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6일 만에 재보복…심야 미사일 타격

  • 19일 전
이스라엘, 이란 6일 만에 재보복…심야 미사일 타격


이스라엘이 이란의 본토 공격 이후 6일 만에 결국 재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위기감이 다시 최고조로 치솟고 있는데요.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전화로 연결돼있습니다.

현재까지 전해진 소식을 종합해보면 공격 지역이 이란 중부 이스파한 지역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파한의 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리면서 항공기가 착륙하지 못하고 있다, 또 공격 지점이 이란의 육군 항공대 기지 근처다, 이런 보도도 나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해 '고통스러운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하지 않았습니까? 어떤 점을 노린 공격일까요?

시리아와 이라크도 공습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지역에 대한 공격, 어떤 의미인가요?

앞서 이란은 핵 시설이 공격받으면 핵 원칙을 재검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이 핵 카드까지 거론한 가운데, 이 지역이 핵 시설이 집중된 곳이라고 해서 위기감이 더 큰 상황인데요.

조금 전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미국 측은 이스라엘이 핵시설은 겨냥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것 중에 하나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로 인해 중동에 핵 위기가 닥치는 게 아니냐 하는 건데요.

국제사회의 경고와 설득에도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림자 전쟁을 하고 있던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것도 이스라엘이 이란 영토로 간주되는 영사관을 폭격했기 때문인데, 네타냐후는 확전을 바라고 있는 걸까요?

오늘 미국과 영국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란의 드론, 철강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일종의 이스라엘 달래기로 보이는데, 서방의 중재가 통하지 않았다고 봐야 할까요?

앞서 미국이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남단 라파지역에 대한 작전 목표에 동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게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자제하는 대가라는 보도도 나왔는데, 이스라엘은 결국 두 개의 전쟁을 확대하는 모습인데요?

이스라엘의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잡히는 듯 했던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코스피 코스닥 시장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중동 위기가 고조되면 우리 경제, 나아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되면 이란이 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도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데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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