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영세·나경원·박정훈 등 25명 단수 공천

  • 3개월 전
국민의힘, 권영세·나경원·박정훈 등 25명 단수 공천

[앵커]

정치권은 본격적으로 공천 국면에 접어들었죠.

먼저 국민의힘은 어제(13일) 공천 신청자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이튿날인 오늘은 이를 토대로 단수 추천 지역구를 발표했는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기자]

네, 어제 면접을 끝낸 서울과 제주, 광주 지역구에서 총 25명이 단수 후보자로 정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이 승부처로 보는 서울 '한강 벨트'의 경우 용산에 권영세 의원, 동작을에 나경원 전 의원이 단수 공천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 3구에서는 서초갑의 조은희 의원, 송파을의 배현진 의원이 각각 자신의 지역구에서 단수 공천을 받아 재선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송파갑에는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가 단수 공천됐습니다.

송파갑에선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안형환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해 경쟁을 벌이는 구도였습니다.

광진갑과 광진을에는 각각 김병민 전 최고위원과 오신환 전 의원이, 동작갑에는 장진영 서울시당 대변인이 단수 공천됐습니다.

강북 지역에선 서대문갑으로 지역구를 옮긴 이용호 의원, 동대문을의 김경진 전 의원, 강북갑의 전상범 전 부장판사, 도봉갑의 김재섭 전 비대위원 등이 단수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서권에서는 구로을로 지역구를 올린 태영호 의원, 구로갑의 호준석 전 YTN 앵커 등이 공천을 받는 등 서울에서만 총 19명이 단수 공천됐습니다.

서울과 함께 단수 공천자가 정해진 광주·제주에선 박은식 비대위원과 김승욱 전 당협위원장이 단수 공천됐습니다.

다수 지원자가 몰린 서울 중·성동을과 후보 재배치 가능성이 거론되는 강남을 등은 단수 공천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별로 단수 추천 사유에 대해 따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면접도 하고 여러 데이터도 보고 그렇게 하니까 누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지 거기에 관해서 우리 공천위원들 사이에 거의 이견이 없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하위 20% 평가를 받은 현역 의원에 대한 통보가 관심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하위 20% 평가를 받은 현역 의원들에게 직접 통보할 예정인데요.

임 위원장은 설 연휴 이후에 통보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지만, 지연되는 분위기입니다.

임 위원장은 어제 기자들과 만나 하위 20% 발표가 선거구 획정과 맞물려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해당 의원들이 반발해 개혁신당으로 이탈할 수 있는 점을 우려해 발표 시기를 늦추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하위 20%는 경선에서 득표의 20∼30%가 감산 돼 사실상 컷오프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도 비공개 심사를 이어가고, 추후 3차 공관위 심사 결과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한편 민주당에선 서울 도봉갑의 3선 인재근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인 의원은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근태상 시상식을 마치고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불출마를 결심했다"며 "통합공천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인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만나 불출마 입장을 미리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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