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나랑 결혼해 줄래?'…프랑스 농부의 이색 프러포즈 外

  • 7개월 전
[지구촌톡톡] '나랑 결혼해 줄래?'…프랑스 농부의 이색 프러포즈 外

프랑스의 한 농부가 이색적인 방법으로 예비 신부에게 프러포즈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 농부, 과연 결혼 승낙을 받아냈을까요?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 예비 신랑이 트랙터로 쓴 거대한 프러포즈

한 쌍의 커플이 드넓은 밭에 포옹하며 서 있습니다.

그리고는 드론이 하늘 위로 올라갑니다.

드론 리모컨에 달린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보는 여성.

화면엔 초록초록한 밭에 프랑스어로 '뵈 튀 메포제'(VEUX TU M'EPOUSER)라는 문구가 조각돼 있습니다.

우리말로 '나랑 결혼해 줄래'라는 의미.

프랑스 농부 쥘리앙 텔리에즈가 그의 약혼녀 엘로디 뷔로를 위해 이색 프러포즈를 준비한 건데요.

그녀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거대한 글씨로 '결혼해 줄래'라는 메시지를 보았고, 그리고 내 미래의 남편이 무릎 꿇고 내게 결혼해달라고 했죠. 물론 나는 예라고 대답했어요."

예비 남편이 준비한 프러포즈, 대성공인 거 같죠?

두 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 볼리비아 원주민 여성 자전거 경주대회

여성들이 빼곡하게 출발선상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볼리비아 원주민, 촐리타 여성들의 자전거 경주대회가 있는 날인데요.

그런데 의상들이 여느 자전거 경주대회와는 다른 것 같죠?

여성들이 입은 이 치마는 '폴레라'라는 전통의상인데요.

과연 이 치마를 입고 자전거 경주가 가능할까 싶은데요.

일단은 몸부터 풀어봅니다.

옷매무새도 다듬어보고 흥이 난 여성은 댄스로 몸을 풀어보기도 합니다.

자 이제 경주가 시작됐습니다.

다들 있는 힘껏 달려보는데요.

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속도도 빠르고.

한두번 밟아 본 솜씨가 아닌 거 같아요~

오르막길도 문제없습니다.

촐리타는 과거엔 차별과 억압받던 여성들이었지만 이제는 이들의 정체성을 지키고 보전해 나가기 위해 매년 이 같은 행사를 열고 있다고 하네요.

▶ 벨기에 '호박 카누 경주대회'…관광객 인기

벨기에의 한 작은 마을.

이곳에선 호박 카누 경주대회가 열렸습니다.

응원전도 치열한데요.

2008년 탄생한 이 재미있는 행사는 매년 4,000~5,000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는 이 축제에 대해 알게 됐고, 엄청 재미있어 보였어요. 그래서 막 등록했습니다."

물 위에 떠있는 카누는 호박 모형처럼 보이지만 실제 호박으로 제작된 겁니다.

대회 주최 측은 아침부터 거대한 호박을 잘라 속을 깨끗이 비워내 경주용 카누로 만든다고 하는데요.

협회 회장은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호박을 재배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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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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