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늘리고 회장단 개편…경제단체, 조직 재정비

  • 4개월 전
회원사 늘리고 회장단 개편…경제단체, 조직 재정비

[앵커]

기업들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들이 단체장들의 거취를 결정하고 회원사 확장에 나서는 등 조직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 총선과 미국 대선 등 국내외 주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경제단체들의 역할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회원사 만장일치로 손경식 회장의 연임안을 가결했습니다.

올해 총선 국면과 노동시장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손 회장의 경륜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섭니다.

이로써 지난 2018년 3월 회장 자리에 오른 손 회장은 4연임을 확정 지으며 2년 더 일하게 됐습니다.

이번 경총 총회에서는 신규 회원사 10개의 가입안도 처리됐는데, 쿠팡이 경총 회원사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잇따라 노동문제가 불거지는 데다가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다음 달 3년 임기가 끝나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역시 연임에 무게가 실립니다.

서울상공회의소는 오는 29일 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서울상의 회장에 재추대할 예정인데, 그간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았던 관례에 비춰 봤을 때 최 회장의 연임이 유력한 겁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최근 포스코홀딩스, 아모레퍼시픽, 에코프로 등 신규 회원사를 대거 받으며 외연확장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구자열 회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윤진식 전 산업부 장관을 차기 회장으로 추천했습니다.

우리나라 총선과 미국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경제단체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경영할 수 있는 환경, 친기업적인 정책들이 많이 나올 수 있게끔 가교 역할을 해야…"

노동 문제와 규제 완화, 통상 문제 등 국내외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경제단체들은 조직을 재정비해 기업들의 경영 리스크 해소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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