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랑했는데…중국 레고랜드서 잇단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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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서 멈춘 상하이 레고랜드 롤러코스터 <br>레고랜드 측 "자동안전장치 때문에 기구 멈춰" <br>40분간 공중에 '대롱대롱'… 1시간 만에 정상화

Transcript

00:00이번 주말 중국 상하이에서요. 세계 최대 규모의 레고랜드가 열립니다.

00:06그런데 정식 개장을 앞두고 현재 시범 운영 중인데 고객이 실험 대상이냐 이런 불만이 터져나온다고 합니다.

00:13그 이유 한번 들여다보겠습니다. 이남희 기자, 공포의 40분이다 이런 얘기가 있어요.

00:19그러니까 새 놀이기록으로 그야말로 가득해야 될 놀이공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거예요?

00:24제 뒤편에 지금 화면이 나오고 있잖아요. 롤러코스터가 공중에서 40분간 멈춘 겁니다.

00:31영상 보면서 제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00:34최대의 레고렌즈가 상하이의 문을 여는데요.

00:37지금 보면 무려 530m로 저곳에서 가장 긴 어트랙션이라고 해요.

00:44그런데 출발한 지 얼마도 안 돼서 열차 모양도 아니고요.

00:48의자가 이렇게 달려있는 건데 그날 지난 주말이었어요.

00:52그리고 기온이 정오 때인데 37도까지 올라서 고온경보까지 왔는데 바로 시범 운영하는 저 롤러코스터에서 한 10여 명이 지금 40분간 저렇게

01:0540분을요?

01:06내 의자에 이렇게 기대어서 거의 공중에 매달려 있었다는 거죠.

01:09아니 지금 자세히 보면 신유진 변호사.

01:11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열차 모양이 아니고 좌석만 이렇게 달려있는 것 같거든요.

01:16저기에 40분을 떠 있었다는 건데 아니 그럼 왜 멈췄던 거예요?

01:21그러니까 저게 좌석만 매달린 채로 이렇게 공중에 40분 동안 떠 있다는 거 상상만 해도 정말 너무나 소름이 끼치는데요.

01:29저렇게 멈춘 이유가 놀랍게도 자동 안전장치.

01:34그러니까 안전장치.

01:35멈춤이라고 설계되어 있는 자동 안전장치 때문에 운행이 중단된 거예요.

01:41그러니까 안전화라고 설계된 안전장치 때문에 멈췄다는 게 좀 아이러니입니다.

01:46그 펑파이싱 문은 직원들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모든 승객들은 비상계단과 안전한 난간을 이용해서 즉시 대피했다.

01:56인명피해는 없었다라고 밝혔는데요.

01:59문제는 다른 놀이기구에서도 잔고장으로 인해서 중단되는 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02:06아니 사실 뭐 나흘 뒤에 개장이라고 하는데 아니 또 사고가 있었어요?

02:10이번에는 4D 영화관이요. 우리가 4D 영화관 가면 보통 의자에 앉아서 물이 살짝 튄다거나 의자가 움직인다거나 뭔가 역동적인 체험을 할 수 있잖아요.

02:19그런데 저 레고랜드, 중국 레고랜드에 있는 저 4D 체험관은 아예 천장에서 물이 비오듯 쏟아진 거예요.

02:26우산이 피로나 할 정도로.

02:28지금 영상을 보면 조금 전에 영상이 지나갔는데 우산을 쓰고 지금 나가는 관객들 모습 보실 수가 있죠.

02:33저렇게 천장에서 물이 비오듯 계속 쏟아지니까 그래서 바닥에 물이 차기 시작했고요.

02:40결국은 다 영화도 볼 수 없고 관람객들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02:45그런데 저 레고랜드를 가려면 연간 회원권을 구매했거나 뭔가 좀 우수 고객들을 대상으로 먼저 시범 운영을 한 거거든요.

02:55그런데 무슨 시범 운영하러 간 이 우수 고객들이 결국은 무슨 테스트 대상이 됐다.

03:00이런 비판이 나오는 겁니다.

03:01아니 그러니까 저 정도면 사실 고객이 실험 대상이나 이런 불만이 나올 법도 한 것 같아요.

03:06이대로 개장이 해도 되는 거예요?

03:08이 시간 현재까지 개장을 미뤘다는 소리가 없습니다.

03:12그러니까 개장을 할 것 같아요.

03:14이유를 들여다봤더니 워낙에 오래전부터 자랑을 했어요.

03:19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03:20144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자그마치 2조 3,700억 원을 들여서

03:2431만 8천 평방미터의 8개 구역 구성으로 하고

03:2924개 어트랙션, 257규모의 레고 테마 호텔.

03:32더군다나 중국이 가장 좋아하는 자랑거리가 서유기잖아요.

03:37세계 최초로 서유기를 테마로 한 테마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03:41레고 몽키 키드 플라워 앤 프루스 마운틴이라는 제목인데

03:44이거 어마어마하게 선전을 해낸 거예요.

03:47그래서 3월 달부터 우리가 80% 됐다.

03:50얼마 안 있으면 개장한다, 개장한다.

03:52이렇게 홍보를 해왔습니다.

03:54그러다 보니까 개장일을 미뤘다가는 자기네들이 면목이 안 선다.

03:59아마 그냥 강약할 것 같습니다.

04:01세계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04:03이 수식어가 고객의 안전까지 지켜줄 수 있을지는

04:06더 지켜보기로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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