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교실혁명 이끌 교사 지원…3,800억 투입

  • 2개월 전
디지털 교실혁명 이끌 교사 지원…3,800억 투입

[앵커]

디지털 시대에 맞춰 학교 교육 방식도 달라집니다.

주어진 정답을 찾는 교육이 아닌 학생들이 질문하고 토론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건데요.

교육부는 이를 '교실혁명'이라 부르고 수업을 혁신해 나갈 교사들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인공지능,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디지털 시대 수업을 혁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해진 답을 찾는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수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 우리가 시도하는 수업과 공교육의 변화를 '교실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우리 공교육이 아주 오랫동안 유지해온 산업사회의 교육 방식을 말 그대로 혁명적으로 바꾸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교실혁명을 이끌 주체는 교사들이라 보고 올해 예산 3,818억 원을 투입해 역량 강화를 지원합니다.

먼저, 수업 혁신을 선도하는 교사들을 올해부터 공모 방식으로 선발해 연수를 지원합니다.

교육과정·수업·평가 역량을 혁신하는 내용 등으로 구성되며 연수를 받은 선도교사들은 동료교사 코칭에도 나섭니다.

내년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교사들에 대해선 관련 역량을 자가진단해 결과에 따라 개인별로 맞춤형 연수를 지원합니다.

교원단체들은 교사들이 연수에 참여하고 수업을 혁신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맞춤 연수 개설을 하려는 노력들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요…수업시수 감축이라든지 행정업무 경감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좀 더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됐으면…"

또 교육 현장에서 수업 혁신이 교사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교육 당국의 정책 변화와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영상취재 기자 김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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