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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5. 23.


'초음파 사진' 원본 확보…병원 2곳 압수수색
압수 자료 검찰 제출…조작 여부 확인 계획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유로파리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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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첫 번째 주인공은 손흥민 선수입니다.
00:03웃음컵을 들어올린 손흥민 선수.
00:06여러 가지 개인적인 일로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요.
00:10마음고생 털어버리고 웃음컵을 든 겁니다.
00:12태극기를 허리춤에 두른 채 아버지를 껴안기도 했습니다.
00:16그런데 손흥민 선수를 협박해서 3억 원을 뜯어간 일당들.
00:22경찰이 이 여성이 진료를 받던 병원을 압수수색하고
00:28그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고 합니다.
00:30함께 보시죠.
00:34경찰이요.
00:36양모 씨 모델업계 종사자로 알려져 있는 20대 여성.
00:39손흥민을 협박해 3억 원을 뜯어간 여성입니다.
00:43이 양모 씨가 진료를 했던 병원 두 곳을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00:49초음파 사진, 진료 기록, 수술 내역 등등등 여러 가지 의료 자료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겁니다.
00:58원본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01:02그리고 곧장 검찰에 넘겼습니다.
01:06조작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01:09양태정 변호사님,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01:14굉장히 의미심장한 대목인데 병원을 압수수색하면 뭐가 나옵니까?
01:19의료법상 환자의 의무 기록을 최소 3년 이상 보관하게 되어 있는데요.
01:26양모 씨가 결국 과연 실제로 자기가 거짓말한 게 아니다.
01:30실제로 임신도 했었고 임신 중저수술도 했다고 그걸 제출했기 때문에 과연 그게 사실인지.
01:37왜냐하면 진단서라든가 의무 기록 같은 걸 혹시라도 조작을 했을 수도 있고
01:42또 양모 씨가 제출했던 서류가 실제 손흥민 선수를 협박하거나
01:47손흥민 선수에 대한 돈을 요구했을 그런 시점과 비교했을 때
01:51날짜라든가 시기라든가 여러 가지 내용이 변조가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01:57그걸 한번 확인해 보려고 한 거죠.
01:58왜냐하면 제출했던 서류가 진정한 것이고 진실된 것이라면
02:02아무래도 처벌을 받게 되더라도 그런 형량이 감안되거나 조될 가능성은 있고요.
02:08만약에 그 자체가 만약에 조작이 됐거나 위조, 변조된 거라면
02:12이건 누가 봐도 사기 공과를 해당하기 때문에
02:14그러니까 그런 점을 판단하기 위해서 경찰이 압수수색에 들어간 걸로 보입니다.
02:18혹시 병원을 압수수색하면 친부가 누군지도 나옵니까?
02:21그거는 알 수 없습니다.
02:22그건 안 나옵니까?
02:23우리 아직까지 대한민국 아마 기술로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02:26현재 의료 제도상 태아를 출산하기 전에
02:31친부가 누구인지를 확인하기는 불가능하게 돼 있고요.
02:35왜냐하면 그걸 만약에 태아 상태에서도 그런 친자 확인이 가능하게 한다면
02:38더 무분별한 낙태라든가 태아의 생명권이 침해될 수 있는 그런 위험이 있기 때문에
02:43그건 아직까지 허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02:45그렇군요.
02:45그러니까 친부가 누군지를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이라기보다
02:49현재는 공과 혐의로 고소가 된 건데
02:53그 초음파 사진이 만약에 조작된 것이라면
02:57사기 혐의도 적용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던데 맞습니까?
03:01네, 맞습니다.
03:02결국 돈을 받은 건 사실이고
03:04다만 돈을 받기 위해서 협박을 했는지
03:07아니면 거짓말을 속였는지
03:09그거에 따라서 협박을 했으면 공갈죄가 성립하고
03:11만약에 속여서 거짓말을 했으면 기망, 사기죄가 성립이 되는데요.
03:15결국 3억 원이란 돈이 주고 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말을 했고
03:19어떤 의사소통을 했는지가 결국 어떤 죄명이 결정되는지 중요할 것 같습니다.
03:25사실은 뭐 김무식 교수님, 우리 김유정 의원 계시지만 김유정 의원께서 이 사건 초기에
03:29저희 돌직구쇼에서 전근대적인 사기다.
03:34그러니까 구태한 사기다.
03:37그것도 월드클래스에게, 국복구 선수에게 이런 돌직구를 주셨는데
03:40손흥민 선수가 사실 이 사실이 알려지기 전에
03:43많은 우리 손흥민 선수를 좋아하는 국민들이
03:46손흥민이 요즘 왜 그러지? 어디 아픈 건 아닐까?
03:49재기량이 안 나오는데 뭐 고민이 있나?
03:51이런 걱정들을 많이 했었는데
03:53이 멘탈리티가 얼마나 당혹스러웠을까요?
03:57어제 저희도 보도해드렸지만 당시 이 여성이 임신했다는 시점 이전에
04:01손흥민 선수가 국내에 일주일간 들어왔었는데
04:04이 여성이 사업가와 일본 여행 갔다가 와서
04:08손흥민 선수와 만난 건 이틀에 불과하다는 거잖아요.
04:12당시 손 선수 입장에서는 월드컵 예선전 막 치르고 났는데
04:17이틀밖에 안 만났는데 갑자기 임신했다고 사진을 보내온 경우이니
04:20얼마나 손흥민 선수가 당황하고 놀랐을까요?
04:23그러니까 손흥민 선수가 자연인이고 지금 젊은 청년 아닙니까?
04:28그렇죠.
04:29그리고 대한민국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훌륭한 스포츠 스타이고
04:32우리 대한민국의 국보급 선수인데
04:34한 사람을 만나서 교제할 수 있고 또 교제를 하면
04:38또 사랑에 빠질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04:41저는 그 손흥민 선수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자격과 권리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04:45그런데 손흥민 선수가 그렇게 잠깐 교제했던 사람이
04:48어느 날 갑자기 당신의 아이를 임신했습니다.
04:51라고 했을 때 그 받을 충격이 얼마나 컸겠어요.
04:54굉장히 충격적일 것 같은데요.
04:56그럼요.
04:57그리고 손흥민 선수 같은 경우 얼마나 바쁜 스케줄에 가서 경기에 출장을 해야 되고
05:01또 우리 한국 대표 선수 뛰어야 되고
05:03이런 것들을 소화해야 하는데
05:05그런 식의 협박과 공갈만 받았다 하더라도
05:08그 정신적 충격은 엄청났을 거예요.
05:10상상하죠.
05:11그게 얼마나 큰 고민거리가 되겠습니까?
05:13뭐 여성들에게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05:15남성들에게는 특히
05:17그럼요.
05:18엄청난 책임감과 부담감 이런 게 있지 않습니까?
05:21임신이라고 하는 것들이 원치 않는 임신이든
05:23또 그것이 사실상 임신도 아닌데
05:25남의 임신이라고 했을 것을 만약에 사기쳐서 협박했다고 한다면
05:29남의 임신이요?
05:30모르겠습니다만
05:31어쨌든 그런 과정에서 이 월드스타 손흥민 선수가 받았을 정신적 충격이 엄청났기 때문에
05:36묘하게 그 시기가 그 시기인지 모르겠습니다만
05:40최근에 손흥민 선수가 과거만큼 기량이 뛰어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05:44저는 그런 정신적 충격과 고민이 컸을 거라고 보고
05:47그 과정에서 그러면 어떻게든 이 부분을 해결하고자
05:503억 원을 건넨 것을 저는 추정이 돼요.
05:53그렇게 해서 정리가 됐을 건데 1달러이
05:55그런데 또다시 어떤 남자가 또 나타나서 돈을 더 달라고 하니
05:59이건 한 번 막아서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06:01이건 끝없이 회오리가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06:04고심 끝에 아마 경찰에서는 신고를 한 것으로 보이고요.
06:08저는 더 이상 우리 국민들이 손흥민 선수의 이런
06:11자연인으로서의 교제와 관련된 이 사건에 대해서
06:14지나친 관심과 지나친 궁극적을 가질 필요 없다.
06:17빨리 손흥민 선수가 정상으로 돌아와서
06:20어쨌든 다행히 정말 우승을 해서 정말 생에 큰 기쁨을 누렸습니다만
06:24그렇게 돌아와서 정상적으로 뛸 수 있도록 우리가 후원해주고 지원해야 되고요.
06:28그리고 정말 저런 개인적인 감정을 이용해서 저렇게 무차별하게
06:32개인적인 손흥민 선수를 괴롭힌 저 일당들에 대해서는
06:36저는 단호한 법의 심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6:38강하게 처벌해야 한다.
06:39우승컵을 들어 올린 손흥민 선수.
06:4110여 년 만에 처음 들어 올린 손흥민의 우승컵이라고 합니다.
06:45그런데 이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06:47아버지인 손흥정 감독을 끌어안고 손흥민 선수가 우는 모습입니다.
06:51이렇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손흥민 선수가 결국 눈물을 터뜨렸고요.
06:58아빠.
06:59아빠죠, 아빠.
07:00손흥민이 어렸을 때부터 축구의 길을 걸을 수 있게
07:05묵묵히 호랑이 선생님으로 때론 정말 아버지이자 친구처럼 옆에서 자리를 지켜줬던 그 아빠.
07:15그 아빠를 와락 껴안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상당히 뭉클했는데.
07:21사실은 김동원 대표님, 저희 다 아빠지만 아빠 마음이라는 건 아빠들이 잘 알잖아요.
07:28손흥민 선수도 굉장히 마음고생을 했을 거고 그 옆에서 손흥정 감독이 그걸 보면서도
07:35아마 손흥민 선수가 마음 아팠던 것보다 한 10배, 100배는 더 가슴 아팠었을 것 같은데.
07:40그걸 또 잘 알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가 이렇게 아빠를 껴안으면서 울지 않았을까 싶어요.
07:45어떻게 보십니까?
07:46저도 저 장면을 보고 마음이 짠했습니다.
07:48울컥했어요, 다.
07:49눈물이 나올 뻔 저도 했는데요.
07:52나오진 않았군요.
07:53네, 그렇습니다.
07:54저 아버지, 아빠와 손 선수의 심정을 이해를 할 수가 있겠더라고요.
08:00그리고 월드클래스 세계 정상급 선수이기에 우리가 이해를 못하는 부분, 가슴 아리 하는 부분도 적지 않았겠구나.
08:10그것이 이번 어떤 아이 파문, 임신 파문으로 불거져 있을 텐데요.
08:16다음 고생은 이루 말할 수가 없겠다 하는 걸로 저렇게 원래 손흥민 선수의 또 다른 별명이 울보라는 게 있습니다.
08:24그렇죠.
08:25아주 눈물을 많이 흘리는 그 편인데요.
08:28저는 참 눈물을 많이 흘린다는 거는 충분히 공감이 가고 저는 이해가 가고 오히려 더 인성적으로 더 돋보이던데.
08:36문제는 최근 말씀 좀 전에 하셨지만 경기력이 이전만 못하다 하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더 걷잡을 수 없는 저 울음을 터뜨렸을 것이다.
08:46그리고 본인이 상당히 골을 많이 놓고 그런 국가대표뿐만이 아니라 월드클래스로 인정을 받지만 자기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지는 못했다.
08:56그것이 이번에 처음으로 15년 만인가요, 17년 만인가요.
09:00그 달성을 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그런 울음 이거는 아주 120% 공감이 돼서 저도 사실은 좀 아주 깊이 그렇게 공감을 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09:14우승 트로피 들어올린 손흥민 선수 소감 들어보시죠.
09:22트로피를 들어올리고 트로피에 뽀뽀를 하고 트로피에 이마를 또 부딪히기도 했나 봐요. 보시죠.
09:44이마가 좀 많이 빨간데 트로피를 들어올렸는데 누가 뒤에서 밀었다고 그래서 부딪혔다라고 귀엽게 투정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10:04이런 얘기도 했군요. 저를 싫어하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10:10아유 뭉클한데 이 동양인 선수 주장.
10:13자기는 골을 잘 넣었지만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 못했다.
10:16그 가운데 손흥민 선수를 향한 어떤 인종차별적인 제스처와 논란들이 늘 손흥민 선수를 따라다녔는데 지금 그 얘기를 꺼낸 겁니다.
10:26저를 싫어하는 분들이 이걸로 저를 조금이라도 좀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10:31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10:34맘고생이 많았군요. 타지에서.
10:36그런 것 같습니다.
10:37또 본인이 캡틴으로서 느꼈을 부담감과 책임감도 굉장히 컸을 텐데 거기에다 더해서 인종차별도 대놓고 그동안 말은 안 했습니다만 얼마나 가슴속에 한이 맺혔겠어요.
10:49그런 것들. 그 다음에 최근에 1년에 보기는 신상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일들.
10:55그래서 굉장히 부담과 압박감이 더 컸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0:59그런 상황에서 15년 만에 우승을 해냈기 때문에 기쁨은 뭐 천배, 만배가 됐겠죠.
11:07아까 부자 간의 그 뜨거운 포옹 보면서 아마 많은 분들이 가슴 뭉클하셨을 것 같은데
11:12지금의 어떤 여러 가지 어려운 점들 다 털어버리고 앞으로 계속해서 내년에도 또 그 내년에도 우승할 수 있는 그런 어떤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11:23손흥민 선수 얘기대로 많은 분들이 이제는 손흥민 선수에 대한 어떤 편견 그런 것들 다 깨버리고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1:34네. 손흥민 선수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11:37뜨거운 사건 함께하고 계십니다.
11:39뜨거운 사건 함께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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