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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5. 26.


신축아파트 이름 적힌 거대 조경석 등장 
"조합원 동의 없이 조합장 독단적 설치"  온라인 글 
"하나에 6000만 원… 30개 18억 계약"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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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서울의 한 아파트에 갑자기 나타난 큰 바위 때문에 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00:08사진에 저희가 좀 뿌옇게 처리하긴 했는데요.
00:10저 큰 바위 때문인데요.
00:14아파트에 이름이 새겨져 있는 저 조경석들이 단지 내에 설치가 된 겁니다.
00:19그런데 주민들 사이에서 아니 요즘 시대에 저게 도대체 뭐냐 옛날에나 할 법한 그런 조경석 아니냐.
00:32또 한켠에서는요.
00:33보기 좋은데 왜 그러냐 이런 의견이 엇갈린다는 겁니다.
00:37돌과 외경보다 설치가 일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지금 문제로 지적이 되고 있는데
00:45그러니까 저 조경석은 결국에는 저 아파트에 입주한 사람들이 낸 돈으로 설치하는 건데
00:50저 돌이 하나가 수천만 원이고 저게 앞으로 한 20개가 더 설치될 예정이라고
00:57지금 확인이 되면서 주민들 사이에 지금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01:00그렇습니다.
01:01여기는 서울의 동대문구에 소재한 신축 아파트 단지고요.
01:05요즘에 이제 아파트 단지에는 조경을 하도록 되어 있고
01:08또 조경도 굉장히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01:11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이런 조경석을 설치할 때는
01:14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재개발 조합 등의 필요한 절차들을 거쳐야 되는 상황입니다.
01:21실제로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굉장히 큰 조경석인데
01:24많게는 돌 하나에 6천만 원 상당의 조경석이고
01:28현재 예상이 30여 개를 18억 원에 계약을 한다고 하니
01:3218억이라는 큰 어떤 예산을 쓰려면 마땅히 그에 따른 회의도 거치고
01:37결의도 거쳐야 되는데
01:38문제는 이 조경석 설치 여부에 대해서 조합원들에 대한 어떤 의견을 제대로 묻지 않고
01:44안건이 상정될 예정이긴 했지만
01:47이 회의가 열리기 전에 이미 조경석들이 지금 보시는 것처럼
01:50트럭을 이용해서 이 중장비를 동원해서 이미 설치됐다는 것이고요.
01:56그러다 보니까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01:57왜 우리의 의견을 묻지 않았느냐
01:59그리고 저 조경석에 대해서 어떤 사람들은 보기 좋지만
02:02어떤 사람들은 좀 옛날식 아니냐
02:05이렇게 이제 서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만큼
02:07이 조경석을 둘러싼 조합원들의 찬반 움직임이 있습니다.
02:11그 아파트 지을 때
02:13말하자면 녹지는 의무적으로 얼마만큼 지어야 된다라고
02:17법으로 정해져 있는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02:19저런 조경석을 설치하는 것도 혹시 법적인 의무 사항인가요?
02:23그렇습니다. 문화예술진흥법에 규정이 되어 있는데
02:26이렇게 건축물 조형 미술에 대해서
02:28연면적 1만 제곱미터의 건축물을 지을 때는
02:32일정 부분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02:35그런데 어느 곳에 어떻게 어떤 작품을 할지는
02:38또 철저하게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02:41그렇군요.
02:43그래서 또 아파트 단지나 큰 건물 앞에는
02:46커다란 미술품이나 조각품이 항상 서 있는 걸 보게 되는데
02:51그런 법 때문에 그런 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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