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대구 거쳐 대전서 '중원 공략'…"국민통합"

  • 2년 전
이재명, 부산·대구 거쳐 대전서 '중원 공략'…"국민통합"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15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유세전에 돌입했습니다.

이 후보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유능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이 후보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조금 전 이곳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 도착했는데요.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를 거쳐, 이곳 대전이 이 후보의 세 번째 유세지입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고 쓰여진 유세차 앞에 지지자들이 모여있는데요.

때때로 이재명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구고 있습니다.

이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전을 찾은 것은 충청지역이 대표적인 '스윙보트'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으로 충청은 특정 정당에 계속 지지를 보내기보다는, 선거 당시의 판단에 따라 투표하는 성향이 큰 곳인데요.

따라서 이 지역을 둘러싼 후보들의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이곳을 다녀간 2시간 뒤인 지금, 정확히 같은 장소에서 유세전을 펴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연설에서 특히 어떤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나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 후보는 지금 유세차에서 연설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유능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후보는 윤 후보를 겨냥한 듯 "지도자의 무능은 용서할 수 없는 죄악"이라며 자신에게 기회를 주면, 눈에 보이는 성과로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했는데요.

나아가 이념과 가치를 넘어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리더가 되겠다며, 진영을 넘어 유능한 사람이 일할 수 있는 통합 정부를 만들겠다고도 공언했습니다.

또 자신이 '충청의 사위'라고 강조하며, 행정수도를 완성해 이곳 충청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대전 유세를 마친 이 후보는 마지막 행선지, 서울로 갑니다.

약 4시간 뒤인 오후 7시, 강남고속터미널에서 퇴근길 시민들을 만나며,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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