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사권력에 무고한 국민이 또 희생됐다" "저의 책임도 적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요.
정치적 의도가 담겼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민 /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오늘, 채널A '뉴스A 라이브')] "정치인들이 말을 얹는 것은 상당히 좀 조심해야 된다, 이런 판단이 있지 않았을까 싶고요. 정치권에서 말을 얹게 되면 이 문제 자체가, 이 사람의 죽음 자체가 정치 쟁점화될 수 있는 우려도 분명히 존재하는 겁니다."
Q. 비극적인 일을 정치 쟁점화 될 수 있다는 거군요.
네 특히 '무고한 희생'이라는 부분을 짚어보면요.
이 대표 본인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보니, 본인의 억울함과 동일시 하는거 아니냐는 거죠.
경찰 출신인 황운하 의원도 추모글에서 "검찰의 과잉수사를 경찰도 따라한다"고 비판했습니다.
Q. 야당 의원들이 이번 사건으로 과잉 수사를 비판하더군요.
네. 문재인 전 대통령도 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오늘 추모와 함께 "후진적인 수사 관행· 보도 관행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제가 통화해 본 민주당 관계자는요.
전 대통령까지 나서다보니, 문재인 정부 때의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로 번질까봐 우려하더라고요.
"경찰에 넘어간 마약 수사권을 재조정하는 여론이 일거나 야권에 책임론이 튈 수도 있다"고요.
Q. 이런 정치적 고려 없이 그냥 애도했으면 좋겠어요.
네, 유인촌 문체부 장관 오늘 빈소를 찾아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늘)] "한창 일할 나이고 젊은 나이인데 마음이 아파요. 비극이지 뭐. 나는 선배 입장에서 훨씬 더 여러가지로 하여간 착잡하고 마음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