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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5. 2.


동안 연예인으로 통했던 서정희
60대를 앞둔 어느날 그녀를 찾아온 질병 '유방암'
건강을 되찾고 운동을 즐기게 된 요즘

특별기획 암을 이겨낸 사람들! 그들이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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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사실은 제가 수영도 하고 또 요가도 해봤고 또 여러 가지 운동을 많이 해요. 근데 이 자이로토닉은 재활을 하러 오는 거예요. 저의 몸에 무너진 곳을 보수해서 새로 만들어주는 거기 때문에 사실은 제가 수술을 했잖아요. 그래서 사실 순환이 잘 안 돼요.
00:21그런데 자이로토닉을 통해서 제가 림프의 모든 순환이 원활해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오래 살아야 되고 건강하게 살아야 되기 때문에 저는 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00:35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것처럼 저도 동안 연예인 하면 빠지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00:42하지만 60대를 앞두고 예상치 못했던 병이 찾아왔는데요. 누구나 두려워하는 암이었습니다.
00:48그냥 무심하게 엄마랑 목욕하다가 가슴에서 딱딱한 게 만져졌어요. 그래서 병원 가야겠다. 뭔가 이상해. 그래서 그날 바로 병원을 가게 되었고 유방암 일기였죠.
01:04갑자기 찾아온 유방암 소식에 놀라기도 했지만 그나마 빨리 발견했기에 불행 중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01:12하지만 오른쪽 유방에 생긴 암 덩어리는 심상치 않았는데요. 가슴 전체에 암세포가 퍼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01:22초기였는데 저는 아주 암 중에서 나쁜 암이었어요. 그래서 가슴 전체에 퍼져 있는 것들이 너무 많았고 암으로 변이 되거나 전이 되는 것들이 많아서
01:34그 1cm짜리가 8개가 있었고 결국에는 전절제를 해서 전체를 다 없애는 수술을 했어요.
01:42그래서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는데요. 지금은 잘 이겨내서 즐겁게 운동도 할 수 있게 됐답니다.
01:51오늘도 일찍 나와서 운동하네. 역시 모범생이야.
01:55이분은요. 제게는 아주 특별한 친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02:01아니 혼자 할 때는 진짜 그냥 모르니까 숨도 아무 때나 쉬고 막 이랬는데 역시 오니까 다르네.
02:10여기 선생님을 잠깐 소개하면요. 필라테스 정말 제일 원조예요. 원조 교수님이세요.
02:17제가 아플 때 그리고 무너졌을 때 건강이 무너져서 막 어찌할 바를 모를 때
02:23나같은 뻣뻣한 사람이 어떻게 해 그랬는데 아 정말 놀랐어요. 이렇게 저를 건강하게 만들어줘서
02:29고마워요.
02:33사실 제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땐요. 모래로 만든 사람처럼 금방이라도 스르르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상태였습니다.
02:43그걸 단단히 잡아준 게 바로 윤숙향 교수예요.
02:46이번에는 한쪽으로 한번 돌려볼게요.
02:51할 수 있다. 함께 견뎌보자. 응원해준 덕분에 다시 유연성을 되찾게 됐답니다.
03:00아 시원해. 그치 시원하지?
03:04진짜 체력 많이 좋아졌다.
03:05그러니까 예전에 나 생각나지 여기 와가지고 5분도 못해가지고
03:10막 이 팔이 수술한 팔 쪽이니까
03:13근데 이걸 하면서부터 팔을 잘 돌리는 거야.
03:16그치? 우리 또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지.
03:18그래. 우리 그러자. 알았지?
03:21지금 너무 많이 해줘요.
03:23지금은 너무 너무 어딜 가나 운동에 대한 얘기.
03:28건강의 어떤 소중함을 알게 되니까 몸이 육체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그걸 또 다 참아내면서
03:35그래서 이제 또 제가 또 필라테스 대회까지 우리가 놔보자고
03:39말도 안 된다고 막 털털 떴는데.
03:41그치.
03:43윤숙향 교수의 끈질긴 설득에 재활치료 중에 도전했던 K필라테스 콘테스트.
03:50그런데 제가요. 대상을 받았지 뭐예요.
03:54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설렌대니까요.
03:56우리 친구 서정이가 또 시니어 대상을 받았다는 그 순간이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게 너무 기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