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0그리고 BTS 휴가라는 정체를 숨긴 채 7개월간 주말마다 자폐 아동을 만나서 음악 선생님으로 활동했던 것도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00:23세브란스 소아정신과장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죠.
00:30단순한 기부자가 아니구나라는 걸 느꼈어요.
00:32왜냐하면 프로그램 참여 내내 한 번도 지각도 안 하고 오히려 저보다 더 일찍 와서 기타 연습하고 있고 주말인데도 이렇게 일찍 오셔가지고 치료 준비를 하고 있다니
00:42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호흡에 맞춰서 호흡에 맞추려고 굉장히 애를 많이 썼고 휴가씨의 행복한 표정을 제가 잊을 수가 없어요.
00:50정말 진정으로 이 치료에 참여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치료를 하고 있고
00:56큰 행복의 시간이고 힐링의 시간이겠구나라는 걸 보면서 우리 모든 치료자들이 상당히 그 진정성에 감동을 많이 받았고요.
01:06자폐 아동들, 치료에 참여하고 있는 자폐 아동들은 BTS 슈가인지 모르고 그냥 음악 선생님인지 알고 있다고 합니다.
01:12작년 11월 음악 재능 기부 의사를 밝혔고요.
01:18방금 인터뷰했던 우리 청근하 과장과 함께 음악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해요.
01:237개월간 주말마다 방문을 해서 기타 치고 악기 수업을 진행하면서 자폐 아동들한테는 음악 치료가 굉장히 효과적이다라는 연구 분석이 있거든요.
01:30정서적으로 안정도 되고 자폐 증세가 나아지는데도 굉장히 많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37참여하는 아동들은 음악 선생님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거예요.
01:45성춘 부의장님, 이 슈가 대단한데요.
01:49더 잘생겨 보이는 것 같은데요.
01:50더 잘생겨 보인다.
01:50원래 잘생겼는데 유독 더 잘생겨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01:53그러니까 저는 선한 영향력, 그러니까 저는 아이돌, 청소년들이 이렇게 바라보고 있는 우상으로 삼고 있는 이런 BTS의 슈가가 이런 좋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건 매우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02:08단순히 민윤기 치료센터를 또 지문해 50억을 기부하면서 돈을 기부한 걸 넘어서는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게 보여지고요.
02:16사실 슈가가가 군대에 가기 전에 좀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잖아요.
02:19그렇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저렇게 선한 영향력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간다면 본인이 저질렀던 그런 잘못들에 대해서 그리고 반성도 계속하고 있거든요.
02:31재차 본인들이 본인이 군대 가기 전에 했던 거에 대해서 사과하고 잘못했다고 말하고 있는 것.
02:36저는 사람 누구나 잘못할 수 있잖아요.
02:38그런데 잘못한 이후에 어떻게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애가 가장 중요한데 아주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02:44저는 다른 연예인들도 혹시나 본인들이 잘못을 한다 하더라도 슈가처럼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고 그리고 본인이 공인으로서 청소년들이 바라보는 우상으로서 어떤 영향력을 행사해야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면 저렇게 슈가처럼 저는 다시 재개하고 극복할 수 있고
03:01오히려 더 과거보다 훨씬 더 좋은 사람으로 이렇게 기억될 수 있다는 것을 좀 본받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03:09그러니까 사실은 BTS가 이제 다 완전체가 됐잖아요.
03:13그런데 안영환 의원님 우리가 한 말이 아니라 미국의 한 팝 칼럼리스트가 이렇게 썼더라고요.
03:19그러니까 BTS의 영향력은 전성기 당시 영국의 록밴드 비틀즈의 영향력에 버금된다.
03:31이런 한 팝 칼럼리스트의 글을 제가 인상 있게 본 적이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이 자폐 아동들은 비틀즈 멤버가 와서 음악 치료를 해 주는 거니까
03:38그냥 음악 선생님이 가도 효과가 있는데 BTS 멤버가 가서 음악 치료를 하면 얼마나 더 효과가 크겠어요.
03:46단순히 50억만 기부하고 그친 게 아니라.
03:49저는 아까 청근하 과장님의 인터뷰 가운데서 슈가의 행복한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라는 게 와가와 다르습니다.
03:58사실 봉사라는 것은 본인이 행복하거든요. 남을 돕는다는 것은 본인이 행복한 겁니다.
04:04그래서 슈가가 굳이 보이기 위해서 보상받기 위해서 한 게 아니라 본인이 행복하게 한 겁니다.
04:10봉사라는 그런 거거든요. 그런데 방금 BTS 말씀하셨지만 BTS의 영향력은 대단합니다.
04:17BTS 때문에 삶의 의욕을 찾았다는 방금 이런 연쇄의료원의 환자뿐만 아니라 의욕을 찾았다는 해외의 케이스들이 굉장히 많아요.
04:25해외의 젊은이들이 희망을 가졌다. BTS의 노래 가사들이 그런 내용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04:31어려움을 뚫고 일어나자 희망과 용기를 주는 그런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BTS가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많은 좋은 영감을 주고
04:39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는 건 맞습니다.
04:43그런데 이제 BTS의 소소원이 한 개인이 저렇게 조용히 몰래 봉사를 하고 또 봉사하면서 본인이 즐거움을 누리는 게
04:52저게 진정한 봉사의 의미입니다. 그래서 저는 참 아름다운 뉴스가 사실 뉴스는요.
04:58굿 뉴스와 배드 뉴스 좋은 뉴스와 나쁜 뉴스가 있습니다.
05:01그런데 기본적으로 뉴스 매체 미디어는 나쁜 뉴스를 다룰 수밖에 없습니다.
05:06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가 되지만 개가 사람 물면 뉴스가 안 되듯이요.
05:10그렇기 때문에 마찬가지. 그런데 오늘은 기분이 좋습니다.
05:14좋은 뉴스를 연달아 하고 있어서 저런 좋은 뉴스를 계속 전달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05:20네. 슈가 씨 본명이 민윤기 씨입니다.
05:24세브란스에 기부한 50억으로 민윤기 치료센터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05:30올 9월에 완공이 된다는 거 보면 지금 건립 중인 것 같아요.
05:36우리 아까 인터뷰했던 세브란스의 천근아 소아정신과장.
05:40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생애 주기에 맞춘 장기적으로 맞춤형 치료가 필수다.
05:45그래서 언어 심리 행동 치료 등 소아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 임상 연구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05:54그래서 올 9월에 민윤기 치료센터가 완공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05:59이런 게 사실은 홍익표 대표님 50억 민윤기 치료센터 하나 건립할 수 있는 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되거든요.
06:08의료 현장에 있는 의료진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런 의료센터가 있으면 더 많은 자폐 아동들을 더 좋게 치료할 수 있을 것 같은데
06:18사실은 막대한 재원과 기부가 선행이 되어야만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겠습니까?
06:24그렇습니다.
06:25현장에서 사실은 의료진들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06:29저렇게 기부하고 또 저런 좋은 치료 방법이 확산되고 한다면
06:33우리 지금 자폐 아동 때문에 사실 자폐 아동의 문제는 그 한 명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 전체의 문제거든요.
06:39좀 더 사회적 책임감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좋은 뉴스이고 아름다운 미담이 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