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잇이슈] 총선 D-34…여야, 공천 마무리 단계

  • 2개월 전
[투나잇이슈] 총선 D-34…여야, 공천 마무리 단계


제22대 총선 무대에 오를 여야 대진표가 서서히 완성돼 가고 있습니다.

공천 과정이 비교적 조용했던 국민의힘에선 막판 파열음이 터져 나오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에선 '비명횡사' 경선 결과를 두고 친명계와 비명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정치권 이슈,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연주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는 '강경한 공천 원칙?'입니다. 국민의힘의 지역구 후보자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비교적 질서 있고 조용한 공천을 진행했다는 자평도 나오지만, 서울 강남권, 영남권 등 '텃밭'에서 물갈이가 집중되면서 막판에 진통을 겪고 있어요?

현역 의원들이 '시스템 공천'에 의문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나서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경준 의원의 재배치나 이채익 의원의 추후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분명한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위성정당의 비례 후보자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순번 배치와 관련해 호남 대표성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호남 출신을 5명 이상 최대한 앞 순번으로 배치할 것으로 보여요?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 가운데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눈에 띕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총선 승리'를 전제로 국가안보와 대공 분야 정책 공약을 잇달아 내놨는데요.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을 회복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는데, 민주당이 범야권 정당들과 함께 만든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겨냥한 공약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7일) 수원을 찾았는데요. 수원은 5석이나 되지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21대 국회에서 단 1석도 얻지 못한 '험지'죠. 국민의힘이 수원에서 몇 석을 탈환하느냐가 경기도 선거의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여요?

두 번째 키워드는 '경선 비명횡사?'입니다. 어제(6일) 민주당의 총선 지역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비명 현역 의원들이 친명 인사들에게 패하는 결과가 나왔죠. 이런 결과를 두고 친명계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싸우라는 민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비명계 현역에 대한 엄정한 평가라는 시각, 어떻게 보십니까?

반면 민주당 내에서도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총선 후보들이 친명계 일색으로 채워진다면, 민주당이 중도층 표심을 얻는 데 어려움을 겪을 거란 전망을 내놓기도 하는데요?

박광온 의원은 "경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민주당의 통합과 담대한 변화를 위해 할 일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선에서 탈락한 다른 의원들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는 민주당 공천 갈등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민주당에서 공천 배제된 5선 안민석 의원이 '독배 삼키는 심정'이라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앞서 컷오프에 반발하며 자신을 계파 갈등의 희생양으로 만들었다며 재심을 신청하기도 했는데요. 불출마 선언의 배경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 양평을 찾았는데요. 직접 서울-양평고속도로 현장을 방문해 윤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을 부각하며 '국정농단'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요즘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강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공천 파동을 넘어 정권 심판론 국면 전환을 위한 시도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후보로 총 30명을 배치할 예정인데요. 그 중에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 비례대표 후보로 선발될 투표 대상자 4인을 확정했습니다. 여전히 지역색이 강한 우리 정치의 아쉬운 단면이기도 한데요. 그래도 국민의힘은 비례 위성정당에 호남 출신을, 더불어민주당은 대구·경북 출신을 당선권에 배치하면서 외연 확장을 시도하는 모습인데요?

마지막 키워드는 '민주연대 결성'입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친문 핵심 홍영표 의원과 설훈 의원이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민주연대'를 결성했습니다. 무소속 두 의원이 입당하는 형식으로, 홍 의원이 공동 대표로 합류했는데요. '윤석열 심판' 과 '이재명 방탄 청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 아래 한 배를 탔다고 하죠?

민주당 낙천자 중에서도 무게감 있는 두 중진 의원의 입당이 다른 낙천자들이나 현역 의원들의 이동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요? 일각에선 이삭줍기를 통한 제3지대의 몸집 불리기에는 한계가 있을 거란 시각도 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연대 움직임과 관련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오히려 민주당에 손해가 될 거란 분석을 내놨어요? 조국혁신당과 연대 여파로 민주당 지역구 득표에 문제가 생길 거란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개혁신당은 허은아 당 수석대변인을 서울 영등포갑에 전략공천했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지역구인데요. 기존 양당 대결 구도가 3파전이 된 상황, 유불리를 따져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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