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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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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00구급차 한 대가 아파트로 들어갑니다.
01:03어젯밤 8시 40분쯤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1:08제가 알기로는 아주머니가 치매인가 풍기인가 걸려가지고 10년 이상인 거 알았어요.
01:20그러니까 이제 두 장만이 말하자면 부자지간에 그 일을 저지르고
01:26알아보았습니다.
01:3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2:00경기도 용인시. 일주일에 한 번 마트에 들러 장을 본다는 윤정암 씨의 나이는 올해로 65. 식재료 하나도 허투루 사지 않고 고르고 또 고릅니다.
02:19경기도 용인시.
02:26특별히 장보실 때 신경 쓰시는 분은 있어요?
02:30고령의 의치 환자다 보니까 씹는 부분에도 문제가 있어서 좀 저작하기 쉽게.
02:38씹기 쉬운 유동식 음식이나 그런 원재료를 사서 조리하기 좀 간단하고 열화작용이 좀 쉬운 그런 음식들 유지로 해서 구매하고 있습니다.
02:49아픈 어머니를 모시고 살다 보니 먹는 것에 특별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02:59윤정암 씨는 용인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03:04안녕하십니까.
03:05잠바봤어요.
03:06하루 3시간.
03:09요양보호사가 오는 시간은 윤 씨에게 외출이 허락되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03:15밖에 나갔다 돌아오면 어머니부터 먼저 살핍니다.
03:18걷는 것이 불편해 하루의 대부분을 누워 지낸다는 윤 씨의 어머니.
03:31엄마 배가 많이 아파?
03:34배가.
03:36병 봤어요?
03:37병 아직 못 봤어?
03:39아이고.
03:41별 봐야 되는데.
03:43같이 얘기해요.
03:45그럼 제가 우측에서 같이 갈게.
03:46이건 오늘 쓰지 말고.
03:488년 전 어머니가 허리를 다쳐 거동이 불편해지자 윤 씨는 부모님 집에 들어와 간병을 시작했습니다.
04:01연세는 진동호사학 나이로다가 아니라 실제 나이는 96세입니다.
04:10그래서 여기 보시는 것처럼 해군 소속의 군 위생병으로 복무를 3년 9개월 하셨습니다.
04:17그래서 참전 국가유공자로 되셨고요.
04:24아버지도 마찬가지로 황해도 신천 출신으로 같은 비슷한 경위를 통해서
04:29간첩 북파부대라고 하죠.
04:31켈러부대.
04:33켈러부대 소속으로 해갖고 그렇게 해서 복무를 하셨고요.
04:39위생병으로 복무했던 어머니는 6.25 전쟁에서 군인이던 아버지 윤승일 씨를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04:49치매를 앓던 아버지는 3년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04:57부모님을 10년이나 간병한 정암 씨.
04:59맥기니 식사와 잠자리를 챙기다 보니 요리 전문가가 다 됐습니다.
05:10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는 화장실에 가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05:15매번 윤 씨가 어머니의 이동을 도와야 합니다.
05:18어머니가 최근에 화장실을 이동하시다가 넘어지셔서
05:27여기서 넘어지신 적도 있고 저 안에서 두고 가서 총 3번.
05:31낙상이 가장 위험해서 그래서 이동병기를 갖다 놨는데
05:35하실 수 있을 때까지는 여기를 가시려고 노력하셔서
05:40사실 그게 제일 걱정됩니다.
05:43엄마 식사 조금만 합시다.
05:45아침에 안 드셔보니까.
05:49직접 장을 봐서 요리한 음식으로 차린 한상.
05:52이가 좋지 않은 어머니를 위해 음식도 하나하나 다시 자릅니다.
06:10어머니 옆에서 모든 생활을 돌보는 윤 씨.
06:263년 전까지만 해도 윤 씨는 어머니와 아버지 두 분을 돌봤다고 합니다.
06:36그전에 아버지 계실 때는 아버지가 여기 누워계시고
06:40어머니는 저 방에서 두 분 다 와성 안전해서 완전히 누워계시고
06:45전쟁 후유증으로 평생 일을 하지 못한 아버지는
06:51말년에 치매가 찾아와 돌아가시기 전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06:58치매가 10단계가 있다고 그러는데
07:01첫 단계부터 철저하게 10단계까지 다 겪으셨어요.
07:06그래서 나중에는 완전 와성 안전해서
07:08뒤에 욕창도 생기셨는데
07:10또 특히나 아버지는 나쁜 치매였는데
07:12그 과정을 다 겪으셨고
07:15더군다나 그 상태의 정신은 과거로 돌아가서 전쟁 때
07:19그러니까 죽이고 죽고 이런 상황만 유지가 됐었습니다.
07:27허리 아픈 어머니와 치매에 걸린 아버지까지 간병을 하게 된 건
07:31경제적 이유가 컸습니다.
07:32집에서 제가 모시기로 결정했던 게
07:38현실적으로 경제적인 부분
07:41제가 두 분이었으니까 그때는 천만 원이거든요 병원비가
07:44제가 이래서 500을 벌어도 500을 빚지는 상황에 대해서
07:48일단은 그런 것도 있었고
07:50두 분 젊을 때 잘게 고생하셨던 분들을
07:52그렇게 생을 마감하고 싶지 않다
07:54그래서 제가 해보겠다 해서 시작을 했는데
07:57생업을 포기하고 가족과 떨어져
08:02부모님을 간병한 지 벌써 10년째
08:04낯선 집안일에 병간호까지
08:07윤 씨의 삶은 간병 이후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08:11주무시는 시간은 11시부터 12시 사이에
08:19주무실하고 약도 드리고 이렇게 하면
08:22그때 주무실 때도 있고
08:252시나 3시까지 깨어있었어요.
08:27그때까지 제가 대기를 해야 되죠.
08:29저기 또 저를 부르는 벨이 있어요.
08:32타인벨이?
08:32그걸 누르면 제가 뛰어가야 돼요.
08:34거기 뭐 주무시는 것 같은데요?
08:37밤에 2시간 반.
08:38낮에 이제 어머니 좀 쉬신다든지
08:41내가 되면 빨리 가서
08:4330분, 20분, 30분 정도를
08:47두 번 정도를 자요.
08:49그래서 총 수면 시간이 2시간
08:51그러니까 이 생활이
08:538년이 넘으니까 망가져요.
08:57몸이 망가지게 느껴져요.
09:00회사 퇴직 후 영어 강사로 일했지만
09:04간병으로 일을 그만둬야 했습니다.
09:06간병 때문에 가족들과도 떨어져
09:09살게 됐습니다.
09:12수입이 없다 보니 당장 생활비가 문제입니다.
09:16부모님이 받는 기초연금 70만 원이
09:19수입의 전부.
09:205년째 방문하는 요양사는
09:29윤 씨의 어려운 사정을 잘 압니다.
09:32어떠세요?
09:33없어.
09:35쌀이 없대니까 뭘 말을 하겠어.
09:37그러면 내 쌀통에서 쌀 덜어다가
09:40치면 또 선생님이 또 자존심 상하잖아.
09:44그러니까 내가 몰래 쌀통에다 버놓고
09:46그러고 가면 이제 문자로 선생님이 쌀 떨어진 거 어떻게 알고
09:50보존느냐고 고맙다고.
09:54허리 수술만 6번을 받은 어머니.
09:57벌어놓은 돈은 수술비로 다 썼고 빚만 남았습니다.
10:011,400만 원하고 아까 3,400만 원.
10:041,800만 원.
10:06평원비가 한 번 수술할 때마다 2,000만 원씩 3,000만 원씩 드니까
10:091억 4,000만 원 정도 썼어요.
10:14결국 내가 끝에깔 못 먹어서
10:16그냥 포기하고 나 몰래 그냥 포기하게 되니까
10:19이게 쌓여서 이런 상황 가지고
10:21저도 제가 빚을 진다는 이유로 생각을 안 해봤어요.
10:25남은 빚을 갚을 길이 없었던 윤 씨는
10:30얼마 전 채무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10:34간병 파산에 내몰린 겁니다.
10:37본인도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
10:39건강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10:41어지러워요.
10:44그래서 자꾸만 실신.
10:46길에서도 넘어지고 쇼핑하고.
10:49쇼핑하고.
10:49쇼핑하고 넘어져요.
10:51그게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는데
10:54넘어지는 거.
10:56처음에는 이 병명도 모르고
10:58어떤 건지 모르니까
10:59공포감이 나아갔어요.
11:01내가 죽는다.
11:02이러다 죽겠다.
11:03왜냐하면 증상이 괜히 나쁘니까.
11:06그래서 그때는 내가 죽는 건 괜찮은데
11:09누가 더 믿고.
11:10몇 년 전 우울증 진단까지 받았지만
11:19어머니를 돌보느라
11:21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했습니다.
11:26오랜 간병 생활로 지친 몸과 마음.
11:29혼자 견뎌야 하는 것이 버거운 순간이 오면
11:32윤정암 씨는 일기를 썼습니다.
11:34간병 기간이 길어진 만큼
11:49마음에 쌓인 외로움과 고통도 커져만 갑니다.
11:52가족에게조차 털어놓지 못한 간병의 고통은
12:02곧 마음의 병이 됐습니다.
12:05혼자서 우울증 단계에서 우울증이 됐습니다.
12:11혼자서 우울증을 하지 못하고
12:14커피 마시다가도 그냥 우울증을 하지 못해요.
12:17그런데 이런 얘기를 누구한테도 못해요.
12:19내가 가장 의지하고 또 해야하는
12:23내 집사람이 되면 못하게 되고
12:25못하게 되고
12:31뭐가 지금 되세요?
12:37외롭죠
12:40이런 고립감이 가장 큰 것 같아요
12:43순간적으로
12:46여기 10층이거든요
12:47여기 뛰어내릴 수 있어요
12:49이거는 절망
12:52절망의 슬픔이기 때문에
12:54그건 치료의 약이 없죠
12:58꽤나 긴 시간 침몰해버린 내 삶이
13:05너무나 가여워 불쌍해
13:08참고 참았던 울음우입니다
13:11윤정함 씨가 쓴 일기에는
13:16부모님을 돌봤던 10년의 간병 생활이 남긴
13:20깊은 고통과 슬픔이 담겨 있었습니다
13:24지난 10년간 발생한 간병 살인의 발생 건수는
13:28총 168건
13:31연평균 16.8건으로
13:34한 달에 한 번 꼴로 간병 살인이 일어났다는 겁니다
13:38특히 피해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66%
13:43가해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73%로
13:47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 간병 중에 일어난 사건이 많았습니다
13:51노년의 초입에 들어선 5, 60대가
13:56아픈 부모를 모신다는 것
13:58그 책임을 혼자 감당해야 할 때
14:01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커집니다
14:04경기도 한암의 한 공원
14:10경기도 한암의 한 공원
14:12몸이 불편한 부모님을 모시고
14:14윤혜숙 씨가 오랜만에 공원 산책을 나왔습니다
14:18히히 지빈 파스
14:21아버지가 무릎이
14:23야 마지막 장미를 보러 오니까 너무 이쁘네
14:28아버지 흰 장미
14:29옛날에 백장미는 좀 그랬었는데
14:31요즘 백장미도 많이 피네
14:34휠체어를 끄는 윤 씨 뒤로
14:38뒤따라오는 아버지의 허리에는
14:40굵은 동아줄이 메어져 있습니다
14:42줄을 맨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14:48배회성 알츠하이머이시거든요 아버지는
14:51자꾸 어디를 나가려고 그러세요
14:53실제로 길을 잃을 수 있는 적이 있나요?
14:55네 길을 잃어버린 지가 한 4번 정도
14:585번 중에 3번은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서 찾았고요
15:03한 번은 제가 막 이렇게 찾으러 다녔고
15:079년 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윤혜숙 씨의 아버지
15:13허리줄은 실종을 막기 위한 최후의 수단입니다
15:17어머니 역시 뇌경색과 치매를 앓고 있어
15:22휠체어를 타야만 외출이 가능합니다
15:24전철만 어르신 아버지 뭐하셔
15:30떨어뜨린 걸 왜 거기 나무가에다가
15:33됐어 내 지팡이 어디다 놓냐
15:35아버지 지팡이는 아버지가 아시지 내가 모르죠
15:39뭐 이상하네
15:42지팡이
15:45아 지팡이? 거기 아버지 지팡이 있대잖아
15:49아버지 거기다 지팡이 놓으시고
15:53지팡이도 또 말리나는 갈뻔 봤네
15:56아버지 오셔요
15:58이거 못 구고
15:59됐어요
16:07고마웠어요
16:10시장
16:14이거 하남 씨인 것이구나
16:16네 아버지 하남 씨에요
16:23하남의 한 오피스텔
16:26산책을 마친 어머니가 낮잠을 주무시면
16:29윤혜숙 씨는 서둘러 저녁 식사를 준비합니다
16:32부모님의 각기 다른 건강상태와 식성에 맞춰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16:51간병인을 쓴 적도 있었지만 부모님의 병세가 심해지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16:59아버지가 주소를 놓으셨던데
17:022017년부터 조금 간병하시는 분이 그때는 집에 계셨거든요
17:07그래서 그 분의 이야기를 듣고 제가 이제 와서 웬만한 일처리를 했지만
17:12그때 아버지가 조금 이상하셔
17:17의심을 좀 하고 선망 증세가 있어서
17:20이제 아버지가 문을 닦고 닦고 들어가 버리세요
17:24간병 보호 도우미들이 오시면
17:27그래서 아버지 엄마 반찬 위주로 하다보면 청소가 전혀 안 돼요
17:32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가지고
17:34제가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한 지가
17:37횟수로 7년 만 6년 됐습니다
17:40젊은 시절 화가로 활동하면서
17:43누구보다 활발한 사회 활동을 했던 윤혜숙 씨는
17:46독일에서 살던 중 아버지의 치매가 심해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7:51한국으로 돌아와 91살 아버지를 돌보기 시작한 지 7년째
18:00잠시도 쉴 시간이 없습니다
18:10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나오는 작은 공간이 윤 씨의 쉼터입니다
18:22여기서 저는 생활을 하거든요 사실은
18:25오늘 오늘 지금 여름옷 겨울옷 때문에
18:30겨울옷 지금 넣느라고
18:32저기 아들들입니다
18:35장성한 아들과 남편 모두 독일에 살고 있어
18:38가족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18:42제 자녀들은 독일
18:45엄마 아버지를 안 케어하라고
18:47남편 되시는 분도 안 케어하는
18:49케어하지를 않는다는 시기더라고요
18:52지난번 제주도 갈 때
18:54그래서 판단을 했죠
18:55나의 부모는 나의 부모다
18:58맞달로서 부모님을 책임지고 싶어 시작한 간병이지만
19:02윤 씨의 나이도 64살
19:05간병은 쉽지 않습니다
19:07하루 종일 됐습니까?
19:11잠이 부족한 거는 마찬가지예요
19:14간병을 하다 보니까
19:15피로한 육체와
19:17엄마 아버지 한두 번도 아니고
19:19제가 두 분을 또 같이 케어를 하다 보니까
19:22그거는 맞아요
19:24제가 운전을 할 때만 해도 몰랐었던 거예요
19:27웬 졸음만 오고
19:29왜 졸음이 오지 했는데 수면이 부족했던 거예요
19:33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19:36사고가 나기도 여러 번
19:38결국 차를 폐차시킬 정도로
19:40큰 교통사고가 난 이후에야
19:42윤 씨는 운전대를 놨습니다
19:48윤 씨가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19:51어? 나가시는 거 같습니다
19:53아버지
19:54나가시네
19:55나가시네
19:56아버지
19:57왜 나가시려고 그러세요?
19:59어?
20:00아버지
20:01아 화장실은 바로 여기예요
20:04아버지
20:05화장실은 여기
20:06거기는 신발 신는 곳이고
20:08화장실은 여기예요
20:09아버지
20:10그 신발은 아버지 신발은 아니에요
20:13화장실 문을 찾지 못해
20:17하루에도 몇 번이고
20:19집 밖으로 나가는 아버지
20:23아버지가 볼 수 있게
20:25화장실이라고 써놨지만
20:26소용이 없습니다
20:27어디를 가지를 못해요
20:29간병을 하다 보면
20:31그래서 그때 정말 누군가가
20:33와서 도움이 돼줄 수 있는
20:35그런 시스템이 좀 있으면
20:37좋겠다라는 생각
20:39하루만이라도
20:41누군가의 손의 힘에 의해서
20:43엄마 아버지를 좀
20:45케어해주고 다 가줄 수 있지만
20:47보호망
20:49연락망 같은 게 좀 있으면
20:51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봐요
20:53지난해 대한민국은
20:5565세 이상 고령층이
20:57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20:59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21:01지난해 대한민국은
21:0365세 이상 고령층이
21:05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21:07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21:09노인 진료비도 가파르게 상승해
21:12간병에 대한
21:13사회적 부담 또한
21:14클 수밖에 없습니다
21:18국가가 안 해주니까
21:19가족이 전적으로
21:20희생을 할 수밖에 없고
21:22또 3시간밖에
21:24보장이 안 되는데
21:25그거 이외에 간병을 쓰려고 그러면
21:28옆에 또 1.5배씩
21:30더 돈을 들여서 해야 되니까
21:32당연히 파산,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21:35또 일을 못하니까 소득이 줄어들고
21:38그러다 보니까 고립되고
21:40이런 것들이 계속
21:41악순환이 벗어날 수가 없는 것
21:43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21:48부모 간병은
21:49자식들 개개인의 책임으로
21:51남아있다는 겁니다
21:533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22:08집에서 간병 중인 임윤숙 씨
22:10오랜만에 어머니를 모시고
22:12병원을 찾았습니다
22:15안녕하세요
22:16안녕하세요
22:18잘 지내셨어요
22:20약 잘 드시고 있죠?
22:21네 약 근데
22:22주간보호센터 제가 엄마를
22:24보냈잖아요
22:25근데 약이
22:26혈압 약이 독한 건지
22:28뭔지 모르겠는데
22:29혈압이 약하다고
22:30얼마 정도 나와요?
22:32지금 80에서 뭐라고 하던데
22:3480?
22:35
22:37쓰러질 당시
22:38의식이 없던 어머니는
22:40이제 세 달에 한 번
22:41정기검진만 받으면 될 정도로
22:43증세가 호전됐습니다
22:45하지만 여전히 걷거나 말을 하는 것은 힘든 상태
22:57휠체어의 의지에 생활해야 합니다
23:02힘들어 죽겠어?
23:06올해로 93살
23:08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로
23:10어머니의 건강은 예전 같지 않습니다
23:15잠시가 이렇게
23:18굉장히 잘 힘드실 거예요
23:21근데 괜찮았었는데
23:22최근에
23:23이렇게
23:24설사하고
23:25
23:261주 동안 막
23:27하더니
23:28급격히 이렇게 막
23:29약해졌어요
23:33세종시에 있는 어머니의 집
23:38이민숙씨가
23:39어머니의 점심 식사 준비를 합니다
23:41뇌졸중 직후
23:42어머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23:43경제적 부담과
23:44다양한 현실적 이유로
23:46집으로 모셔와야만 했습니다
23:47간병비가
23:48이제
23:49통합 간병실에 있을 때
23:50이제
23:51국물하고 같이
23:52국물하고 같이
23:53국물하고 같이
23:54갈아야 돼요
23:55뇌졸중
23:58뇌졸중 직후
23:59어머니는
24:00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24:02경제적 부담과
24:03다양한 현실적 이유로
24:05집으로 모셔와야만 했습니다
24:07간병비가 이제
24:13
24:15통합 간병실에 있을 때는
24:17그래도 비쌌긴 했는데
24:19그래도 한
24:21200만 원
24:22300만 원
24:23이 정도 안에서
24:24해결할 수 있었어요
24:25엄마가 균이 있다는 걸
24:27발견하고서부터는
24:28이제
24:29개인이 혼자 있는 병실에
24:31있어야 되기 때문에
24:32간병인을
24:34하루에 일당 150만 원
24:35아니 15만 원을 써야 됐었어요
24:38그래서 그분한테
24:40이제
24:41간병비만
24:42450을 줘야 되니까
24:44너무 부담스러워서
24:46제가 해보려고
24:47이제 노력을 한 거죠
24:50인공호흡기를 한 어머니를
24:52집에 모셔
24:53지극정성으로 보살핀 덕분에
24:55어머니의 상태는 많이 호전됐지만
24:57임 씨의 걱정은 끊이지 않습니다
25:00임 씨가 간병 중인 사람은 어머니뿐만이 아닙니다
25:18피암에 걸린 아버지도 돌봐야 하는 상황
25:21집에 환자만 둘입니다
25:274년 전 폐암 진단을 받은 아버지는
25:30최근 초기 치매 증상까지 보이고 있어
25:33임 씨의 간병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25:36일기 쓴 거
25:40오늘도 씻었어요?
25:42우리 식구
25:444년 전에도 가고 있는데
25:46오늘 날짜
25:48대대인이
25:49써놓은 거 좀 찾아볼라고
25:51아픈 부모를 모시는 게
25:54버겁지만
25:55기댈 곳도 없습니다
25:56힘든 거는 진짜
25:59말을 못 해요
26:00이거는
26:01저 혼자 삭히는 거예요
26:02그래서
26:03어찌하면 좋습니까
26:05아버지 하느님
26:06막 이렇게 막
26:07저절로
26:09그렇다고
26:10누가 동생들이
26:12동생들이 또 안 아파야지
26:13또 하지
26:16오빠는
26:17뇌종양 수술했고
26:19올 켜니는 갑상수는
26:20그 저하증이 나서 그렇고
26:23그리고 여동생도 아프고
26:26그래서 이제 우리 식구들이
26:27또 해줄 수가 있는 사람이 없어요
26:29그래서
26:30내가 감당을 하는데
26:31그렇다 엄마를
26:33보내고 싶진 않아요
26:34진짜
26:37다른 형제들도 다 아프다 보니
26:39부모님 간병은 오롯이 임 씨의 목
26:43가족과 함께 살던 임 씨는
26:45결국 지난해 11월
26:47살던 집을 전세로 내놓고
26:49부모님 댁에 홀로 내려와 간병을 시작했습니다
26:53남편은 아들 집으로 가
26:55손주를 돌보고 있습니다
26:57남편은 지금 큰아들 집에
26:59큰아들 저희가 이제
27:00영등포로
27:01기차 타고 왔다 갔다 하기가 너무
27:03나도 힘들고 다 힘들고 그래서
27:05그럼 전세를 주고
27:07자기는 어차피 애들
27:09영등포에서 애들도
27:10어린이집 데려다 주고 하라고
27:11좀 케어를 해주러 다녔었어요
27:13일주일에 두 번
27:14자기가 가서 그러면
27:16거기서 살고
27:18이제 여기를 전세 주고
27:19우리 하자
27:20그래서 이사를 왔어요
27:21부모님을 집에서 직접 간병을 한 이후
27:27어머니는 올 초부터 집 근처에 있는
27:29주간보호센터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27:31어머니가 주간보호센터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27:41딸 임씨에게도 쉴 시간이 생겼습니다
27:43기약 없는 간병 생활이 힘들지만 임씨는 어머니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27:53그래서 그런 분을
27:54엄마 뭐 하고 싶은 말 뭐 있어
27:56막 펜 들고 와서
27:57A4M지 갖다 주면
27:59거기다 언제 이런
28:00이렇게 해놨더라고요
28:01양보내 양보내 양보내
28:03계속 써놨어요
28:04그래서 엄마 이거 뭐야
28:05그랬더니
28:06엄마 요양원 보내라고
28:07요양병원 보내라고
28:09그 생각을 할 때
28:12나는
28:13나는 내가 엄마를 해도
28:15자식 같다는 저는
28:17그거를
28:18케어 받을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해요
28:21할 수도 없는 일이고
28:22그리고
28:24그래서
28:25저는 그래도
28:26엄마처럼
28:27다시 보내라고 하는 것처럼
28:29저는 그렇게 갈 것 같아요
28:34위로는 아픈 부모를 간병하고
28:37아래로는
28:38자식과 손자들을 살펴야 하는
28:40대한민국의
28:41오, 60대들
28:44부모님을 직접 돌보지 못한다면
28:46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28:48요양원에 모시거나
28:49의료인의 도움을 받는
28:51요양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는데요
28:55이 내키지 않는 선택을 한 자식들은
28:57또 한 번 절망한다고 합니다
29:00왜일까요?
29:01인천 주안역에 있는 지하상가 안
29:10한낮이지만
29:11매장은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29:14지하상가에서 옷가게를 하는 김은주 씨는
29:19요즘 걱정이 많습니다
29:20소위가 어떠세요 요즘
29:22장사
29:23안 좋죠
29:24좋은 게 없죠
29:26그냥 요즘에 다 우리가 우주개소리로 그래요
29:29그냥 버티는 게 이기는 거라고
29:31그냥 버티자
29:32그거예요 솔직히 말해서
29:37떨어지는 매출보다 더 걱정인 건
29:39사실 부모님의 건강입니다
29:43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29:45김 씨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29:47치매가 찾아왔습니다
29:49이게 되게 중요하다고 저는 상담을 해서
29:53엄마하고 아빠하고 동시에 거짓말처럼
29:56두 분 다 증세가 나타나셨어요
29:58근데 이제 엄마는 그렇게 심하지는 않으셨고
30:00아빠가 좀 많이 심하셨는데
30:02아빠가 이제 병을 일단 못 가리셨고
30:05그때는 이제는 두 분 다 모셔야 되니까
30:07사유님도 제가 해야 되고
30:09엄마 아빠 케어도 해야 되고
30:10아빠 변 이렇게 심하시면
30:13세 번도 막 그러셨어요
30:15아버지의 치매 증상이 심해지자
30:20생업과 간병을 병행할 수 없었던 김 씨는
30:23아버지를 요양원에 모셨습니다
30:28이후 건강이 나빠지면서
30:30요양병원을 가게 된 아버지
30:32김 씨는 신경 쓰이는 것이 있었습니다
30:36갔을 때마다 제가 항상 물어봤어요
30:38욕장 새로 생긴 데 없죠? 없다고 들었어요
30:41저는 정말 없는 줄 알았어요
30:43당연히 갈 때마다 물어봤으니까
30:47퇴원을 하고 나서 보니까
30:49기존에 있었던 욕장에
30:51기존에 있었던 자리 있잖아요
30:52그 윗자리로
30:54대사가 됐더라고요
30:56위에 없죠?
30:57이 부위 없죠?
30:59아까 기존에 갖고 있던 욕장
31:01이만큼 사이즈 커졌죠?
31:02이 상태가 되신 거예요
31:04말이 안 되잖아요
31:05이 상태가 되실 때까지
31:07저한테 얘기를 안 해주신 거예요
31:09새로운 욕장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31:13병원에 갈 때마다 꼼꼼히 확인한 김 씨
31:17하지만 퇴원 당일
31:18아버지의 욕장은 더 커져 있었고
31:21전에 없던 새 욕장까지 생겼습니다
31:24머리에 못 보던 멍 자국
31:30침대에 묶인 손에는
31:32빗자국이 흥건했다고 합니다
31:34이에 김 씨는 병원 측에 항의했고
31:44욕장에 대해 물었습니다
31:47이에 김 씨는 병원 측에 항의했고
31:49욕장에 대해 물었습니다
31:51원래는 엉덩이 위쪽에
32:06그쪽에만 저희가 치료를 했었는데
32:08제가 오늘 사진 보러 간 그쪽에도
32:10욕장
32:12그게 이제
32:13어디 쓸린 것 같은 게 생겼더라고요
32:15보니까
32:16근데 그건 저희가 이제
32:17실수한 건 맞는 것 같아요
32:18저희가 찾아서 뒤져봐야 되는데
32:20병원 측은 욕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실수는 인정하면서도
32:36전반적인 환자 상태가 나아졌으니
32:39원한다면 소송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32:44문제의 요양병원을 찾아가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 병원 측에 잘못은 없었는지 물었습니다
33:00저희 총 60분에서 나왔고요
33:04KBS에서요?
33:05
33:06
33:07보좌분 저희가 좀 취재를 하다가
33:09
33:10그 부분에 대해서
33:11공식적 원장 선생님 인터뷰를 해 주시겠습니까?
33:13원장님 오실 거예요
33:15조금만 기다려 주시고
33:17
33:18병원 측의 입장은 무엇일까
33:21그런 Elle이
33:23거의 그
33:24셈이 콤으로 비 쓸들이 됐어요
33:26아주 위중한 상태를 들어 왔는데
33:31다리 가� tidak
33:33그러니까
33:35spiritually
33:37TD직 365
33:39반대편에 욕창이 있는 걸 왜 얘기 안 했는가 그 얘기인데
33:43사실 그 욕창은 반대편에 생겼다는 건 내가 실제로 눈으로 확인을 못 했어요
33:48근데 생기였으면 간호사들이 얘기를 해주고 그러거든
33:51그 하나는 우리가 실수한 건 확실히 명백합니다
33:55이따 하더라도 아마 슬로우한 욕창일 것이다 그래서 생각하고
34:00의사들은 그냥 듣고 넘어가요
34:02내가 직접 파들고 보지는 않아요
34:04머리하고 왜 손 문제 있었잖아요
34:06키하고 휴지를 가면
34:07욕창 이외의 나머지 상처들은 병원에서 생긴 게 아니라는 것인데
34:26간병인은 사실을 알지 않을까
34:28간병인 건은 우리가 우리 직원이 아닙니다
34:34그래서 이 일이 일어났길래 너무 시끄러울 것 같아서 그만두라고 했어요
34:39간병인을요?
34:40간병인을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나면 그 환자를 그만
34:43왜냐하면 이 사람은 계속 우리 말하자면 도움이 역할을 하는 거예요
34:48업체가 있는 거예요
34:49업체가 있죠
34:50간병인은 이미 병원을 그만둔 상태
34:55요양원과 요양병원에서 종종 일어나는 관리 소홀과 가혹 행위
35:02자식 입장에서는 걱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35:05보호사가 움직이지도 못하는 80대 할머니의 팔을 주먹으로 내려칩니다
35:14질질 끌고 가기 시작합니다
35:16제압당한 환자는 침대에 던져진 뒤
35:1980대 치매 환자의 입에 박스 테이프를 붙였다는 사실도
35:22솔직히 진짜 모르겠어요
35:25지금도 아빠가 또 잘못되실까봐
35:27병원을 안 모시고 가면 그 안 모신 대로 잘못되실까봐
35:31병원을 모시고 가면 모시고 가서 잘못될까봐
35:33내가 뭐라고 이런 결정을 해야 되나
35:36그런 부담감도 너무 크고
35:39항상 고민했던 거예요
35:40항상 병원을 다닐 때마다 모시고 다닐 때마다
35:42늘 똑같은 고민
35:44근데 정답은 없어요
35:46아니 알지를 못하겠어요
35:47어떻게 해야 될지를 방법을 모르겠어요
35:50진짜
35:51앞서 보신 피해 사례는 일부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문제일 뿐
35:57모든 시설의 문제는 아닐 수 있습니다
36:00하지만 이런 사건들이 계속되는 한
36:03집이 아닌 시설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36:07그래서 대다수의 노인들은 내가 살던 내 집
36:11내 가족들과 함께 생애 마지막을 보내고 싶어 합니다
36:15실제로 노인 중 90%는 건강하다면
36:20현재 거주지에 계속 살기를 바라고
36:23또 건강이 나빠진다 해도 노인의 절반 가까이는
36:27현 거주지에서 생애 마지막을 맞길 희망했습니다
36:31이런 노년의 바람을 돕기 위해 정부는 작년 3월
36:36의교 요양 등 지역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고
36:41내년에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36:44통합돌봄 지원법이란 과연 무엇이며
36:49이 법으로 간병 문제는 과연 해결될 수 있을까요?
36:53충청북도 진천
36:59지난 2019년 문을 연 우리 동네 돌봄 스테이션은
37:03관내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37:07지역병원과 연계해
37:34간호사와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 총 7명의 전문가들이
37:38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을 발굴 관리하고 있습니다
37:42인천군 주소를 둔 고령의 어르신들 중에
37:47수술을 하거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이나
37:50돕거나 이런 부분들을 대상자로 잡아서
37:53병동에 올라가서 발굴을 한 다음에
37:55동의서를 군으로 보내면
37:57회의를 진행하면서
37:59저희가 그렇게 대상자를 선정하고
38:01병원 대상자만 하는 게 아니라
38:03군으로 들어오던 다른 방법으로 들어오신 분들도
38:07다 저희가 회의를 통해서
38:08방문 복원이 필요하신 분들은
38:10저희 대상자로 해서 6개월 동안 관리를 해드리고
38:14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38:16병원에 가기 힘든 고령의 노인들의 경우
38:20간호사들이 집으로 직접 방문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38:24어머니!
38:28어머니!
38:29어머니 저희 왔어요!
38:30잘 지내셨어요?
38:32파리똥굴요?
38:34파리똥굴작 이쁜님 왔어요
38:36어머니 앉으셔
38:38안 드셔 어머니
38:39어머니 앉으셔
38:39어머니 짐지는 잡수셨어요?
38:42점심 먹기요
38:43점심 뭐 잡수셨어?
38:45아무거나 먹지 뭐
38:46아무거나 잡수셨어?
38:47어머니 요즘 아침에 혈압약 드셨어요?
38:50혈압약도 안 마주 먹어요
38:51평소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는
38:5593살의 이정근 씨는
38:575개월째 방문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39:00130에 80
39:03어머니 혈압 좋아지셨어요
39:06그때는 많이 높았었는데
39:08혈압약 드시고
39:09지금은 이제 정상혈압으로 돌아오셨어요
39:12끊었던 약을 다시 먹으면서
39:15혈압과 혈당 수치도
39:17정상 범위로 돌아왔습니다
39:19어머니 좋아지셨어요
39:21어 좋아지셨어요
39:22어머니 그때보다 많이 좋아졌어요
39:24빈혈 수치가
39:25좋아지셨어요
39:26어 좋아지셨어요
39:27혼자 살면서 자주 끼니를 거르다 보니
39:32빈혈까지 있었던 이정근 씨
39:35어머니 어떤 거 봤어?
39:39이거
39:41이거 두 부엇구나
39:43콩나물
39:44콩나물하고
39:45혈당치 있는 거
39:46어머니 지금처럼 잘 드시겠어요?
39:49세심한 돌봄은 의료 서비스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39:51세심한 돌봄은 의료 서비스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40:05세심한 돌봄은 의료 서비스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40:09간호사님 아랑 영양사님 오시니까 좋아요?
40:12세심한 돌봄은 의료 서비스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40:16간호사님 아랑 영양사님 오시니까 좋아요?
40:20고맙지요 고맙지요 고맙지요 고맙지요
40:25마음적으로 내가 그냥 반대한테 내가 무슨 대 좀 앉으세요 다리 아파요
40:30대답을 못해서 그렇지 내가 이렇게 늙은이를 보러 와주는 게 얼마나 고마운 거요
40:37너무 고맙지요
40:38이렇게 돌봄 서비스를 받는 노인은 진천군에 250명에 달합니다
40:57시골이다 보니까 병의원을 이용을 하려면 차량이 없이는 사실 이동하기가 힘드시거든요
41:03그래서 어르신 같은 경우도 보호자분이 대신 대리처방을 해주시거나
41:08생활지원사 선생님이 보건지소에 가셔서 약을 해주시는 경우가 있어서
41:12이런 분 같은 경우 저희가 중간에 방문 진료가 필요하다 생각이 들면
41:17중간에 저희 군에다가 회의 상정을 해요
41:20이분은 가서 보니 방문 진료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라고 해가지고
41:24회의를 또 통해서 승인이 떨어지면
41:27저희 병원에 신경과 의사 선생님하고 같이 와서 왕진을 하고 가는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41:31서비스는 병원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소개받거나
41:37읍면 사무소로 신청하면 이뤄집니다
41:39신청자들은 대부분 질병으로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42:02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노인들입니다
42:05돌봄 서비스의 목적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이 없도록
42:29돌봄 공백을 메우는 일입니다
42:32저희가 제일 우선순위로 두는 게
42:35요양등급을 못 받으신 분들은 직접적으로 갑자기 아프실 수가 있는데
42:40돌아오셨을 때 혼자 일상생활을 하셨던 분이 하시기가 어려우신 상태세요
42:45그럴 경우에 저희 서비스 등급 받기에는 바로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니까
42:51그 뜨는 기간을 저희 서비스를 통해서 어려움을 해체하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42:56진천군의 돌봄 서비스는 내년에 시행될 정부의 돌봄통합지원법의 시범사업입니다
43:04그 시작은 2018년에 발표된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본계획이었습니다
43:10포용국가시를 위한 과제로 우리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43:18주거, 의료, 요양, 돌봄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43:23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본계획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43:28돌봄통합지원법은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 장애인에게
43:34의료, 요양, 일상생활에 관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법입니다
43:38100개 시군구에서 시범사업 중이며 내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43:44시범사업 지역의 경우 요양시설 입소율이 줄어들고
43:50서비스를 이용한 사람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43:55하지만 내년 시행을 앞두고 공무원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44:03통합돌문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전달체계, 전담팀을 만든다든지
44:11인력을 확충한다든지 예산을 지원해준다든지
44:14이게 강제교육 조항으로 안 돼 있어요
44:16그러다 보니까 복지부에서도 그냥 공문만 만들고 진행을 하는 거죠
44:21제가 사전에 산무계획이라는 얘기를 했거든요
44:24인력도 없고 조직도 없고 예산도 없는
44:28말 그대로 산무계획에 돌속 추진을 하고 있는 겁니다
44:31내년 3월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 관련 예산은 0원
44:38추가 인력에 대한 계획도 없다는 공무원들의 주장은 사실일까
44:42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44:47보건복지부는 서면을 통해 통합지원 관련 예산은 현재 검토 중이며
44:54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시 인력 확충은 관계 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45:01의료기술의 발달과 평균 수명 증가로
45:08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 간병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입니다
45:12개인의 희생으로만 유지되는 간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45:19우리나라가 돈을 안 써서 돌봄 문제가 이렇게 심각한 게 아닙니다
45:28OECD 현금 수준의 돈을 쓰고 있는데 그게 그렇게 막대한 예산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45:35왜냐하면 결국에는 제도 간의 장벽을 허물고 중앙이 통제하는 방식에서
45:40지방이 자율적으로 개개인의 돌봄을 책임지는 방식으로 가면
45:45훨씬 더 효율적인 돌봄이 가능하고요
45:48기본적인 예산들이 우리가 쓰고 있지 않은 건 아니다
45:52이런 점을 우리가 운영할 필요는 있습니다
45:55초고령화 시대
45:59앞으로 급격히 늘어갈 노년 인구까지 생각한다면
46:03노인 간병은 각자 도생의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46:08국가와 지자체 관련 전문기관들이 나서서
46:13지역과 환경, 개개인에 따라 꼭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가를 세심히 살펴
46:19체계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6:22그래서 적어도 자식 혹은 배우자가 간병살인이라는 비극적인 상황으로
46:30내몰리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46:32우리 사회가 먼저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46:36엄마가 마지막에 있었던 공간이 여기 있다는 게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46:46엄마가 뜨신 수세미
46:50엄마가 샀던 옷이라
46:54왜 버리지 못하고 있는지 나도 모르겠는데
46:57다른 사람은 요약원에서 엄마 돌아가셔서 마음 아프다고 할 때
47:01그게 하나도 없어요
47:03그래서 엄마가 저한테 오신 거는 나를 위한 선물이었다
47:24우리 사회가 먼저 사라집 온话
47:35엔지압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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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7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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