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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께


작성자 "아파트서 음식물 쓰레기 밖에 버려"
위층에서 던진 음식 쓰레기… 2층 실외기에 '툭'
누리꾼들 "화재 가능성"… "사람 맞으면 어쩌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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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아파트 같은 공용주택에서는요. 사실 어떤 이웃을 만나느냐가 내 삶의 질을 결정하기도 하죠.
00:07그런데 이런 이웃들은 어떨까요? 아니 이웃이 툭 뭔가를 던졌다는 거예요.
00:13그런데 이게 집에서 어디서 썩은 내가 나나 했더니 이게 이웃 때문이었다는 거예요?
00:18네, 바로 이웃이 투척한 쓰레기 때문이었습니다. 무슨 상황인지 설명을 드릴게요.
00:2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입니다. 이분은 2층에 살고 있는데요.
00:28이상하다. 냄새가 나서 베란다를 가보니까 우리 에어컨 실외기 많이 설치되잖아요.
00:35거기 사이에 뭔가 위층에서 투척한 듯한 붉은 음식물들이 들어가 있는 음식물 쓰레기가 저기에 딱 떨어져 있었다는 겁니다.
00:45개념도 상식도 없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거냐면서 글을 올렸는데
00:50저게 진짜 위에서 떨어뜨린 게 맞다면 정말 화가 나더라고요.
00:54요즘 여름이라서 음식물 더 빨리 부패하고요. 냄새 나고요. 벌레 꼬이고요. 정말 최악인 거거든요.
01:00음식물 쓰레기는 제대로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버려서 적정한 장소에 버려야 되잖아요.
01:05저게 맞다면 정말 화나고 분통 터지는 일이죠.
01:09그러니까 저게 진짜 사실이면 상식적으로 어떻게 이게 음식물 쓰레기를 그냥 아랫집에 탁 던져버린다.
01:16이거 어떻게 생각을 할 수 있어요?
01:17그러게 말입니다. 진짜 이해가 가지 않아서 누리꾼들도 그 댓글을 어마어마하게 달리고 있어요.
01:24전부 분노하고 있죠.
01:25특히나 지금 이남이 앵커께서 말씀하셨지만 여름입니다.
01:29한여름에 음식물 쓰레기라는 건 정말 상상을 할 수 없을 만큼 부패가 되고 영향을 미치는 건데
01:36두 번째가 여름이기 때문에 시래기가 24시간 거의 돌아가요.
01:40그렇다면 과열되는 상황에서 저렇게 음식물 봉투라든지 이런 것들이 연결이 되면 화제가 될 수 있거든요.
01:47그러니까 이게 사실 중국에서는 저런 일이 너무 많아서 굉장히 당국에서 규제를 한다고 합니다.
01:54아무거나 막 투척한대요.
01:56그래서 그것들과 관련해서 CCTV 등 방송국에서 이걸 하지 맙시다라는 캠페인도 벌어지는데
02:02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있다라는 걸 상상도 할 수 없다라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02:09만약에 진짜 이웃이 던진 거면 어쨌든 그 던진 이웃이 챙겨오는 게 최선의 방법일 것 같은데
02:14저 이웃을 보면 찾을 수는 있어요?
02:17찾으려면 결국에는 아파트 내에 있는 CCTV를 조금 찾아본다든가
02:21혹은 당시 상황을 목격한 사람을 찾아본다든가 이런 식으로 추적을 해야 될 것 같은데
02:26사실 찾는 것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02:29만약에 찾아내게 된다고 한다면 일단 폐기물 관리법상 과태료를 부과를 할 수도 있고
02:35사실 이렇게 떨어뜨렸을 때 쓰레기들을 투척했을 때 아래에서 물론 이런 재산 피해 같은 것들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02:42그렇게 되면 사실 또 손괴죄가 문제가 될 수도 있고
02:45만약 그 점까지도 처벌하게 된다고 한다면 최대 징역 3년 이하 징역이나 혹은 7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도 있습니다.
02:53사실 근데 또 이웃 간에 벌어지는 냄새 갈등이라고 해야 될까요?
02:57이거 담배 냄새를 또 빼놓을 수가 없어요.
03:00근데 이번엔 아파트 창문 턱에 담배꽁초를 이렇게 쌓아두는 이유가 있어요?
03:04얼마나 또 화가 날까 싶습니다.
03:06이분은 아래층에 세탁실, 베란다에 있는 세탁실에서 줄담배를 피우는 이유 때문에 힘들다고
03:13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온 건데요.
03:16아래층 세탁실에 있는데 저렇게 쑥이 담배꽁초가 쌓여있는 모습을 영상을 찍어서 올린 겁니다.
03:23그런데 이 글 쓰는 분은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어요.
03:26그리고 세탁실에서 담배 냄새가 올라오면 우리가 옷을 말리기도 하고 세탁도 하잖아요.
03:32그러면 거기에 옷에도 냄새가 배죠.
03:34아이한테 건강이 좋지도 않죠.
03:36여러 가지로 피해를 끼치니까 문제를 제기한 거죠.
03:40이전에는 비상구에서 이분이 피웠다고 해요, 담배를.
03:43그런데 민원이 자꾸 제기가 되니까 세탁실에서 담배를 피웠다는 겁니다.
03:47아니, 뭐 좀 대화는 해봤어요, 그러면?
03:49했죠. 우연히 만났어요.
03:51저 엘리베이터에서 만나서 제발 조금 저기서 피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했는데 뭐라고 했을까요?
03:57이영희 씨 유명한 대사 있잖아요.
03:59너나 잘하세요.
04:00이 말처럼 당신의 나 잘하시오.
04:03노까지 섞어가면서 대체 뭐하는 거야?
04:05하면서 이렇게 갈증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04:08아니, 결국에는 저러다 보니까 이게 계속 피해가 쌓여서 결국 주민이 이사를 하기로 결정을 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어요.
04:15그럼 서중빈 변호사, 이럴 경우에는 이걸 좀 막을 방법은 없나요?
04:19사실 이제 요즘에는 금연아파트로 지정되는 경우들이 많긴 합니다.
04:24그렇지만 이런 세대 내부, 그러니까 주거공간 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흡연을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규제를 할 수가 없습니다.
04:31이제 금연아파트로 지정이 되면은 복도라든가 계단 혹은 지하주차장 이런 공용공간에 대해서는 금연구역으로 관리가 되지만
04:39세대 내에서의 그런 흡연 행위 자체를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또 여기에 대해서 강제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규점도 당연히 없습니다.
04:47그래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아무래도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서 중재를 한다든가 혹은 공고를 할 수 있긴 하겠지만
04:54이건 역시도 강제력이 없다 보니까 사실 조금 곤란한 일들이 많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04:59그렇군요. 그런데 이런 이웃 간의 갈등이 강력범죄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05:04바로 층간소음인데, 아니 이번에도 또 층간소음 문제 때문에 심각한 일이 벌어졌다고요?
05:09그렇습니다. 정말 끔찍한 일이 벌어졌는데요. 순찰차가 달려갑니다.
05:15이렇게 지금 막 달려가고, 그 다음에 구급차 대원들이 지금 막 뛰어가서 한 남성을 구급차에 태우는 장면을 보시게 될 겁니다.
05:24이렇게 바삐 뛰어가는 건 그만큼 급박한 어떤 상황이었거든요.
05:28구급차에 지금 한 남성을 옮깁니다.
05:32이 남성,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05:35바로 위층에서 살고 있는데 아래층에 있는 60대 남성에게 층간소음을 항의하러 갔어요.
05:43그런데 그때 이 60대 남자는 검찰 진술에 따르면, 경찰 진술에 따르면 만두를 튀기기 위해서 후라이판에 기름을 가열시키고 있었대요.
05:53그런데 위층에서 남성이 층간소음을 항의를 하자 그대로 끼얹었다고 합니다.
06:00이 식용유를 끼얹은, 그러니까 식용유를 받은 그런 남성은 지금 어깨와 목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06:10이 위층 남자, 아래층 60대 남자, 평소에도 층간소음 때문에 다툼이 계속되었었다고 합니다.
06:18아이고, 층간소음 문제가 너무 심각한 것 같아요.
06:22어떻게 보셨어요?
06:22일단은 서로 배려하는 마음 먼저 갖는 게 중요한데, 이게 무슨 좋은 나라 운동본부 얘기 같잖아요.
06:29제 지인도 너무 심각하게 갈등을 겪다가 결국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더라고요.
06:35정말 해결이 안 될 경우는 제 3단 중재를 거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06:41네, 오늘 이야기 또 이렇게 핵심만 살펴봤습니다.
06:4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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