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가용범위내 최대한 지원"…코로나19 대응 투입

  • 4년 전
軍 "가용범위내 최대한 지원"…코로나19 대응 투입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째 천명 대를 넘는 등 비상상황이 계속되면서, 군 당국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가용 자원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기조 하에, 오늘(19일)부터 중앙보훈병원이 코로나19 격리병상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이 많은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요청들이 있어서, 그리고 우리가 가용한 범위 내에서는 최대한 우리 국민을 위한 지원을 해야 하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천명 대를 잇달아 넘어선 이번 주.

군 당국의 지원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지난 14일, 군 의료진과 육군 특전사 간부 등 450여명을 수도권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파견한 데 이어, 16일에는 수도방위사령부 부대 병력 960여명을 임시선별검사소에 추가 투입했습니다.

간호사관생도들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생활치료센터에 생도 3학년 77명과 간호장교 4명을 파견한 겁니다.

또 병상 부족 현상이 심화함에 따라, 대구와 대전에 이어 서울 중앙보훈병원도 코로나19 격리 병상 운영을 시작했고, 국군대구병원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해 임무를 시작했습니다.

군내 감염 차단을 위해서도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특히 휴가 복귀자 관리 지침을 마련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 군 당국 설명입니다.

한편, 주한미군은 남한 전역에 대한 보건조치를 전체 4단계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단계인 '찰리'로 격상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미군 기지 영외에 있는 술집, 식당 등의 출입이 금지되고 필수인력을 제외한 모든 인원은 재택근무로 전환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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