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청년사업에 6조 투입"…월세·이사비도 지원

  • 2년 전
오세훈 "청년사업에 6조 투입"…월세·이사비도 지원
[뉴스리뷰]

[앵커]

서울시가 6조원 규모의 청년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교통비와 월세, 이사비를 지원하고,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인데, 지방선거를 2개월 앞둔 시점이란 점에서 선거용 정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6조 3천억원.

오세훈 시장이 2025년까지 청년정책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금액입니다.

2016년 이후, 서울시의 두 번째 중장기 청년정책입니다.

지난 1차 계획과 비교하면 예산이 무려 9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오 시장은 먼저 청년수당 신청 문턱을 낮췄습니다.

졸업 2년 후에야 신청할 수 있었던 지원 대상을 사회 초년생으로 확대했습니다.

"청년수당은 2016년부터 작년까지 총 7만 2천여 명을 지원하면서 대표적인 청년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참여조건을 완화해서 문턱을 낮춤과 함께"

주거 불안에 시달리는 청년들을 위해 약 5만 5000호를 공급하고, 최대 10개월간 월 20만원의 월세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사를 하는 청년들에겐 1인당 40만원을 주고,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20%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오 시장은 이같은 정책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년 정책과도 유사하다며 새 정부와도 협업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9배 가까이 증액한 매머드급 예산이 시의회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둔 시점에서 대규모 현금성 지원 정책을 들고 나온데 대해 일종의 선거용 정책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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