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천안 이어 청주 방문…이틀째 중원 표심 공략

  • 2개월 전
한동훈 천안 이어 청주 방문…이틀째 중원 표심 공략
[뉴스리뷰]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북 청주를 찾아 이틀째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TV토론에 응하라 재차 압박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격전지 순회'에 나선 한동훈 위원장이 천안 방문 이튿날 또다시 충청권을 찾았습니다.

청주는 지난 총선에서 4개 지역구를 모두 민주당에 내준 곳으로, 2022년 재보궐선거에서 청주 상당구에서 정우택 의원이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청주에서 유년생활을 보냈다고 인연을 내세우며 연이틀 충청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충청은 치우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정확하게 정책의 당부를 꿰뚫어 보는 그런 민심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사랑받고 선택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시장 상인들에겐 공용 화장실 설치 등 건의사항을 들어주겠다 약속했고, '육아맘'들을 만나선 인구소멸은 심각한 위기라며 파격적인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를 보좌했던 권향엽 전 청와대 비서관을 둘러싼 전략공천 논란과 관련해 "이게 사천이 아니면 뭐냐" 따져 물었습니다.

"다 떠나서 배우자실? 좀 우습지 않습니까? 그런 실이 존재했다는 거 자체가 국민들이 보기에 황당했을 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게 일대일 TV토론에 응하라 재차 압박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토론에 있어서 묵비권이라는 게 주어지지 않는데 저는 그거 드리겠습니다. 묵비권 드릴게요."

한 위원장은 경기 수원과 성남·용인을 잇따라 찾으며 격전지 순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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