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징계위 열린 날 출마 선언…"조국 신당, 중요한 선택지"

  • 3개월 전
이성윤, 징계위 열린 날 출마 선언…"조국 신당, 중요한 선택지"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정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법무부에선 공정성 위반으로 자신에 대한 징계위가 열렸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 합류에 대해선 중요한 선택지라면서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예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의 공정성 위반으로 중징계가 청구된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자신의 징계위가 열린 날 법무부를 찾았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검찰의 징계 청구가 부당하다고 강조하며 오는 4월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건희 종합 특검법을 관철시키고, 검찰개혁으로 말 없는 다수의 검사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하여, 기필코 검찰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창당을 선언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굉장히 중요한 선택지"라면서도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검찰국장을 지냈고, 지난 2020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돼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운 바 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조 전 법무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사단'을 '전두환 하나회'에 빗대 비난한 바 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공직자 사퇴시한을 사흘 앞두고 사직서를 냈으며 전북 전주을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집니다.

한편, 법무부에서는 이 연구위원뿐만 아니라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 감찰 의혹'을 받는 박은정 광주지검 부장검사에 대한 징계위도 함께 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동훈 녹취록 오보 사건'으로 기소된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최근 최고 수준 징계인 해임 처분이 내려진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이성윤 #징계위 #검찰 #총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