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정원 묶어둔 여파?…의사 소득 OECD 1위

  • 7개월 전
[이슈+] 정원 묶어둔 여파?…의사 소득 OECD 1위


고소득 일자리로 손꼽히는 의사 소득이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 전문직인 변호사와 비교해도 의사 사업소득은 7년간 4배 이상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났는데요.

의대 정원을 묶어둔 여파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자세한 소식,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국세청에서 종합소득세 신고분을 따져봤더니, 2021년 의사들의 평균 연 소득이 2억6,900만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2014년도와 비교했을 때 무려 56%나 증가했다는 점인데요. 특히 7년 새 급증한 배경은 뭐라고 봐야 할까요?

눈에 띄는 건, OECD 회원국 중에서도 전 세계 1위 수준으로까지 올라섰다는 겁니다. 10년 전 5위였던 걸 감안하면, 국제적으로도 상당히 빠른 편인데요. 우리나라의 어떤 점이, 해외와 달랐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시는지요?

그렇다면, 향후 정부가 공언한 대로 의대 정원이 늘어난다면 의사 소득도 줄어들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의사 소득과 의대 정원 확대의 연관성은 크지 않다는 의견 주셨습니다. 이 주장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상황에서, 가장 큰 관심은 정원 확대 규모인데요. 정부가 수요 조사에 나선 결과, 전국의 의대 3분의 2 이상이 정원 확대를 요구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원 요구를 모두 합친다면 1천 명이 훌쩍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실제 현실화 된다면 파격적인 규모 아닌가요?

특히 전국의 미니 의대 중 상당수는 당장의 교수 충원이나 시설 투자 없이 정원을 늘려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렇다면 당장에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1천명을 훌쩍 넘길 가능성도 크다는 의미일까요?

정부가 지역의 의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비수도권 전공의 비중을 정원의 절반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지만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가장 유력한 건 5.5대 4.5인데요. 해당 절충안에 대해 교수님은 어떤 입장이신지요?

지금까지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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