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한인사회, CCTV 100대 설치 기증…치안 개선 기대

  • 4개월 전
멕시코 한인사회, CCTV 100대 설치 기증…치안 개선 기대

[앵커]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사는 한인들이 교민들의 안전과 치안을 위해 한인타운 일대에 CCTV를 설치해 현지 당국에 기증했습니다.

멕시코시티 측은 이런 기증 사례는 처음이라고 환영하며 치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멕시코시티에서 이재림 특파원입니다.

[기자]

멕시코시티 한글학교 앞 도로입니다.

한인 동포사회가 합심해 설치한 CCTV가 주변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자발적 치안단체인 한인 시민경찰대는 재외동포청과 함께 마련한 재원으로, 한인 상가와 주거지 밀집지역에 100대의 CCTV를 달았습니다.

장비 일체는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당국에 기증했습니다.

"이런 개방형 시스템은 멕시코시티 시 정부와 시민 또는 외국 커뮤니티 등 기관과 더 긴밀하게 접촉할 수 있습니다. 이런 프로젝트가 계속 확장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려고 합니다."

시민경찰대는 설치 작업을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범죄 예방효과가 있었다고 강조합니다.

"지난 연말에는 단 한 건의 사건·사고도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교민들의 안전과 국위 선양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CCTV는 멕시코에서 주로 쓰는 중국 제품 대신 한국산을 선택했습니다.

사업자는 투명하게 선정했다고 시민경찰대는 밝혔습니다.

"전부 국산 CCTV를 설치함으로 인해서 치안 장비의 대 멕시코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우리 동포들의 치안 수요가 많은 다른 여타 국가에도 널리 전파돼 우리 동포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사업하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을 것으로 멕시코 한인사회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이재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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