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스윙보터' 충청 민심 공략…"범죄와의 전쟁"

  • 지난달
한동훈, '스윙보터' 충청 민심 공략…"범죄와의 전쟁"
[뉴스리뷰]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남 지역 유세 활동에 나섰습니다.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 공약으로 충청권 표심에 호소하는 한편, 이재명·조국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겨냥해 이번 총선이 '범죄와의 전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수도권과 부산 등 PK에 이어 충남을 찾았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방문하는 세 번째 권역입니다.

충남 지역 12곳 지원 유세에 나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 등 공약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심판해야 한다며 이번 총선을 "범죄와의 전쟁"으로 규정했습니다.

"조국의 죄명이 뭡니까? 조국이 독립운동 하는 겁니까? 민주화운동 하는 겁니까? 파렴치 잡범 아닙니까? 잡범이 감옥가기 직전에 여러분의 표를 달라고 감옥 가서도 정치활동을 계속 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범야권이 이번 총선에서 200석을 차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건 "선거를 통해 헌법을 바꾸려 하는 것"이라며 이들의 지배를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민주당 후보들을 향한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한 위원장은 아파트를 매입하며 대학생 딸 명의로 대출을 받아 '편법 대출' 논란이 불거진 양문석 후보는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원래 자기가 빌린 돈은 갚는 게 너무 당연한 거고요. 집을 파는 것하고 자기가 사기대출 받은 것하고 무슨 상관입니까. 후보 사퇴해야 합니다. 음주운전한 차 팔면 용서되는 거예요?"

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과거 '김활란 이대 총장이 미군정 시기 이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상납시켰다'고 발언한 데 대해 한 위원장은 "감옥 갈 얘기"라며 민주당에 공식 입장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의료개혁 담화 직후 대통령 탈당을 내세우다 철회한 함운경 후보를 겨냥해선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 때"라며 내부 결속을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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