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병원으로 문병 온 스파이더맨…주택가에 나타난 악어 外

  • 5개월 전
[지구촌톡톡] 병원으로 문병 온 스파이더맨…주택가에 나타난 악어 外

스페인 한 병원 창문에 스파이더맨이 등장해 환자와 보호자가 깜짝 놀라는 일이 있었습니다.

또 호주에서는 악어가 주택가 인근까지 나타나 주민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는데요.

지구촌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시죠.

▶ 병원 창문에 나타난 '스파이더맨'…정체는 경찰관

스페인 말라가의 한 병원입니다.

아기 환자와 보호자가 창 밖을 내다보고 있는데 그때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남성이 등장합니다.

너무 반가워 손도 흔들어보고 거미줄 쏘기 동작도 따라해 보는데요. 잠깐이지만 너무 행복해 보이죠?

알고 보니 스파이더맨의 정체는 스페인 경찰관이라고 합니다.

9년 전 아픈 아이들에게 웃음과 용기를 주기 위해 슈퍼맨으로 변장한 미국인 아버지에게서 영감을 받아 이런 계획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야외에는 배트맨과 트랜스포머로 분장한 동료도 그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와 가족들로부터 미소를 얻을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경찰 업무도 힘들 텐데 아픈 아이들을 위해 고생도 마다하지 않는 당신! 칭찬합니다~

▶ 홍수로 주택가 개울까지 밀려온 악어

호주 케언스에서 남쪽으로 약 250㎞ 떨어진 잉햄 마을의 한 개울인데요.

악어가 고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강물이 범람해 악어가 주택가 인근까지 떠밀려 내려온 건데요.

주민들은 두렵긴 하지만 처음 보는 모습에 모두 구경하러 나왔습니다.

"제가 (악어를) 본 것은 강을 따라, 아니면 개울이나 뭐 그런 걸 따라 내려가는 것이었는데, 가까이 가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민들의 신고로 당국이 포획에 나섰는데요.

악어도 잡히지 않으려고 몸부림 치는데 힘이 대단하죠?

여러 명이 힘을 합쳐 악어를 제지하고 우리 안으로 넣는 데 성공했습니다.

길이 2.8m의 이 악어는 수용시설로 옮겨졌다고 하네요.

▶ 벼로 만든 '잠자는 고양이' 그림…농업과 예술 결합

여기는 태국 최북단 치앙라이의 한 농촌마을입니다.

드론을 띄웠는데 고양이가 물고기를 껴안고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색상도 다양하죠?

노란색, 보라색 등의 각기 다른 색상의 벼 품종을 심어 예술작품을 만든 논 예술 프로젝트인데요.

농업과 예술을 결합해 농사도 지으면서 관광산업도 촉진시키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고양이일까요?

"태국 국민의 30% 이상이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술, 문화, 관광 등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12월 30일, 대중에게 공개를 앞두고 관람탑도 짓고 있다고 하니 곧 관광명소가 될 것 같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현장포착이었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지구촌화제 #헤이월드 #해외토픽 #현장포착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