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에 보복 임박했나…"곧 미사일로 본토 타격" 관측

  • 27일 전
이란, 이스라엘에 보복 임박했나…"곧 미사일로 본토 타격" 관측

[앵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철통방어를 약속했는데요.

중동 정세가 격랑에 빠져들 거란 우려에 국제사회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이 고정밀 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할 것이란 관측이 미 정보 당국자들을 통해 흘러나왔습니다.

이스라엘로부터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당한 것에 대한 보복 공격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란의 보복공격은 시간 문제"라는 당국자의 말을 전하면서 군사시설이나 정부 시설을 겨냥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영사관 폭격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한 뒤 보복 공격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해 왔습니다.

"그들(이스라엘)이 우리 영사관을 공격하면 그것은 마치 우리 땅을 공격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국제 규범입니다."

이스라엘은 영사관 폭격을 시인한 바 없고, 미국 역시 사전에 공격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미국과 영국도 이번 공격을 묵인했다며 책임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만일 이란과 이스라엘이 직접 충돌하게 된다면 중동 정세는 기름 부은 화약고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은 즉각 이스라엘에 대한 방어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란과 대리인들의 위협에 맞서 이스라엘의 안보를 보장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철통같습니다. 이스라엘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중동 정세가 긴장 국면에 빠져들면서 국제유가는 1% 이상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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