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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안녕하세요
00:00:16아휴
00:00:18아휴 좋네 날도 좋고
00:00:24오늘 만나시는 분은 유출하는 분이 있어요?
00:00:28있어요 오시는 분 중에 제 친구가 한 명 있고
00:00:32그리고 오늘의 호스트분은 제가 되게 팬이에요
00:00:34오 저분 누구지?
00:00:36너무 멋있다 생각했었어요
00:00:48아 안녕하세요
00:00:50안녕하세요
00:00:54안녕하세요
00:01:00반갑습니다
00:01:02왜 이렇게 멋있어졌어?
00:01:04진짜 멋있어졌어
00:01:06너는 왜 살이 많이 빠졌어?
00:01:08나는 살이 빠졌어
00:01:10언니는 원래 워낙 예쁘셨고
00:01:12어머어머어머
00:01:14앉으세요
00:01:15여기 제가 깔아드렸어요
00:01:16이렇게 또 되니까 너무 반갑네요
00:01:18어머나 세상에
00:01:20아니 그 호스트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어떤 분입니까?
00:01:26야생마?
00:01:28야생.. 야생마?
00:01:30나 여기 19금 띄워야 되는데
00:01:32벗은 몸이 더 이쁠 거예요
00:01:34벗은 몸이 더 이쁠 거예요
00:01:36벗은 몸이 더 이쁠 거예요
00:01:38아마 오늘 뭐 시작부터 후끈후끈하네요
00:01:40야생마에
00:01:42언니는 시영복 입은 게 더 이뻐요
00:01:44아주 뭐 흥미롭습니다
00:01:46이분을 만나지 않았는데 이미 만난 거예요
00:01:48좋아요
00:01:50좋아요
00:01:51가볍게 이분의 이미지를 얘기를 해봤는데
00:01:54궁금한 거 있으세요?
00:01:55앞담화로
00:01:56앞담화로?
00:01:57앞담화
00:01:58정말 이거 묻고 싶은데
00:01:59내가 그동안 절친 의미에도 못 물어봤다
00:02:01제가 대신 물어봐 드릴게요
00:02:07이분이
00:02:09자신 있게 말씀하셨어요
00:02:15나는
00:02:16나는
00:02:17모든 남자를
00:02:18잡고 오실 수 있다
00:02:20플러팅의 고수다
00:02:21플러팅의 고수다
00:02:22그럼 요즘은 마음을 안 먹고 계시는 거예요?
00:02:25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00:02:26아니
00:02:28아니 근데
00:02:29이분 농작권 복을 입어도 되게 섹시해요
00:02:31아세요
00:02:32누나게 또 이분이
00:02:33관리를 또 열심히 하시잖아요
00:02:35나는 실제로
00:02:36누나한테
00:02:37친하니까
00:02:38솔직하게 다 물어보거든요
00:02:39궁금한 거
00:02:40연애부터
00:02:41뭐부터
00:02:42근데 누나가
00:02:43여기에
00:02:44땅을 샀거든요
00:02:46땅을 사서 거기에 농사를 짓는 거예요
00:02:48그렇죠
00:02:49자기 땅인 거죠
00:02:50나는 사실 농장에 대한 수익이
00:02:53수익
00:02:54수익
00:02:55수익이
00:02:56좀 괜찮나?
00:02:57그러니까 못 그만두는 거 아닌가
00:02:59그러면 약간 지금 농사를 지는 건 위장이다
00:03:01포장이다
00:03:02포장이다
00:03:03포장이다
00:03:04오케이 오케이
00:03:05제가 잘 포장해 볼게요
00:03:06좋아요
00:03:07오늘 제가 확실하게 물어봐 드릴게요
00:03:09농사 지으시고 수익이랑 모든 사람을 꼬실 수 있는지
00:03:14
00:03:15가서 이분을 좀 만나보죠
00:03:16가시죠
00:03:17가시죠
00:03:18
00:03:19아 시간 금방 간다
00:03:21하루 종일 식물만 보고 있으니까
00:03:24되게 설레요
00:03:28저쪽인 거 같아요
00:03:30아 그래
00:03:32혹시 우리가 바라보는 땅이 전부 다 땅인가?
00:03:35그럴 수도 있고
00:03:36한번 가서 좀 물어봐야 될 거 같아요
00:03:38비닐하우스에 계신가?
00:03:40어 그런데 비닐하우스 되게 큰데?
00:03:42와우
00:03:43우와 와은
00:03:43크다
00:03:45선배님
00:03:46누나
00:03:47선배님
00:03:48언니
00:03:49계세요
00:03:52이리 오너라
00:03:55어머 어머
00:04:00어우 안녕하세요
00:04:03오 너무 반가워
00:04:05아니
00:04:06오우!
00:04:07오우! 너무 잘한다!
00:04:09오우!
00:04:11오우 어떡해 어떡해.
00:04:12걔 안 무서워.
00:04:13너무 오랜만이야.
00:04:15아니야!
00:04:16왜 이렇게 멋져졌어?
00:04:20Hello!
00:04:22Everyone!
00:04:23ELECTRON OF MOST KOREA GUYS!
00:04:26이런 일 만들 사람은 아니잖아.
00:04:28무슨 일이야?
00:04:30We can dance! We can dance! We can dance! We can dance! We can dance! We can dance! We can dance! We can dance! We can dance! We can dance! We can dance! We can dance! We can dance! We can dance! We can dance!
00:04:46아니 지금 너무 열심히 일하다 오신 게 너무 취해.
00:04:48온몸하는 자. 진짜.
00:04:50농사 짓다 오셨어요?
00:04:51아니 그러니까 이게 농사라면 농사예요. 난 농업인이니까.
00:04:54저희 좀 보여주실 수 있나요?
00:04:56그럼요!
00:04:57그럼 하시죠.
00:04:58가자. 가자.
00:05:00썰매도 끌고 가자.
00:05:01그러니까 썰매도 끌고 가자.
00:05:05우와!
00:05:06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체계적인데요?
00:05:28아우 이쁘다.
00:05:31저 이런 수국은 처음 봐요?
00:05:33이게 나비 같아요.
00:05:34이게 수국이요?
00:05:35아카시아 같아요?
00:05:36수국은 원래 향이 없는데 얘는 향이 있어.
00:05:38자 이게 뿌띠 시리즈입니다.
00:05:40뿌띠?
00:05:41뿌띠.
00:05:42뿌띠 뿌띠 뿌띠 뿌띠 뿌띠 뿌띠.
00:05:44하하하하.
00:05:46절진 맞네.
00:05:48절진 맞네.
00:05:49저건 뭐예요? 너무 예쁘다 이거.
00:05:50이건 프랑스 수북이에요. 역시 알아보는구나.
00:05:53역시 프랑스 수북.
00:05:54시카루스라는 프랑스 대왕 수북인데.
00:05:56언니 불어주면 한마디 해주세요.
00:05:58많이 폈다고?
00:06:04많이 폈다고?
00:06:05아니 근데 내가 저번에 누나 선물 받은 꽃이 있는데
00:06:13그게 이틀만에 죽었어.
00:06:15어떻게 이틀만에 죽을 수가 있어?
00:06:17아니 물을 계속 줬는데도 죽어.
00:06:19물을 계속 주면 죽어.
00:06:21아니 물 얼마큼 줬는데 그래요?
00:06:22그건 사랑이 아니야 그거는.
00:06:24삼시세끼 줬는데.
00:06:25삼시세끼 줬는데.
00:06:27삼시세끼?
00:06:29사람도 너무 많이 먹으면 죽어.
00:06:31봐봐.
00:06:31물고문이야 그거.
00:06:33아 진짜?
00:06:34네가 죽인 거야.
00:06:36내가 죽인 거야.
00:06:37내가 죽인 거야.
00:06:38이게 이런 수국은 물을 어떻게 줘야 되냐 하면 목마를 떼줘야 돼.
00:06:43목마를 줘야 돼.
00:06:44들어봐요.
00:06:45너 물 먹고 싶어?
00:06:48물 좀 먹일까?
00:06:50물 먹이는 거지 물 먹이는 거지.
00:06:52이영... 이영이란다.
00:06:55아니야 그게 아니었지.
00:06:59자 우리가 지금 들어봐 무거워.
00:07:02내가 이거 강연해야 될 것 같아.
00:07:04자 이건 물이 가득 있는 거야.
00:07:06그런데 이거의 한 4분의 1로 확 줄어.
00:07:09그때 확 줘야 돼.
00:07:11그러면 선배님 매일 오셔서 이걸 다 들어보세요?
00:07:13오 마이 갓.
00:07:14거의 들어봐요.
00:07:15하나하나씩 줘요 나는.
00:07:17선배님 이 안에 뿐만이 아니라 밖에도 꽃이 있어요?
00:07:20그렇죠.
00:07:21이쪽으로 나갑시다 우리.
00:07:22아 이쪽으로?
00:07:23자 이쪽으로 오세요.
00:07:25자 앉으십시오.
00:07:28여기는 뭐 식당이에요?
00:07:30이렇게 만두를 모신 거예요?
00:07:32식당에?
00:07:33여기는 그냥 사람들 오면 앉아서 한 잔도 하고.
00:07:38여기 거의 분위기 있어.
00:07:39아인 파인 다이닝인데?
00:07:40그렇지.
00:07:41화덕에 고기도 굽고 또 이렇게 불도 피우고 하는.
00:07:45사실 초대받은 느낌을 너무 즐겁게 주고 싶어서
00:07:51내 마음이 진짜 너무 감사해서 여기까지 와준 게.
00:07:54저는 뭐 그래도 할 일 없어요.
00:07:55저희한테도 뭐 시키세요.
00:07:57근데 근데 그거 전에
00:07:59그래서 여배우고 그런데
00:08:01옷이 잠깐만 꼬치장 못 입고
00:08:04옷이 잠깐만 꼬치장 못 입고
00:08:06아니 근데 여기서 10분만 일하면 이렇게 돼.
00:08:09누나가 밤에 나갈 때 확 바뀌는 거 알지?
00:08:11알지.
00:08:13그러기만 그러면 되지.
00:08:15좀 확 바뀌어 그래도.
00:08:17여기 이렇게 차려놨는데
00:08:19옷 좀 갈아입고
00:08:21근데 옷?
00:08:23네 시켜주세요.
00:08:25막 부리세요 저희.
00:08:27깻잎 좀 조금 따주고
00:08:29깻잎이랑 저기요.
00:08:31그리고 여기 보면 상추가 있는데
00:08:33상추 조금만 따주시고
00:08:35깻잎이랑 상추 출발.
00:08:37상추?
00:08:38제가 깻잎 갔다 올게요.
00:08:43너무 예쁘다.
00:08:45지금이 잘 잘 흐른다.
00:08:47그럼 미안하지만 따야 되겠다.
00:08:49아이고 꽃이네 꽃.
00:08:51세상에 어머 이거 부케 해도 되겠네.
00:08:53어?
00:08:55와우.
00:08:57또 아이고.
00:08:59가만히 있어봐.
00:09:01가만히 있어봐.
00:09:03가만히 있어봐.
00:09:05가만히 있어봐.
00:09:07가만히 있어봐.
00:09:09그렇게 따면 안 되는데.
00:09:11이파리만 따야 돼.
00:09:12뿌리채 다 뽑았네.
00:09:13안 돼 안 돼 안 돼.
00:09:15이렇게 땄는데 안 돼요?
00:09:16안 돼 이렇게 봐봐.
00:09:17어떻게 땄려고.
00:09:18처음이야?
00:09:19이렇게만 따야 돼.
00:09:20그래야 안에 있는 게 다시 올라오면서 이만해지는 거야.
00:09:22그렇구나.
00:09:23이렇게 뜯으면 뜯어져.
00:09:24아 요렇게 뜯어져.
00:09:25그렇지.
00:09:26그렇지.
00:09:27이렇게 땄는데 안 돼요?
00:09:29안 돼 이렇게 봐봐.
00:09:30어떻게 땄려고.
00:09:31처음이야?
00:09:32이렇게만 따야 돼.
00:09:33그래야 안에 있는 게 다시 올라오면서 이만해지는 거야.
00:09:35아 그렇구나.
00:09:36이렇게 뜯으면 뜯어져.
00:09:37아 요렇게.
00:09:38그렇지.
00:09:39오케이.
00:09:40그렇죠.
00:09:41아 한 번도 안 따봤구나.
00:09:42안 따봤어요.
00:09:43자기야.
00:09:45어떡하지?
00:09:46이렇게.
00:09:47그렇지.
00:09:49자 열심히 따요.
00:09:50그렇지 싹 따요.
00:09:51나는 옷 갈아입고 올게.
00:09:55어우 맛있겠다.
00:09:56그냥 먹어도 될 것 같아.
00:10:05진짜 자급자족을 하시는구나.
00:10:24너 뭐하고 있어?
00:10:26이거 설치하고 있어.
00:10:28아 조명.
00:10:29아 조명.
00:10:30아 조명.
00:10:31아이 뭐가.
00:10:32그 왜 그 있잖아요.
00:10:33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 이런 데서 나오는 소리가.
00:10:36저쪽에서.
00:10:38깜짝 놀랐어.
00:10:39싹 들리는 거야.
00:10:40뭐 하나 있어.
00:10:41그러니까 여기가.
00:10:42네.
00:10:43그거.
00:10:44등이 없고 그러면 엄청 무서울 것 같아.
00:10:45무서울 수 있지.
00:10:46여기 완전 종막하지.
00:10:47그러니까.
00:10:48뭐 좀 도와드릴 거 없어요?
00:10:49없습니다.
00:10:50아 이런 거는 뭐 제가 해야죠.
00:10:52이거 씻을까요?
00:10:53아 좋습니다.
00:10:54보자 보자 보자 보자 보자 보자.
00:10:56우와.
00:11:04아 이렇게 하는 거구나.
00:11:08아우. 아 이렇게 하는 거구나.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00:11:10이제 누나 이게 태양열이라서
00:11:12햇빛을 받고 낮에는 안 켜졌다가 밤에 어두워지면 딱 켜져요.
00:11:23아 나오셨다. 어머
00:11:27완전 다른 모습이세요. 근데 신발은 그대로
00:11:33여기 잠깐만 앉아보세요.
00:11:35뭐 하실게요. 아니 옷도 예쁘게 이렇게 갈아입으셨는데
00:11:38실례가 안 된다면 제가 살짝만
00:11:41아 메이크업? 살짝만 조금 터치를 해도 될까요?
00:11:44언니의 아름다움을 저는 보고 싶어요.
00:11:47보고 있잖아. 혹시 보고 있잖아.
00:11:50이 누나 저번에 작년에 시상 때 올라갔는데
00:11:55메이크업 없이 그냥 이렇게 농사 싣다 왔더라고.
00:11:57시상식에? 시상식에.
00:11:59시상식에 그냥 오셨어요?
00:12:00기억이 안 나는데 언제 그랬어요?
00:12:02뭔 소리야 우리 대기실 와서 우리 메이크업팀이 붙어가지고 문화 해줬잖아.
00:12:05아 괜찮네.
00:12:07아 그랬구나.
00:12:08실례가 안 된다면 살짝만 조금 터치를 해도 될까요?
00:12:12메이크업을 해주실 거예요?
00:12:13좋아 좋아.
00:12:19안 열리고 좀 열어줄 수 있어요.
00:12:20그럼요. 힘이죠.
00:12:25잠깐 안경을 잠깐만.
00:12:27죄송하지만.
00:12:29모자를 잠깐만.
00:12:31누나가 또 꾸미면 이쁘다고.
00:12:32완전히 판무파탈이시지 판무파탈.
00:12:38근데 지금 잠깐 터치했을 뿐인데 너무 느낌이 달라요.
00:12:42누나.
00:12:43뭔 말이야.
00:12:43화장 잘 받는다.
00:12:44배고파서 그런가?
00:12:45이게 누나가.
00:12:46잘 먹어?
00:12:47로션이나 스키 이런 것도 안 바르니까.
00:12:49바로바로 빨아들여.
00:12:50아니 그게.
00:12:50바로바로 붙어.
00:12:51태국아 이게 웬덕이냐.
00:12:54아니 그게 아니라.
00:12:55들어와.
00:12:55들어와 들어와.
00:12:56아니 해 하고 내가 어디 가?
00:12:59내가 어디 가? 누구 여기 소개팅 와?
00:13:01소개팅을 가?
00:13:025인용 식탁이야?
00:13:03어?
00:13:04어머.
00:13:05뭐야?
00:13:06이거 뭐 찍어 바르는 거야 지금?
00:13:08그냥 가벼운 터치?
00:13:11예지원 누나 화장품 쓰니까 예지원 누나 같다.
00:13:13에이.
00:13:14에이.
00:13:15에이.
00:13:16에이.
00:13:17에이.
00:13:18아니 언니가 훨씬 예쁘지.
00:13:20내가 아는 놈 괜찮은데.
00:13:22언니.
00:13:23순간적으로 너무.
00:13:24아니 그게 아니고.
00:13:25아니 순간적으로.
00:13:26언니가 훨씬 낫다 이거.
00:13:28나 예지원 씨가 애는 처음 봤어.
00:13:30이 누나?
00:13:31이 누나 성격이 있었네.
00:13:32성격이 있었네.
00:13:33아 웃겨.
00:13:35아니 아니 지원이가 어떻게 표현해도 난 다 좋아.
00:13:39아니 진짜 어떻게 오늘 이 두 분을 초대하신 거예요?
00:13:42그러니까 이 조합이 나도 신기해 지금.
00:13:47지금 메이크업 하는데 묻기는 좀 그렇지만 어떻게 두 분이 선정이 된 겁니까?
00:13:52나는 이제 둘을 제일 보고 싶었고 또 과연 와줄까라는 생각을 했지.
00:13:58그저 그저.
00:13:59와 지원 누나 너무 잘한다.
00:14:01언니 화가 같아요.
00:14:02배에 힘까지 주고.
00:14:04어.
00:14:11어 근데 진짜 매력있으시다.
00:14:13언니만의 세계가 있죠.
00:14:15아니 입술에 왜 이렇게 힘을 주는 거야.
00:14:17지금 예술 작품이 탄생하기 1보 직전이야.
00:14:20왜 이렇게 이렇게 해가지고 이렇게 매트를 했어.
00:14:34뭐야 옥동자나?
00:14:35내가 내가 원래 이렇게 하거든요.
00:14:37네.
00:14:38모자, 모자 때문에 그래.
00:14:40모자 때문에.
00:14:41내가 끝까지 좋았는데.
00:14:43이거 아니.
00:14:45자, 우리 전을 부쳐야 되니까.
00:14:47네, 제가 이렇게 해드릴게요.
00:14:49질척질척하게.
00:14:53오케이.
00:14:54이 옷을 많이 안 입혀도 충분히 맛있을 것 같아, 그죠?
00:14:57맞아요.
00:14:58아우, 맛있겠다.
00:14:58누나 해보셨네요.
00:15:01어우, 좋아요, 누나.
00:15:05자, 오시면 돼요.
00:15:06자, 여기.
00:15:08어후, 어후, 어후.
00:15:09이야.
00:15:10자, 하나, 어후.
00:15:15아프게 트조리 보고 왜 먹어요?
00:15:17음, 맛있는 냄새.
00:15:18맛있어? 그치? 맛있는 냄새 나지?
00:15:32탄다, 탄.
00:15:33탔어.
00:15:33네, 탔어요.
00:15:34탔다, 탔다, 탔.
00:15:35둘 다 살림을 안 하셨네.
00:15:37아우, 그래.
00:15:38아, 진짜.
00:15:39아, 이거.
00:15:40잠깐만.
00:15:40잠깐만.
00:15:41잠깐만, 제가, 제가 한번.
00:15:42네, 제가 한번.
00:15:44조금 더, 더, 더, 더, 더, 더, 더, 더, 더, 더, 더, 더, 더, 더.
00:15:46원래 이거 더 해야 되는 거야?
00:15:47아, 진짜, 내가 아까 적게 했구나?
00:15:50아, 진짜? 내가 아까 적게 했구나.
00:15:50아, 기름을 더 넉넉하게 넣어야 돼?
00:15:54아우, 진짜 잘한다.
00:15:59진짜 잘한다.
00:16:00아닙니다.
00:16:01와우, 맛있겠다.
00:16:08여기 있으면 여기.
00:16:09다 넣으시고.
00:16:20우와, 정말 감동이다.
00:16:27내가 간이 맞는지 모르겠어.
00:16:29간이 맞는지 한 번만 봐줘.
00:16:32뜨거, 뜨거, 뜨거.
00:16:33뜨거, 뜨거.
00:16:39이거 팔아도 돼요.
00:16:41뭐?
00:16:41이거?
00:16:42아니, 이거 장가하자.
00:16:44진짜?
00:16:45와, 선배님 이거를 이렇게 뚝딱.
00:16:59우와, 진수성찬이다.
00:17:02차라란, 시발.
00:17:06와인 나옵니다, 와인.
00:17:07와우.
00:17:07아, 진짜?
00:17:08따드려요?
00:17:09네, 짜주세요.
00:17:11이거라도 해야지.
00:17:12와인을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따는 거 같아.
00:17:14아, 진짜요?
00:17:15아, 그런 게 자격증 같은 게 있어요?
00:17:17아니요.
00:17:18와인 따는 거.
00:17:18일급, 일급, 기름 따는 거.
00:17:19저는 술 못 마셔요.
00:17:21우와, 뜨거, 뜨거.
00:17:23우와, 뜨거, 뜨거.
00:17:25오, 깜짝이야.
00:17:26괜찮아요?
00:17:26괜찮아요.
00:17:27오랜만에 해보네요.
00:17:28난 폭탄 터지는 줄 알았어.
00:17:30어머나.
00:17:30오늘의 호스트 황석정 씨 고맙습니다.
00:17:40경림 씨도 진짜 보고 싶었어.
00:17:42너무 팬이에요.
00:17:43성 봤을 때부터 너무 좋아.
00:17:44향이.
00:17:45향이.
00:17:46너무 맛있어요.
00:17:54진짜?
00:17:55응.
00:17:55오늘 많이 했으니까.
00:17:57아, 진짜 맛있다.
00:17:59시킬까 봐.
00:18:04이거 한번 드셔보세요.
00:18:10와, 이거 자연을 먹는 거야.
00:18:12오!
00:18:13자, 다음은 전 한번 먹어볼까요?
00:18:15전 너무 맛있어요.
00:18:17방아이풀 제가 마당에서 키우는 애를 좀 넣었어.
00:18:20근데 딱 지금 균형이 맞아.
00:18:24괜찮아요?
00:18:25괜찮아요?
00:18:26아니, 근데 진짜 뭐를 툭툭 대충 하시는 것 같은데
00:18:32다 진짜야.
00:18:35기본이다.
00:18:35음.
00:18:36너무 맛있어.
00:18:38큰일 났다.
00:18:38진짜 맛있다, 이거.
00:18:41오, 너무 맛있다.
00:18:43이거, 이걸 먹어야 돼.
00:18:44이게 보약이야, 이거.
00:18:45이것도 보약이고.
00:18:46이걸요?
00:18:47그냥 와, 이거.
00:18:48이거 내가 닭을 다 사.
00:18:49야, 신선하다.
00:18:50깻잎이 진짜야.
00:18:52이거 사 먹는 거하고 좀 다르더라고.
00:18:54그래, 이게 이 맛이야.
00:18:56내가 이거 찍어 먹을래.
00:18:57응?
00:18:59와, 이걸 찍어 먹는다고?
00:19:00퐁듀처럼.
00:19:01아, 닭볶음탕에 깻잎을 찍어 먹는다.
00:19:04퐁듀라고.
00:19:08안 속으로 진짜 적절한 비비였더라고요.
00:19:10퐁듀처럼.
00:19:11퐁듀처럼.
00:19:12퐁듀처럼.
00:19:13퐁듀처럼.
00:19:14우와.
00:19:15맛있어.
00:19:15퐁듀처럼.
00:19:16퐁듀처럼.
00:19:17퐁듀처럼.
00:19:18퐁듀처럼.
00:19:19퐁듀처럼.
00:19:20퐁듀처럼.
00:19:21퐁듀처럼.
00:19:22퐁듀처럼.
00:19:23너무 맛있다, 진짜.
00:19:24퐁듀처럼.
00:19:25퐁듀처럼.
00:19:26퐁듀처럼.
00:19:27그러면 나온산에서 처음 만난 거예요, 두 분은?
00:19:29맞아요.
00:19:30그때 누나랑 처음 뵀는데.
00:19:33너도 나도.
00:19:36한 번 딱 봤는데 급속도로 진해진 거야.
00:19:39맞아, 바로.
00:19:40한 번 알아본 거지.
00:19:41알아보고.
00:19:42약간 느낌이 비슷한 느낌이야.
00:19:44어? 이 누나도 거칠게 살았구나.
00:19:48일반적인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 아니구나.
00:19:51알아보는 거지, 서로.
00:19:52알아보는 거지.
00:19:53그리고 나는 이 친구를 볼 때, 우리 중앙인을 볼 때
00:19:57웃는 모습을 보고 거울을 보는 줄 알았어.
00:20:02그때도 얘기했어.
00:20:03비슷해, 비슷해.
00:20:04아니, 근데 선배님.
00:20:06사실 지금 연기하신 지도 되게 오래되셨고.
00:20:08그러니까, 벌써 이렇게 지났어.
00:20:10작품만 108편이세요.
00:20:12네?
00:20:13108편이요?
00:20:14108편 하셨어요.
00:20:15연극.
00:20:16드라마, 영화.
00:20:17영화.
00:20:18그렇죠, 맞죠?
00:20:19와, 많이 했다.
00:20:20그렇게 많이 하셨는데,
00:20:21데뷔 지금 올해 몇 년 차신 거죠?
00:20:2320년.
00:20:2420년 넘었죠.
00:20:26쉬지 않고.
00:20:27몇 년이야?
00:20:28난 기억도 안 나.
00:20:2925년 됐나?
00:20:30나 진심인 거지.
00:20:31연기하시다가 왜 연기로 바꾸신 거예요?
00:20:35그게 원래는 관현악단, 국악관현악단 이거 가라고 하셨는데
00:20:39아침에 출근해서 관현악단에서 이게 생각만 해도 숨이 안 차지는 거야.
00:20:44맞아.
00:20:45그런 생활을 하는 게 나는 맞지가 않은 사람인가 봐.
00:20:48맞아.
00:20:49그럼 난 뭐 하고 싶을까 했더니 영화감독이 하고 싶었어, 처음에.
00:20:51처음에.
00:20:52잘했을 것 같아.
00:20:53자꾸 머릿속에서 장면들이 편집이 돼서.
00:20:56그러다가 어느 날 연극을 봤는데,
00:20:58그 연극이 너무나 멋진 거야.
00:21:01내가 원하는 세계가 있는 거야.
00:21:03그러니까 인간에 대한 어떤 탐험, 진실성,
00:21:06그리고 막 수많은 사람들이 생생하게 움직이고.
00:21:09이런 것들에 감독을 받아서 처음에 한양 레파토리 시스템이라는 극단을 들어갔어.
00:21:15근데 그게 서울대 다닐 때잖아.
00:21:17그렇죠.
00:21:18다 한양대 출신들이 만들었어.
00:21:19원예우 선배님.
00:21:20다 한양 레파토리.
00:21:21이문 씨 뭐 다 계셨지.
00:21:23거기 계셨어요?
00:21:24정은 언니 뭐.
00:21:25웬만한한 설경구 형, 안내사 오빠 뭐 다 계셨죠.
00:21:30어마어마한 곳이었네요.
00:21:31근데 그때 나는 포스터만 붙였어요.
00:21:33처음이니까요?
00:21:34처음이니까.
00:21:35그리고 어느 날 이제 경구 오빠가
00:21:37너는 연기 꼭 해야 된다.
00:21:39그럼 설경구 씨 때문에 연기를 하게 되신 거예요?
00:21:41그 더 깊이 생각하게 된 거죠.
00:21:43그래서 내가 그 후로 다시 이제 대학에 시험을 봐가지고.
00:21:48참 공부를 시작해서.
00:21:49한예종을 또 가신 거죠?
00:21:51한예종을.
00:21:52사실 여기 가기도 힘들고 여기 가기도 힘든데.
00:21:55그러니까요.
00:21:56한예종 가서 거길 4년 다니신 거예요?
00:21:581년 휴학했어.
00:21:59연출 부전공이라서.
00:22:00연출을 부전공으로 하셨어요?
00:22:02진짜 대박이다.
00:22:03영화?
00:22:04영화 연출이요?
00:22:05아니요.
00:22:06연극 연출.
00:22:07연극 연출.
00:22:08내가 연기를 하는데 전체를 보는 눈이 약해지잖아요.
00:22:11그러니까 이제 나도 모르게 전체를 보는 눈을 가져야 되겠다 해서 부전공을 하는 거죠.
00:22:17연출.
00:22:18연출 전체를 하는.
00:22:19연출.
00:22:20연출.
00:22:21연출.
00:22:22연출.
00:22:23연출.
00:22:24연출.
00:22:25연출.
00:22:26연출.
00:22:27연출.
00:22:28연출.
00:22:29연출.
00:22:30연출.
00:22:31연출.
00:22:34연출.
00:22:35연출.
00:22:36연출.
00:22:37연출.
00:22:38그럼 7년이 몇 년 됐어요?
00:22:41이렇게 하신지?
00:22:42음... 3년 반 정도 됐어요.
00:22:45그러면 3년 반 동안 거의 하루도 못 쉬고.
00:22:48그렇진 않았고 내가 작품이 있으면 오빠가 많이 도와줬는데
00:22:51이제 그 이후로 내가 혼자 하니까 지금.
00:22:53저 제가 놀라운 걸 발견했어요.
00:22:55제가 이제 꽃을 좀 살려고
00:22:59그 스토어에 들어갔어요. 인터넷에.
00:23:01그런데 저는 그 미니홈필을 잘못 들어간 줄 알았어요.
00:23:09다 셀터예요.
00:23:11그래가지고 이게 모든 사진이 다 셀카.
00:23:16보통 꽃을 찍잖아요.
00:23:18아 왜 본인 사진 찍냐고 그러니까.
00:23:20아니 그게 아니라 이제 그 내가 키운 꽃이니까.
00:23:24아 검증.
00:23:25그렇지 내가 이거를 직접 키웠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
00:23:29보통은 이제 누구한테 맡기기도 하고 그러잖아.
00:23:33근데 나는 직접 애기 때부터 이렇게 키워서 꽃을 피우게 했으니까.
00:23:38그 얘기를 하고 싶은데 말을 할 수가 없어요.
00:23:41사실 우리 중환 씨가 궁금해하는 게 있어요.
00:23:44응.
00:23:45이거 수입이.
00:23:46응.
00:23:47왜냐면 이렇게 오래 못 할 줄 알았는데.
00:23:50이렇게까지 하시는 건 이거는 이거 금광이다.
00:23:53응. 괜찮은 사업이야.
00:23:54괜찮은 사업이다.
00:23:55글쎄 이제 사업적인 비끄러운 마인드로 하면 좋은데.
00:23:59나중에 보니까 내가 선물을 하고 있는 거야.
00:24:01응.
00:24:02그리고 선물을 받는 사람인데 너무 기뻐하니까.
00:24:04좀 손해를 봐도 나는 그냥 너무 좋은 거야.
00:24:07아 지금까지 그러면 손해야?
00:24:08응.
00:24:09그 대신에 손해를 보더라도 계속 이렇게 하시는 건 땅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 아닌가 형님.
00:24:16경기가 안 좋아서 이거 안 올랐어.
00:24:19내 아는 형님은 저기 옆에 땅을 샀는데 10배가 됐단다고 하고.
00:24:23에이.
00:24:24말도 안 돼.
00:24:25어디다 샀어?
00:24:26거 봐.
00:24:27땅 얘기니까 바로 궁금해하고.
00:24:29야 너도 그랬잖아 나한테.
00:24:32중환아 집은 경매로 사야 된다.
00:24:36아 나 경매로 샀어?
00:24:38안 샀어.
00:24:39그때 나는.
00:24:40야 너 살라고 했는데 내가 도와줬잖아.
00:24:42도와줬지 도와줬지 도와줬는데.
00:24:43근데 목이 안 샀잖아.
00:24:44도와줬는데 이제 목이 안 맞더라고.
00:24:46부동산도 보시는구나.
00:24:48부동산들 관심이 많으세요?
00:24:49아니 보는 게 아니라 내가.
00:24:51저기 너무 집이 없고 돈이 없으니까.
00:24:56그냥 내 땅이 아니라도 그냥 집만 있으면 되니까.
00:25:00근데 그럴 수 있는 방법은 경매밖에 없더라고.
00:25:04그러려면 공부를 해야 되더라고.
00:25:06그래서 공부를 새벽에 6시에 나가서 하기 시작했는데.
00:25:10그 학원 원장님 대표님이 경매하고.
00:25:14너무 좋은 남자였고 솔로였어.
00:25:16그 경매했던 분이.
00:25:18학원은.
00:25:19그래서 공부를 열심히 하셨구나.
00:25:21근데 그분한테 이 집이 어떠냐고 했더니 그분이.
00:25:23다 알아보고 소개비 하나도 안 받고 해준 게.
00:25:26지금 불강동 그 집이에요.
00:25:29그 혼자 사시는 거예요 거기에?
00:25:31동생.
00:25:32동생 여동생.
00:25:33동생 조카랑.
00:25:34그 엄마가 왔다 갔다 하시는 거죠.
00:25:37그분하고 뭐 어떤 이야기는 안 이어졌고요?
00:25:40그 후에도 막 자주 전화하고 이랬는데.
00:25:43계속 공연 보러 오시고 다른 여자랑.
00:25:46왜냐면 황석정 씨가 마음을 안 먹어서 그렇지.
00:25:52마음만 보면 모든 사람 다 꼬실 수 있는 거 아닙니까?
00:25:56제가요?
00:25:57네.
00:25:58근데 이게 인간이 어떤.
00:26:01내 말이 맞죠?
00:26:02유혹이나 이런 데 매진하려면 여유가 있어요.
00:26:07내 말이 맞죠?
00:26:08연애는 하고 싶은데 시간적 여유가 마음적 여유가 없다.
00:26:11할 수는 없는데.
00:26:12하려면 하지 또.
00:26:13근데 지금은 피곤하다 이거지.
00:26:15올 여름은 힘들어.
00:26:16올 여름.
00:26:17그럼 언제쯤 계획하고 계세요?
00:26:18내년이요?
00:26:19아니 가을.
00:26:20올 가을?
00:26:21누나가 딱 찍으면 그 계절에 연애를 할 수 있는 거야?
00:26:24어디.
00:26:25하려면 하지 왜 못해.
00:26:26언니만 그러셨잖아요.
00:26:27꼬실 수는 있는데.
00:26:28뒷처리가 힘들다.
00:26:29뒷처리.
00:26:30그거 무슨 말이야.
00:26:31뒷처리를 못 치겠어.
00:26:32사람은 책임질 줄 알아야 돼요.
00:26:33내가 만나는 이상 책임져야 된다.
00:26:35그렇지.
00:26:36그게 잠깐이다 하더라도.
00:26:38오래 간다 하더라도.
00:26:39마지막에 끝났을 때.
00:26:42그 뒤가 제일 중요하더라고요.
00:26:44혹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00:26:47뒤가 좀 정리가 안 돼서 힘들었던 적이 있으세요?
00:26:49나한테 연애 시작할 때부터 사진이 보여지는 남자가 있는데.
00:26:53어느 날 전화하더니.
00:26:55종아.
00:26:56왜?
00:26:57도망갔다.
00:26:58아니 그런 사람도 있더라고.
00:27:03근데 그 사람에 대해서는 내가 경고를 많이 받았지.
00:27:06주변 사람들이.
00:27:07항상 그렇게 끝냈다고.
00:27:09이상하게 좀 안 좋은 남자도 있잖아 왜.
00:27:12뒤가 안 좋은 사람들.
00:27:14그걸 나를 너무 순진해서 너무 잘 믿으니까.
00:27:16사진작가 선생님께서 지금 돌아가셨지만.
00:27:19그분이 한 시대를 연애로 날리셨던 분이야.
00:27:23남자분이?
00:27:24어.
00:27:25너는 꼭 그렇게 살지 말고 네가 휘어잡고.
00:27:30사귀는 남자들의 정신적 주인이 되어라.
00:27:33이렇게 얘기하셨거든.
00:27:35근데 내가 그게 잘 안 되더라고.
00:27:38그걸 해봤어야 말이지.
00:27:39그렇지.
00:27:40스물일곱에 남자 손을 처음 잡아봤거든.
00:27:44아.
00:27:45그러면 남자친구를 스물일곱에 처음 만나신 거예요?
00:27:48네.
00:27:49그전에는 그걸 싫어했어요.
00:27:51거부하고.
00:27:52그러다가 이제 호되게 당하고.
00:27:54아 내가 진짜 너무 모르는구나.
00:27:56이런 생각이 들면서.
00:27:586개월만 그렇게 살아봤어요.
00:28:00내가 지금 바지 입고 다니잖아.
00:28:02그리고 난 치마를 안 입어 원래.
00:28:04그때만 미니스커트에.
00:28:07밤마다 변하는 거야 밤마다.
00:28:09밤마다.
00:28:10낮에는 일해야 되니까.
00:28:11그러면 야생마가 그때 나온 거군요?
00:28:14나는 그때 색을 부린 건 아니었어.
00:28:17그게 뭔지도 몰랐으니까.
00:28:18근데 그렇게 입은 이유가 있어.
00:28:21우리 집 앞에 구제옷집이 있었어.
00:28:24근데 그 언니가 저녁 때쯤 되면 너 빨리 와.
00:28:27이래서 딱 가잖아.
00:28:28그럼 그 옷을 입혀놔.
00:28:29그리고 너 무조건 따라와 하면서
00:28:32바에 데려가거나 이런 거야.
00:28:34근데 내가 그 옷을 입고 밤에 앉아 있으면
00:28:37남자들이 내가 낮에 나를 대했던 것 같고
00:28:40백발수도가 달라진 거야.
00:28:41난 어떻게 되는 거야?
00:28:42조건이 있었어.
00:28:43말하지 말래.
00:28:45아 말하면 안 돼요?
00:28:48마지막 연애가 언제셨어요?
00:28:50아 그게 얘가 더 잘 알지.
00:28:52얘가 더 잘 알지.
00:28:54유콩하 씨랑 만났어요?
00:28:56아니 그게 아니라 처음에 누나가
00:29:01연애를 막 시작할 때
00:29:04사진을 딱 보여주는 거야.
00:29:05그 남자분을?
00:29:06난 아직 또 그 얼굴이 기억나.
00:29:08기억나.
00:29:09어느 날 누나한테 연락받았는데
00:29:11어 도시락 싸가고 있어.
00:29:13사귄 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00:29:15사귄 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00:29:17아니 혼자 자취하더라고요.
00:29:19도시락을 한 20개씩 싼 거 같아.
00:29:22그 끼니 때마다 먹으라고
00:29:24반찬, 밥 이렇게 쫙쫙.
00:29:2520개요?
00:29:26사귀고 일주일 만에 도시락 20개 하면
00:29:28남자가 좀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겠다.
00:29:32같은 여자가 봐도 그렇죠?
00:29:34네.
00:29:35근데 그거 먹고 되게 건강해졌어.
00:29:37건강해지겠죠.
00:29:39마지막에 연락 사줬다고 했다면서요?
00:29:41어 도망갔어.
00:29:42잘 빼려고 갔을 수도 있어.
00:29:44그러니까 이렇게 바로 결혼 생각을 하나보다
00:29:46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잖아.
00:29:48아니야.
00:29:49그쪽에서 결혼을 얘기했지.
00:29:51어 근데 그러면 그거는 뭐예요?
00:29:53어 그러고 날까 난 모르는 거겠는데.
00:29:54또 뭐 해줬어요?
00:29:55그걸 얘기를 해야 돼 이제.
00:29:56뭘요?
00:29:57도시락 다음에 또 뭐 해줬어요?
00:29:58줄 수 있는 것 같은데.
00:30:00그거 봐.
00:30:03그러니까.
00:30:04뭔 얘기를 하는 거야 지금.
00:30:06아니 누나가 연애를 좀 편안하게 하면 되는데
00:30:09뭔가 자꾸 챙겨줘야 될 것 같고
00:30:11다 퍼주나 봐.
00:30:13어 뭔가 해줘야 될 거 같고.
00:30:14다 퍼주나 봐.
00:30:15아니 그때 얼마 뜯겼다는 거야.
00:30:17돈도 줬어요?
00:30:18뜯긴 자고 딴 놈이야 딴 놈.
00:30:20딴 놈이야.
00:30:21어.
00:30:22그것도 일주일 만에 돈 주는 거야?
00:30:24구분을 잘 해야 돼.
00:30:25나는 누나가 연애할 때 되면 꼭 공감 삼아
00:30:27요번엔 뜯기지 마.
00:30:29뜯기지 마 하는 게 누나가
00:30:31진짜 열정을 다해서 이 사랑을
00:30:33미친 거 같아 나는.
00:30:34끼고 웃게 만들어.
00:30:35뭘 해도 올인이셔.
00:30:37어 그러니까.
00:30:38뭘 해도.
00:30:39나는 이렇게 지쳐야 돼 좀.
00:30:40뭘.
00:30:41지금 만나야 돼 지친 상태에서.
00:30:42그러니까 누나는 아직 내가 어떤 분인지 어떤 스타일인지 모르겠는데
00:30:45누나는 사실 나랑 친구가 맨날 외롭다고 하거든.
00:30:49맨날은 안 했어.
00:30:50맨날이야 진짜.
00:30:51아 이렇게 외롭다고 그러는데.
00:30:52맨날.
00:30:53내가 왜 그랬을까.
00:30:54맨날.
00:30:55주문아 어디 남자가.
00:30:56네가 한번 해준다 했잖아.
00:30:57아니 내가 수소문을 했는데.
00:31:00안 한대 나랑?
00:31:01답장이 없어.
00:31:02답장이 없어.
00:31:04답장이 없어.
00:31:05헉 겁쟁이들.
00:31:07그러니까 내가 어떻게 할까 봐.
00:31:09도시락 절대 안 싸줄 거야.
00:31:10아니.
00:31:11그러니까요.
00:31:12아니 그렇게 하면 안 돼.
00:31:13내가 보니까 언니는 남자들한테 먼저 물어보는 게 아니라
00:31:17자연스러운 만남을 해야 돼요.
00:31:20자연스러운 만남.
00:31:21그렇지.
00:31:22언니는 실제 봐야 돼.
00:31:23오케이.
00:31:24나는 사실 누나를 오랫동안 같이 먹는데 거의 술자리가 90%거든.
00:31:30누나를 만나는 자리가.
00:31:31만나는 자리가.
00:31:32근데 누나가 술자리에서 끼를 엄청 부려.
00:31:36내가 언제 그랬어.
00:31:38언니가?
00:31:39나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00:31:40갑자기 노래를 일어나서.
00:31:42갑자기.
00:31:43탈영을.
00:31:44어허.
00:31:45아니 국악가 나오셨잖아요.
00:31:46그럼.
00:31:47그게 끼부리는 거예요?
00:31:48탈영 가지고 무슨 끼를 부려.
00:31:49누나.
00:31:50휴지 있자 휴지 두루마리 풀어가지고
00:31:52이런 춤을 막.
00:31:53탈풀이?
00:31:54그런 거를 추는데
00:31:56일반 사람 보기에는
00:31:58뭔가 독특하다.
00:32:01매력있다.
00:32:02이렇게 느끼거든요.
00:32:03아 진짜?
00:32:04진짜 누나.
00:32:05언니 그럼 오늘 한 번 보여주실 수 있으세요?
00:32:07뭘.
00:32:08그럼 자기가 샹송 해줘.
00:32:09그럼 내가 휴지 춤 출게.
00:32:11다른 느낌.
00:32:12누나 다른 느낌 가능하잖아.
00:32:13휴지 없이 언니 한 번 해볼까요 우리.
00:32:15휴지 없이 휴지.
00:32:17휴지 없이는 내가.
00:32:18내가 집에 써야 돼.
00:32:19아 맞지 맞지.
00:32:20꼭 다시.
00:32:21내가 집에 써야 돼.
00:32:22아 맞지 맞지.
00:32:23오케이 오케이.
00:32:24오케이 오케이.
00:32:25오케이 오케이.
00:32:26셋 셋 넷.
00:32:27셋 넷.
00:32:28접해서.
00:32:29셋 넷.
00:32:30보는griff
00:32:33해줄게 해 ATGELINE
00:32:39Nada Pardon ballot Oren
00:32:50Toutun순аний
00:32:51한글자막 by 한글자막 by 한효정
00:33:21이 중에 제일 취한 놈이 걸려드는 거예요
00:33:28아니 너무 웃긴데 왜 이렇게 짱하죠?
00:33:33슬퍼요 저는 제가 감히 얘기할 수는 없겠지만
00:33:36이 손동작에 선배님의 그동안 살아왔던 삶이 막 그려져요
00:33:42나비처럼 날아가고 자유롭게
00:33:45너무 좋다
00:33:47근데 선배님 지금 제가 보니까
00:33:50본인은 모르지만 본인을 좋아했던 남자들도 되게 많을 것 같아요
00:33:55그러니까 매력이 있어
00:33:56왜 말을 못해? 말하라고
00:33:59지금 누구한테 얘기하시는 거예요?
00:34:01아무나 걸릴 거야
00:34:03아니 그 프로그램에서 지상연 오빠랑
00:34:08임원희 선배님이랑
00:34:09아 맞네?
00:34:10최근에는 준수까지 김준수
00:34:12어 맞다 준수씨
00:34:14까지 뭔가 약간 핑크빛 비슷하게 막 몰아가는 분위기가 있었잖아요
00:34:20응 맞아
00:34:21그때 약간 설레거나 그러진 않으셨어요?
00:34:23나는 모든 남자가 설레는 거 같아
00:34:25모든 남자가 다 다른 매력이 있잖아 다 다른 꽃처럼
00:34:30난 남자가 꽃이라고 생각하거든 다 달라서 매력적인 거 같아
00:34:33근데 꼭 방송에서나 사회 활동을 하다 보면은
00:34:38다 어떤 기준에 맞춰서 이 사람은 멋진 남자 잘생긴 남자
00:34:43이 사람은 뭐 이렇게 자꾸 이번법적으로
00:34:47그렇게 이제 취급을 당하잖아요 방송에서는
00:34:49약간 그걸로 이제 재미나게 얘기를 만들어 가려고 하다 보니까
00:34:54근데 나는 그게 너무 싫은 거야
00:34:56왜냐하면 내가 보기에는 직접 만났더니 너무 매력이 있는 거야
00:35:01상연씨 너무 매력적이잖아
00:35:02오빠 최고죠
00:35:03임원희씨 너무 매력적이잖아
00:35:05그러니까 너무 매력적이에요 이렇게 하다 보니까
00:35:09가리지도 않는 여자? 뭐 이렇게 된 거야
00:35:11아 언니가 이렇게 사람을 볼 때 좋은 마음으로 보는데
00:35:16이제 그게 조금 약간 끈적해 보인다 이럴 수 있죠
00:35:20김열이 형한테는 웃기게 얘기해야 되는데
00:35:23어? 너무 멋있어요 이렇게 하면
00:35:25근데 또 반대로 선배님도
00:35:28선배님도 이렇게 직접 만나서 얘기를 하면 되게 샤이한 부분도 있으시고
00:35:32되게 진중하신데
00:35:33방송에서 좀 과해 보일 수 있는 그런 캐릭터로 이제
00:35:37간혹 비추다 보니까
00:35:38굉장히 에너지틱하고 오바한다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아요
00:35:41근데 실제로는 전혀 안 그러시잖아요
00:35:43얼마나 세심한데
00:35:44그러니까 참 생각해보면 저는 이제
00:35:46그녀는 예뻤다 때 처음 보고 반했었거든요
00:35:49알아라
00:35:50딱 보고 너무 멋있다 생각했고
00:35:52언니는 사실 올드미스 다이언이의
00:35:55굉장히 대중적으로 사랑을
00:35:57그게 벌써 언니 몇 년 전이죠?
00:35:5820년 됐다
00:35:59그 팀이 아직까지 만나요
00:36:01김석윤 감독님
00:36:03맞아
00:36:03그래서 거기 올미다 사랑방이라고
00:36:06드라마 팬클럽이 있어요
00:36:08아 올미다 사랑방
00:36:09근데 이제 너무 봐가지고 보면 그냥 화장 안 하고 수다떨러 나가는 거지
00:36:14김석윤 감독님이랑 배우분들 다 같이 다 같이 만나요?
00:36:18아 그거는 이제 공식 모임이고
00:36:20전 팬분들을 또 따로 뵈요
00:36:22그냥 번개로만
00:36:24여기 한번 보시러 와야겠다
00:36:25나 강아지도 입양했어요
00:36:28오 진짜?
00:36:29제가 올미다 할 때
00:36:32이제 무지개의 다리 건넜거든요
00:36:35그때 뽀삐였는데
00:36:37아 뽀삐
00:36:37그때 이제 20년 만에
00:36:39그 안에 유기견 센터가 있어요
00:36:42그래서 입양을?
00:36:42거기서 했는데 너무 예뻐요
00:36:45데려와요
00:36:45이렇게 이름이 미자야
00:36:46올미다 이름
00:36:47
00:36:48언니 이름 맞아요
00:36:50아니 지원 언니는 연애 스타일은 어떠세요?
00:36:53이렇게 좀 올인 하시는 스타일이세요? 아니면
00:36:56아니 저도 올인인데 이 정도까지는 아니에요
00:36:59뭐 일주일 만에
00:36:59옷이랑 20개는 좀
00:37:02마지막 연애가
00:37:03오래돼서 기억이 안 나요
00:37:05나는 10년 됐어 2015년에 땡
00:37:08비슷한 거 같은데 나도
00:37:09오 정말요?
00:37:09그 이후로 안 했죠?
00:37:10
00:37:11나도 안 했어 이거 봐
00:37:12두 분 결혼에 대한 생각은
00:37:16안 하겠다 하겠다 이런 생각은 없죠?
00:37:18없어 그런 거 없어
00:37:19근데 시간이 빨리 갔어요
00:37:21어 맞아 맞아
00:37:22너무 일을 많이 하다 보니까
00:37:24아니 근데 결혼의 그 시간이
00:37:27정해진 것처럼 얘기하는데
00:37:29없죠 사실은
00:37:29그쵸 없죠
00:37:30앞으로는 더 빠르대
00:37:32큰일 났어요
00:37:333배는 더 빠르대
00:37:34여기서 60까지는 내일이래
00:37:36우리 와이프가 자유로운 영혼이었는데
00:37:39엄마가 되니까
00:37:40너무 자유로운 영혼이 결혼했고
00:37:41자식이 있던 거가
00:37:43꼭 큰 거 같아
00:37:44우리는 아직 철부지야
00:37:45우린 철부지야
00:37:46우리 애기에요 이 앞에서
00:37:48근데 어때 가정을 이루니까
00:37:50좀 많이 달라졌어?
00:37:51지금 딸을 키우고 있잖아
00:37:53나는 결혼 전이랑
00:37:55지금이랑
00:37:56180도 바뀌었어
00:37:58그럴 거 같아
00:37:59나는
00:38:00눈 떠서
00:38:02하고 싶은 것만 했던 걸 살았거든
00:38:07나는 그냥 음악을 하는 거 자체가 너무 좋았는데
00:38:10그러다 보니까 돈이 없잖아
00:38:11그 당시 날씨 좋으면
00:38:13자는 곳이 집이 아니어도 됐었어
00:38:15그냥 날 좋으면 밖에서 자고 그랬어
00:38:17그러면
00:38:18그때 돈이 없으니까
00:38:20반팔티랑 반바지랑
00:38:21패딩 딱
00:38:23딱 이 세 개로
00:38:241년을 버티
00:38:25사는 거야
00:38:26노숙자도 해봤어요?
00:38:28
00:38:28노숙자도 해봤어요?
00:38:29
00:38:30근데 이제 결혼 딱 하니까
00:38:32아침 7시에 일어나야 되지
00:38:35저녁 11시에 애기 잘 때
00:38:36같이 자야지
00:38:37밥 먹을 때 같이 먹어야지
00:38:40이런 생활이
00:38:41처음에는 한 3년간
00:38:42너무 힘든 거야
00:38:44처음에 적응이 안 됐구나
00:38:45적응이 안 돼서
00:38:47방황을 하는 거야
00:38:49아 그치? 초반에는
00:38:51초반에는 3년 동안 그러다가
00:38:53지금은 자리 잡아서
00:38:54밖에서 자면
00:38:55못 자 이제
00:38:58부모님은 위대해요
00:38:59어 맞아야죠
00:39:00이렇게 변하니까
00:39:01사람을 이렇게 바뀌게
00:39:02생긴감이 있는 것 같아
00:39:03사실 저희가 부모의 영향을 진짜 많이 받잖아요
00:39:06살면서
00:39:07근데 부모가 되고 나니까
00:39:09사실 나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게
00:39:11너무 많은 거예요
00:39:12그리고 내가 얘한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니까
00:39:15맞아
00:39:16그거가 엄청난 두려움이기도 하고
00:39:18책임감이기도 하고
00:39:20그게 와이프가 나한테 그래
00:39:22너 앞으로
00:39:23애기한테
00:39:25사투리 쓰지 마라
00:39:26친구들이 전부 다 서울 사람이니까
00:39:28애기가 사투리 배워서
00:39:29사투리 쓰면
00:39:30혹시나 놀림 받을 수 있다는 것까지 걱정하는 거야
00:39:32엄마는
00:39:33아유 엄격해졌구나
00:39:34어 뭐라 하는데
00:39:35자기가 사투리 쓰는 건 몰라
00:39:37그냥 모르더라고
00:39:38자기가
00:39:39호놈아 바지 입자
00:39:40그러니까
00:39:41쫑기나
00:39:42안 쫑기나
00:39:43안 쫑기나?
00:39:45쫑기제?
00:39:46쨍기제
00:39:47쨍기제
00:39:48아니 웃겨 진짜
00:39:50근데 엄마가 되면
00:39:51걱정이 많아지
00:39:52아유 걱정이 엄청 많아죠
00:39:54딸내미잖아
00:39:54딸이니까
00:39:56경림 씨는 좋은 부부지 않아요?
00:39:58아니요 저도 부족해요 맨날
00:40:00잘할 것 같아요
00:40:00저희 아들은 저한테 위선자라고 그래요
00:40:03어?
00:40:04위 씨? 아니면 위 씨?
00:40:05제가 막
00:40:06너 이거 안 돼
00:40:07저기 휴대폰 눈 나빠지고 그러니까
00:40:09어?
00:40:09지금 보면 안 돼
00:40:11끄고 자야 돼
00:40:12그러고 제가 몰래 휴대폰 보고 있다가
00:40:13걸리고 그러면
00:40:15위선자 이러고
00:40:16하고 그래요
00:40:18너무 귀엽고
00:40:19아니 지금은 이제 다 컸죠
00:40:20고1이에요
00:40:21아니 귀엽다
00:40:22다 안 커서 고1이면
00:40:24우리는 진짜
00:40:25사람 만장했는데
00:40:27그러면 그 선배님은
00:40:29가족 중에 누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으셨어요?
00:40:32이게 이상하게
00:40:34자기가 가장 힘들어했던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거에요
00:40:39처음에는 싫어서 그것과 반항하면서 내가 그 에너지로 살아갔다면
00:40:48그렇게
00:40:48한 2, 30대까지는 그렇게 살아가
00:40:50그것과 반대하고 그것과 멀어지고자
00:40:54그걸 내 피에서 빼고자 막
00:40:56그 뿌리를 뽑아내고자 하면서 30대까지 가다가 어느 순간 40대가 딱 되면
00:41:02어? 내가 왜 그랬지라는 생각이 드는 거야
00:41:04나랑 비슷한 정도가 아니라 그냥 나더라고
00:41:08그 순간에 보면
00:41:09맞아
00:41:10맞아
00:41:11맞아
00:41:12혹시 그분이 어머님이신가요?
00:41:14네 어머님이 크죠
00:41:15어머님을 너무 싫어했으니까
00:41:16엄마가 어떤 분이셨는데요?
00:41:18엄마가 어릴 때 너무 힘들어서 무섭고
00:41:21내가 어릴 때인데 아기 때인데
00:41:24우리 엄마가 동네에 나타나면
00:41:26석시야 어디 갔니?
00:41:28애들이
00:41:28늑엄마 온다
00:41:30
00:41:30막 이러니까 이게
00:41:32우리 엄마 같지가 않은 거야 말투 자체가
00:41:34어머님은 그러면 부산뿐이 아니세요?
00:41:36아니요
00:41:37너무 이쁘고 막 이쁘게 입고 다녔어
00:41:40그러면서 모든 애들이
00:41:41사슴 새끼처럼 흩어지면서
00:41:44각 집
00:41:46자기 집 장독대에 숨어있어
00:41:48휴지 큰 도라물통 그 뒤에 숨어있던가
00:41:51그럼 나도 숨어
00:41:53우리 엄마한테
00:41:54너무 무서우니까
00:41:56그러니까 엄마가 약간 날이 떨어져서 걷기였어
00:41:58너무 안 닮아가지고
00:42:01엄마가 이쁘거든
00:42:03꾸미시고
00:42:04근데 나는 막 막 이러면서
00:42:07그리고 나는 동생을 이제 내가 봤는데
00:42:11동네에 애들끼리 막 놀러 가잖아
00:42:12근데 난 우리 동생을 돌봐야 되니까 못 가고
00:42:16또 장난감도 한 번도 못 가져보고
00:42:19이런 모든 기억들이 너무 슬프고
00:42:23내가 되게 예민한데 엄마는 내가 너무 선하니까
00:42:26그냥 평범하고 그냥 어떻게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 거야
00:42:30그러니까 엄마가 나를 자세한 눈으로 못 본 거야
00:42:33왜? 엄마도 그런 취급을 받고 자라신 것 같아
00:42:36그러니까 나는 이제 자라서 엄마를 이해하지만
00:42:39어릴 때는 너무 그게 슬픈 거야 외롭고
00:42:43그때 누나가 엄청 감성적인 아이여서
00:42:46엄청 감성적이었어
00:42:47그래서 작은 장난감 하나 뭐 하나 뭐 하나에 대해
00:42:51그게 너무 소중한 사람
00:42:52근데 가져본 적이 없는 거야
00:42:53그게 감정으로 다 받아들인 거야
00:42:55맞아
00:42:55근데 사실 엄마랑 얘기를 해보면
00:42:59엄마는 너 괜찮지 않았냐
00:43:01얘기를 하지 그랬냐 라고 하실 것 같아
00:43:03맞아
00:43:03
00:43:04네가 그런지 몰랐지
00:43:07뭐 이런 거 있잖아
00:43:08그러니까 부모라고 해서
00:43:09자식을 다 이해할 수 없다니까
00:43:12맞아요
00:43:12또 부모들은
00:43:13처음 키우고 하니까 우리도
00:43:15그래서 나는 우리 엄마를 모시면서 어떤 생각했냐면
00:43:18내가 엄마의 엄마가 되는 거야
00:43:20
00:43:21이런 생각을 했고
00:43:22내가 딸이었는데 엄마가 되는 거야
00:43:25엄마 괜찮아
00:43:26뭐 이렇게 하게 되는 거야
00:43:28그리고 그것 때문에 싸운 적도 많고
00:43:29같이 살면서 진짜 많이 싸우잖아요
00:43:31서로 소리 지르고
00:43:33또 같이 얘기하고 같이 울고
00:43:35또 얘기 안 했다고 이런 세월이
00:43:3810년을 왔다 갔다 했어요
00:43:39근데 지금은
00:43:41누구보다 더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이가 된 것 같아
00:43:45사실 엄마 하면 또 예주환 언니도 뗄래야 뗄 수가 없잖아요
00:43:52그렇죠 평생 같이 살고 있죠
00:43:55그리고 사실 다닐 때 엄마라고 안 보잖아요
00:43:56다 언니라고 볼 것 같은
00:43:58진짜 그 정도
00:43:59어머님이 너무
00:44:00복이죠 감사하죠
00:44:02맞아요
00:44:03동아리시잖아요 맞죠
00:44:04동아리셔서
00:44:04나이를 저도 잊으니까 엄마를 뵈면
00:44:08늘 건강하시고 파이팅 넘치고
00:44:10그리고 이제 정신적으로도 절대 늙지 않는
00:44:13어떤 뜨거움이 있으시고
00:44:15어머니는 제가 연기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00:44:19가장 큰 응원자죠
00:44:21아 진짜?
00:44:22본인이 또 원했던
00:44:23되게 어떻게 보면 은인이자
00:44:26저의 든든한 지원분이죠
00:44:27왜냐면 저를 무용을 시킨 것도
00:44:30엄마
00:44:32그다음에 연기자를 권한 것도 엄마
00:44:34오 진짜?
00:44:36오 나는 그렇게 못하게 했는데
00:44:39딱 안 계셨으면 저는 못했을 거예요
00:44:41지금의 예전은 없죠
00:44:44대박 사건
00:44:45어떤 모녀예요 언니는?
00:44:46왜냐하면 죽음이가 되게 다르실 것 같아요 어머님들이
00:44:49어머니 세대에는
00:44:53엄마가 하고 싶어 했던 무용이라든지
00:44:57아 엄마도
00:44:58그런 예술 파트
00:45:00이게 허용이 안 되는 시대였어요
00:45:02그래서 하고 싶은 거를 다 막았죠
00:45:06그래서 이렇게 갇혀 지내시다가
00:45:08너무 가슴이 아파
00:45:09그게 이제 저를 통해서 대리만족이 되시는 거예요
00:45:13언니는 같이 사시면서 부딪히는 건 없으세요?
00:45:16어머니의 꿈을 저를 통해서 대리만족을 하시기 때문에
00:45:22어떨 때는 대화하다 보면 좀 과해
00:45:25어떤 부분에서?
00:45:26그러니까 예를 들면
00:45:27나 같으면
00:45:29누구누구랑 사귈 것 같은데
00:45:31어머니가
00:45:32어머니가
00:45:33그리고 나 같으면 대판 싸우는
00:45:36화내는 완전히
00:45:37어머니가 모니터여서 피드백도 주고 그러는
00:45:39같이 TV 안 봐요
00:45:41왜 머리를 저렇게 해?
00:45:42왜 화장을 저렇게 해?
00:45:43왜 저때는 여기가 어때?
00:45:45그리고 점수 매길 때도 있어
00:45:46왜 얼굴이 저렇게 나와?
00:45:48이번에는 한 60점이더라
00:45:50어머니가?
00:45:51지금
00:45:52우와
00:45:53근데 우리는 편집에 의한 거지 내가 편집을 할 수는 없잖아요
00:45:56상황이라는 게 있고
00:45:58우리는 정말 이만큼 찍고 이만큼 나갈 때가 많은데
00:46:03그걸 아무리 설명해도 모르죠
00:46:05그리고 이제 실제 입는 옷과
00:46:07TV 입는 옷과
00:46:09캐릭터의 입 노릇이 많이 달라요
00:46:11이게 좀 차이가 많이 난단 말이에요
00:46:13난 똑같아
00:46:15
00:46:15아니야
00:46:17아니
00:46:17아니
00:46:18대역에 따라 다를 수
00:46:19수동 때랑 황해 때랑 똑같아
00:46:21
00:46:21황해 때랑 황해 때랑 똑같아
00:46:24똑같아
00:46:24그냥 깔 바람 낳았다니까
00:46:26바람 낳았다
00:46:26깔아 깔아
00:46:27진미일이니
00:46:28어?
00:46:29며칠 전에 봤는데
00:46:31똑같이
00:46:32똑같이
00:46:33아시겠지만
00:46:34TV 출연하면
00:46:35특이한 걸 많이 사요
00:46:37그리고 이제 옷이
00:46:38한가득이에요
00:46:39내 취향이냐?
00:46:40아니야
00:46:41근데 왜 옛날 걸 있느냐
00:46:42다 갖다 버려라
00:46:43별일일 하지만
00:46:45막상
00:46:46일할 때는
00:46:46그게 있어야 돼
00:46:48그게 있어야 돼
00:46:49넌 매트 마찬가지고
00:46:50믹스 매치할 때
00:46:51그게 꼭 있었어야 돼
00:46:52있었어야 된다니까
00:46:53아니 그럼 언니는 짐 없으세요?
00:46:55짐 많죠?
00:46:56아니 그러니까 많았는데
00:46:57우리 엄마가 갖다 버리더라고
00:46:59우리 집 우리도 그래
00:47:00근데 그렇게 버리는 게 괜찮은데
00:47:02내가 다음 역을 위해서
00:47:03사놓은 옷들이었어
00:47:05나는
00:47:05내가 평상식 입는 옷들은
00:47:07비싼 거 안 사는데
00:47:08배역 때문에 사면
00:47:10나도
00:47:10어쩔 수 없이
00:47:11그 디자인 때문에
00:47:13비싼 걸 살 때가 있어
00:47:14어쩔 수 없이 쓴다니까
00:47:15내 거 800만 원어치를
00:47:17한 번도 안 입은 걸
00:47:18다 버려버렸어
00:47:20아 진짜
00:47:20내가 그걸 꺼내고
00:47:21이렇게 펼쳐놨는데
00:47:22싹 다 버린 거야
00:47:24그 내가 다 골라놓은
00:47:25일부러 이렇게 펼쳐놓은 애들을
00:47:27그러니까 그게 펼쳐놓은 게
00:47:29일상적이지 않잖아요
00:47:31의상도 그렇고
00:47:32그렇지
00:47:33이게 쓰레기로 보이는 거예요
00:47:35그러면 나한테
00:47:35물어보기라도 했어야 되잖아
00:47:37회의 장녀들의 열렬한 토론회가
00:47:39그게 이분들이 볼 땐
00:47:41참고 참고 참은 거야
00:47:42참다가 못해서
00:47:43쓰레기라고
00:47:44왜 내 방에 내려와서
00:47:46뭘 참고 말고를 해
00:47:48얼마 주고 산 거고
00:47:49얼마나 내 피를
00:47:51그러니까
00:47:52피와 살과
00:47:53영혼을 바쳐서 한 거지
00:47:54이상이지
00:47:55일반 옷이 아니잖아
00:47:57처음에 지연이 누나 얘기 참 좋았는데
00:47:59어머니가 저의 이상형이었어요
00:48:01그것뿐이 아니야
00:48:02어머니 덕분에 배우를 하게 됐어요
00:48:04아니 밀딩 그거
00:48:05헬스 그거
00:48:07이거 비키니
00:48:08비키니 있잖아 비키니
00:48:10그거 내 펜이
00:48:12몇 백만 원짜리 일부러 맞춰준 거야
00:48:14디자이너가 날 위에서
00:48:15보석을 박아가지고
00:48:17우리 엄마가 그거를
00:48:19그거를
00:48:20보석 박힌 거
00:48:21우리 엄마가 그거
00:48:22세탁키에다가
00:48:24좀 돌린 거야
00:48:25오마이갓
00:48:25손팔래가 아니고
00:48:26어떻게 됐을까
00:48:28너덜너덜해져
00:48:28나는 말하기도 싫어
00:48:29그게 한 사백만 원짜리였어
00:48:32선배님 이거
00:48:33그러니까
00:48:34내가 평생 소장하려고 했는데
00:48:36그래 언니 이러고 다니라구
00:48:38아니 미쳤어 얘가
00:48:39왜 이러고 다니라
00:48:40아니 이 보석 보여 안 보여
00:48:42너무 화려하고
00:48:43이게
00:48:44한두 개만 박혀있더라고
00:48:47아 이거 정말
00:48:48말 같지 않아요?
00:48:49그래서 내가
00:48:50아니 그게
00:48:51그게 그냥 문제가 아니고
00:48:54내가 너무
00:48:55근데 그런 게 너무 많아
00:48:57우렌만 진짜
00:48:57적토마 적토마
00:48:59나중에 포기했어
00:49:00아니 근데 어떻게 몸을
00:49:01이러고 안 줘요
00:49:02몇 킬로 빼셨는데요?
00:49:04아니 그러니까 킬로수가
00:49:05많이 뺀 건 아닌데
00:49:07다 근육으로 바꾸니까
00:49:08한 달 반 만에 만든 거
00:49:10으아 저 몸을요?
00:49:11
00:49:11지방이 1%
00:49:12그게 좋은 게 아니야
00:49:13갑자기 이렇게 만들면 안 돼
00:49:15나 지금 15년은 묽었다니까
00:49:17원래 되게 젊어 보였잖아
00:49:19왜?
00:49:21나도 나도
00:49:23누나 살 빼고 나서
00:49:25만났거든
00:49:27할머니가 되게 대단해
00:49:28아니 진짜 절대 그러면 안 돼
00:49:30아니
00:49:31마셔?
00:49:31짜증나
00:49:32절대 여러분 따라하지 마세요
00:49:34이렇게 드시면
00:49:3615년 나갑니다
00:49:38아 진짜
00:49:39이거는 팩트예요
00:49:40내가 현장에서 봤는데
00:49:41팩트예요
00:49:41망했어
00:49:42너무 망했어
00:49:44밤에 그렇게 유혹을 잘하던 사람에
00:49:46밤에 부끄러운 사람이 돼버렸어
00:49:48그 이후로
00:49:50말하고 나서
00:49:51말하고 나서
00:49:53아프진 않으셨어요?
00:49:56저거 대회 나가고 나서
00:49:58슬펐어
00:49:58어우
00:49:59이제 빛나지 않아 밤에
00:50:03아니요
00:50:04끝났어 나는
00:50:06아우 전 눈물 난 눈물 난 진짜
00:50:11아니 나는 사실
00:50:12누나랑 가까워서 술 먹다가 맨날 얘기를 하는데
00:50:16가족 얘기를 그렇게 해
00:50:18가족 얘기를
00:50:20자기가 부양을 해야된대
00:50:22근데 대부분 그렇지 않아?
00:50:24아니 누나
00:50:24대부분 다 그래
00:50:25그러니까
00:50:26대부분 부모님 좋아하고
00:50:27가족 사랑하고 하는데
00:50:28누나처럼 이렇게
00:50:30다 부양할 생각을
00:50:32사실 쉽지 않아
00:50:33쉽지 않죠
00:50:33나 혼자 건사하기도 쉽지 않은 세상인데
00:50:36그러니까
00:50:37데뷔 때부터도 그러셨을 것 같고
00:50:40어릴 때부터 그런데
00:50:41지금까지 혹시
00:50:42이어오고 계시죠
00:50:43계속하고 계시는 거죠
00:50:45그럼 사실 그게 좀 버겁진 않으세요?
00:50:46버겁죠
00:50:47왜냐하면 우리가 항상 작품이 있는 것도 아니고
00:50:50어떨 땐 좀 쉬고 싶고
00:50:52또 어떤 작품은 안 하고 싶기도 하잖아
00:50:54근데 해야 되는
00:50:55근데 그거 무조건 해야 되는 거야
00:50:57왜?
00:50:57그거 이제
00:50:58똑같이 계속 이걸 해야 되니까
00:51:01맞아
00:51:02쉬지를 못하고 하기 싫어도 해야 되고
00:51:04이게 이제
00:51:04생활 배우도
00:51:05나한테 상처가 됐나 봐
00:51:07내가 하기 싫어도 억지로 하고
00:51:10이거를 계속 하다 보니까
00:51:11이게 마음에 병이 되더라고요
00:51:13그래서 어느 날부터 호흡이 안 되는 거야
00:51:17공항에 오셨어요?
00:51:18네 약간
00:51:18집에 문을 딱 잡으면
00:51:20이렇게 숨이 안 쉬어지니까
00:51:22뒤로 넘어가는 거야
00:51:24그러면 그때 어떻게 이겨내려고 하셨어요?
00:51:28그냥 나한테는
00:51:30그 모든 순간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00:51:33음...
00:51:35자연을 보는 거
00:51:37음...
00:51:38하늘을 보는 거
00:51:39자연을 보는 거
00:51:40혹은 풀을 보는 거
00:51:41얘네는 나한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00:51:43화를 내지 않았거든
00:51:45그러니까 내가
00:51:46동...
00:51:46이제 친구가 한 번도 없었는데
00:51:48나는 강가에 살았어
00:51:50강가에서 항상 저녁노을 보면서 있었어
00:51:53갈대가
00:51:54저녁노을에 빛이 변하고
00:51:56일렁이는 모습
00:51:57그게 내 친구였어
00:51:59그냥 내가 슬프면 걔도 슬퍼 보이고
00:52:02내가 너무 마음이 편하면
00:52:06걔도 편해 보이고
00:52:14세상에
00:52:15벌써 꽃 피고 있어
00:52:19어 이거 봐
00:52:29거기서 위로를 받으신 거예요
00:52:47거기서 위로를 받으신 거예요
00:52:49내가 그 어린 작은 나무를 심었는데
00:52:52얘가 매년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00:52:55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성숙해가면서
00:52:58커가면서
00:52:59어느 순간에 내가 돌보지 않아도
00:53:00이미 나를 돌보기 시작해 걔네가
00:53:02그늘을 만들어주고
00:53:03그렇죠
00:53:04열매를 주고
00:53:06계속 변화, 성장하는 기쁨을 주고
00:53:09그래서
00:53:10그것에서 너무 받는 위안들이 있어가지고
00:53:14그랬는데
00:53:15여기까지 온 거죠
00:53:17여기가 그러면 안식처네
00:53:18그렇지
00:53:19그래서 내가 식물을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00:53:22그러면 사실 이 공간은
00:53:24선배님한테는 그냥 숨통이네요
00:53:27그래야 되는데
00:53:28이제 노동이 너무 극심하니까
00:53:31그게 왜냐하면 숨통을 조이듯 일을 해요
00:53:34아까 보셨겠지만
00:53:351초도 쉴 틈이 없어요
00:53:36숨통이 너무 크다
00:53:38일을 너무 벌리셨어요
00:53:40눈을 딱 뜨자마자
00:53:42여기 출근해서
00:53:44딱 감으면 이 시간이에요
00:53:45좀 줄여 그러면
00:53:47좀 반쯤 해줘
00:53:48스트레스가 많은 거예요 그만큼
00:53:50여기가 그러면 힐링과 고통을 한 번에 주는
00:53:52한 번에
00:53:53그러니까 이게
00:53:54아 너무 예쁘다 하면서
00:53:56하아
00:53:57되게 가치 있어
00:53:59저도 식물 나무를 좋아해서
00:54:02가짜 나무를 드린 적이 있어요
00:54:04왜냐하면 키울 자신이 없으니까
00:54:051.5m, 2m 가까이 되는 거를
00:54:08한 그루 놔뒀는데
00:54:09그게 되게 위안이 됐거든요
00:54:10맞아요
00:54:11가짜지만
00:54:12근데 언니처럼 이렇게
00:54:14서울도 아니고
00:54:16여자가 혼자
00:54:18이 많은 걸 하려면
00:54:20내 생활 많은 부분을 포기를 해야 돼요
00:54:24그렇죠
00:54:24여기는 꿈과 낭만이 있는 곳이 아니에요
00:54:27현실이죠
00:54:28다 현실이에요
00:54:28내가 사랑하는 이 이파리도 현실이고
00:54:31내가 이 이파리를 만들기 위해서
00:54:32노동하는 아예
00:54:34허리 아픔도 현실인 거예요
00:54:36저희 작은아버지가
00:54:37비닐하우스 하셨어요
00:54:39원회를 하셨는데
00:54:40제가 그래서 알아요
00:54:41어릴 때부터 봐서 이게
00:54:42보기에는 우리가 이렇게 꽃 있으면
00:54:44테이블 위에 꽃 있고 예쁜데
00:54:46그거를 일로 하시는 분들은
00:54:47정말 힘들거든요
00:54:48진짜 미친 짓이야
00:54:49허리가 끊어지고
00:54:50맞아 보통이랑
00:54:511초도 안 쉬어
00:54:52이건 뭐 다른 걸 다 떠나서
00:54:54어제 그 바쁜데도
00:54:55이걸 다 이 톱네에다가
00:54:58다 옮긴 거야
00:54:59내가 키우는 애들
00:55:00이렇게 하는 게
00:55:01아무리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00:55:03이게
00:55:04누가 이렇게 하는 거야
00:55:04이게 내 마음이니까
00:55:06이걸 표현하고 싶었고
00:55:07갈 때
00:55:08또 예쁜 꽃도 주고 싶고
00:55:10너는 갖고 가지 마
00:55:12너는 물 물 먹여서 죽이더라고
00:55:15물고 물
00:55:16오늘 선배님에 대해서
00:55:18알게 돼서 너무 좋고
00:55:20두 분이 황석정 씨에게 한마디씩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00:55:24나의 석정
00:55:25남자 얘기하지 마
00:55:26
00:55:29지금도 누나 솔직한데
00:55:31조금 더 솔직하게
00:55:33
00:55:34하면
00:55:35누나가 원하면
00:55:36사랑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00:55:38
00:55:38솔직?
00:55:39응응
00:55:40나 힘들어
00:55:42
00:55:42나 아파
00:55:43그런 얘기를 그냥 편하게
00:55:44얘가 좀 했으면 좋겠어
00:55:45상대에게
00:55:46
00:55:47좀 데려오라니까
00:55:47얘기 좀 할게
00:55:49오자마자
00:55:49답장이 안 온다니까
00:55:50저 사랑해 주시면 안 되겠어
00:55:51답장이 안 와
00:55:52이 이야기가
00:55:53메비우스에 끈적해
00:55:57데리고 와
00:55:57답장이 안 해
00:55:59외로웠다가
00:55:59지금은 또 연애하고 싶대
00:56:01하하하하
00:56:02저는
00:56:03언니가
00:56:04언니 자신을 좀 더 챙겼으면 좋겠어요
00:56:07맞어
00:56:08그게
00:56:09그러니까 그 뮤지컬 할 때도
00:56:10우리 곧 연습하니까 또
00:56:12항상 분위기 메이커이고
00:56:14굉장히 바빴거든요
00:56:16근데 바쁜 와중에
00:56:17이거 와서 보니까
00:56:18지금 더 놀래고 있는데요
00:56:20자기를 돌볼 시간이 없어요
00:56:23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00:56:24책임지려고 하다 보니까
00:56:25그렇게 된 거고
00:56:26앞으로는 좀 정리를 할 생각
00:56:28언니도
00:56:30받는
00:56:31그 연습을 하셔야 될 것 같아요
00:56:33난 중환이한테 받았어
00:56:35중환아
00:56:36누나가 이거 썼는데 한번 봐줘
00:56:38하고
00:56:38배우 선생님과 나의 인생에 대한
00:56:41중첩되는 걸 가지고
00:56:42남이라는 가사를 써서 보냈는데
00:56:45중환이가 그 다음날 전화 온 거야
00:56:47누나
00:56:49누나의 진심을 내가 느꼈다고
00:56:51내가 해줄게
00:56:52이런 거야
00:56:53근데 내가 그거를
00:56:54아마 평생 못 잊을 것 같아
00:56:55중환이가 나한테
00:56:56그 곡을 써준 거를
00:56:58근데 그때 나도
00:56:59밴드 해체하고
00:57:01너도 힘들었지?
00:57:02그러니까 나는
00:57:03다 그만두려고 했던 시기였는데
00:57:05다시 무대에 서거나
00:57:07TV 나오고 나는 안 해야지
00:57:08라고 할 생각이었을 때
00:57:10쓸 때
00:57:11그때 곡을 한참 안 쓰고 있을 때야
00:57:14안 쓰고 있는데 누나가
00:57:15편지처럼 이렇게 딱 받았는데
00:57:18이게
00:57:18그냥 읽기만 해도
00:57:20아 누나가 진심이구나
00:57:23곡을 써야 되겠구나라고 생각이 들더라고
00:57:26너한테도 위로였네
00:57:28
00:57:28아 그랬구나
00:57:29난 진짜 그게 나한테 너무 큰 선물이었어
00:57:32나한테도
00:57:33나한테도
00:57:34나한테도 선물이었어
00:57:34평생의 선물 중에 그렇게 큰 선물은 처음이라고 생각했어
00:57:38세 분이 보니까
00:57:39서로 위로해주고 보듬어주는 그 마음이 있는 것 같아
00:57:43이어지는
00:57:43저는 언니 같은 분을 뵈면 영감을 얻는다고 그러잖아요
00:57:47꼭 막 흥행이 되고
00:57:49이게 아니더라도 작게나마
00:57:52그런 창작 의욕이 느껴져요
00:57:55나는 원래 이런 데서 공연하고 싶었거든
00:57:58그러니까
00:57:59커다란 비닐하우스를 공연장으로 만들고 싶었어
00:58:01
00:58:01하세요
00:58:02앞으로 하는 건 공연이지
00:58:04식물 전문가가 되는 게 아니라
00:58:07나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거예요
00:58:10나는 이제 시작도 안 했어 배우로서
00:58:13제대로 시작도 안 했다니까
00:58:14멋있다
00:58:15그동안은 공부했을 뿐이야
00:58:18내가 얼마나 솔직하지 못한지
00:58:20얼마나 그 트라우마를 감추고 살았는지
00:58:25그러니까
00:58:25나 자신을 발견했을 뿐이지
00:58:27그동안은 나를 어떻게 얘기해야 될지도 몰랐어
00:58:30이제 그게 시작인 거야
00:58:32신인배우 황석 좀
00:58:35돌아가주세요
00:58:36신인배우입니다
00:58:37너무 멋지다
00:58:39우린 그렇잖아
00:58:41우린 늘 시작도 안 했어
00:58:42맞아요
00:58:43맞다기 시작이야
00:58:44다 저희 사진 찍을까요?
00:58:47오 좋다
00:58:48우리 꽃들고 찍어야 돼
00:58:49꽃들고 찍읍시다
00:58:51안 들어도 돼
00:58:52안 돼 안 돼 안 돼
00:58:53아이고 참네
00:58:54저는 이걸 들고 찍겠습니다
00:58:56아니 옷하고도 어울려
00:58:58중환아
00:58:59난 이거 빨간 거 가겠습니다
00:59:01그래 그래 장미야
00:59:02넌 또 장미를 부른구나
00:59:03장미
00:59:04자 여기
00:59:04자 여기
00:59:05하나 둘 셋
00:59:07비록포츠
00:59:13비록포츠
00:59:14그래서 우리 멤버들을 이렇게 초대를 해서
00:59:17차돌박이 솥빵
00:59:18라코타 치즈를 이용한 샐러드
00:59:23매운탕 파스타
00:59:24이걸 언제 다 해
00:59:27야 이거를 해놨어야지
00:59:30그래서 너희들을 빨리 부른 거야
00:59:32아 근데 저희는
00:59:33자신 있는 거 들어가라고
00:59:35자신 있는 거
00:59:36빨리 찼어요
00:59:36빨리 찼어요
00:59:37내가 시켜먹자고 했잖아
00:59:39내가 시켜먹자고 했잖아
00:59:41누가 지금이라서 시킬까
00:59:43빨리 왔었어야 되는 애가
00:59:44아 시다가 왔었어요
00:59:46날이 낫네 여기 지금
00:59:47맛있게 드시려고
00:59:49나는 내가 되게 쉽게 아이를 가질 거라고 생각했어
00:59:55
00:59:57난 딱 하면 딱 할 줄 알았어
00:59:58하하하하
01:00:00난 뚝 하면 뚝 하면 나온 건 줄 알았어
01:00:02아기는
01:00:03하하하하
01:00:03손만 잡으면 생기는 건 줄 알았어
01:00:05아이고야 진짜
01:00:06어서 어서 어서 이쪽으로
01:00:07이쪽으로?
01:00:08네 이쪽으로
01:00:09안녕하세요
01:00:09누리야 안녕
01:00:10누리 왔어
01:00:11선생님 알지?
01:00:12누나는
01:00:12하하하하
01:00:13신났어
01:00:14어떡해
01:00:15너무 신났어
01:00:15아우
01:00:17그럼 생일인데 만날 사람이 없더라고
01:00:20왜냐면 나이가 좀 있으니까
01:00:21뭐 샘파를 하거나
01:00:22하하하하
01:00:25근데 오빠는 연애 때 정말 잘 안 해줬는데
01:00:27아기 스타일 아니었나 봐요
01:00:28하하하하
01:00:30아직 아빠가 그랬다고요?
01:00:32하하하하
01:00:33말도 안 돼 그치?
01:00:34하하하하
01:00:35아 그렇게
01:00:36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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