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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트랜스크립트
00:00:00의뢰인의 메시지
00:00:30흔야군이 보낸 건
00:00:33제 커미션 그대로였어요
00:00:40글, 그림, 음악 등 창작자에게 대가를 지불하고
00:00:50나만을 위한 작품을 의뢰하는 것을 커미션이라고 하는데요
00:00:54이미 전업 커미션 작가들이 존재할 만큼 시장이 형성돼 있었으니
00:00:59어느 날 한 여자가 그린 그림 그대로 살인사건이 일어납니다
00:01:04과연 그 내용은 무엇이었을까요?
00:01:06궁금했다면 끝까지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00:01:09이 영화 제목이 뭐지?
00:01:12어둠을 그릴 땐 조심해야 돼
00:01:14웹툰 작가를 꿈꾸는 입시미술학원 보조강사 단경
00:01:18노력으로는 감히 넘지 못하는 재능의 벽
00:01:29동료 강사 세은은 데뷔 소식을 알렸고
00:01:33반면 단경은 다크웹에 들어가 수요 없는 공급만 해대기 일쑤
00:01:39그러던 어느 날 한야분이란 자가 말을 걸어오죠
00:01:43고통을 함께 공유할 예술가를 찾는답니다
00:01:48혹시 죽이고 싶은 누군가가 있나요?
00:01:54이에 꿈틀거리는 영감
00:01:56단경은 끔찍한 모습을 한 동료 세은의 모습을 그렸죠
00:02:01그런데 그 그림 이후 단경, 아니 타이지는
00:02:08커미션 업계에서 가장 핫한 작가로 떠오릅니다
00:02:11다크웹에서 달성해본 1위라는 숫자
00:02:15게다가 현실에서는 한국 만화계의 거장
00:02:19목선생의 화실에서 일하는 기회까지 얻었습니다
00:02:22그러나 며칠 후
00:02:24사이버 체험에서 나왔어요
00:02:26혹시?
00:02:28엽기적인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00:02:30이 그림이랑 같은 수법이던가요?
00:02:35이거 누가 그린 겁니까?
00:02:37피해자는 다크웹에서 본 그림과 같은 형상이었습니다
00:02:41그 시각 단경에게 온 메시지
00:02:44한야군이 보낸 건
00:02:45김세현의 사진이었어요
00:02:49김세현은
00:02:51제 커미션 그대로였어요
00:02:56어째서 내 안에 그런 변태적이고
00:02:58가학적인 상상력이 존재했을까
00:03:01스스로를 혐오하던 단경에게
00:03:03또다시 한야군의 의뢰가 들어옵니다
00:03:06두려움도 잠시
00:03:13단경은 또다시 펜을 들었고
00:03:15자신의 흔적을 남길 수 없었던 그녀는
00:03:18한야군에게 커미션 그림을 건네기 위해
00:03:20화실 선배의 컴퓨터로
00:03:22다크웹에 접속합니다
00:03:24그럼 선배를 타이지로 둔갑시킬 수 있을 테니 말이죠
00:03:29하지만 단경이 놓친 한 가지
00:03:35바로 화실에 설치된 카메라
00:03:39계획대로 화실 선배가
00:03:46사이버 수사팀에게 덜미를 잡혔고
00:03:49사이코 살인마의 공범으로 몰리고 말았지만
00:03:52단경은 침묵했죠
00:03:54곧 연재를 앞둔 목선생의 작업이 중단된 사이
00:03:59화실의 또 다른 선배
00:04:00해건이 방 안에 카메라를 발견하고 맙니다
00:04:03그리고 단경을 향한 경고
00:04:08이럴 어쩌죠
00:04:10힘들게 잡은 기회들이 전부 날아갈 겁니다
00:04:16바로 굴복하는 단경
00:04:31제가 다 잘못했어요
00:04:32그냥 여기 있고 싶었어요
00:04:36그딴 추잡한 거나 그리고 있으면 안쪽 팔리냐?
00:04:39펜 잡을 자격이나 있어?
00:04:43그게 뭐 어때서
00:04:44뭐?
00:04:45그게 뭐 어때서!
00:04:47난 그쪽 세계에서 최고야
00:04:49비아냥의 분노 버튼이 눌렸습니다
00:04:52뭐야?
00:04:55난 만손이야
00:04:57세상을 놀라게 할 거라고
00:05:00정신 차려
00:05:01만손은!
00:05:04그런데 그때
00:05:05해건의 숨통을 끊어버린 누군가
00:05:08그 사람은 바로
00:05:16현실 세계로 걸어 나온 다크웹의 커미션 의뢰인
00:05:20한냐군이었죠
00:05:22자신의 아티스트를 보호한다는 미치광이 사생팬은 결국 사후 처리 중
00:05:39한냐군
00:05:40날 왜 도와주는 거예요?
00:05:46피 묻은 얼굴로 수줍게 고백하는 팬심
00:05:50아티스트예요
00:05:51아티스트예요 당신은
00:05:52걱정 마요
00:05:55오늘 일은 아무도 모를 테니까
00:05:56이제 묵 선생 화실에 남은 제자는 막내 단경뿐
00:06:04근데 해건이는?
00:06:07제 연락도 안 받네요
00:06:09아 그래
00:06:12대신 제가 더 열심히 할게요
00:06:14저 없이 안 되잖아요
00:06:16뭐? 내가 너 없으면 안 된다고?
00:06:20이거 오냐오냐 해졌더니
00:06:22어디서 천지구분도 못하고 건방을 떨어
00:06:24선생님 안 오세요?
00:06:29어 그래
00:06:30갑자기 떨어진 목 선생의 불호령
00:06:32자신을 내치려는 것일까?
00:06:37야속한 마음에 단경은 또다시
00:06:39그려서는 안 될 그림을 그렸습니다
00:06:41그리고 그 그림은 살인이 작품이라고 착각하는
00:06:52한냐군에게 전달되고 말았죠
00:06:54그저 묵 선생은 겸손하지 못한 제자에게 주의를 준 것뿐인데
00:07:01제자의 추종자는 끝내 그를 찾아왔습니다
00:07:04단경의 뒤늦은 후회
00:07:12하지만
00:07:13해 주사
00:07:14설마 직접 보고 싶었던 거예요?
00:07:20아니야
00:07:21그냥 하지마
00:07:23소리 자다
00:07:26해 주사
00:07:26살인자의 큰 그림에 결코
00:07:33수정이란 없었죠
00:07:35당신이 부탁한 거다
00:07:37이 사람 죽이고 싶다고
00:07:38제발 선생님 놔줘
00:07:40내가 다시 그려줄게
00:07:42제대로 그려줄게
00:07:44제발 선생님 살려줘
00:07:45반드시 현실로 실사화되는 살인 그림
00:07:50다음에
00:07:50이 영화의 제목은
00:07:53커미션입니다
00:07:55대만 영화다
00:08:01그렇다는 말은 학교가 나올 것이고
00:08:04싱그러운 청춘들이 그 안에 있을 것이며
00:08:07사람들 속에서 어딘가 모르게 위축된 소녀가
00:08:11예기치 못한 만남에 당황할 거라는 얘기일 것이다
00:08:15하지만 가장 끌리는 맛이라면 역시 익숙한 맛이고
00:08:23복고적인 배경의 교복이라면 이건 못 참는다
00:08:28이것은 대만 청춘 로맨스의 현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
00:08:34내가 날아서 실었던
00:08:37그때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이 영화를 먼저 보겠다
00:08:43배경은 1997년 명문여고에 입학시
00:08:52공부 잘하면 주간 반
00:09:12성적이 좀 떨어지면 야간 반인데
00:09:15모두 똑같은 학생이라고 해도
00:09:25이름표로 계급이 나뉘어졌고
00:09:27주간 반 학생이 학교하면
00:09:31야간 반이 등교하는 시스템
00:09:33그리고 어쩔 수 없이
00:09:35하나의 책상을 공유한다
00:09:37동경하는 주간 반 학생이라 그런 건지
00:09:50몸짓 하나하나 멋있어 보였고
00:09:53야간 반이라고 차별하거나
00:10:01아래로 내려다보는 태도 하나 없이
00:10:04같은 책상을 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금세 친구가 되었다
00:10:08주경야독이라 했던가 밤에는 학교에 나가고
00:10:13나머지 시간엔 탁구장에서 알바를 했는데
00:10:19오셨군요 귀한 손님
00:10:22손님과 종업원일 뿐이었는데
00:10:27은근히 느껴지는 관심에 사진이 좀 매섭게 나와서
00:10:33민망한 기분도 잠시
00:10:35만능 스포츠맨처럼 보였는데
00:10:37사장님이 참견을 참을 수 없는 왕초보
00:10:40중년 아저씨의 밀착지도를 바란 건 아니었을 테니
00:10:48고치 교체
00:10:53지금 들어가는 건 서브이자 호감의 화살
00:10:57사장님의 괜한 오지랖으로
00:11:09야간 반에 다닌다는 얘기까지 나올까
00:11:11얼른 자리를 피하고 다음 날
00:11:14땡땡이 치는 방법은 쉬웠다
00:11:25주간반에 노란색 이름표가 새겨진
00:11:27교복으로 갈아입기만 하면
00:11:29학교 정문은 무사 통과
00:11:31수업은 빠졌지만 만족감은 채워졌다
00:11:45짝꿍과 함께 일탈했다는 짜릿함과 함께
00:11:49되고 싶었던 주간반의 학생이
00:11:51진짜로 되어버린 것 같은 소속감
00:11:54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지만
00:11:57이 거짓된 시간이 소중해졌다
00:12:00아는 얼굴이다
00:12:09탁구 실력은 좀 별로였지만
00:12:12우리 동네 농구 황제이자 얼굴 천재
00:12:15전에 본 적이 있다고 하자니
00:12:25짝꿍이 좋아하는 남자라
00:12:27섣불리 아는 척할 수 없었는데
00:12:29만나야 되는 사람은 이렇게 또 만난다
00:12:33알아서 감싸주는 짝꿍한테 감사한 가운데
00:12:41아무 관심 없는 사람이 본다면
00:12:43칠칠맞다 하겠지만
00:12:45호감이 있다면 챙겨주고 싶은 타입이라 할 것이다
00:12:49우리만의 신호가 늘어가고 무슨 얘기인지 충분히 전달됐다
00:12:58머지않아 탁구장에서 만날 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00:13:04회원님들 덕분에 이번에는 같은 팀
00:13:09어색했던 기운이 가신 자리엔 환한 웃음이 자리잡았고
00:13:14복식 경기 시작
00:13:17승패를 가를 마지막 한 점은 서브 에이스로
00:13:21어쩌면 승패 따위는 상관없었을 것이고
00:13:27우리가 보냈던 순간만이 중요했을 것이며
00:13:31우린 제법 잘 어울린다는 인정에 기뻤을 것이다
00:13:40친구한테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겨났고
00:13:44일기장에만 적을 수 있는 날들이 이어져간다
00:14:02서로 같은 마음이 없고
00:14:06좋아한다는 표현이 없어도
00:14:08별거 아닌 일에도 계속 웃음이 났다
00:14:11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00:14:14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커져만 갔고
00:14:17자신을 영재반의 학생이라고 포장해 갔다
00:14:27진심으로 좋아한다면
00:14:29주간이든 야간이든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걸
00:14:32그때는 몰랐다
00:14:34진솔하게 얘기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친 건지
00:14:38아니면 처음부터 얘기하고 싶지 않았던 건지
00:14:42나라는 사람은 점점 다른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고
00:14:47보여지는 게 전부라는 확신까지 들던 날이었다
00:14:54남자의 어머니가 개최한 전시회를 보러
00:15:01오랜만에 친구 셋이 모였던 그날
00:15:03갑자기 고등학교 야간 반 얘기가 나오면서
00:15:12혼자 삶처럼 떨어져 나갔고
00:15:14겨우겨우 눌러났던 열등감이
00:15:30다시 고개를 들었으며
00:15:32스스로를 감싸던 포장지가 뜯겨져 나갔다
00:15:39내가 나인 게 부끄러워서 저질렀던 행동이
00:15:44진짜 창피한 일이었다는 건
00:15:47그 시절의 소년은 알 수가 없었다
00:15:50그때의 나는 거울 같았다
00:15:54좋아 보이는 게 있으면 비추고 따라하고
00:15:57그러다 부딪히면 날카롭게 깨지고
00:16:00미안하다 그렇게 파편이 되어버려
00:16:04전하지 못했던 마음과
00:16:05어리숙했던 시간들을 먼저 보았다
00:16:08손꼽아 기다려온 오늘의 주인공들
00:16:11손꼽아 기다려온 오늘의 주인공들
00:16:13반갑습니다
00:16:14적성무비월드에 출연해서 가문에 연구하겠습니다
00:16:16하하하하
00:16:17지금 아까부터
00:16:18떨린다고
00:16:19떨린다고
00:16:20떨린다고
00:16:21하지마
00:16:22적성무비월드라니 이러는 거야
00:16:23자꾸
00:16:24토요일에 하는 거잖아
00:16:25토요일에
00:16:26맞아요
00:16:27이거 좋아
00:16:28영어소일 때
00:16:29되게 오래돼
00:16:30단독타임 하실 분들은
00:16:31아니 아니 아닙니다
00:16:32시작도 안 했는데 20마리 하셨어
00:16:34등장부터 덩달아 신나는 이 만남
00:16:37이분들이 여기 모인 이유는
00:16:39좋아요
00:16:40글로벌 누적 조회수 5억 회
00:16:42나의 딸은
00:16:43좀비다
00:16:45화제의 인기 외툰이 영화로 출격했으니
00:16:48캐스팅 발표부터 반응 벅발
00:16:51배우들의 소감은
00:16:52저는 많은 대중분들의
00:16:55어떤 그 마음과 똑같았던 것 같아요
00:16:58이렇게 캐스팅이 다 됐면서
00:16:59저 혼자 얼마나 날뛰고 좋아했는지
00:17:01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00:17:03회원님들은 어떠셨어요?
00:17:04저는 원래 그
00:17:06어쩐지
00:17:07어쩐지
00:17:09순서 좀 지켜주시겠어요?
00:17:11잠깐 봐주셨어요
00:17:12아 예 아
00:17:13아 예
00:17:14제가 실수했어
00:17:15떠버렸어요
00:17:16잘해주셔야 돼요
00:17:18눈을 보면
00:17:20유쾌한 분위기에 영화에 대한 기대감 급상승
00:17:24오늘 인터뷰 어서 빨리 만나보자
00:17:28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세상
00:17:31국민 여러분
00:17:32감염자와의 접촉을 일체
00:17:34삼가시길 바랍니다
00:17:37정부가 나서
00:17:38샅샅이 색칠한 끝에
00:17:39드디어 좀비로부터 해방되나 싶었는데
00:17:42아빠
00:17:43아빠
00:17:44아빠
00:17:46맙소사
00:17:47내 딸이 좀비가 됐다
00:17:48네 좀비 딸은
00:17:50어
00:17:51세상에 마지막 남은
00:17:52좀비가 된 딸을 위해서
00:17:53극비의 훈련에 돌입하는
00:17:55아빠 정환의 어떤 고군분투의 이야기를 다룬
00:17:59코믹 드라마
00:18:00많이 봐주세요
00:18:01그렇다
00:18:02애개 정석 배우 조정석이
00:18:04딸 폐부톤 어때요?
00:18:06아버지 닮았으면
00:18:07밀크톤?
00:18:08아니요
00:18:09칙칙한
00:18:10회색톤?
00:18:12안 물기 훈련이야
00:18:15물어
00:18:17딸을 위해 뭐든 하는 아빠
00:18:19정환 역을 맡았는데
00:18:20안녕하세요
00:18:21태강이 삼촌
00:18:22이정환입니다
00:18:23태강이
00:18:24처음
00:18:25재밌는 것은
00:18:26맹수 전문 사회사인 정환이
00:18:28아빠가 딱 세 가지만 기억하랬지
00:18:31흐름
00:18:32강약
00:18:33그리고 운동
00:18:35자기 말에 반응하는 딸을 본 뒤
00:18:38수완 탈은 감염자랑 탈남
00:18:40훈련을 시키면 되지 않을까?
00:18:42좀비가 된 아이를 훈련시키기로 한다는 설정
00:18:45잘했어
00:18:46이제 많은 그런 설정이 아예 없이
00:18:48예를 들어 뭐
00:18:49뭘 준비해야 될지도 모르고
00:18:50그럴 수 있잖아요
00:18:51헤맬 수도 있는데
00:18:52그 설정 자체가
00:18:53저는 되게 유니크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00:18:55아이고 우리 똥강아지
00:18:57할미 가지고 선물 줘야 돼
00:18:59그리고
00:19:00그의 든든한 지원군
00:19:01우리 강아지가 어디가
00:19:02저야
00:19:03딸바보 정환의 어머니
00:19:05손녀바보
00:19:06밤순
00:19:07좀비 소녀는 처음이라 긴장하셨나?
00:19:10이런
00:19:11XXX 이거
00:19:12소화하고
00:19:13정환의 관계 속에
00:19:15둘이 너무 각별하고
00:19:17또 아름다운 관계잖아요
00:19:19그런데
00:19:20좀 기강을 잡을 필요가 있죠
00:19:21그래서 저한테는 효자손과
00:19:23날카로운 눈이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00:19:26하하하하
00:19:27하하하하
00:19:28하하하하
00:19:29교자손 광고 들어오셨으면 좋겠어요
00:19:30하하하하
00:19:31하하하하
00:19:32하하하하
00:19:33엄마가 효자손으로 때려서 엄마만 보면 쫄잖아
00:19:36사랑의 매로
00:19:37조비 소녀 훈육에 앞장선 그녀
00:19:39아이고
00:19:40내가 너무 세기 때문에
00:19:41나 저 혼난 거 봐라
00:19:42만화를 짓고 나온
00:19:43밤순의 모습을 보여준 바
00:19:45밤순이 역할에 대해서
00:19:47워낙 관심이 많으셔서
00:19:49정말 저희가 연구를 많이 했어요
00:19:51특수분장 김하고
00:19:52또 의상 같은 것들도
00:19:53굉장히 컬러풀하게 보일 수 있게
00:19:55그 대표적인 옷이 정말
00:19:56식도를 높이는데
00:19:58일조를 해준 것 같습니다
00:19:59특수분장은 어떤 부분이 하신 건가요?
00:20:01처음에는 좀 분장을
00:20:02노인이니까 더 많이 하려고 했는데
00:20:04그러다 보니까 표정이 많이 안 살아서
00:20:06굉장히 얇게 그렇지만
00:20:08주름이 좀 있는 그런 얼굴로 변형시키는
00:20:11그래서 한 2시간 정도
00:20:13특수분장을 했습니다
00:20:14이정원!
00:20:15그리고
00:20:16신년화
00:20:17너의 첫사랑이 돌아왔구나
00:20:18청순의 의인화
00:20:20배우 조여정의 맡은 역할은?
00:20:22저는 정환과 어릴 적 동네 친구이기도 하면서
00:20:25국가공인 좀비 헌터예요
00:20:27난 좀비를 혐오해
00:20:31어디 잡아 죽일 좀비 없나?
00:20:33좀비가 된 딸이 지켜야 되는 이 가족한테는
00:20:35약간 긴장감을 주는 그런 캐릭터입니다
00:20:38네가 수하구나
00:20:42잠깐
00:20:43이 소리는
00:20:45그녀의 등장만으로
00:20:46여러 사람의 심장이 쫄깃해질 듯한데
00:20:50사랑하는 사람을 죽을 때
00:20:52기분이 어떨까?
00:20:55이제 그 사람
00:20:56좀비로 변한 모습밖에 생각이 안 나
00:20:58그녀에게 특히 힘이 됐던 건
00:21:00다른 배우들의 존재였다고?
00:21:02실제로 동감 얘기들이고
00:21:04이게 일치하는 건 어려운 거거든요
00:21:05실제로도 친구고
00:21:07이 안에서도 친구이기가
00:21:08그래서 도움을 좀 많이 받았던 거 같아요
00:21:10실제로 아까 감독님도
00:21:11사랑스러움과
00:21:13어떤 무서움을 공존하는 그런
00:21:15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가
00:21:17여정 씨 말고 떠오르지가 않으셨대요
00:21:19그때 저기 경호 씨
00:21:21뱀 씨 같아요
00:21:22아 그래요?
00:21:23오늘의 분위기 메이크업
00:21:24은벅리 핵인싸
00:21:26약사 통백
00:21:28수아야 정부를 한
00:21:29아이 잠깐만
00:21:30잠깐만
00:21:32수아가
00:21:33쪼까 변했네
00:21:34사춘기라
00:21:35많이 컸어
00:21:36아는 뭐 수십 번 변할게
00:21:38이것이 중요
00:21:40나 은내는
00:21:41부산행이여
00:21:42좀비가 뭔 훈련이여
00:21:44처음엔 비관적이었으나
00:21:46나가 도와줄게
00:21:47결국 정환을 돕는
00:21:48절친 중의 절친 역할이라고
00:21:51정환이가 실제로
00:21:53동물사육사잖아요
00:21:54정환이가 하자는 대로 옆에서
00:21:56따르면서
00:21:57그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00:21:58그런 조력은 다 했죠
00:21:59장소가 필요하면
00:22:00장소 제공도 하려고 했었고
00:22:02실제로 진짜 큰 도움이 됐어요
00:22:04실제로 이제 정환을 돕는
00:22:05동배지만
00:22:06정석을 돕는
00:22:07경호 같은 느낌이
00:22:09경호가
00:22:13카승 뭉클한 이 현장
00:22:15이때
00:22:16예고 속 한 장면이
00:22:17번뜩 생각난 담당 PD
00:22:19훈련 중에 한 부분이
00:22:20뒷모습 보이지 말라니까
00:22:21뒷걸음치면서 도망가오고
00:22:22절대
00:22:23등 보이지 마
00:22:24나를 물 것이야
00:22:25등이 아닌데
00:22:26왜 쫓아오노
00:22:27요요요요
00:22:28감독님이 제일 좋아하시는 장면이 있어요
00:22:29전력질주를 했는데
00:22:30화면에서 그렇게 느려 보일 줄 몰랐어요
00:22:32아 그게 전력질주였어요
00:22:33전력질주였어요
00:22:34바닥에 이제 모래사장
00:22:36그때 고생 많이 했어요
00:22:38진짜로 저는 진짜
00:22:39물릴 것 같다는 생각으로
00:22:40막 메소드 연기를 했죠
00:22:43또 메소드 연기를 발산한 존재가 있었으니
00:22:46애용아
00:22:48털복숭이 히든카드
00:22:50이게 좋아하는 뜻이야
00:22:52치열한 오디션을 또란
00:22:53애용이와 금동이
00:22:54봐봐 영화 보시면
00:22:56놀라실 수도 있어요
00:22:58너무 잘해서
00:22:59제가 지금 놀랬던 거 하나가
00:23:00여기까지만 얘기할게요
00:23:01애용이를
00:23:03신스틸러라고 하잖아요
00:23:06같이 애용이 형 셋이 있는
00:23:08쓰리샷에서
00:23:09시선을 계속 뺏어가는 거죠
00:23:11그렇게 경쟁상이에요?
00:23:12그러니까 아니
00:23:13시선을 애용이가 너무
00:23:14이렇게 쭉 가져가니까
00:23:15이 둘의 우리가
00:23:17긴장을 해야 되는 상황이 될 정도로
00:23:19우리보다 더 잘하는 거
00:23:21그런 얘기를 저희
00:23:22아니 이제 나올 거 아니에요
00:23:23농담삼아 했었어요
00:23:24그러니까 약간 이런 느낌이에요
00:23:26고양이를 아무리 저희가 앉혀도
00:23:28고양이가 이렇게 앉잖아요
00:23:30앉으면
00:23:31이렇게 쓰러지거나 그런데
00:23:33얘는 앉혀주면
00:23:37뭐 약간 이런 느낌이에요
00:23:39연기를 했다
00:23:41너무 흉내 잘 내신다 진짜
00:23:43맞죠?
00:23:44기억이 있으면 좀비가 아니야
00:23:46살아있어 엄마
00:23:47이차랑
00:23:48기억력 회복에 제일 좋은 게
00:23:49운동이래
00:23:51딸을 지키기 위한
00:23:52아빠의 극비 훈련기
00:23:53초반은 오싹하고요
00:23:55중반은
00:23:56너무 웃기고요
00:23:58끝에는 감동이 있습니다
00:24:00극장에서 여름 보내시면 할 겁니다
00:24:02특별히 배우들이 준비한 인사도 있다고?
00:24:04저희 영화 좀비 딸 많이 사랑해 주시고요
00:24:06저희들은 이만 인사하겠습니다
00:24:08자 다 같이 하나 둘 셋
00:24:10인사
00:24:12감사합니다
00:24:14감사합니다
00:24:16진정환 씨
00:24:17감염자와 함께 있습니까?
00:24:19딸 바보와 아빠의
00:24:20좀비 딸 길들이기 작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00:24:23아빠
00:24:24조금만 더 기다려줄 수 있어?
00:24:26그럼
00:24:27기다릴게
00:24:28하루 24시간이 모자란
00:24:30이 가족의 통반자가
00:24:32기다릴 수 있어
00:24:33떼어보시라
00:24:34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00:24:40우승 상금 456억
00:24:43목숨을 건 게임에 참가하여 생사를 함께하면서
00:24:46서로를 가족처럼 여겼던 두 사람
00:24:50게임을 이어가던 어느 날
00:24:52이곳을 관리하는 프론트맨을 드디어 마주하는데
00:24:55아직도 사람을 믿나?
00:24:58믿음과 배신이 난무하는 잔혹 동화의 끝
00:25:01오징어게임 시즌3
00:25:03오늘은 너로 정했다
00:25:07K콘텐츠의 제왕이자 세계적인 신드롬이었던
00:25:10오징어게임이 엔드게임을 펼칩니다
00:25:12공개하자마자 93개국 1위를 달성하며
00:25:15위상을 떨친 그 위대한 여정의 마침표
00:25:18오늘은 오징어게임 시즌3로 정했습니다
00:25:21우연을 넘어선 악연이었습니다
00:25:26자신을 끔찍한 게임 속으로 초대했던
00:25:29딱지남의 매콤한 영업은
00:25:31오늘도 활기차게 가동 중이었고
00:25:33이건 즉, 지금도
00:25:37목숨을 건 피해 게임이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
00:25:40딱지남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게임은
00:25:50러시안 룰레
00:25:52기훈이 그저 요행으로 살아남은 생존자처럼 보일지라도
00:26:02그는 사륙의 현장에서 버텨 455명의 무덤 위에 올라선
00:26:08게임의 우승자라는 사실
00:26:10우승 상금으로 편히 살 수 있었지만
00:26:14참가자들이 무의미하게 죽는 것을 더는 볼 수 없었기에
00:26:24끔찍한 트라우마를 안겨주었던 지옥도에 다시 한번 제 발로 걸어 들어갑니다
00:26:30이번엔 어떻게든 다 같이 살아서 나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말이죠
00:26:35돈 때문에 모인 사람들이 수백 명인 가운데
00:26:38첫 번째 게임은 구관이 명관
00:26:415분 안에 술래의 눈을 피해 결승선에 들어오는 분들은 통과입니다
00:26:46여러분! 게임을 하다 걸리면 죽습니다
00:26:51우리는요?
00:26:53진실을 알리기도 전에 게임은 시작되고
00:26:55경력자인 기훈의 지휘 아래 참가자들이 일사불란하게 생존 작전을 시행하지만
00:27:08모두의 죽음을 막을 순 없었죠
00:27:11그래도 기훈의 활약으로 대다수의 참가자들이 무사히 첫 번째 게임을 마칠 수 있었고
00:27:17첫 탈락자들의 목숨값이 저금통에 쌓이기 시작합니다
00:27:22동의사체 사망!
00:27:24참가자 과반수가 동의를 하면 게임은 중단된다
00:27:28기훈의 주장으로 게임을 속행할지에 대한 찬반 투표가 열리는데
00:27:33찬성 182명, 반대 182명의 치열한 접전 끝에
00:27:37마지막 투표자 손에 달린 운명
00:27:43죽음에 대한 공포와 돈에 대한 광기 속으로 사람들을 인도한 1번 참가자
00:27:48그는 순진한 얼굴로 기훈에게 접근하죠
00:27:51선생님 이 게임 해보셨다면서요
00:27:53저 아까 선생님 때문에 동그라미 눌렀어요
00:27:56다음 게임 먼저 아시죠
00:27:59달고나 뽑혔어요
00:28:01시험문제 유출이라는 치트키로 수월하게 넘어가나 했지만
00:28:05이번 게임은 5인 6각, 근대 5종 경기입니다
00:28:10게임 경력직 기훈의 예상은 철저하게 빗나갔죠
00:28:14예언자를 향한 사람들의 날선 원망도 잠시
00:28:18어느새 하나가 되어 서로를 응원하며 진정한 원팀으로 거듭난 참가자들
00:28:25실패를 탓할 여유조차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
00:28:42제한 시간이 끝나기 직전 가까스로 통과
00:28:46하지만 전판의 게임과는 달리 이번엔 다수의 탈락자가 발생하고
00:28:51많이 죽을수록 상금이 많아지는 아이러니 속에서
00:28:54제 와이프가 많이 아픕니다
00:28:58제 와이프하고 꼭 살리고 싶습니다
00:29:02더 이상 돈에 욕심내지 않고
00:29:04살아서 나가자며 기훈은 뜻이 같은 사람들을 모아 반란을 일으키고
00:29:08이제 우린 저 계단 위에 있는 가면 쓴 놈들의 본부로 가려고 합니다
00:29:15이 게임을 끝내고
00:29:18그 죄값을 치르게 할 겁니다
00:29:20병정들로부터 뺏은 총과 탄창이라면
00:29:23얼마든지 게임이 본부 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00:29:27한편 팀 내 사격 에이스 영일은 지원자들을 이끌고
00:29:33본부에 접근할 수 있는 또 다른 루트를 찾아내는 데 성공하죠
00:29:38뒤에서 기습을 시도하려는 순간
00:29:41아군을 향해 발포를 하는 영일
00:29:44자신을 믿어준 동료들을 배신하고도
00:29:46얼굴 색 하나 변하지 않는 모습
00:29:50정리 시작해요
00:29:52난 이 게임을 해봤다고 외쳐본들
00:29:54내부의 배신에는 당해낼 재간이 없고
00:29:57잠깐의 반란이 꽤나 재미있었지만
00:29:59더 이상 놀아줄 수 없다는 최종 흥망
00:30:02456번
00:30:04영웅놀이는 재미있었나?
00:30:08잘 봐
00:30:09니 영웅놀이의 결과가 어떤 건지
00:30:13기훈과 중마고우였던 정배는
00:30:15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는데요
00:30:20외부와 철저하게 분리된 게임 세계의 천장을 부수고자 했지만
00:30:26작은 날갯짓도 되지 못했던 지난 시간들
00:30:32그리고 참가자들이 다시는 들고 일어나지 못하도록
00:30:35본보기로 기훈을 살려서 보낸 프론트맨
00:30:39왜 나만 살려둔 거야?
00:30:41왜 나만 살려둔 거야?
00:30:44반동분자의 절망을 밑거름으로
00:30:46게임은 다음 라운드를 향해 달려가고
00:30:50이번엔 공격과 수비로 나눠 진행하는 숨바꼭질
00:30:54파란팀은 수비수로
00:30:56제한시간 동안 출구를 찾거나
00:30:58빨간 조끼를 입은 공격수로부터 도망쳐야 하는데
00:31:02어떻게든 수비수를 죽여야 살아남는
00:31:04잔혹한 클라이맥스 속에
00:31:06만삭의 몸으로 게임에 참여한 참가자가
00:31:08숨바꼭질 도중 출산을 하게 되었고
00:31:10아이와 함께 다음 게임에 참여하는데요
00:31:14내 아이를 꼭 지키면 내가 도와줄게
00:31:18소중한 갓난아기를 품에 안고 다음 게임장에 들어갔더니
00:31:22또 누구십니까?
00:31:26섬짓한 추억의 음악과 함께 게임 공개
00:31:30빨리 건네놓고 돌아올게
00:31:32참가자들 중 오직 기후만이 아이를 안고 건너겠다고 나섰고
00:31:36잠시만요
00:31:38무모했지만 아이를 건너편에 데려다 놓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00:31:42다리를 다친 아이의 엄마를 데려오려면
00:31:44신속한 출발이 생명
00:31:46한 손에 아이를 안고 좁은 다리 위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데
00:31:56이런 중간에 끊겨있는 다리까지
00:32:00없던 고소공포증까지 유발하는 아찔한 높이에 두려움이 올라오지만
00:32:04순전히 운이 좋아서 우승한 게 아니라는 걸 증명한 456번
00:32:10탈락자들의 목숨값이 하늘을 가득 메운 그날 밤
00:32:16456번 그분이 부르셔
00:32:18기훈은 프론트맨의 호출을 받아 그토록 부수고 싶었던 본부에 입장하는데
00:32:24적은 가장 가까이에서 자신의 계획을 철저히 망가뜨리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00:32:31기훈의 신념을 흔드는 한마디
00:32:35프론트맨은 기훈에게 칼자루를 쥐어준 뒤
00:32:49과연 그가 언제까지 신념을 지킬 수 있을지 시험하고 싶었습니다
00:32:53확인하고 싶었습니다
00:32:58프론트맨이자 영일이 오징어 게임에 처음 참가했던 그날 밤
00:33:03반칙을 권했고 영일은 받아들였습니다
00:33:19결승 참가자들을 밤에 몰래 제거한다는 지름길을 말이죠
00:33:24반면 생존의 유혹 앞에서 도덕적 딜레마에 빠진 기훈
00:33:29참가자들을 죽이고 게임을 멈출지
00:33:38혹은 다시 한번 서로를 공격해야 하는 피해 게임에 참여할지
00:33:42선택의 기로에 놓인 가운데
00:33:44죽음의 게임을 멈추기 위해 다시 들어왔지만
00:33:47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걸까요?
00:33:49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게임의 마지막 장
00:33:53오늘은 오징어 게임 시즌3였습니다
00:34:01사람들의 머리 위로 빨간 선들이 보이는 소녀가 있습니다
00:34:04이 선들은 성적인 관계를 맺은 사람들끼리 이어지는 선이라는 걸 알게 되는데요
00:34:09타인의 비밀을 한눈에 알게 되는 건 축복일까요? 아니면 저주일까요?
00:34:13살인자 이응란감 작가의 웹툰 원작으로
00:34:15깐 국제시리즈 페스티벌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판타지 스릴러
00:34:19S라인입니다
00:34:25문제의 선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00:34:29외면하려고 해도 억지로 보이는 그 선들 때문에
00:34:32은둔 생활까지 해야 했던 고등학생 신현욱
00:34:35자라면서 이 선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00:34:38자연스럽게 알게 되었고
00:34:40이 선들을 볼 수 있는 사람도
00:34:45나밖에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00:34:47그녀만의 놀라운 능력은 축복이 아니었는데요
00:34:51나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저주받은 아이였고
00:34:54엄마를 미치게 만들어
00:34:58아빠를 죽인 아이였다
00:35:00모든 사람의 가장 은밀한 관계를 보는 눈도
00:35:06어린 자신에게 닥칠 불행은 보지 못했죠
00:35:09나는 결심했다
00:35:11이 선이 왜 생겼는지라도 알아야겠다고
00:35:14누가 이 선을 만들었으며
00:35:16나 말고 누가 이 선을 보고 있는지
00:35:19하지만 몰랐습니다
00:35:21오늘날 신호동 한 빌라에서 혼자 사는 20대 여성의
00:35:25목 돌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0:35:27현업의 능력이 세상에 보탬이 되는 사건이 발생할 줄 말이죠
00:35:31수백 개 S라인을 가진 사람도 있기 힘들지만
00:35:34단 한 개 S라인을 가진 사람도 눈에 띄지 않는 건 아니다
00:35:39살인사건이 발생한 곳은 하필 그녀가 사는 동네
00:35:43그런데 뉴스 화면에 포착된 수상한 사내가
00:35:47맞은편 빌라에 침입하는 모습을 목격하는데요
00:35:51네 긴급신고 112입니다
00:35:55맞은편집에 헬메스 남자가
00:35:58오직 현업만이 선의 개수로 알아본 윤희자의 인상착이
00:36:01맞은편집에 헬메스 남자가
00:36:04오직 현업만이 선의 개수로 알아본 윤희자의 인상착이
00:36:08잘 지냈어?
00:36:10하지만 이미 범인은 두 번째 범행을 실행 중이었고
00:36:15더디기만 한 경찰의 출동을 기다릴 여유는 없었죠
00:36:21제지하려던 현업마저 제압당한 그때
00:36:25범인이 유난히 안경에 집착하는 까닭을
00:36:32그땐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00:36:35오발적인 범행이 아니라
00:36:37무슨 이유 때문인지
00:36:38상대방한테 앙심을 품고
00:36:40무자비하게 분노를 표출하는
00:36:41절체절명의 순간
00:36:44경찰의 총에 쓰러진 범인에게
00:36:46믿기 힘든 일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00:36:53현업 말고도 이 선을 보는 사람이 또 있었던 거죠
00:36:56그런데
00:36:58사람이 없어지고 있네
00:37:00그 남자는
00:37:02나처럼 S라인에 봤던 걸까
00:37:05어떻게
00:37:07혹시 안경에 집착하던 게 그 때문이었을까?
00:37:10안경?
00:37:12하지만
00:37:13붉은 선을 볼 수 있는 의문의 안경은
00:37:15끔찍한 살인사건만 나은 채
00:37:17현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00:37:19얼마 후 뜻밖의 장소에서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00:37:22야! 너 예쁘게 그린 거 아니야?
00:37:24좀 찐따같이 그려
00:37:26오늘도 학교 폭력으로 고통받는
00:37:28현읍의 그부 선아
00:37:30안녕
00:37:32너는 내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00:37:34나는 오랫동안 너를 좋아해요
00:37:36숨기고 싶은 사생활까지 조롱하는 것만은
00:37:40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00:37:42하지만
00:37:44겁없이 대든 대가는
00:37:45평소보다 더 혹독하기만 하고
00:37:48소심하기로 유명한 담임선생님은
00:37:50담임선생님은 일진패거리의 안중에도 없었죠
00:37:54그런데
00:37:58힘을 숨긴 순둥이 교사의 위험
00:38:04하지만
00:38:06아무리 그래도 거기서 그렇게 달려들면
00:38:08선생님이 너를 변호해줄 수가 없잖아
00:38:11이번에도 바뀌는 건 없었습니다
00:38:13저 이제 집에 가고 싶어요
00:38:15가해자들에 의해
00:38:17발가벗겨진 기분이 든 날
00:38:19문제의 안경을 발견했던 건 과연
00:38:21우연이었을까?
00:38:23처음에는 당연히 안경을 쓰면 보이는
00:38:25이 빨간 선의 의미를
00:38:27진작조차 할 수 없었죠
00:38:29뭐야, 대체?
00:38:33그런데
00:38:37강선아, 밥 먹었어?
00:38:40바람둥이 경차 삼촌의 머리 위를 뒤덮은
00:38:43천문학적인 숫자의 붉은 선들
00:38:47야, 어디가 이 밤중에?
00:38:50사람들을 연결하고 있는
00:38:51그 선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에는
00:38:53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고
00:38:55매일이 지옥 같았던 학교도
00:38:59이제 선아의 손바닥 위에 있습니다
00:39:03뭐야?
00:39:05담탱 뭣소리였어?
00:39:07이 안경만 있으면
00:39:09그동안 당했던 악몽들까지
00:39:11고스란히 되갚아줄 수 있을까?
00:39:13내 사생활을 온 학교에 까발린 것처럼
00:39:15가해자와 은밀한 관계를 나눈 주인공을
00:39:17추적할 때까지만 해도
00:39:19상상하지 못했습니다
00:39:21그 상대가
00:39:23국어교사일 줄 말이죠
00:39:25곰짝 못할 약점을 잡았다고 생각했습니다
00:39:31하지만
00:39:33까먹었나 본데
00:39:35우리 미성년자야
00:39:37국어는 처벌받아도 나는 아니라고
00:39:39부끄러움도 모르고
00:39:41오히려 당당한 가해자 일진
00:39:43그렇다면
00:39:45화살을 다른 방향으로 돌려봐야겠습니다
00:39:47학교폭력이
00:39:49학교폭력을 은폐한 것도 모자라
00:39:51가해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00:39:53희망치한 교사
00:39:55그에게도 형벌의 시간이 닥쳐오고 있었죠
00:39:57이 작품의
00:40:01이 작품의 제목에서
00:40:03사회적이라는 뜻의
00:40:05사회적이라는 뜻의 소셜과
00:40:07비밀이라는 뜻의 시크릿
00:40:09두 개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00:40:11가장 개인적인 비밀이
00:40:13사회적으로 노출되는
00:40:14아이러니를 담고 있는 제목이죠
00:40:17사람들의 사생활이 공개되고
00:40:19거기에 낙인을 찍는 것도
00:40:20더 이상 대수롭지가 않은 세상
00:40:22이 작품은
00:40:23남들의 치부를 엿보려는
00:40:24욕망과 함께
00:40:25과도하게 노출된
00:40:26타인의 사생활에 대한
00:40:27피로감 역시
00:40:28담아내고 있습니다
00:40:31살인사건 이후로 찾고 있던 안경을
00:40:33같은 반 친구가 갖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00:40:36이 안경
00:40:37왜?
00:40:41뭐 하는 거야?
00:40:42내놔
00:40:44너무 보이는 거지
00:40:46이 안경 쓰면
00:40:47뭔 소리를 하는 거야
00:40:49붉은 섬
00:40:54너도
00:40:56그게 보인다고?
00:40:57돌려줘
00:41:01이거 위험해
00:41:02안경이 뭐가 위험한데
00:41:04나 얼마 전에 니네 옆집에서 벌어진 사건 알지
00:41:07그 남자도 이 안경 쓰고 있었어
00:41:10이게 원래 누구 건지
00:41:12그 딴 거 나 하나도 안 궁금해
00:41:17이건 내 거야
00:41:22선화는 현욱이 고통받은 S라인의 저주를 알지 못했고
00:41:26이 대화를 누군가 엿듣고 있다는 사실 역시 알지 못했죠
00:41:32붉은 선들의 역학관계를 이용해
00:41:36가해자의 남자친구까지 빼앗은 피해자
00:41:39구원인 줄 알았지만
00:41:42악마의 유혹이었던 이 안경을
00:41:44이제 가장 치명적인 상대가 노리고 있었습니다
00:41:47뭐야 이게
00:41:49평점이 진짜
00:41:51근데 진짜 위엔 잘 나왔네
00:41:54절망적이었던 학교 생활에 유일한 동아줄이 사라져버린 사이
00:42:02마치 감염병처럼 새로운 숙주를 찾은 안경의 폐에는
00:42:06또 다른 변이로 진화하고 있었습니다
00:42:14여보세요
00:42:15너지
00:42:16너가 가져갔지
00:42:17무슨 소리야
00:42:18안경 안경이 없어졌다고
00:42:21안경?
00:42:22안경의 존재라 아는 현욱이 범인이라고 확신한 선화
00:42:25나 일단 학교로 갈 테니까
00:42:27이따 얘기해
00:42:29야!
00:42:30그녀가 늦은 시간에 학교로 다시 돌아가야 했던 이유는
00:42:35국어교사한테 협박한 돈을 받아내기 위해서였죠
00:42:38제발 선화야
00:42:40나 자식도 있고
00:42:41얼마 안 있으면 둘째도 태어나
00:42:44아 그리고 교사 월급에
00:42:45갑자기 2천을 어디서 구해?
00:42:47내가
00:42:48김혜영
00:42:50최희슬한테 학폭 당하는 거 알면서
00:42:53니들도 다 나 쌩깠잖아
00:42:54정당한 보상이라고 합리화하는 사이
00:42:57선화도 모르게
00:42:59교사의 아내에게까지 전달된 추악한 외도의 증거
00:43:03지금 벌써 다 보내버린 거야?
00:43:05뭔 소리야?
00:43:07왜?
00:43:09왜?
00:43:11그날 현욱은 떠올렸습니다
00:43:13봐서는 안 되는 걸 본 자의 저주를
00:43:16그리고
00:43:18붉은선이 소원한 죽음의 기억을 말이죠
00:43:24초능력은 없는데 세상을 구해야 하는 영웅들이 있습니다
00:43:25초능력은 없는데 세상을 구해야 하는 영웅들이 있습니다
00:43:29신한아빠들에 보물쏠 하나 빠졌잖습니까?
00:43:31진짜입니까?
00:43:32대놓고 판을 벌리자고
00:43:33마을 사람들도 임부로 쓰고
00:43:34여기서 캐는 그릇
00:43:36제가 다 사겠습니다
00:43:37하
00:43:39바다에 묻힌 보물쏠 하나 빠졌잖습니까?
00:43:41바다에 묻힌 보물쏠 하나
00:43:53바다에 묻힌 보물쏠 하나 빠졌잖습니까?
00:43:55그 진짜입니까?
00:43:56대놓고 판을 벌리자고
00:43:57마을 사람들도 임부로 쓰고
00:43:59여기서 캐는 그릇 제가 다 사겠습니다
00:44:03하
00:44:05바다에 묻힌 보물을 캐려는 촌뜨기들도 있죠
00:44:08오늘의 영화 공작 속
00:44:12능력은 떨어지나 욕심은 가득한 팀플레이
00:44:17썬더볼츠
00:44:19그리고 파인 촌뜨기들입니다
00:44:21먼저 썬더볼츠입니다
00:44:24죽음 따윈 두렵지 않지만
00:44:30진짜로 죽고 싶진 않아서 활짝 펼친 낙하사
00:44:33얼마나 임무를 수행하기가 귀찮은지
00:44:37표정이 딱
00:44:38월요일에 출근하는 우리 얼굴
00:44:40그래도 임무를 해야죠
00:44:42함께 전장을 헤쳐 나갔던 블랙 위도우 언니가 죽고 나서
00:44:46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동생
00:44:48기계적으로 업무 처리하고 상부해 보고
00:44:51둘, 셋
00:44:54퇴근하겠습니다
00:44:57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는 모르고
00:45:02그냥 상부해서 시키는 대로만 하는데
00:45:05그곳에 들어가 필요한 걸 가져오라는 명령이신데
00:45:17느낌이 벌써부터 싸해
00:45:19왜 아무도 없을까요?
00:45:21쉬워도 너무 쉬워서
00:45:23오늘 조기 퇴근이라는 기쁨도 잠시
00:45:26어? 캡틴 아메리카 아니에요?
00:45:29캡틴인 듯 캡틴 아닌 캡틴 같은 그런 캐릭터라고 보시면 된다고
00:45:33설명드릴 수밖에
00:45:35서로 힘을 합쳐야 하는 사람들끼리
00:45:40인적이 드문 창고에서 치고 받고 싸우라는 상부의 지시
00:45:44시키는 대로 하는 요원들이라
00:45:49맡은 바 임무만 수행하고 여길 빠져나가려는데
00:45:53시키지도 않은 인물까지 등장하며
00:45:56상황이 묘해지는 데다
00:45:58오늘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친해지라며
00:46:01사방팔방 퇴로차단
00:46:10여기서 못 빠져나간다고 생각해보니
00:46:12어쩌면 이곳은 임무 수행지가 아니라
00:46:15폐기물 소각장이 될지도 모른다는 느낌
00:46:18우리의 증명이예요
00:46:19그리고 이것은 슈레더입니다
00:46:20우리의 증명이예요
00:46:21우리의 증명이예요
00:46:22우리의 증명이예요
00:46:23그리고 안녕히 계세요
00:46:24토사구팽
00:46:25쓸 때는 잘 쓰다가 나중에
00:46:27후환이 될까봐 상부에서
00:46:29요원들을 함정에 빠뜨려 제거한다는
00:46:31그 생각이 정확히 맞았네
00:46:33빠져나갈 수가 없군요
00:46:35아이언맨이나 헐크가 와도
00:46:37빠져나갈 수 없는 철벽
00:46:39들으세요?
00:46:40생몸으로 어떻게 대처할지는
00:46:42잠시 후에
00:46:43이번엔 파인 촌뜨기들입니다
00:46:46짤을 훔치다가 넘어져도 위풍당당
00:46:49삼촌은 어지간한 눈빛에 기죽는 사람이 아니야
00:46:56깡패한테도 꽤 저항할 정도의 배짱이 있었어
00:46:59뭐 이 X야
00:47:00이 X야 어디다 붙이고 다녀?
00:47:02이 X 운영에 붙이고 다닌다 이 X야
00:47:05수틀려서 흉기를 꺼내는 남자를 향해
00:47:08비겁하지만 뒤에서 공격
00:47:10실제 싸움을 잘하진 않지만
00:47:13이 X야
00:47:14아 확실히 시대가 거치네요
00:47:16그 예감 그대로 강자들만 살아남았던 70년대
00:47:20할 얘기가 뭐여?
00:47:22그 바닷물 속에 내 그릇들 좀 건져다 줬으면 해서 그런다
00:47:25뭐 얼마나 주실라고
00:47:27돈 되는 일이면 다 했던 삼촌과 조카가 선불로 받았던 금액은?
00:47:32100만원이다
00:47:33내 거하고 잠수부 사고
00:47:35여비하면 적당할 거 같아
00:47:36저 때 100만원이면 엄청 큰 돈이겠죠?
00:47:39이 친구 데려다 쓰라
00:47:41그 내가 데리고 있는 친구인데
00:47:43나도 착해
00:47:44내 또 애는 착해
00:47:46아이 그렇게 믿음이 가지는 않네요
00:47:48한갑다 나 대식이라고요
00:47:50우리 둘이 진행하고 싶은데
00:47:52웬 혹이 하나 붙었다는 식
00:47:54아 그 참고로 이 친구는 저기 그 제천군숲에
00:47:59아마 복싱대 출제된 선수다 선수
00:48:01오 보기와는 좀 다른데요?
00:48:03복싱을 해서 그런가 눈빛이 아주 신기를 건드네
00:48:06초반부터 기싸움이
00:48:08아마추어 복싱 선수가 선빵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00:48:11아 왜 이러니?
00:48:13사람들 참 진짜 그
00:48:15괜찮아요 괜찮아요
00:48:16저 조 조 조 조 조 조 조 조 조 조 조 조 조 조 조
00:48:21오늘 출발한다기에
00:48:23그 인사도 견딜껏 나와서
00:48:25여기 이번 일을 맡은 친구입니다
00:48:28보물선 발굴의 업무와 함께 거금을 주신 회장님과 사모님께 깍듯하게 인사
00:48:34우리도 인사할게요
00:48:36앞으로 같이 일할 임 선생님이에요
00:48:38동행이 더 붙네요
00:48:39임전출입니다
00:48:40어?
00:48:41우리랑 같이 간다고요?
00:48:43네
00:48:44둘만 가는 줄 알았다가
00:48:46어느덧 일행이 네 명이 됐는데
00:48:49이분 성질머리 역대 최강
00:48:51책은 넓은데 가서 읽어
00:48:52가만히 있는데 왜 시비를 걸어요?
00:48:54어
00:48:55뭐하는 거야?
00:48:57뭘 뭐래?
00:48:58어이 형씨
00:49:00아 가만히 있지 않겠죠
00:49:02책 뭐소리에 하마담
00:49:04XXX가 날아갈 뻔했다
00:49:06이 XXX가 당연히 죄송합니다 해야지
00:49:08시끄럽게 만들지 말고 사과해
00:49:11사과?
00:49:12그래
00:49:13책을 던져줬으면 일등가
00:49:16찢어서 똥을 닦던가 하지
00:49:19어디서 시비냐
00:49:21아 같이 다니기 진짜 피곤하겠어요
00:49:23입에 러브버그 들어가겄어?
00:49:26에이
00:49:27다시 썬더볼츠입니다
00:49:29비상 비상 잠시 후 소각 소각
00:49:36친절하게 조금 있다가 불이 들어온다는 경고 덕분에
00:49:39피할 국리를 하게 됐고
00:49:41일자무식 방패맨
00:49:44이런다고 뭐가 해결될까요?
00:49:48근데 벽을 가로막던 결계가 사라지면서
00:49:51한 명은 무사 탈출
00:49:53이제 나갔으니까
00:49:54밖에서 문을 열어주면 되겠네요
00:49:56믿고 기다려 보는데
00:49:58몇 초 안 남았어요
00:50:01역시나 인생은 각자 도생이라며
00:50:04담담히 엔딩을 받아들이려고 했지만
00:50:07영화 엔딩까진 한참 남았다며
00:50:09철벽이 짜자잔
00:50:11아 1초만 늦었으면 더 큰일 날 뻔했어요
00:50:14이 정도 화력이면 깔끔하게 끝났을 거라 믿었던 함정 설계자
00:50:18그래서 보란듯이 탈출하려고 했지만
00:50:24초능력 있는 사람이 우리 중 아무도 없고
00:50:27나가는 출구는 까봐득
00:50:28그래서 보란듯이 탈출하려고 했지만 초능력 있는 사람이 우리 중 아무도 없고 나가는 출구는 까바득
00:50:44다들 인간적이네요
00:50:54그래도 이 중에서 신체 능력으로는 탑이라 자신 만만하게 도전
00:50:59진짜 올라갔나요?
00:51:00내려갑니다
00:51:02엄청 높은가 본데요
00:51:04여기서 굶어 죽어야 하나 싶은데
00:51:07다른 출구라도 발견했나요?
00:51:14이렇게 벽 타고 올라간다고요?
00:51:24어째 캡틴이라는 분이 쫄병만도 못한 판단력으로 팀원들을 전부 사지로 몰아넣을 뻔했지만
00:51:38다 살았으니 괜찮다는 인식
00:51:42그렇게 한 명씩 끌어올리다가 마지막 남은 남자의 손을 잡았던 그 순간
00:51:49숨겨왔던 나의 가정사가 눈앞에 짜자잔
00:51:55가정이 별로 평안하진 않았네요
00:52:07갑자기 포디로 펼쳐지는 과거 영상에 정신이 팔려있던 그때
00:52:12이름 불러서 현실 자각
00:52:14과거에 너무 빠진 나머지 정말 빠져 죽을 뻔
00:52:20누군가 정신을 조종한 것 같았는데
00:52:24다시 파인 촌뜨기들로 돌아옵니다
00:52:32현지에서 필요한 가이드분을 찾아갔는데
00:52:37이분도 초면인 사람들 앞에서 거침없이 노출을
00:52:41내가 아주 온몸이 역사의 현장이에요
00:52:44거 오늘 벗어제끼기 딱 좋은 날이네
00:52:47아니 이럴 거면 그냥 상의를 벗고 다니는 게 낫지 않아요?
00:52:50이 바닥에선 상처가 많으면 형님
00:52:52물 어서 나와요
00:52:54우리가 쉬운 놈들이 아니라는 걸 과시하는데 성공
00:52:58많이 겸손해지셨네요
00:53:00어서 와 있구만
00:53:01이번엔 바다로 데려다줄 선장도 섭외합니다
00:53:05짜게 다 버리다 보니까 탕물이 시아래 가래
00:53:08그릇 건지기는 이X라불어
00:53:101차 회의를 진행 중인데
00:53:12하필이면 여기가 동네 껄렁패들 집합소
00:53:16텃세 부리는 게 인생의 진리 맨
00:53:22가는 걸음걸음마다 시비라서
00:53:29탈앗 아마추어 복서
00:53:31몸이 너무 하얘요
00:53:33아마추어 복서가 아니라 아마 복싱을 안 해봤을 거라는 추측이 드는 가운데
00:53:38소람 피우지 말라는 공권력
00:53:41순경 한 명이지만 다들 얼음
00:53:45이 아들 그냥 보내면 될 거 아니야
00:53:47누구들이 가야
00:53:48누가 누굴 보내고 자시고
00:53:50가자
00:53:52비행기
00:53:53이 동네 서열 정리 끝
00:53:55일단 필요한 건 샀음께
00:53:57숙소 가서 또 무엇이 필요한지를
00:53:59그런데 잠깐
00:54:00엄마
00:54:02우리만 보험을 찾으러 온 줄 알았는데
00:54:04우리만 알고 있는 정보는 사실
00:54:06남들도 알고 있다는 거
00:54:08가방 넣은 사람
00:54:10선글라스 쓰고 보이지?
00:54:12어디? 여기
00:54:13아니 누군데?
00:54:14부산 김교수
00:54:16우리만 냄새 맡은 게 아니야
00:54:18교수?
00:54:19교수는 가짜고 완전 사기꾼이야
00:54:22자격증 없어도 일단 선생 교수라 불리며 사기꾼이고
00:54:27이거 뭐 천재 백가리가 다 돈이네
00:54:30멋지 멋지
00:54:32이번엔 뭘 훔쳐볼까?
00:54:35헤헷
00:54:36썬더볼치의 결말입니다
00:54:39전방위적으로 압박하며 들어오시는데
00:54:47화염에서 살아남고
00:54:49수십 미터 굴뚝도 기어서 올라갔는데
00:54:52이 정도는 뭐
00:54:54업자들끼리 뭉쳐서 싸운다면
00:54:56할만하겠지만
00:54:57오늘은 촛자도 함께
00:54:59어릴 때 장난감 총도 안 쥐어본
00:55:05순수 청년
00:55:06그런데 저쪽 숫자가 너무 많은데요?
00:55:09그래서 머리를 씁니다
00:55:11위장한 건 좋은데
00:55:16걸어서 빠져나가긴 힘들 것 같은데
00:55:18근데 타자마자 검문
00:55:23거짓말은 못하는 성격이라
00:55:26어? 왜 총살이가 나죠?
00:55:29우리 중 최약체 오버 액션
00:55:33대신 기생하려고요
00:55:35뭐 뭐 하다
00:55:36총알 낭비 심하잖아
00:55:38너무 쓸데없이 많이 쏘았거나
00:55:41쏴 봤자 아무 소용이 없었다거나
00:55:43그 총알을 맞았는데 어떻게 해
00:55:45그 총알을 맞았는데 어떻게 해
00:55:48그 총알을 맞았는데 어떻게 해
00:55:49공중에 떠 있네요
00:55:53평범한 줄 알았는데
00:55:55알고 보니 슈퍼 파워 실험자
00:55:59이 정도면 실험은 대성공이라고 할 수 있고
00:56:03뭐
00:56:05공중에 떠 있네요
00:56:06평범한 줄 알았는데
00:56:08알고 보니 슈퍼 파워 실험자
00:56:11이 정도면 실험은 대성공이라고 할 수 있고
00:56:15그 숫자가 너무 많아져서
00:56:18팬들도 이제는 누가 누군지 헷갈리는 히어로들
00:56:21싹 정리하고
00:56:23가장 강력한 한 명만 남기겠다는 건데
00:56:27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도 유분수지
00:56:30아직은 물러설 생각이 없는 멤버들이
00:56:33뭐라도 해보려고 하지만
00:56:35아무것도 하지 말고 순순히 받아들이라는 상부
00:56:43힘내라 히이
00:56:45많이 느려 보이는데요
00:56:46이 정도 똥차가 앞에 간다면
00:56:48뒤에서 총으로 맞히기에는
00:56:50뒷똥차단 그때
00:56:52세대 교체가 잘 되고 있지 않다면
00:56:56과거에 날렸던 형님이 실력 좀 보여주시는 게 정답
00:56:59오우
00:57:00회남이시군지요
00:57:02기억이 가물가물하신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00:57:09윈터 솔저
00:57:11일단 멋있고
00:57:12폭주족 출신 아니에요
00:57:14군인 출신으로서
00:57:16한쪽 팔은 강화해서 헐크 부럽지가 않다고
00:57:19와 달리는 장갑차를 저렇게 세운다
00:57:21와우
00:57:23어벤져스 팬들 오랜만에 가슴이 뻥
00:57:28본인이 멋있다는 걸 알고 있는 타입
00:57:31오우
00:57:33드디어 모인 멤버들은 신적인 능력자한테 어떻게 대적할 수 있을까요?
00:57:38하나같이 뚜벅이 히어로지만
00:57:40벼락처럼 강력한 한 방이 있는
00:57:42또 다른 어벤져스
00:57:44썬더볼 치였습니다
00:57:46파인 촌뜨기들의 결말입니다
00:57:48야
00:57:50그 놈비가 잘생겼더구만
00:57:52누구요?
00:57:54그 젊은 놈 말이야
00:57:56그 히끄무레 한게 아주 훤하게 생겼어
00:58:00그 히끄무레하고 훤한 청년 왔어요
00:58:04누구세요?
00:58:06사모님께 전해드릴 물건이 있어서 왔는데요
00:58:08로비라고 합니다 로비
00:58:10워낙 귀한 도자기라 선물로 드리라고 해서
00:58:12이런 거 참 좋아하시는 줄 알았는데
00:58:14니네 참 한가하다
00:58:16이런 거 보낼 시간이 있으면 그릇이나 열심히 캐지?
00:58:20아직 보물을 못 캐시니 좀 기다려달라는 메시지를
00:58:24면전에 대고 박살
00:58:26생사장한테 가서 전해
00:58:28선물 잘 받았다고?
00:58:30그리고 내가 누군지 찔러보는 모양인데
00:58:32선물이 과하면 받고 입당한 성격이 아니라서
00:58:36나도 근사한 선물을 보낼지 모른다고 말씀드려?
00:58:38대하는 게 쉽지 않겠어요
00:58:40저 방에
00:58:42사람다운 대접을 받고 싶다면 접대하란 말이야
00:58:46그런데 그 접대도 보는 눈이 많은 우리 집 말고
00:58:50이렇게 우리만의 비밀의 공간에서 말이지
00:58:52뒤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00:58:54아까 도자기는 영 마음에 안 들었는데
00:58:56선물 맞지?
00:58:58이런 식으로
00:59:00먼저 안아줘
00:59:02깨진 도자기의 뒤를 따르고 싶지 않으면 얼른
00:59:06왜 싫어?
00:59:08왜 이러세요?
00:59:10아니 이러실 거면 굳이 도자기 안 깨도 됐잖아요
00:59:12회장님은 내가 송 사장 혼낸 걸로 생각할 거야
00:59:16회장님한테서 널 지워준 거야
00:59:18지켜보더니 몇이나 됐니?
00:59:20아
00:59:22의심을 피하려고 일부러
00:59:24아늑한 공간에서 애정이 피어 오르는 동안
00:59:28깜깜한 바다에 나간 현장 근로자들
00:59:30뭐가 보이긴 해요?
00:59:32깜깜해서 하나도 안 보이는구만
00:59:36아
00:59:38물살 씨다
00:59:40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00:59:42뭐요?
00:59:43에?
00:59:44저기 뭐 배가 오는 거 없네
00:59:46보라씨 미쳐봐봐
00:59:47악조건 위에 악조건
00:59:49우리만 출발한 줄 알았건만
00:59:51와 뭐 야밤에 파우실 흐렸나베
00:59:54아이고 이 무슨 일이고
00:59:58문디자스트 다 뭐 예쁘네
01:00:00사기꾼의 기본 소양이라 하면 역시 근면성실 아니겠습니까
01:00:04김 교수 아니여
01:00:06사기꾼에서 그 난리 치더니
01:00:08보물 꿀꺽 할 생각에 행복행
01:00:12바다 깊은 곳에 묻혀있는 보물을 차지할 사람은 누가 될까요?
01:00:16사모님과의 위태로운 애정은 무사할 수 있을까요?
01:00:20보물을 찾아 헤매는 파인 존뜨기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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