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잇이슈] 국민의힘, 25명 단수공천…민주당, 물갈이 공천 예고

  • 3개월 전
[투나잇이슈] 국민의힘, 25명 단수공천…민주당, 물갈이 공천 예고


국민의힘이 어제(13일) 면접을 마친 서울·광주·제주 총선 공천 신청자 중에 25명을 단수공천 했는데요.

격전지로 떠오른 '한강벨트' 후보도 윤곽이 잡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새 술은 새 부대에"라고 언급하며 사실상 직접 공천 물갈이에 시동을 걸었는데요.

정치권 이슈, 전문가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죠.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5명을 단수 공천했습니다. 텃밭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 3구에선 조은희, 배현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출마하고요. 의석 탈환을 노리는 한강 벨트에선 권영세, 나경원 전직 의원들이 역시 자신의 지역구에서 추천을 받았는데요.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하지만 용산 출신은 단 한 명도 단수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승환, 여명, 김성용, 권오현 등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들은 비교적 험지에 신청을 했지만 포함되지 않았죠. 또 서울 '송파갑'에는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가 단수공천을 받았는데,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을 제치고 낙점됐습니다. 어떤 이유라고 보십니까?

그런가 하면 부적격 판정을 받아 서울 '강서을' 공천에서 배제된 김성태 전 의원이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큰 정치인답게 필요한 결정을 해줬다"며 호응했는데요. 결국 김 전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강조한 시스템 공천을 받아들인 거네요? 이번에 공천을 받지 못한 다른 예비후보들도 큰 잡음 없이 수용할 것으로 보십니까?

3선의 조해진 의원이 당의 요청대로 '김해을', 험지 출마를 결정했는데요. 오늘 김해에서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는데 지역의원과 시도당원들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김해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반발했는데요. 특히 "공정한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하라"고 압박했는데, 이건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한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사전투표 방식에 대해 연일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는 투표용지에 관리관 직인이 인쇄돼서 출력되는데, 본투표처럼 투표용지에 관리관이 직접 도장을 찍어야 한다는 주장인데요. 어떤 차이가 있기에 직접 도장을 찍어야 한다는 건가요?

하지만 선관위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여러 대의 투표용지 발급기에서 서로 다른 용지가 계속 출력되는데, 돌아다니며 도장을 찍으면 오히려 유권자 불편을 초래한다는 건데요. 한 위원장의 주장 수용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위성정당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원래는 '국민의미래' 창당대회가 내일로 예정됐었는데, 오는 23일로 한주 정도 미뤄졌습니다. 여러 실무적, 실질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고 하는데, 어떤 점을 고려한 걸까요?

한편에선 국민의미래의 대표가 누가 될 것인지도 관심입니다.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대표가 누구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대표가 갑자기 정강정책을 발표하는 건 국민도 원하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어떤 의미로 해석하십니까?

두 번째 이슈 키워드는 '새 술은 새 부대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고위원회에서 "뼈를 깎는 심정으로 우리 안의 과거를 극복하겠다"고 했고요. SNS에도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메시지를 적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당 대표로서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 거라고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하위 20% 평가를 받은 현역 의원들에게 아직까지 통보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2월 초라고 했다가 설 연휴 이후로 늦췄고, 선거구 획정 미비를 이유로 더 지연될 가능성까지 시사했는데요. 일각에선 정무적 판단이 깔린 거라는 분석도 내놓는데, 왜 이렇게 미뤄진다고 보십니까?

어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고향인 부산에서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오늘 이재명 대표는 "단합과 연대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국민 눈높이"라고 밝혔습니다. "누구나 정치활동의 자유가 있다"는 말도 덧붙였는데요. 실제 조국 신당과의 선거 연합 가능성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앞서 민주당 박홍근 의원도 "조국 신당은 선거연합의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했는데요. 조국 전 장관은 "민주당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제 길을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과의 연대보다는 사실상 독자 노선을 걷겠다는 건가요? 그 과정에서 다른 정당과의 연대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한편 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현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 출마를 선언하고, 5선에 도전합니다. "검찰 독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지금 노 의원은 수천만 원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 아닙니까? 이런 와중에 5선 도전, 두 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에 입당해서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 '인천 계양을'에 도전장을 낸 건데요. "이재명 대표가 방탄조끼를 입는 꼴은 못 보겠다"는 게 출마의 이유였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특혜와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이죠. 계양을 출마, 어떻게 봐야 할까요?

한편,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가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서 원심을 유지한 건데요. 검찰은 김혜경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당내 경선 과정에서 1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인데요.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300만원 디올백을 거론하며 반박에 나섰어요?

마지막 이슈 키워드는 '신당 지역구 윤곽'입니다. 개혁신당도 공천 준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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