43안녕
20:44안녕
20:45종류불문
20:46다양한 주류와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
20:52오, 행님 가게예요
20:54일주일 7일만 있으니까 다섯 번 와요
20:58사장님은 아노 시영 잘 아세요?
21:00저희 심장지기 친구예요
21:02아아
21:03네
21:08저도 프랑스 오래 살아가지고
21:10같이 아는 친구가 많아서 알게 됐고
21:13이제 그게 10년 됐어요
21:17자영업자들 아니랄까봐 앉았다 하면 대화는
21:19의뢰 가게 걱정으로 흘러갑니다
21:23바빴어, 어저께?
21:24뭐, 나쁘지 않아요
21:25맨날 똑같아요
21:26그저께는?
21:27그저께 그냥
21:2811시 반까지?
21:30왜냐면 2차, 3차 많이 없으니까
21:33어, 나 반대다
21:34그저께 바쁘고
21:35어저께 손님 진짜 없었어
21:36우리 어떡해?
21:38라면 먹어야 돼요
21:40그리고 이거
21:41편일에
21:42이제는
21:44뭐지?
21:45외식 아예 없어요
21:46돈이 많이 안 벌어요
21:48어떡해?
21:50은행도 대출 올라갔으니까
21:53아이고
21:56하루가 멀다 하고 바뀐다는
21:58홍대 앞 상관
22:00그 속에서 한자리 지켜내는 일이
22:02어찌 쉽기만 했겠습니까?
22:04진짜 많이 마셨는데
22:05얼마 됐지?
22:06지금 9년
22:08고생했네
22:11공부 시작하고 싶어요
22:17왜냐면 계속 전사 피곤해요
22:2010년을 크레이프 팬 앞에서 보냈습니다
22:26크리스마스, 생일, 둘만의 기념일
22:30두 사람 사진 속 배경은 온통 가게였습니다
22:35그동안 10년 동안 늦게까지 항상 일하고
22:39일하는데 정신 없다 보니까
22:42사실 저희 가정에 대한 부분은 많이 놓쳤었던 것 같아요
22:48그래서 아이 얘기를 했고
22:50이제 아기를 가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2:53안전과 맞바꾼 지난 10년의 세월
22:57이제 앞으로의 10년을 고민할 시간입니다
23:01뭐 나중에 애기 필요해요
23:05맨날 새벽에 일하고 있어요
23:08부부가 늦게까지 같이 일하시니까
23:10네
23:11애기를 못 가지니까
23:12그치
23:13그리고 나중에는 시간 애기랑 있어야 돼요
23:17왜냐면 내 아버지 직업처럼 잘해야 돼요
23:24잘해야 돼요
23:26아직은 막연하지만 어쩐지 기대되는 안호의 내일
23:30늘 그랬듯 잘해낼 수 있을 겁니다
23:35또 다른 시작을 앞둔 안호가 처음을 찾아 나섰습니다
23:41많이 바뀌었어요
23:45작은 노점에서 시작했던 첫 한국 생활
23:52여기 다 바뀌었어요
23:54옛날에 엄청 달라요
23:57왜냐면 옛날에 사람 가게 엄청 많이 있었어요
24:00지금 다 문 닫았어요
24:02와 신기하다
24:04에코노미 때문에
24:05혹시 근처에 아시는 가게 기억나는 거죠?
24:08지금 없어요 다 진짜 바뀌었어요
24:11진짜 느낌이 다시
24:13진짜 외국인이에요
24:14다시 외국인 있어요
24:16여기 있었어요
24:18뭐 여기 정도 1년 동안 전사했어요
24:22아 여기 있어요?
24:23네
24:24아이들 다니던 데가 여기
24:25네 여기 여기
24:26옛날에도 좋았어요
24:29왜냐면 조금 더 자연스럽게
24:34자연 필링이 있었어요
24:36지금 너무 깨끗하고 뭐
24:392025년 코리아
24:41지금 아직 유티샵 있어요
24:44유티샵이요?
24:45네
24:46아 이 가게요?
24:47왜냐면 옛날에 뭐
24:49커피 아니면 뭐
24:51웅웅 같은 거 먹었었어요
24:53아 그래요?
24:54네
24:55나 좀 커피 마셔라
24:56네
24:57빨리 와
24:58빨리 와
24:59감사합니다
25:00마지막 커피야
25:02이제
25:03멋있어
25:04멋져 이제
25:05아 좀 취해네요
25:08완내 완내
25:10아
25:11오래간만이네
25:12어떻게 잘 모르겠어?
25:13그렇지
25:14반가워
25:15세상에 왜 이렇게 많이야
25:16네
25:17한 10년 됐지?
25:1810년
25:19돈도 많이 벌어야지
25:2010년 동안
25:21벌어야 돼요
25:22돈 많이 벌었어?
25:23나쁘지 않아요
25:24나 발이 넓어서
25:25네
25:26우리 범진이 한번 가라고
25:27그렇지
25:28같이 한번 술 한산 먹고
25:29그래
25:30나 요즘에 술 많이 안 마셨어요
25:31왜? 건강 때문에?
25:32그렇지
25:33네
25:34아기 필요해요
25:35돈베 이제 안 펴요
25:36술도 많이 안 마시고
25:37네
25:38추웠던
25:39장어
25:40뭐
25:41많이 먹고
25:42어머
25:43진짜?
25:44축하 축하 축하
25:45아기를 가지려고 노력하는구나
25:46네
25:47아이고
25:48나만
25:49마치 어제 만난 사이처럼
25:50정다운 이야기가 끊이지 않습니다
25:52나
25:53이 삶이니까
25:54우리 중간에 지금
25:55부모를 또 하합시켜주고
25:56도움을 계시는 것도
25:57얘기가 될 수 있어
25:58네
25:59네
26:00맞아요
26:01할 수 있어?
26:02하고 할 수 있어요
26:03네
26:04할 때 또 새로운 건 일 할 때
26:05연락 줘
26:06맞아요
26:07고기 뭐 열려놓고
26:08고기 뭐 열려놓고
26:09고기
26:10그렇지
26:11갈게요
26:12아냐 아냐 아냐 아냐 아냐
26:13가지마 내가 선물 하나 줄게
26:14이렇게 왔는데
26:15오오
26:16착 뿌려서
26:17사람을 많이 모아가지고
26:18오오
26:19대박나게
26:20꿀
26:21그렇습니다
26:22대박나면 또 와야 돼
26:23오케이
26:24내가 한번 뿌려줄게
26:25와 이 향 되게 좋아
26:26이렇게
26:27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26:28어때
26:29아니 감겹스러워요
26:30감사합니다
26:31대박나
26:32감사합니다
26:33오오
26:34축하해 세상에
26:35돈이라
26:36오 냄새 좋아요
26:37그러면
26:38뽀뽀 두 번 하냐
26:39모르겠다
26:40고마워요 이모
26:41또
26:4210년 말고
26:43아니야
26:44몇 개월이다가
26:45뭐죠
26:463개월
26:473개월 안에
26:48감사합니다
26:49안녕
26:50선물 받았어요
26:54아
26:55너무 행복해요
26:58조금 고향 느낌
27:00다시
27:01서러워요
27:02고향 느낌 다시
27:03돌아왔어요?
27:04네
27:07가자
27:09아득한 미래 앞에서
27:11나의 어제를 기억하는
27:13이웃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27:15그때 생각하면 정말 힘들고 좀 막막하고 막 이랬었는데 시장에서 했던 것들이 다 저희의 토대로 해서 저희가 이만큼 할 수 있었던 거니까 감사한 마음이죠
27:30뭐 시장부터 지금까지 유집살 수 사람들 아직도 오니까 감사합니다
27:40그리고 뭐 이것 때문에 전사 잘 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27:45감사합니다
27:46패밀리 대표처럼 살고 싶어요 그냥 가족 액티비티 많이 하고 싶어요
27:53그래서 뭐 10년이다가 아마 새벽 일 때문에 말고 아이 때문에 피곤할 수 있지만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28:04네
28:07또 다른 프랑스 남자
28:09이웃집 찰스 64회에 출연했던 세바스티앙입니다
28:15드넓은 서킷을 질주하는 세바스티앙의 정체는?
28:20알고보니
28:22야 이거 저기
28:25아내 바보?
28:31얌전한 외모에 그렇지 못한 취미생활
28:36그야말로 대반전
28:40처음에는 걱정을 좀 했었는데 나중에는 역시 멋있더라고요
28:45사랑도 취미도 한없이 뜨거운 남자 세바스티앙
28:52저는 심정 두 개 있어요
28:54하나 우리 와이프한테 있고
28:57이쪽으로 레이싱한테 드리프트한테 심정이 있어요
29:03여덟 살 때부터 이어져온 자동차 사랑
29:06평생의 유일한 취미였던 레이싱
29:10자동차의 인생을 걸어보겠다
29:13결심한 그때?
29:16이제 나랑 결혼할래?
29:18결혼할래?
29:19응
29:20결혼할래?
29:21응
29:22응
29:26결혼하기 다음에 반짝반짝 느낌
29:28별로 없을 거야 이렇게 말했었는데 안 맞아요
29:29그럼 일주일 내내 반짝반짝이요
29:31자유와 낭만의 도시 파리
29:33한 남자의 인생을 통째로 뒤흔든 운명같은 사랑은 한국행으로 이어졌습니다
29:39아침부터 요리 준비가 한창입니다
29:44자유와 낭만의 도시 파리 한 남자의 인생을 통째로 뒤흔든 운명같은 사랑은 한국행으로 이어졌습니다.
30:03아침부터 요리 준비가 한창입니다.
30:06아니 세바스티아 이렇게까지 정성스러울 일인가요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죠.
30:36맛있게 드세요.
30:40지부에 양보하지 마세요. 그냥 드세요.
30:51맛있게 먹는 아내의 모습에 덩달아 행복한 세바스티아.
30:56아침부터 이럴 거예요.
30:58집에서 옷차림이 영 불편하다 했더니 이 방이 세바스티아의 사무실이랍니다.
31:09사실 그의 직업은 웹개발자.
31:16그래서 원격근무가 가능했군요.
31:18한국 회사에 취직했지만 당시만 해도 한국어가 서툴러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31:35그의 최대 고민은 바로 구직활동.
31:40외국인이라는 자신의 현실이 높다란 장벽처럼 느껴졌습니다.
31:45페이버, 학교, 어떤 학교, 뭐 어렸을 때 뭐 너무 어려워요. 너무 어려워요.
31:57고민 많던 세바스티아. 찰스 선배의 아노를 찾아갔습니다.
32:01감사합니다.
32:02감사합니다.
32:03그럼 어떻게 말해드네요.
32:04감사합니다.
32:05감사합니다.
32:06너무 좋습니다.
32:07감사합니다.
32:11아기 때문에 돈을 받은 돈이 있다면?
32:14아니면 돈을 받은 돈이 있다면?
32:16아기 때문에 일주일에 받은 현실이 있다면?
32:19지금은 일주일이 없지만,
32:22저는 일주일을 받은 돈이 아니었지만,
32:25저는 일주일을 받은 돈이 있다면?
32:27네, 고마워요.
32:29그리고...
32:31큰일 났어요?
32:33이거 어려워요
32:35우리 사람 많이
32:37하지만
32:39매일
32:4124시간
32:43이라면
32:45진짜
32:47두 분의
32:49이 세상이 제일 큰 미스텍
32:51하하하하
32:55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순 없겠죠
32:57한국에서의 삶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싶었던 세바스티안
33:07물 비싸요?
33:11죄송합니다
33:13조심히 할게요
33:15하지만 난생 처음 해보는 일이 쉬울 리 없겠죠
33:23또 다른 아르바이트에 도전한 세바스티안
33:25이번엔 장모님의 옷가게입니다
33:27이번엔 장모님의 옷가게입니다
33:29어서오세요
33:31네
33:37손님은 딱 좋아요
33:39왜 이렇게 눅둥이 안 보여요?
33:41그것도 덕분에
33:43저는 느낌이 아주 좋아요
33:45액수령
33:51서시면...
33:52파지 하나 사면 깎아준다고요?
33:53네
33:55맞습니다
33:57그럼 파지 하나 골라볼게요
33:59빗밀이요?
34:00네
34:01빗밀이요?
34:02네
34:03깎아
34:05파지
34:06맞죠?
34:07이야 이 정도면
34:09옷가게 아르바이트 체질인데요
34:11열심히 했었는데
34:13잘했어
34:15괜찮습니다
34:16잘했어
34:17감사합니다
34:18고생했어
34:19물 마시고
34:23며칠 뒤
34:24세바스티안을 다시 만난 곳
34:27고생이 많아
34:28고생이 많아
34:29네
34:30가족들도 총출동했네요
34:32아이고 어차피 내 자신이니까
34:35내 자신이 내가
34:36챙겨주는 건데
34:38멋있게 해고 와
34:40걱정 마
34:42심정이 조금
34:44여기까지
34:46붐 붐 붐
34:47세바스티안의 첫 레이싱 경기가 있는 날
34:54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35:00마침내
35:01마침내
35:05경기가 시작됐습니다
35:10일단 스타들은 무려 없이
35:111봉으로
35:121봉으로
35:131봉으로
35:141봉으로
35:15치열한 속도 경쟁 속
35:18입이 바삭바삭 마르는 부모님들
35:22세바스티안이 점차 속력을 내기 시작하던 그때
35:26어?
35:27어?
35:28어?
35:29많은 당장 팬들을
35:30밀려면
35:31사고 났어
35:36일단 스타들은 무려 없이
35:371봉으로
35:381봉으로
35:391봉으로
35:401봉으로
35:411봉으로
35:421봉으로
35:431봉으로
35:441봉으로
35:451봉으로
35:46굉장히 큰 사고
35:4772번
35:48사고가 지금 난 것 같습니다
35:50세바스티안 선수의 차량인데요
35:52주행 중 바퀴가 빠져버린 사고
35:55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
35:59장희야
36:04아
36:05아
36:06아
36:07언제 탔어?
36:08미안해
36:09내내
36:10내내 맘조리던 은상씨가 결국 눈물을 보입니다
36:19왜 울어?
36:21왜 울는데?
36:22왜 울는데?
36:23왜 울는데?
36:24남자가
36:26아쉽게 막을 내린 세바스티안의 첫 레이싱 경기
36:31가족을 진정한 일우면
36:33사실은
36:34남자가 본인이 좋아하는 일만 할 수는 없어요
36:37어떤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36:39이제는 뭐
36:40돈도 생각하는
36:42그런 직업을
36:43꼭 구하시기 바랍니다
36:44정말 영화처럼 순순 사랑하고 있는 이 두 분인데
36:47네 굉장히 현실적인 조운들을 사실은 좋습니다
36:49정말 만나면 꼭 지금까지
36:51네
36:53그렇게 10년
36:56두 사람은
36:57여전히 영화처럼 살고 있을까요?
36:59네
37:02가자
37:03우와
37:04우와
37:06왜 저녁 왔어?
37:07안녕하세요
37:08네
37:09다녀왔습니다
37:11여진
37:12다녀왔습니다
37:13가방 주세요
37:15가방 주세요
37:16나는 세바스티안 보셨어
37:18우와
37:19혼자 있어?
37:20네
37:21안녕하세요
37:22저는 세바스티안입니다
37:23세바스티안의 이은상입니다
37:25안녕하세요
37:27안녕하세요. 저는 주아입니다.
37:37어떤 편인지 모르겠어요.
37:40모두 다...
37:43전혀 줄게.
37:43전부 다 뒤집었어요.
37:46완전히 바뀌었어요.
37:49뜨겁게 사랑했던 계절을 지나
37:51또 다른 형태의 사랑을 배웠습니다.
37:55그렇게 탄생한 오늘의 가족.
38:01거침없는 자동차 드리프트 대신
38:03이제는 꽃통령 친구들의 드리프트가 더 익숙해졌습니다.
38:15다소 정신없지만
38:19이제 이마저도 삶의 일부가 되었죠.
38:25자칭타칭 육아 만내리라는 아빠 세바스티안
38:30아빠가 아이들을 돌보는 사이
38:38저녁 준비는 엄마 은상 씨의 몫입니다.
38:45오늘의 메뉴는 온 가족이 좋아하는 파스타
38:48주방에 있는 이 모습 어쩐지 익숙하죠?
38:5410년 전에 이웃집 샤스 나왔을 때
38:58신랑이 아침에 요리해주는 장면이
39:00인터넷이나 커뮤니티에
39:03프랑스 순정남으로 해서
39:05엄청 많이 나왔었거든요.
39:08댓글들 몇 천 개씩 달리고
39:09나도 갈래 프랑스
39:12당장 떠나야겠어
39:14라고 하는 댓글들도 굉장히 많았고
39:17잘 살아 두두고 보자
39:19뭐 이런 얘기도 많이 있었는데
39:21잘 살고 있습니다.
39:24잘 살고 있습니다.
39:25응?
39:25화이팅!
39:27맞아.
39:29진짜 힘든 것보다 그냥 행복해요.
39:32행복한 지금이에요.
39:34안 가인 페이스
39:36아 네.
39:37하나, 둘, 셋.
39:38짠!
39:39짠!
39:40짠!
39:41짠!
39:42오늘도 고생했어.
39:48육아 동지요.
39:51다음날 오전
39:56홀로 집에 남아있는 세바스티안
40:01이 친구는 그때 10년 전에 방송 나왔던 친구예요?
40:05어 네. 맞아요.
40:06네. 맞아요.
40:07이름이 뭐죠?
40:08몽맹이요.
40:09몽맹?
40:10몽맹.
40:11몽맹아!
40:12옹.
40:13제가 일할 땐
40:14보통 여기 왼쪽에 있긴 있는데
40:16오늘은
40:17날씨 좋아서
40:18밖에 나가고 싶었나봐요.
40:21어허허헣
40:22싫어 싫어 싫어
40:24싫어
40:32свои bus
40:33많이 먹어서
40:34요즘은 좀
40:34뚱뚱하네요.
40:36자 هنا
40:384.
40:39외국인 개발자가 지금처럼 흔치 않던 시절,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느라 고군분투하던 세바스티안.
40:47아직도 괜찮은 일자리를 찾지 못한 걸까요?
40:5110년 전에 먼저 유지살스 나오고 나서 이 사람이 뭐지?
40:56브록스 사람인데 한국에서 개발하더라? 뭐지?
41:00약간 이런 느낌으로 어느 정도 연락 와서 좋은 분 만나서 조금씩 작은 회사부터 대기업까지 왔습니다.
41:15찾아온 기회를 그냥 놓칠 수는 없었습니다.
41:19특히 가족이 늘며 그 꿈은 더 간절해졌죠.
41:24노력은 곧 결실로 돌아왔습니다.
41:26아, 내가 아이들을 키우려면 돈을 많이 벌어야 된다.
41:34그래서 좀 몸이 힘들고 아이 육아도 바쁘게 하면서
41:37일도 이제 열심히 하면서 정말 쉴 틈 없이 바쁜 그런 모습들이
41:43아빠가 되니까 이런 모습도 있구나 생각을 하게 됐죠.
41:48그날 저녁, 세바스티안이 오랜만에 홀로 외출에 나섰습니다.
41:54오, 여기는 자동차 정비소 같은데요?
42:04로기는 어떤 일 때문에 오세요?
42:07네, 여기 스트레스 풀리고 왔어요.
42:10이게 드리프트 봤을 때 대표차인 것 같아요.
42:14뒤집으면 여기에 다치지 않게 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42:19높아서 여기 다리 꽉 잡고 허리도 꽉 잡고
42:24좋아하는 자동차 앞에서는 자연스레 말수가 느는 세바스티안
42:28아쉽게 끝나버린 첫 시합
42:31마음을 다잡고 다음을 준비했습니다.
42:46끝내 그토록 바라던 정상을 맛본 세바스티안
42:50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시간은
43:03인생의 우선순위를 통째로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43:08삶의 모양과 방향을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죠.
43:12프랑스에서 은상이랑 만나기 전에
43:20아마도 90% 정도 거의 1차 차만 였었어요.
43:24저희 머릿속에도, 저희 시간도, 저희 돈도 다 이렇게 였었고
43:30결혼하고 나서 아마도 50, 60% 정도 올라갔었던 것 같고
43:35애들 키우고 나서 0% 정도, 사실 2차 애들 태어나기 전에 구매했었는데
43:45거의 몇 년 동안 준비 안 했었어요.
43:48세상에 전부인 양, 소중했던 것들도
43:52아이의 존재 앞에서는 금세 그 힘을 잃어버렸습니다.
43:56드리프트, 앞으로는 어떻게 할 건지
44:00드리프트, 앞으로는 어떻게 할 건지
44:03할 거야?
44:05사실 약간 충격받았어요.
44:07왜냐면 드리프트 보러 한 번 갔었거든요.
44:12근데 첫째가 싫다고 했었거든요.
44:16시끄러워서
44:19이거 아빠 하는 게 싫어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하면서
44:23싫어하면 솔직히 저도 재미없어질 것 같아요.
44:29근데 혼자 하는 게 그냥 의미 없는 것 같아서
44:33드리프트도 포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44:35우리 모두 다 같이 좋아하는 게, 하는 게 우선인 것 같아요.
44:39질주 본능을 잠시 접어둔 아빠가 찾은 대안은
44:46힘들어?
44:47왼쪽 턱 있어, 왼쪽, 왼쪽.
44:49이거 보다 더 빨리 패자.
44:52자, 빼리.
44:53쭉.
44:54오케이.
44:55잘한다, 잘한다.
44:56그라이 세.
44:57전 세계 모든 아빠와 아이들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45:00바로 그거.
45:01오케이, 오케이.
45:03하하, 그렇죠.
45:04자동차 게임은 만능 치트키죠.
45:07뭐야?
45:08뭐야?
45:09괜찮아?
45:111등!
45:11와!
45:12유 윈!
45:13와!
45:16방심은 금물.
45:21이럴 땐 몸이 두 개였으면 쉽죠.
45:23생각보다 많은 것을 내려놔야 했지만
45:38포기한 것보다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준 아이들.
45:43신랑이 출산 전, 후가 많이 바뀌었거든요.
45:48저는 사실 신랑이 원래 좋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45:53더 좋은 사람이었어요.
45:55또 신랑이 모르는 게 있으면 제가 알려주기도 하고
45:58해달라고 얘기하면 또 신랑은 그대로 거부감 없이 수용하기도 하고
46:01그러면서 퍼즐조각처럼 둥실둥실하게 가족이 행복하게 되지 않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46:17아마도 10년 전이랑 지금이랑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46:25예전에는 드리프트, 모터스포츠 이런 거
46:29아직 관심이 많이 있지만
46:31이제 우선순위가 조금 변경되어서
46:36이렇게 10년 후에도 좋은 아빠 됐다.
46:39재미있는 아빠 됐다.
46:41더 이상 기대할 수 있는 게 오실 것 같아요.
46:46사랑을 쫓아 한국에 왔던 두 명의 프랑스 남자들.
46:57지난 10년간 그들의 삶을 움직인 건
47:02여전히 사랑이었습니다.
47:07앞으로의 10년도 이웃집 찰스가 응원하겠습니다.
47:13애기 키우면 더 리스폰서빌리티 때문에 더 드래곤처럼 살 수 있어요.
47:24휙!
47:25따라갈 거야.
47:26네.
47:27예찬아 주아야 사랑해.
47:30엄마 아빠 생각하고 힘내길 바래.
47:34항상 응원해줄게.
47:36그런데 주아 제발 좀 일찍 자자.
47:4113년 동안 고길래 할 수 있어요.
47:52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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