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가계 이자 부담, '입고 신는' 지출보다 커져

  • 5개월 전
[김대호의 경제읽기] 가계 이자 부담, '입고 신는' 지출보다 커져


경제 현안을 보다 쉽게 풀어보는 '경제읽기' 시간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경제 이슈들,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3분기 가계에서 옷이나 신발을 구입하는 비용보다 대출 이자를 갚는데 더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물가·고금리 장기화가 가계 살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단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아요?

지난해부터 기록적인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가계 이자 비용은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원리금 상환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늘어났나요?

고물가가 지속되는 만큼 가계의 소비심리는 내년에도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 그렇지 않아도 침체된 내수가 더 위축되는 건 아닐까요? 정부가 올해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내년 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는데 민생 부담 경감에 어떤 도움이 될까요?

한편,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용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 인상을 의미하는 '슈링크플레이션' 현상으로 소비자들이 숨은 물가 상승에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왔었는데요. 최근 1년간 상당수 제품의 용량이 줄어든 것이 확인됐습니다. 사례가 얼마나 발견됐나요?

슈링크플레이션을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용량이나 성분이 바뀌면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라는 취지인데 실효성은 어떨까요?

꼼수도 잡아야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높은 물가를 안정시키는 걸 텐데 최근 국제유가와 곡물 등 원자잿값이 하락했는데도 불구하고 식품 등의 가격은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런 가운데 수출입 물가가 5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습니다. 수입 물가는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데 고물가가 조금이라도 완화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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