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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5. 19.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대선 후보들, 무슨 어택을 했습니까?

어제 첫 TV 토론회를 보신 분들 감 잡으실텐데요.

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콤비'로 활약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어제)]
이재명 후보께서 최근에 '중국과 대만에 관여하지 말고 모두 셰셰 하면 된다' 이래서 비난을 받은 바가 있습니다. 너무 친중국적인 입장 아니겠습니까?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2023년 당 대표 시절에는 싱하이밍 당시 주한중국대사가 협박성 발언을 했는데도 반박을 못 하고 그냥 물러섰어요.

Q. '친중 논란'을 함께 공격하며 주거니 받거니 했네요?

네. 급기야 서로에게 발언 기회를 주기도 했는데요.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어제)]
지역 화폐를 돌린다, 이런 식으로 해서 사람들의 소득이 높아지고 이런 게 가능한지 [10초 드리겠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그거는 이미 학계에서도 다 불가능하다, 그건 안 된다는 게 다 나와 있고요.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지금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랬어요. [우리 이준석 후보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어제)]
(이재명 후보가) 이런 걸 너무 가볍게 생각하시는 게 아닌가.

Q. '2대 1' 구도처럼 보여요.

그럴 때마다 이재명 후보, 이런 반응 보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국민의힘 출신들의 일반적 특성인지는 모르겠는데 김문수 후보도 비슷하시더라고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두 분께서 저를 협공을 하면서 저한테 기회를 안 주시네요.

Q. 이런 분위기, 오늘도 이어졌나요?

어제 김문수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 악수 청했다 거절 당하고, 이재명 후보에게는 이 질문했다가 한 마디 들었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6개월로 늘리는 걸 도와달라는 게 정부 입장이었잖아요.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그렇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그런데 뭐 [어쩌라고요?]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오늘)]
본인보다 그렇게 10살 이상 많은 분한테 '어쩌라고요'라는 답변을... 존중이 없는 겁니다. 이재명 후보가 그런 본인의 인성을 좀 되짚어 봤으면 좋겠다.

Q. 앞서 아는기자보니 전략인 것 같더군요. [다음주제] 보겠습니다. 선거 한 번 치르려면 돈 많이 드는데, 전략이 담겨요?

A. 선거를 치르는데 드는 돈을 모으는 방법에도 각 캠프의 전략이 담깁니다.

먼저 김문수 후보, 오늘 오전 10시 '문수대통펀드'를 열었는데 19분 만에 목표액 25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Q. 최소 금액이 5만 원이던데, 열기가 뜨거웠네요.

A. 선거펀드에 투자한 돈은 후원금과 다르게 돌려받을 수 있죠.

선거에서 15% 이상 득표하면 전액 보전받을 수 있으니까요.

연 이율 2.9%니까, 100만 원을 넣으면 석 달 뒤 '7천 원' 정도의 이자 소득 생기죠.

세금 뗀 이자 소득과 원금을 더해 돌려주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참여자가 많아 내일 자정까지 추가로 열어둔다고요.

Q. 이재명 후보는 펀드 안 해요?

펀드 대신 '은행 대출'을 택했습니다.

사칭 사기 걱정 때문인데요.

요즘 선거캠프 관계자를 사칭해서 식당을 예약하거나 물건 주문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사기'가 기승이잖아요.

민주당은 캠프를 사칭해서 '가짜 펀드 링크' 보내는 사기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은행에서 빌려서 대출로 선거비를 충당하고, 보전금 들어오면 갚는다고요.

Q. 두 후보 TV 광고도 공개했던데, 전략이 달라보인다면서요?

A. 먼저 이재명 후보 광고, 우리 국민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뛰는데요, IMF 위기와 계엄 사태 때 주저앉기도 하고요.

Q. 그런데 이 후보는 안 나와요?

A. 1분짜리 광고인데, 이 후보는 후반 5초만 등장합니다.

'자신이 아닌 국민이 주인공인 광고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고요.

Q. 김 후보는 1980년대로 돌아가네요?

A. 네 자신의 노동운동 이력을 강조하면서, 오랜기간 정치에 몸 담았던 걸 강조한 거죠.

대선 국면, 돈 모으는 법, 광고 하나에도 유권자 향한 메시지가 숨겨져있네요. (숨은한수)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박소윤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권현정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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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00:04대선 후보들 무슨 어택을 했습니까?
00:07어제 첫 TV토론회를 보신 분들은 아마 감 잡으셨을 텐데요.
00:11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콤비로 활약했습니다.
00:19이재명 후보께서 최근에 중국과 대만에 관여하지 말고 모두 CSC하면 된다 이래가지고 비난을 받은 바가 있습니다.
00:26너무 친중국적인 입장 아니겠습니까?
00:302023년 당 대표 시절에는 칭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협박성 발언을 했는데도 반박을 못하고 그냥 물러섰어요.
00:41이재명 후보는 친중 아니다라고 반박을 하던데 함께 공격하면서 주거니받거니 하네요.
00:47급기한은요. 서로에게 발언할 시간, 발언 기회를 주기도 했는데요.
00:52지옥화폐를 돌린다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 사람들의 소득이 높아지고 이런 게 가능한지.
00:57저는 뭐 이미 학계에서도 안 된다는 게 다 나와있고요.
01:01지금 주가 지수 5천 시대를 열겠습니다.
01:04우리 이준석 후보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01:07이런 걸 너무 가볍게 생각하시는 게 아닌가.
01:11저거 보면 이제 2대1 구도처럼 보이네요.
01:13네, 그럴 때마다 이재명 후보도 이런 발응을 보였습니다.
01:17국민의힘 출신들의 일반적 특성인지는 모르겠는데 김문수 후보도 비슷하시더라고요.
01:26두 분께서 저를 협공을 하면서 저한테는 기회를 안 주시네요.
01:31저게 일회성이에요? 아니면 계속 이어지는 거예요?
01:33일단 어제 김문수 후보요.
01:36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 악수청했다가 거절당하고 이재명 후보에게는 이 질문을 했다가 한마디 들었죠.
01:44아까 콤비어 때 앞서 아는 기자 보니까 전략인 것 같더라고요.
02:07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02:09선거 치르려면 돈 많이 드는데 거기에도 전략이 있어요.
02:12네, 선거를 치르는 데 드는 돈을 모으는 방법에도 각 캠프의 전략이 담깁니다.
02:18먼저 김문수 후보 오늘 오전 10시 문수대통 펀드를 열었는데 19분 만에 목표액 25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02:26최소 금액이 5만 원이던데 저 정도면 열기가 뜨거웠던 걸로 봐도 되겠죠?
02:30네, 선거 펀드에 투자한 돈은 후원금과 다르게 돌려받을 수 있거든요.
02:35선거에서 15% 이상 득표하면 전액 보전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02:39연이율 2.9%니까 100만 원을 넣으면 석 달 뒤에 7천 원 정도의 이자 소득이 생기죠.
02:46세금을 뗀 이자 소득과 원금을 더해서 돌려주는 겁니다.
02:51국민의힘은 참여자가 많아서 내일 자정까지 추가로 열어둔다고 합니다.
02:56이재명 후보 쪽은 펀드 안 합니까?
02:58펀드 대신에 은행 대출을 택했습니다.
03:01사칭 사기 걱정 때문인데요.
03:03요즘 선거 캠프 관계자를 사칭해서 식당을 예약하거나 물건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 사기가 기승이잖아요.
03:11민주당은 캠프를 사칭해서 가짜 펀드 링크 보내는 사기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03:17그래서 그냥 은행에서 빌려서 대출로 선거비를 충당하고 보전금 들어오면 갚는다고 합니다.
03:24두 후보가 또 TV 광고를 공개했어요. 궁금한데 전략이 좀 달라 보인다고요.
03:28먼저 이재명 후보 광고. 우리 국민을 상징하는 한 남성 캐릭터가 뛰는데요.
03:34IMF 위기와 계엄 사태 때 주저앉기도 하고요.
03:37그럼 이재명 후보는 안 나옵니까?
03:391분짜리 광고인데 이 후보는 후반 5초만 등장합니다.
03:43자신이 아닌 국민이 주인공인 광고를 만들어달라고 주문을 했다고 합니다.
03:47김문수 후보 쪽 보면요. 1980년대로 돌아가요.
03:51자신의 노동운동 이력을 강조하면서 오랜 기간 정치에 몸 담았던 걸 강조한 거죠.
03:56대선 국면 돈 모으는 법 광고 하나에도 유권자를 향한 메시지가 숨겨져 있습니다.
04:04지금까지 여랑여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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