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김정은보다 '높은 자리' 선 딸 주애
강건호 진수식서 김정은보다 높은 곳에 선 주애 사진 공개
김정은, 딸 주애와 군수공장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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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이 사진을 한번 잘 보실까요?
00:05김정은과 그의 딸 김주혜인데
00:07첫 번째는 폭풍성장 김주혜의 성장이고
00:11두 번째는 사진의 구도입니다.
00:15김주혜가 조금 더 부각돼 보이는 구도로 사진이 찍혔다는 거죠.
00:22사진을 좀 크게 한번 볼까요?
00:24방금 사진이 좀 작았는데 확대해서 좀 보시죠.
00:27이 구도예요.
00:30강건함, 강건호입니다. 강건호 진수식에서
00:33김정은보다 한 단계 더 위에 서 있는 김주혜가
00:38최근 굉장히 몰라보게 성장을 했고 얼굴살도 많이 빠졌고요.
00:42엄마인가 리솔주인가 싶을 정도의 어떤 화장과 헤어스타일
00:47성숙한 옷을 입고 있고
00:48북한의 최고 존엄보다 더 높은 곳에서
00:53더 커 보이게 보이는 자리에서 사진이 찍혔다.
00:57이건 북한의 어떤 보도사진의 역사와 맥락을
01:01아는 전문가의 입장에서 봤을 땐 북한의 의도된 구도다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01:08한 단계 더 높은 곳에 더 부각되게 찍혀있는 어른스러워 보이는 김주혜.
01:16관계자들은 후계 구도를 공고히 하려는 차원이다.
01:23체제의 영속성을 상징하는 차원이다.
01:26라는 얘기, 북한 관계자들, 북한 전문가들은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01:30사실은 곽특 의원님, 제가 북한을 오래 취재했잖아요.
01:37아직도 명확하지 않은 대목은 김정은에게 아들, 특히 장남이 있는지 없는지와 관련해서
01:45정보당국의 해설이 엇갈리고 있다는 측면이에요.
01:49명확치 않다는 거.
01:50두 번째는 김주혜를 정식 후계자로 김정은이 내세우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01:56많은 정보당국의 설명이 엇갈리고 있다는 겁니다.
02:01명확치 않다는 거예요.
02:02이 가운데 속에서 이런 사진들이 삐죽삐죽 지금 나오고 있는 거예요.
02:06어떻게 분석하십니까?
02:07검찰에 계셨습니까?
02:08북한은 사실상 왕조 체제이기 때문에 후계자를 조속히 지정을 하고
02:13후계자에 대한 정통성을 부여하는 그 작업을 굉장히 길게 해왔죠.
02:18그래서 이번에 특히 저 사진에서 보듯이 저렇게 일부러 높은 곳에 서 있는 장면을
02:26사진으로 내보냈다는 것 자체가 북한에서는 굉장히 후계 구도에 있어서
02:30김주혜가 일단은 유리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사진으로 보여지고요.
02:38특별한 변동이 없으면 지속적으로 앞으로 저런 후계 구도를 공고화하려는
02:44아마 작업이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02:47조기현 변호사님, 한편으로 보면 아빠의 시선으로 보면
02:51조기현 변호사님도 아이들 키우고 저도 아이들 키우고 있지만
02:54남의 집 애는 빨리 큰다는 속설 있잖아요.
02:58그런데 커도 너무 빨리 커요, 김주혜는.
02:59남의 집 애이긴 합니다만 다른 남의 집 애보다 더 빨리 큰다는 거죠?
03:04깜짝 놀랐습니다.
03:05깜짝 놀랐죠?
03:06저는 다른 후계자를 어디서 구해왔나 싶을 정도로.
03:09저는 처음에 리설주인 줄 알았는데.
03:10주요 행사에 등장할 때마다 보면 정말 폭풍 성장이라고 할 정도로.
03:16지금 아빠만 해요.
03:17그러니까 저런 장면을 노출시키는 효과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03:22과거에 어린 딸을 동행했다 이런 정도를 넘어서
03:26누가 봐도 후계 구도로 비춰지고 체제 안전성을 홍보하기에
03:32충분할 정도로 성장해 가고 있다는 게 보여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03:36이런 거군요.
03:36그러니까 국제사회를 향해서 아무리 우리를 제재한다 하더라도
03:39우리는 안정돼 있다 우리 체제는.
03:42이런 걸 지금 어필하기 위한 거다.
03:43그렇죠.
03:43그거를 강조하는 것 같아요.
03:44우리 체제는 안정돼 있고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03:48바로 이 권력 구조가 흔들리지 않는 체제라는 거를 보여주는 거죠.
03:53그러니까 저런 사진 말씀하신 대로 노출할 때는
03:56북한은 사진 한 장의 의미도 분명히 다 계산해서 했을 텐데
03:59김주회를 저렇게까지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단까지 올려서
04:04이게 보면 다른 측면에서 보면 김정은에 대한 충성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04:10저렇게 강조했다는 것은 일단은 실제 후계 구도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04:16적어도 당분간은 김주회를 저렇게 노출시키고 부각시킴으로 해서
04:22체제 안정을 대외에 보여주기 위한 의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04:25참 저 집 애들은 빨리 큰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