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중책 제안설에 "뒤통수 칠 것" 일축…혁신위는 중진 '희생' 압박

  • 6개월 전
이준석, 중책 제안설에 "뒤통수 칠 것" 일축…혁신위는 중진 '희생' 압박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물밑에서 신당 창당 움직임을 이어가며 몸집 키우기를 꾀하고 있습니다.

당에선 현역의원 합류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는 분위기인데요.

이런 가운데 혁신위원회는 당 주류의 '희생'을 연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석 전 대표의 측근이 여권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이 전 대표에게 비대위원장이나 선대위원장 등 중책을 맡아달라는 제안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SNS 통해 직접적인 제안은 없었다고 해명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부탁해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무엇을 하겠다고 하는 그다음 날 바로 뒤통수치려고 기다리고 있을 텐데 그걸 누가 믿냐고요. 지금."

이 전 대표 신당에 여권 인사가 접촉했다는 설도 연일 흘러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말을 아끼면서도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습니다.

"현재 많이 보도는 됐습니다마는 내용과 형태에 대해서 저 개인적으로는 분명해 보이지가 않아요."

이런 가운데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 의원들의 불출마나 수도권 험지 출마 권고에도 별다른 호응이 없다는 지적에 변화와 희생을 강조하며 관철 의지를 재차 드러냈습니다.

"역행하는 사람도 있고 그중에, 그렇지만 결국은 굉장히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우유를 마실래, 아니면 매를 좀 맞고 우유를 마실래' 이런 입장입니다."

인 위원장은 '희생' 대상에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도 포함되냐는 질문에는 "잘 결정하리라고 본다"고 답했고, 장 의원의 산악회 행사에 대해선 "그 행동이 무슨 행동인지 잘 이해가 안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 주말 자신의 외곽 조직인 산악회 행사에 버스 92대와 회원 4,200여 명이 운집했다고 알렸는데, 이 자리에서 지역구인 부산 사상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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