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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tvkorea
  • 2025.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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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
트랜스크립트
00:00한국국토정보공사
00:02한국국토정보공사
00:04한국국토정보공사
00:06한국국토정보공사
00:08한국국토정보공사
00:10하나 둘 셋
00:12내 이름은 남종영이고
00:162001년부터 기자를 하다가
00:182023년 가을에 그만뒀어
00:20만 21년 동안
00:22지긋지긋한 기자 생활을 하고
00:24지금은
00:26과학과 동물을 어떻게
00:28대중에게 쉽게
00:30이해시킬 수 있을지를 공부하고 있어
00:32종영은 자기 학명을
00:34뭐라고 하고 싶어?
00:36내가 고래를 좋아하거든?
00:38미지의 고래라고 부르고 싶어
00:40스스로를?
00:42스스로 발견되지 않은
00:44미지의 고래로
00:46여러 고래와 돌고래
00:48주변을 돌아다니면서
00:50관찰을 하는 거지
00:52종영은 고래와의 인연을
00:54시작하게 됐어
00:56나는 매년 여름마다
00:58북극으로 여행을 다녔거든
01:00근데
01:02북극으로 여행을 다니다 보니까
01:04여기저기 고래가 많은 거야
01:08고래를 실제로 본 적도
01:10몇 번 있었고
01:12그리고
01:14해안가에는 고래뼈들이 남아있고
01:16그래서
01:18고래에 대해서 좀 공부를
01:20해보려고 하는데
01:22해양경찰청에서
01:24제주도의 한 수족관이
01:26남방큰돌고래를 불법으로
01:28잡아다가 길들인 다음에
01:30서울대공원에도 팔고
01:32자기네 돌고래쇼에도 출연시켰다는
01:34그런 수사 결과를 발표했어
01:38제주도의 공연장에서 돌고래쇼에
01:40동원된 남방큰돌고래입니다
01:42남방큰돌고래는
01:44국제 멸종위기종으로
01:46포획이 금지돼 있습니다
01:48하지만 돌고래 공연 업체는
01:50어민들이 불법 포획한
01:52돌고래 11마리를 사들여
01:54공연에 투입했다가
01:562011년 해양경찰에 적발돼
01:58내가 서울대공원 가서
02:00봤던 돌고래쇼 하던
02:02그 돌고래가 불법으로
02:04잡힌 돌고래였다니
02:06난 솔직히 좀 창피했어
02:08오랜 기간 환경기자였고
02:10심지어 책을 쓰고 있는 사람인데
02:12그런 사실이 창피하더라고
02:14그래가지고
02:16본격적으로 치재를 하게 됐지
02:20재돌이의 운명이라는 제목으로
02:22재돌이를 바다로 다시
02:24돌려보내자고
02:26연구를 했는데
02:28사실 그렇게 일면에 나는 것도
02:30쉽지는 않은 일이었어
02:32그때 마침 경쟁하고 있던 기사가
02:34국무총리실에서 민간인을
02:36사찰하고 있다는 기사였거든
02:38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백척간두에 이기에 서있는데
02:40무슨 한가하게
02:42돌고래 이야기나 쓰고 있냐고
02:44많은 토론과 논쟁이 있었고
02:46그때 그런 풍경이 사실은
02:48우리나라 모든 일반인들의
02:50인식이었어
02:52그때는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야 된다
02:54그리고 돌고래쇼는
02:56착한 관광은 아니다
02:58라는 생각은 거의 없었지
03:08재돌이를 돌려보내면서
03:12긴 과정을 통해서
03:14사람들의 인식과
03:16여론과 태도가 변한 거라고 할 수 있지
03:20한 12년 정도가 지났는데
03:22고래의 삶이 그때보다
03:24지금 조금 더 나아졌다고 느껴
03:26고래의 삶이 나아졌다고는 할 수는 없을 것 같아
03:30여전히 갇혀있는 돌고래들은
03:32돌고래쇼를 여전히
03:34생태체험이라는 이름으로 하고 있고
03:36근데 중요한 것은
03:40돌고래 수가 많이 줄고 있어
03:422000년대 들어 돌고래 수족관이
03:44사실상 없어지는 방향으로
03:46크게 역사가 바뀌었는데
03:48그 역사의 한가운데에는
03:50재돌이도 있었지만
03:52범고래 틀리쿰이라는 애가 있었지
03:56범고래 틀리쿰은 어렸을 적에
03:58아이슬란드에서 잡혀왔어
04:00세계 최대 규모인
04:02시월드, 미국 시월드에서
04:04갇혀가지고 쇼를 했는데
04:06틀리쿰은 3명의
04:08인명사고에 연루가 됐어
04:103명을 사실상
04:12사망하게 한 건데
04:14그 소식이 알려지면서
04:16사람들이
04:18아 수족관은 진짜
04:20고래가 살 곳이 아니고다
04:22라는 걸 느끼게 됐지
04:24사실 수족관 반대 운동이
04:26크게 벌어진 거야
04:28많은 경우 동물은
04:30파업을 하기도 하고
04:32저항을 하기도 하고
04:34인간의 지배체제에 대해서
04:36밖으로 나가려고 탈주하기도 하거든
04:38근데 우리는 거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04:40아 동물은 우리가 지배하고 있다
04:42우리가 관리하고 있다
04:44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다라고
04:46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04:48동물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들으려고
04:50계속 노력하는 것
04:52그것들이 중요하지
04:54인간하고 비인간 동물 말을 번역해줄 수 있는
04:56번역기가 생겼다면
04:58하고 싶은 말이 있어
05:00조금 미안하다
05:02라고 하고 싶어
05:04조금?
05:06이렇게 됐다
05:08그런데
05:10열심히 해볼게
05:12라고 이야기해보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