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아까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 장남의 결혼식이 어제 비공개로 진행이 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과거 가족들에게 참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었습니다. 들어보시죠.
00:15제 아내나 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하죠. 제 자신이 당하는 거는 제가 선택한 거니까 그게 뭐 어떤 것이든 다 견뎌내는데 그런데 죄 없는 자녀들 아시 자식들 아내 특히 아내 정말 그 저 믿고 아무것도 없이 그냥 저 때문에 이렇게 이끌려 들어왔는데 거기를 그렇게 모욕하고 고통주고 원래 동네 좀 나쁜 얘기로 건달 양모라고 하잖아요. 거기도 원래 가족은 건들지 않는다.
00:43김진욱 전 대변인 정치인 가족을 뒀다는 건 가족들한테 참 힘든 일일 거예요. 모든 것들이 다 공개가 되니까요. 재산부터 어떤 과거의 전력들이요.
00:56그러다 보니까 가족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었는데 이 대통령이 이제 장남에 결혼하니까 덕담을 아버지로서 할 수 있잖아요. 주례가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결혼식은 주례가 없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01:10그러면서 아들 내외에게 얘기했던 것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부부싸움을 하면 서로의 기억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01:20자신에게 유리한 건 기억하고 불리한 건 잊어버리는데 그 사실을 인정해야지만 싸움이 커지는 걸 막을 수 있다.
01:28어떻게 보면 모든 부부에게 해당되는 말일 텐데 또 아버지로서 대통령으로서 또 한 얘기라 더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01:34어제 아버지의 덕담 순서가 있었고 그 순서에서 아버지가 이제 장남 가족 부부에게 새롭게 인생을 출발하는 그런 부부들에게 부부에게 덕담을 해주시는데
01:50그 과정에서 좀 울컥했던 부분도 있었다고 합니다.
01:54아마도 당신이 대통령이기 이전에 한 아들과 또 며느리를 새롭게 맞이하는 그런 부모와 심정이 다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아마 그런 부분이 있었을 거예요.
02:10특히 우리나라에서 유력 정치, 특히 대통령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 정말 어려운 일 아닙니까?
02:18모든 사람들에게 감시받고 또 권력에 대해서 혹시라도 이렇게 사적으로 남용하는 일이 발생되지 않을까.
02:29여러 사람들이 늘 끊임없이 지켜보는 그런 상황들 속에서 부부가 행복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
02:37결국은 두 사람이 서로를 지켜주고 서로의 사랑을 이렇게 따뜻하게 서로를 안아주는 것 외에 무슨 더 다른 방법이 있겠는가.
02:46그런데 이게 저도 결혼생활을 해보니까 서로 기억이 달라요.
02:52좋았던 기억만 있는 게 아니라 좀 힘들고 어려운 기억이 있는데
02:58그럴 때마다 서로에게 다가설 수 있는 따뜻한 위로를 잘 해라.
03:04그리고 아내 말 잘 들어라.
03:06아마 이런 의미에서의 말씀이 아닐까 싶은데
03:08아마 지금 새롭게 출발하는 대통령의 큰아들, 가족에게도 큰 행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03:19어쨌든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부부간이 참 많이 다를 겁니다.
03:23성격도 다르고 외모도 다르고 가정환경도 다르고.
03:26하지만 그것뿐만 아니라 똑같은 상황인데 서로의 기억이 다를 수 있다는 점.
03:31여러분들 많이들 동의하실 것 같아요.
03:34민주당 의원들 많이 초대를 받아서 갔나 봅니다.
03:37정성호 의원, 가장으로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03:42이해식 의원, 대통령 가족 전체가 고쳐당했지만 웃음꽃이 피었다.
03:47정청래 의원, 친구 대통령이 잊지 않고 과거에 어렸을 때
03:51소년공 친구들을 초대한 그런 사진들까지 같이 올리면서
03:56뜻깊은 자리였다라고 얘기했고요.
03:58매우 각별하면서 애틋한 묻어나는 자리였다라는 발언까지.
04:02저렇게 정청래 의원이 SNS에 소년공 친구들,
04:05영어책을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에 들고 다녔다.
04:08일을 하면서도 그런 일화를 전하기도 했는데.
04:11최선평가.
04:13어제 꽤 많은 하객들이 모였다고 합니다.
04:16그러게요.
04:17제가 듣기로도 한 800여 명 가까운 하객이 모였다고 하니까 작지는 않았습니다.
04:21사실 우리가 일반적 결혼식을 해도 500명만 와도 어마어마하다는 소리를 듣고.
04:25보통 250, 250을.
04:26그러니까요.
04:27그래서 어마어마하다는 소리를 듣는데 800여 명은 많이 왔죠.
04:30그런데 사실 그렇습니다.
04:32그런데 제가 보기에 아마 결혼식 기획이라기보다는
04:35그래도 준비를 좀 정성을 기울였던 것 같으니까
04:39과거 시계공장에서 근무했던 그런 분들을 초대한다거나
04:43이런 것들은 또 그다음에 정치인들도 말하자면 차등 없이 한다거나
04:49이렇게 한 걸로 봐서는 나름 신경을 쓰고
04:51그다음에 혹시 이것이 나중에 결혼식 이후에 가족을 또 뒷말들이라든가
04:55이런 것들을 아마 좀 많이 생각했던 것 같아요.
04:57그래서 이제 일각에 SNS에 올랐던 대통령 아들에 대한 결혼식
05:02이런 이야기들도 상당 부분 이제 또 다시 온라인상에 내려간 걸로 알고 있는데
05:05어찌됐든 저런 결혼 퍼포먼스가
05:07왜냐하면 대통령 취임 초기에 있는 저게 굉장히 희박한 사례입니다.
05:12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저게 대통령의 통합과 어떤 그런 소통의 메시지가
05:16잘 될 수 있도록 하는 건 중요한데
05:18혹시 이것이 이제 말하자면 조금 부정적 기능으로 남지 않을까
05:22고려해서 아마 저렇게 많은 배분과 배려를 한 결혼식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