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잇이슈] 여야, 공천 작업 속도…총선 대진표 윤곽
  • 2개월 전
[투나잇이슈] 여야, 공천 작업 속도…총선 대진표 윤곽


여야 공천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5곳의 2차 단수 공천 지역을 발표했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도 24개 선거구에 대한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여야가 단수 공천 지역구를 속속 확정 지으면서, 주요 격전지를 중심으로 총선 대진표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정치권 이슈, 김연주 시사평론가, 조현삼 변호사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차 단수 공천 지역 25곳을 발표했습니다. 어제(14일)까지는 서울 단수공천 명단에서 용산 참모나 내각 출신 인사는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이 유일했는데요. 오늘(15일) 명단에는 전희경(경기 의정부갑)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이 포함됐고요. 윤석열 정부 출신인 원희룡, 방문규 전 장관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오늘 '용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이 의정부갑에 공천을 받으면서 자동으로 같은 지역구에 도전한 비례 최영희 의원은 현역으로서 첫 컷오프 대상이 됐는데요?

또, 용산 참모 출신 가운데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 김기흥 전 부대변인 등은 단수공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경선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죠?

앞서 오전에는 더불어민주당 공관위가 24개 선거구에 대한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고민정 의원(서울 광진을), 김정호 의원(경남 김해을), 경남 양산을에는 김두관 의원이 공천됐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민주당은 전략지역구 4곳에 투입할 후보도 결정했는데요. 서울 강남을엔 이재명 대표 피습 이후 수술 경과 브리핑을 했던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배치됐고요. 인천 부평갑에는 노종면 전 YTN 기자가 후보로 확정됐는데요. 모두 최근 외부에서 영입한 '총선 인재'들이에요?

한편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총선 공천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공관위에서 시스템 공천을 정착시켜 잘 진행되고 있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내 역할이 끝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는데요. 공천 신청 철회 배경이 뭐라고 보십니까?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이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는 지역구에선 다른 지역에 신청한 후보자 중에 재배치할 가능성도 있고요. 또 영입 인재나 다른 분들을 우선 추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어요? 현재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는 지역은 서울 종로, 중성동갑·을, 노원갑·병 등인데요. 실제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의 광주 광산을 지역구 공천 심사에서는 현역 민형배 의원과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맞붙었는데요. 컷오프된 예비 후보들은 "당 대표와 친한 사람 중심으로 공천이 확정된다면 개인 당의 사천이지 민주당의 공천으로 볼 수 없다"고 반발했고요. 어떤 근거로 배제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에요?

두 번째 이슈 키워드는 '총선 관심 지역'인데요. 여야가 오늘 나란히 단수 공천 지역을 발표하면서 주요 지역의 대진표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먼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이 대표, 역시 지난달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 그대로 나가지 어디 가냐"고 답했는데, 일명 '명룡대전', 원희룡 전 장관과 이재명 대표의 빅매치, 성사될 것으로 보십니까?

경기 '수원벨트'는 지난 총선에서 5개 지역구 모두 민주당이 차지해 여당으로서는 불모지인데요. 국민의힘에서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과 이수정 경기대 교수(수원정),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등 3명을 단수로 추천했어요? 정치신인을 앞세웠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서울 한강 벨트의 첫 승부처는 광진을인데요. 여야가 각각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단수공천했습니다. 광진을은 야당의 텃밭으로 분류되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 총선에서 고민정 의원이 오세훈 시장을 꺾었고, 이번에 오세훈 서울시의 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전 의원이 나서면서 대리전이 성사됐다는 평간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중진의원들의 맞대결도 관심인데요. 경기 분당갑에선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공천받아 4선에 도전하고요. 민주당에선 대표적인 친노 정치인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도전장을 냈는데요. 두 사람 간의 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또 서울 동작을에선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일찍 공천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 지역은 현재 판사 출신 민주당 이수진 의원의 지역구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데요. 만약 추 전 장관이 후보로 결정되면 판사 출신의 스타급 여성 중진들의 맞대결 구도라는 분석이에요?

앞서 국민의힘이 중진 의원들을 차출해 전진 배치한 '낙동강 벨트'에 민주당이 현역 의원을 단수 공천한 것이 눈에 띕니다. 이로써 양산을에서 김두관-김태호 의원이, 김해을에서 김정호-조해진 의원이 맞붙을 것으로 보이는데?

마지막 뉴스 키워드는 '제3지대 동향'입니다. 개혁신당이 공천관리위원장 후보군을 3명 안팎으로 압축했는데요. 무엇보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등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두 분은 등판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실제 등판을 했을 경우 효과는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개혁신당이 현역 의원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이준석 공동대표, 류호정 전 정의당 의원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등 가치·이념 등에서 차이가 있는 인사들을 영입한 점과 관련해서요. "통합 전 개혁신당이 당의 '주류'"라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보수 성향 당원 및 지지자들의 통합 후 탈당과 반발을 진화하기 위한 시도?

총선을 앞두고 가칭 '조국 신당'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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